
아직 살아있습니다!!! orz 칼퇴근 하는 주제에 왜 이렇게 체력이 딸리는지 모르겠어요.
특별히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는데 제대로 먹지를 못해서 영양실조를 의심하고 있는 지경-_-;;
침 맞으러 갔다가 하도 비실비실 하니까 의사 선생이 어찌나 잔소리를 하시던지...
평소의 운동부족을 넘어선 운동제로 상태에 과도한 껴입기(추위를 좀 많이 타서-_-;)로 인한 복부압박이 소화불량 상태를 일으켜 그런 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지만 안 죽으면 됐지,뭐...이러면서 지냅니다.
끊어놓은 요가나 좀 안 빠지고 다녀야 할텐데.
어제도 책이 14권이나 왔지만 읽은 건 고작 몇 권 안 됩니다. 이건 좀 심각하죠!!! 권태기?
그래도 그 와중에서도 강추하는 책이 나온 관계로 몇 자 적고 다시 사라지겠습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13권도 어제서야 보며 좋아했지만 색다른 클래식 만화(?)가 또 있더군요.
저 위에 올려놓은 표지의 <그애에게 받은 음악> 이라는 카츠타 분의 두 권짜리 만화입니다.
사실 이 책은 라이센스 발매 전부터 찜해두고 있었는데 학산에서 나왔네요.
클래식을 소재로 하지만 음악이 BGM으로 깔리는 아기자기한 소품같은 만화인데요,
조용한 시골마을의 일본식 여관에서 그랜드 피아노로 브람스의 자장가를 연주하는...
고즈넉하고 아담하고 포근한, 그런 이야기죠.
여기도 천재가 나오긴 나오는데 '전' 천재에다가 빈둥대고 팔불출에 엉성한 그런 32세와
그가 연주하는 자장가를 들으며 자란 낙천적이고 속 편한 18세가 꾸려가는 여관의 일상사.
언뜻 <피아노>의 고시마와 카에랑도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세련되지 않구요^^
<노다메 칸타빌레>나 <피아노의 숲>처럼 열정(인가?)이 넘치지도 않지만
자장가에서 세레나데로 바뀌는 달콤한 선율과 웃음이 느껴지는 동화같은 만화였습니다.
21세기라는데 시대감도 잘 안 느껴지고...
첫 단행본이라는 데 그림체도 귀엽고 넘기는 맛도 좋더군요.
또 이 사람 작품을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하, 덤.
덤이라긴 미안할 정도로 <허니와 클로버> 8권도 참 좋았습니다. ^^
청춘의 미묘한 감정이 여전히 작품 안에 살아있는 것 같아서요.
근데...마야마 자식 진짜 열받지 않나요.....? -_-;;; 야마다를 내팽겨치고 행복해지다니!!!
<음양사>는 사놓고 아직 랩핑도 안 뜯었어요. orz
<노다메>는 역시 술술 잘 넘어가고,
<스테이-쌍둥이자리의 여자->는 니시 케이코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BL삘의 내용을 그렸던데,
뭐 저는 그런 거 좋아합니다만....내용적으로는 역시 그다지..?
그리고 S양의 지인께 빌린^^ 책들 중에서 CJ Michalski 의 만화들...너무 재밌었습니다.
처음엔 그림체는 예쁜데 내용이 너무 정석이잖아...이러면서 읽었는데 그걸 뒤집는 반전들!!
귀엽습니다, 귀여워요~ 또 빌리러 가야될텐데 말이죠...책 빌려가선 연락도 않고 죄송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야마다 유기 신간으로 인사 드리러 가려했더니 정발 되다니...쳇.
돌연 쪽지같은 글이 되어버렸는데 아무튼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겨울 맞으시길!
저는 연말도 내집마련 적금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