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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우디의 영화로 소통하기</title>
<link>http://www.mediamob.co.kr/woodyh </link>
<description>우디79</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0 Sep 2005 21:25:5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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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우디79</title>
<url>http://www.mediamob.co.kr/FDS/newBlogProfile/2006/0217/woodyh/크기변환_화양연화.jpg</url>
<link>http://www.mediamob.co.kr/woodyh</link>
<description>우디의 영화로 소통하기</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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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스파이더맨 3</title>
<description>&lt;TABLE width=&quot;95%&quot;&gt;
&lt;TBODY&gt;
&lt;TR&gt;
&lt;TD class=line align=top&gt;&lt;/FONT&gt;&lt;/B&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4/preview_11578.jpg&quot; width=530 border=1&gt;&lt;/CENTER&gt;&lt;BR&gt;지킬 박사와 하이드, 그리고 선택의 중요성. 전작들에서 영웅의 탄생과 영웅의 책임을 강조했던 샘 레이미 감독이 이번에 들고 나온 카드는 바로 ‘선택’의 문제. 포스트 모던한 시대에 3억 달러라는 제작비를 투입한 이 휘황 찬란한 블록버스터는 여전히 고전적인 주제를 화두로 삼고 있다. 게다가 심비오트란 물질로 인해 2대8 가르마의 모범생 피터와 1차적인 욕구에 충실한 ‘블랙 스파이더맨’으로 나뉘어 갈등하는 ‘스파이더맨’의 이중적인 모습은 그 자체로 볼거리다. 3명의 악당과 벌이는 대결은 시각적 즐거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고 3각 로맨스를 보는 아슬아슬함도 무시 못 할 재미.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3명의 악당이 등장하는 탓에 플롯 구조가 다소 방만하다는 점인데 그간 샘 레이미를 믿고 &amp;lt;스파이더맨&amp;gt; 시리즈를 즐겨왔던 팬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듯싶다. 이 정도 완성도라면 올 여름 블록버스터의 첫 흥행 폭탄을 터트리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덧붙이자면 멜로영화 못지않은 3각 로맨스, 게다가 귀여운 토비 맥과이어의 마초 변신이라니.&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woodyh/blog.aspx?id=148256</link>
<category>영화단평</category>

<author>우디79</author>
<pubDate>Wed, 02 May 2007 20:58:5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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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우아한 세계</title>
<description>&lt;CENTER&gt;&lt;IMG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3/preview_11485.jpg&quot; width=530 border=1&gt;&lt;/CENTER&gt;&lt;BR&gt;한재림 감독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조직 사회 안의 개인의 일상을 날카롭게 묘파해 낸다. ‘생활느와르’라는 장르 규정이 꽤나 어울리는 것은 리얼리티와 장르적인 컨벤션이 자연스레 녹아있기 때문. 인구의 분투기는 &amp;lt;대부&amp;gt;를 위시한 패밀리 갱스터 영화를 넘어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40대 남자들을 대변한다. 이는 모성성과 휴머니티를 강조한 &amp;lt;열혈남아&amp;gt;, 서사와 비극성, 시스템의 비정함에 주목했던 &amp;lt;비열한 거리&amp;gt;와 갈라지는 지점이기도 하다. 다만 송강호의 빛나는 연기 덕에 지루할 틈 없던 영화가 후일담이자 결론으로 내달리는 라스트신이 자칫 사족에 가까워 보일 만큼 늘어진 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결국 기러기 아빠로 남아 우아한 세계에 홀로 진입하지 못한 인구의 눈물은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한재림 감독의 연출력은 두 번째 작품에서도 여전히 빛났다. </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woodyh/blog.aspx?id=142414</link>
<category>영화단평</category>
<category>우아한 세계</category><category>송강호</category><category>한재림</category>
<author>우디79</author>
<pubDate>Thu, 05 Apr 2007 10:22:5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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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놓치면 후회할 제9회 서울여성영화제 강추 리스트</title>
<description>&lt;CENTER&gt;&lt;IMG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4/special_11496.jpg&quot;&gt;&lt;/CENTER&gt;&lt;BR&gt;이제 한국영화계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기보다 여성의 달이라 불러도 무방할 듯싶다. 열 번째 축제를 한 해 앞둔 제9회 서울여성영화제가 4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신촌 아트레온에서 개최된다.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이제 친숙하지만 올해는 좀 더 진보적인 이슈에 눈을 돌렸다. 이주노동 혹은 국제결혼을 통해 서구로, 같은 아시아로 이주한 여성들, 제국의 힘에 억압당하는 여성들, 청소녀 들과 레즈비언의 다양한 삶의 양상들을 응시하는 ‘이주여성 특별전: 우리는 이곳에 살고 있다!’, ‘제국과 여성’, ‘청소녀 특별전: 걸즈 온 필름’, ‘퀴어 레인보우’ 등의 섹션이 마련된 것. 또 헝가리 마르타 메자로스 특별전과 개막작 &amp;lt;안토니아&amp;gt; 등 작가 감독과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 풍성하게 어우러진 것도 올해만의 경향이다. 29개국 100편의 상영작 중 프로그래머들이 강추하는 13편의 영화를 엄선해 봤다.&lt;BR&gt;&lt;BR&gt;&lt;B&gt;&lt;FONT color=#cc66ff&gt;&amp;lt;안토니아&amp;gt;&lt;/B&gt;&lt;/FONT&gt;(타타 아마랄/브라질/2006/90분/35mm/Color/드라마)&lt;BR&gt;&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4/special_11496_1.jpg&quot; align=right vspace=5&gt;&lt;BR&gt;힙합 소녀들의 활약을 기대하시라. 브라질 상파울로의 ‘힙합신’과 성장기를 네 소녀들의 시점으로 엿보는 재미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변두리 지역에서 자란 네 흑인 소녀는 음악으로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힙합 그룹 ‘안토니아’를 결성한다. 하지만 쇼 비지니스계의 엄혹한 논리와 가난, 그리고 그들 앞에 닥치는 폭력적인 사건들은 소녀들에게 녹록치 않은 세상의 질서를 깨닫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거친 현실을 힙합 정신으로 헤쳐 나가는 네 소녀를 그린 음악영화이자 성장영화. 상파울루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만큼 대중성을 겸비한 &amp;lt;안토니아&amp;gt;는 풍부한 국내외 영화제 수상경험을 가진 타타 아마랄 감독의 ‘상파울로 3부작’의 마무리다. 아마랄 감독은 1997년 데뷔작 &amp;lt;별이 빛나는 하늘&amp;gt;로 1990년대 브라질영화 ‘넘버3’로 꼽혔으며,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 미국, 프랑스 등 각국 영화제에서 총 18개의 상을 수상한 스타 감독이다.&lt;BR&gt;&lt;BR&gt;&lt;B&gt;&lt;FONT color=#cc66ff&gt;&amp;lt;그림자로 살다&amp;gt;&lt;/B&gt;&lt;/FONT&gt;(마리나 스파다/이탈리아/2006/87분/35mm/Color/드라마)&lt;BR&gt;&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4/special_11496_2.jpg&quot; align=left vspace=5&gt;&lt;BR&gt;마리나 스파다는 첫 장편영화 &amp;lt; Forza Cani &amp;gt;를 이탈리아 최초의 디지털 독립영화로 완성한 바 있다. 그 만큼 실험성과 여성으로서의 시각을 겸비한 감독으로 그녀의 최신작 &amp;lt;그림자로 살다&amp;gt;는 서울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들 사이에서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amp;lt;정사&amp;gt;의 여성판으로 불리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은 서른 살 클라우디아와 그보다 약간 어린 우크라이나 여성 올가. 이중 클라우디아는 처음에는 우크라이나에 온 보리스라는 40대에 핸섬한 선생에게 빠져든다. 하지만 여름 휴가차 떠난 우크라이나에서 만난 소박한 올가 사이에 급속도로 빠른 우정이 피어나고, 클라우디아가 그리스로 떠나기 직전 올가가 실종되면서 영화는 또 다른 국면으로 전환된다.&lt;BR&gt;&lt;BR&gt;&lt;B&gt;&lt;FONT color=#cc66ff&gt;&amp;lt;대책없는 인생&amp;gt;&lt;/B&gt;&lt;/FONT&gt;(베라 히틸로바/체코/2006/108분/35mm/Color/드라마)&lt;BR&gt;&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4/special_11496_3.jpg&quot; align=right vspace=5&gt;&lt;BR&gt;제7회 서울여성영화제가 회고전을 바쳤던 베라 히틸로바 감독의 최신작. 그는 1960년대 시네마 베리떼의 객관성과 프랑스 누벨 바그의 주관성을 계승했던 체코 뉴 웨이브를 이끌었으며 날카로운 사회 풍자로 유명하다. 주인공은 아들을 둔 기혼여성이자 심리학자인 하나. 수많은 인물들이 그녀를 찾아 고민을 털어놓는데 베라 히틸로바 감독은 여기서 체코 사회를 은유할 수 있는 여섯 명의 캐릭터로 추려 놓았다. 정신 상담을 통해 인간존재의 희노애락, 그리고 상식과 비상식을 넘나드는 욕망의 갈구가 가감 없이 펼쳐진다.&lt;BR&gt;&lt;BR&gt;&lt;BR&gt;&lt;B&gt;&lt;FONT color=#cc66ff&gt;&amp;lt;사각의 링 위에서&amp;gt;&lt;/B&gt;&lt;/FONT&gt;(마갈리 리샤르-세라노/프랑스/2006/93분/35mm/Color/드라마)&lt;BR&gt;&lt;BR&gt;&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4/special_11496_4.jpg&quot; align=left vspace=5&gt;&lt;BR&gt;킥복싱 혹은 프랑스 혹은 여성주의 판 &amp;lt;밀리언 달러 베이비&amp;gt;. 조셉은 딸 앤지와 조카 안젤라를 프랑스 킥복싱 챔피언으로 만들려는 킥 복싱 사범. 그 세 사람에게 킥복싱은 받아들여야 하는 삶의 일부분이지만 조셉의 아내 테레사는 무식한 격투기에 집착하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 표면적으로 유지되던 가정의 평화는 앤지가 프랑스 챔피언십에서 패배하면서 수포로 돌아가고 안젤라와도 멀어진 앤지는 결국 어머니의 길을 따르고자 한다. 남자들의 격투기에 진입하려는 여성, 이 시놉시스만으로도 격렬한 화면과 섬세한 여성적 감수성의 충돌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단편 작업과 글쓰기, 시나리오 작업을 병행해 왔던 마갈리 리샤르-세라노 감독의 데뷔작이다.&lt;BR&gt;&lt;BR&gt;&lt;BR&gt;&lt;B&gt;&lt;FONT color=#cc66ff&gt;&amp;lt;사운드 조각&amp;gt;&lt;/B&gt;&lt;/FONT&gt;(알란테 카바이테/프랑스/2006/87분/35mm/Color/미스터리)&lt;BR&gt;&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4/special_11496_5.jpg&quot; align=right vspace=5&gt;&lt;BR&gt;여성주의 시각으로 풀어 낸 미스터리 스릴러는 어떤 빛깔일까. &amp;lt;사운드 조각&amp;gt;은 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프랑스 산 미스터리영화다. 어느 날 사운드 엔지니어 샤를롯의 어머니가 살해된다. 사건이 미궁으로 빠져들자 샤를롯은 직접 어머니의 집을 찾아 사건을 해결코자 한다. 점점 얼마나 자신이 어머니에게 무심했는지를 깨닫게 되는 샤를롯. 어느 날 무심코 설치한 녹음 장비를 통해 어머니의 비밀과 음산한 시골 마을의 음모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청각과 녹음장비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브라이언 드 팔마의 &amp;lt;필사의 추적&amp;gt;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체험이 될 듯.&lt;BR&gt;&lt;BR&gt;&lt;B&gt;&lt;FONT color=#cc66ff&gt;&lt;BR&gt;&amp;lt;베트남 처녀를 찾습니다&amp;gt;&lt;/B&gt;&lt;/FONT&gt;(미라벨 앙/미국/2006/48min/Digi-Beta/Color/다큐멘터리)&lt;BR&gt;&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4/special_11496_6.jpg&quot; align=left vspace=5&gt;&lt;BR&gt;제목만 보고서 우리 단편 &amp;lt;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amp;gt;나 황병국 감독의 &amp;lt;나의 결혼 원정기&amp;gt;를 떠올릴 관객이 적지 않으리라. 그러나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아트 인스티튜트 졸업한 미라벨 앙 감독은 장르의 외피를 가져와 매매혼 제도를 포장할 생각이 전혀 없다. 베트남 호치민 시의 결혼 알선 업체를 찾은 싱가폴 남자의 5일 간의 여정은 시네마 베리떼 양식으로 적나라하게 까발려 진다. 세 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80여 명 이상의 베트남 처녀를 만나고, 입국 5일 만에 결혼한 이 38세 남성의 이야기는 충격과 다양한 의문점을 던져 주기에 충분하다.&lt;BR&gt;&lt;BR&gt;&lt;BR&gt;&lt;B&gt;&lt;FONT color=#cc66ff&gt;&amp;lt;입양&amp;gt;&lt;/B&gt;&lt;/FONT&gt;(마르타 메자로스/헝가리/1975/88분/35mm/B&amp;amp;W/드라마)&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4/special_11496_7.jpg&quot; align=right vspace=5&gt;&lt;BR&gt;&lt;BR&gt;&lt;BR&gt;두 아이를 둔 유부남 요시카를 사랑하는 43살 카타는 아이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어느 날 보호소에 사는 소녀 안나가 남자 친구가 찾아오는 며칠간만 집에 머무르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실랑이 끝에 안나의 부탁을 받아들이는 카타. 사소한 감정 다툼으로 싸우고 중앙 보호소로 보내진 안나를 이해하게 된 카타는 그 소녀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던 와중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올 감독 특별전의 주인공인 헝가리의 거장 마르타 메자로스의 대표작이며 제2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카타라는 주인공을 통해 여성과 출산, 사랑 등의 화두를 교차하는 거장의 손길을 느껴 보시길.&lt;BR&gt;&lt;BR&gt;&lt;B&gt;&lt;FONT color=#cc66ff&gt;&lt;BR&gt;&amp;lt;걸 엑싱&amp;gt;&lt;/B&gt;&lt;/FONT&gt; &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4/special_11496_8.jpg&quot; align=left vspace=5&gt;&lt;BR&gt;&lt;BR&gt;‘릴 걸즈’는 2001년에 활동을 시작한 미국의 영상운동집단. 다문화 여성 미디어 전문가들이 미디어 이미지의 비판적인 분석과 제작에 관련된 기술을 매해 70명의 청소녀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amp;lt;걸 엑싱&amp;gt;은 2006년 16~19세의 소녀들이 만든 작품들 중 뛰어난 7편의 작품을 엄선한 옴니버스 모음집이다. 이 서툰 감독들은 5분 이내의 짧은 시간동안 성장드라마와 실험영화, 다큐멘터리와 뮤직비디오라는 자유분방한 형식을 경유해 자신들의 고민과 내면의 울림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약물중독, 매춘, 10대 임신, 자살충동, 임신, 가족, 성장, 그리고 무엇보다 10대라는 것에 대한 고백을 듣고 있자면 공감과 감흥이 밀려올지도 모른다.&lt;BR&gt;&lt;BR&gt;&lt;BR&gt;&lt;B&gt;&lt;FONT color=#cc66ff&gt;&amp;lt;사랑하는 에너벨&amp;gt;&lt;/B&gt;&lt;/FONT&gt;(캐서린 브룩스/미국/2006/77분/Beta/Color/성장드라마)&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4/special_11496_9.jpg&quot; align=right vspace=5&gt;&lt;BR&gt;&lt;BR&gt;가톨릭 기숙학교처럼 외부인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곳이 또 있을까. 금기가 많을수록 일탈이 늘어나는 법, 애너벨이 교사 사이먼과 사랑에 빠지는 곳도 바로 성 테레사 기숙학교다. 여기 의욕 넘치는 젊은 교사이자 시인 사이먼과 팔방미인에 매력 넘치는 신입생 애너벨 사이에 화학작용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농담을 섞자면 이 책임은 요주의 인물 애너벨을 사이먼에게 예의 주시하라고 시킨 고지식한 교장 선생님 탓인지도 모른다. &amp;lt;사랑하는 애너벨&amp;gt;은 독일의 고전 &amp;lt;제복의 처녀&amp;gt;에서 영감을 받은 ‘금지된 사랑’의 현대전 버전이다. &amp;lt;리얼월드&amp;gt; 등 MTV와 폭스의 수많은 TV시리즈와 단편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낸 32살 케서린 브룩스 감독의 재능이 반짝이는 작품. 미국 독립영화 안에서 활약하는 젊은 여성 감독의 현재형을 확인해 보시라.&lt;BR&gt;&lt;BR&gt;&lt;B&gt;&lt;FONT color=#cc66ff&gt;&lt;BR&gt;&amp;lt;8월 이야기&amp;gt;&lt;/B&gt;&lt;/FONT&gt;(얀얀 막/홍콩/2006/53분/Beta/Color/성장드라마)&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4/special_11496_10.jpg&quot; align=left vspace=5&gt;&lt;BR&gt;&lt;BR&gt;누구나 겪었을 사랑과 우정사이, 혹은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시작은 소설가 찬 와이가 ‘포 시즌스 Four Seasons’라는 노래에서 영감을 얻은 단편 ‘8월 이야기 August Story’에서 비롯됐다. 어느 여름 17세의 유키는 삼촌의 양복점에서 젊은 수습생 핑온을 우연히 발견한다. 그 즈음 같은 반 친구가 될 와이퐁과도 속내 깊은 우정 나누게 된다. 자, 이제 와이퐁은 유키, 유키는 핑온, 핑온은 와이퐁을 좋아하는 청춘들의 특권과도 같은 풋풋한 사랑이 시작된다. 졸업 단편 &amp;lt;스냅샷&amp;gt;으로 홍콩국제단편영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얀얀 막은 이제 홍콩을 대표할 여류 감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두 번째 장편 &amp;lt;나비&amp;gt;는 2004년 베니스영화제에서 비평가 주간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젊은 날 누구라도 한번쯤 꿈꿨을 수채화 같은 아련함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lt;BR&gt;&lt;BR&gt;&lt;B&gt;&lt;FONT color=#cc66ff&gt;&lt;BR&gt;&amp;lt;나의 집은 너의 전장&amp;gt;&lt;/B&gt;&lt;/FONT&gt;(카일리 그레이/호주/2006/52분/Beta/Color/다큐멘터리)&lt;BR&gt;&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4/special_11496_11.jpg&quot; align=right vspace=5&gt;&lt;BR&gt;20세기에 아우슈비츠가 있었다면 21세기의 첫 10년에는 이라크가 있다. 인권과 사회를 주제로 한 다큐 작업을 계속해 온 호주의 카일리 그레이 감독은 전쟁의 포화 속에 렌즈를 들이 댄다. 미군의 이라크 침공이 개시되기 전부터 이후까지 3년 간 촬영된 이 작품은 이라크의 평범한 한 가정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것이다. 이미 &amp;lt;필리핀의 어린죄수들&amp;gt;과 &amp;lt;중동의 낙타 기수&amp;gt; 등을 통해 아시아에 대한 문제의식을 늦추지 않았던 이 기자 출신 감독은 개인과 사회를 교차시키며 관객들에게 현재 중동에서의 여성의 삶을 직시하게 만든다. 전쟁의 흉포함이 일상을 침범했던 그들의 실상과 공포의 기록은 단순한 역사의 기록인 동시에 이를 감내해야 하는 여성과 개인의 심리 보고서이기도 하다.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전쟁과 테러에 억압당하는 여성들의 삶을 조망하는 ‘제국과 여성’ 섹션을 대표할 만할 작품.&lt;BR&gt;&lt;BR&gt;&lt;B&gt;&lt;FONT color=#cc66ff&gt;&lt;BR&gt;&amp;lt;이티비티티티 위원회&amp;gt;&lt;/B&gt;&lt;/FONT&gt;(제이미 배빗/미국/2007/85분/Digi-Beta/Color/코미디)&lt;BR&gt;&lt;BR&gt;&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4/special_11496_12.jpg&quot; align=left vspace=5&gt;&lt;BR&gt;‘행동하는 클리토리스 Clits in Action’라니 급진적 페미니즘의 내음이 물씬 풍기지 않는가. 여자 친구에게 차인 아나는 대학입학도 거절당하고 루저의 길로 입문하려는 상태. 어느 날, 성형외과 앞 문에다가 ‘여성의 몸은 자신의 것’이라는 낙서를 끄적이고 있는 새디를 발견한다. 그 때부터 섹시한 급진 페미니스트 펑크 그룹의 리더 새디는 아나를 신세계로 인도한다. 관습에서 탈피한 10대 영화 &amp;lt;하지만 나는 치어리더인 걸&amp;gt;로 주목받은 제이미 배빗 감독은 좀 더 속도감 있는 영화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범상치 않은 소재일수록 코미디와 같은 유한 화법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 아마도 그녀가 다수의 TV시리즈를 거치며 체득한 생존 전략일 듯. 그럼에도 모뉴먼트 마운틴 앞 기둥 탑에 남자성기로 그린 뒤 폭발시켜버리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짜릿하다.&lt;BR&gt;&lt;BR&gt;&lt;B&gt;&lt;FONT color=#cc66ff&gt;&lt;BR&gt;&amp;lt; Out: 이반검열 두 번째 이야기 &amp;gt;&lt;/B&gt;&lt;/FONT&gt;(여성영상집단 움/한국/2007/90분/DV/Color/다큐멘터리)&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4/special_11496_13.jpg&quot; align=right vspace=5&gt;&lt;BR&gt;&lt;BR&gt;학교 내에서 동성애자를 색출하는 실상을 담아 충격을 줬던 &amp;lt;이반검열&amp;gt;은 지난 2005년 인권영화제와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상영돼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자신이 레즈비언인지 아닌지를 고민하는 고등학생 초이와 레즈비언임을 확신하다 호모포비아를 가진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 천재, 그리고 동생에게 아웃팅을 당해 왕따를 당하는 꼬마다. 2001년 결성된 여성영상집단 ‘움’은 “영상을 통한 여성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여성영상운동단체. ‘움’이 포착한 동성애자와 레즈비언들, 게다가 고등학생인 이들이 겪어내야 할 고통은 상상 이상이다. 그리고 그 고통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woodyh/blog.aspx?id=142385</link>
<category>영화판 둘러보기</category>

<author>우디79</author>
<pubDate>Thu, 05 Apr 2007 01:12:0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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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amp;lt;쏜다&amp;gt;의 박정우 감독, “난 생각할 수 있는 코미디를 할 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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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 class=POST_TTL&gt;&lt;/DIV&gt;&lt;/TD&gt;
&lt;TD align=right width=80&gt;&lt;A href=&quot;http://www.egloos.com/egloo/egloo_preview.php?fmt=insert#&quot;&gt;&lt;FONT color=#778129&gt;&lt;/FONT&gt;&lt;/A&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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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R&gt;
&lt;TD class=line align=top&gt;
&lt;CENTER&gt;&lt;FONT color=#778129&gt;&lt;IMG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3/people_11435.jpg&quot;&gt;&lt;/FONT&gt;&lt;/CENTER&gt;&lt;BR&gt;‘쌈마이’란 소리도 들었다. 직설적이란 말은 지겹다. 하지만 작위적이란 평가에는 꼭지가 돈다. 20여 년을 영화판에서 굴러 온 박정우 감독은 그 만큼 맷집이 세졌지만 억울한 것도 많다. 지금 두 번째 연출작 &amp;lt;쏜다&amp;gt;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정우 감독은 그 만큼 자신의 영화를 외양만 놓고 그저 그런 코미디로 평가하는 시선들에 맞서는 중이다. &lt;BR&gt;&lt;BR&gt;박정우 감독은 &amp;lt;주유소 습격 사건&amp;gt;으로 주목받고 &amp;lt;선물&amp;gt; &amp;lt;신라의 달밤&amp;gt; &amp;lt;광복절 특사&amp;gt;의 연이은 성공으로 시나리오 작가로서 전성기를 보냈다. 그리고 감독 데뷔작 &amp;lt;바람의 전설&amp;gt;로 평단의 뭇매를 얻어맞고 흥행에도 참패했다. 그래서 꺼내 든 것이 데뷔 전부터 준비했던 &amp;lt;쏜다&amp;gt; &amp;lt;간다&amp;gt; &amp;lt;난다&amp;gt;라는 도심난장프로젝트 3부작. 소시민 박만수(감우성)와 전과 15범 양철곤(김수로)이 하루 동안 엿 같은 세상에 한방을 날리는 일탈 버디 무비 &amp;lt;쏜다&amp;gt;는 오롯이 박정우 감독의 머릿속에서 출산됐다.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꺼내 들어 “생각할 수 있는 코미디”로 승부를 건 박정우 감독. 지금 그는 어느 누구 보다 당당하다. &lt;BR&gt;&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요즘 개봉을 앞두고 무척 바쁘겠다.&lt;/SPAN&gt;&lt;/B&gt; &lt;BR&gt;&lt;BR&gt;영화 못 만들었다고 홍보라도 열심히 하라는 건지 홍보 쪽에서 엄청 돌린다(웃음). 근데 요즘 인터넷은 아예 안 본다. &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3/people_11435_1.jpg&quot; align=left vspace=5&gt;&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그래도 반응은 체크해야 할 것 아닌가. 작가 생활 포함해서 내공이 쌓일 때도 됐고. &lt;/SPAN&gt;&lt;/B&gt;&lt;BR&gt;&lt;BR&gt;좋은 얘기만 발췌해서 들으면 좋겠는데 안 좋은 얘기도 자꾸 들리니까. 밑에 깔려 있는 이야기를 못 보니까 답답한 것도 있고, 또 내 탓이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amp;lt;바람의 전설&amp;gt; 때도 그렇게 씹던 사람들이 지금은 또 다르게 얘기를 한다. 아무래도 내 영화들이 안주거리에 오르기 쉬운 영화들 아닌가. 찾아보면 빈틈도 많고.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amp;lt;쏜다&amp;gt;는 &amp;lt;바람의 전설&amp;gt;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지만 강도가 조금 세다.&lt;/SPAN&gt;&lt;/B&gt; &lt;BR&gt;&lt;BR&gt;자주 ‘넌 잘 하는 게 있으니 그것만 내세우지 왜 무거운 메시지를 넣어 이도저도 아니게 만드냐’는 이야기를 듣는다. 난 지금도 그런 스타일을 고수하고 싶다. 재미나 통쾌함도 있고 감동이나 분노도 있고, 뭐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건 장르가 뭐지, 라고 생각하는 게 기분 좋다. 그러면 당신들이 내 영화의 장르를 한번 규정지어 봐라, 없으면 신조어를 만들던가, 그런 느낌.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반대로 얘기하면 욕심이 너무 많은 건 아닌가?&lt;/SPAN&gt;&lt;/B&gt; &lt;BR&gt;&lt;BR&gt;여러 가지 잡으려다 하나도 못 잡았다고? 난 관객들이 내 이야기를 더 귀담아 듣기 위한 장치로 재미나 액션을 바닥에 까는 것뿐이다. 난 어차피 이야기꾼이고, ‘세상이 살만한 가’라는 내 질문을 사람들이 2시간 동안 귀담아 듣게 하는 것이 목표다.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작가시절 인기를 얻은 작품들부터 지금까지 루저나 소시민을 대변하고, 그 인물들이 끝을 향해 내달리면서 우리 사회의 이면을 보여준다거나 하는 큰 틀이 존재하는 것 같다. &amp;lt;쏜다&amp;gt;도 마찬가지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똑같고 좋게 얘기하면 변주를 해 왔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lt;/SPAN&gt;&lt;/B&gt;&lt;BR&gt;&lt;BR&gt;내 영화를 보면 전, 후반부가 있는데 분위기가 어느 순간 확 꺾이는 걸 알 수 있다. 재미를 주는 전반부는 시나리오 작가 때와 같은데 감독이 되면서 후반부에 갈수록 진지해 지고, 해야 될 이야기를 꼭 끌고 간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건 결국 감독의 몫이다. &amp;lt;쏜다&amp;gt;도 그렇고 &amp;lt;바람의 전설&amp;gt; 때도 그랬다.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나 인물에 대한 생각은 변치 않았다. 내 머리 속에 있는 것들, 알고 있는 세상, 갖고 있는 상상력의 한계치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거니까. 혹자는 그 인물이 그 인물이고 그 얘기가 그 얘기라고 하는데 그걸 극복하느냐는 내가 판단하는 거다. 이제까지 판단에는 그런 재료들로 할 얘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하고 있는 거다. &lt;BR&gt;&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3/people_11435_2.jpg&quot; align=right vspace=5&gt;&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기자시사회 때 “&amp;lt;폴링 다운&amp;gt;으로 시작해 &amp;lt;델마와 루이스&amp;gt;를 거쳐, &amp;lt;내일을 향해 쏴라&amp;gt;로 끝난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난 떳떳하다”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나름 통쾌하더라. &lt;/SPAN&gt;&lt;/B&gt;&lt;BR&gt;&lt;BR&gt;감독 입장에서 애초 만들 능력이 없으면 다른 이야기를 했을 텐데, 그렇게 피해서 가는 게 더 자존심 상하는 거다. 그 쪽 나라에 &amp;lt;델마와 루이스&amp;gt;나 &amp;lt;내일을 향해 쏴라&amp;gt;가 있으면 우리나라에도 그런 인물들이 있을 수 있는 거다. 근데 확실히 사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난 내 영화가 그런 장면들이 연상이 될 텐데 베낀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그런 인물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 한 거다. (흥분하며) 그런데 어떤 기자가 ‘그런 영화들을 참조했다’고 썼다니까. 지금껏 작가 생활하며 한 가지 떳떳했던 것이 내 수준에서 아는 이야기만 썼다는 거다. 누구들처럼 아류작이나 유사한 영화들을 보고 참조한 적 없다. 요즘 내가 너무 예민한 척 하나? (웃음)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캐릭터만 놓고 보면 박만수가 우리 영화에서 보기 드문 캐릭터인 건 확실 한 것 같다. &lt;/SPAN&gt;&lt;/B&gt;&lt;BR&gt;&lt;BR&gt;늘 옛날부터 꼭 써 먹고 싶은 캐릭터 중 하나였다. 동사무소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앞뒤 꽉 막힌 사람들 있지 않나. 주인공이라 더 애정이 가야 했기에 감우성과 현장에서 바꿔나갔다. 우성 씨는 박만수가 좀 더 자연스럽고 일상적이면 좋겠다고 하더라. 내가 만들어 낸 인물은 너무 딱딱하고 특화된 인물이라는 거지. 우성 씨 얘기라면 ‘맞아, 내 얘기야’ 라며 공감할 것 같았다. ‘세상은 이런 곳이다. 근데 이 인물들이 당신일 줄 모르니 한 번 생각해 봐라’는 메시지에 맞게 우성 씨 의견에 맞춰간 측면이 있다.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박만수는 소시민이라는 면에서 공감이 가는 캐릭터다. 하지만 그의 본질적인 억압이 아버지에서 비롯됐다는 설정은 수위 조절이 만만치 않았겠다.&lt;/SPAN&gt;&lt;/B&gt; &lt;BR&gt;&lt;BR&gt;사실 제일 애매한 부분이었다. 미세한 차이인데 대학 때 시위 장면에서 만수가 친구에게 ‘우리 아버지가 하지 말라고 했거든’ 이라고 말하지 않나. 지금처럼 얄미운 톤으로 가지 않았으면 조금 달라졌을 거다. 내가 생각한 거랑 우성 씨가 생각한 거랑 조금 차이가 있었다. 다들 그 회상 신이 재미로 찍었을 거라 생각하는 것 같더라. 솔직히 오로지 재미만을 위해서 만들지는 않았는데 말이다. 대세에 지장이 없으니 재미 측면에서 넘어갔다. 그 안에 말하려 하는 걸 이해해주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겠구나 싶었는데, 몇 없더라(웃음).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그래서 그런지 80년대 시위 현장이나 만수의 회상 신이 도드라져 보인다.&lt;/SPAN&gt;&lt;/B&gt; &lt;BR&gt;&lt;BR&gt;만수의 세상에 대한 이해 차원이다. 다만 끝까지 아버지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보통 사람보다 조금 더 영향 받고 짓눌려 살아온 사람으로 유지하고 싶었다. 만수는 군대도 공수부대를 나왔지만 고문관이었고 친구는 운동권이라 까불었지만 최고 사회 적응자가 되어 있다. 거창하게 의미를 부여하면 대학 시절 에피소드는 그 시대 내 경험들이 반영돼있다. ‘386’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잖나. 난 그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이 있다. 대학 때 운동권은 아니었는데 그때는 내가 힘을 키우고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이 되어 애국심을 발휘하거나 세상을 바꾸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당시 분위기는 동참을 안 하면 생각 없거나 부유한 집에 사는 인물로 치부됐다. 그때 참가하지 않던 사람을 멸시했던 이들이 계속 그 길을 가고, 진짜 그들 말처럼 좋은 세상을 만들었다면 난 세상을 잘 못살았거나 후회하거나 부끄러웠을 텐데 대부분은 영화 속 친구처럼 누구 못지않은 사회 적응자가 되어있거나 아니면 끝까지 그 길로 가서 정권을 잡았다. 근데 이전보다 나은 것이 없는 결과가 나왔다. 더했으면 더 했지. 그런 부분에 대한 상징적인 인물이 친구인 거다. 마동철도 백골단이라고 하면 젊은 세대는 몰라도 우리 세대는 한 마디로 ‘아, 마동철이 왜 그러는구나’라고 생각할 거라고 봤다.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영화 속에서 국회의원도 쏜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센 부분인데. 진짜 정치인들을 쏴주고 싶은 건가? (웃음)&lt;/SPAN&gt;&lt;/B&gt; &lt;BR&gt;&lt;BR&gt;권력의 최상층에 있는 상징적인 인물인 거다. 일반 시민으로 느끼는 국회의원에 대한 생각이다. 내 영화 보면 지겨울 정도로 국회의원이 많이 나온다. 그 분들한테 사실 가장 화가 난다. 바라는 것이 있는 건 아닌데 늘 보면 배신감 팍팍 느껴지지 않나.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양철곤 캐릭터는 독특하다. 취재를 바탕으로 한 건가?&lt;/SPAN&gt;&lt;/B&gt; &lt;BR&gt;&lt;BR&gt;만든 거다. 난 취재 할 줄 모른다. 양철곤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의 균형을 잡아주는 캐릭터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코미디 코드는 아이러니다. 철곤 때문에 사건이 발생 됐는데 자꾸 수습해도 사건은 더 커진다. 아무 생각 없을 것 같던 인물이 나름대로 아픔도 있고. 만수 입장에서 철곤은 제일 반대편에 있을 것 같은 인물인데 겪다 보니 이 사람도 나랑 똑같은 거고 인생에서 처음으로 곁에 두는 친구가 되는 거다.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근데 혹자는 &amp;lt;쏜다&amp;gt;에 대해 작위적이란 표현을 서슴지 않더라.&lt;/SPAN&gt;&lt;/B&gt; &lt;BR&gt;&lt;BR&gt;작위적이다, 낡았다, 예스럽다, 이런 얘기 들으면 픽 돈다. 그들이 살고 있는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이 없을 것 같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한편으로 답답하고 갑갑하다. 어차피 난 어떤 식으로든 꿈을 이루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왔다.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좋아할 거라 생각한 것 자체가 내 섣부른 예상일 수도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 현실을 보여주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 뭐, 이렇게. 그럼 그렇게 사세요, 하면 될 텐데 그렇지가 못하다. 그래서 내가 요즘 인터뷰하면서 담배만 많이 핀다(웃음).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같은 맥락에서 &amp;lt;바람의 전설&amp;gt;의 박흥식도 결국 비슷한 인물인 건 맞지만 그때는 지금보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더 많았던 것 같다.&lt;/SPAN&gt;&lt;/B&gt; &lt;BR&gt;&lt;BR&gt;&amp;lt;바람의 전설&amp;gt;은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고 어쩔 수 없이 오버페이스를 한 거다. 하지만 절제할 생각도 없었다. 있는 건 다 쏟아 부어 잘하고 못하고를 보고 싶었던 내 개인적인 실험이었다. 반면 이번 &amp;lt;쏜다&amp;gt;는 어깨에 힘을 빼고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이었다. 딱 하나 욕심이 있었다면 한국영화 보면서 늘 답답했던 카 체이스 신이다. 감독 입장에서 내용과 별개로 도전하는 것이 있었다면 전작은 춤이었고, 이번엔 카 체이스였다. 다음에 또 찍으라면 누구보다 여유 있게 찍을 자신 있다.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카 체이스 신은 진짜 잘 찍었더라. 동대문을 한 바퀴 도는 롱 숏도 보기 좋고. 근데 뒤집어 생각하면 욕심 때문에 너무 길었던 건 아닌가?&lt;/SPAN&gt;&lt;/B&gt; &lt;BR&gt;&lt;BR&gt;누군가 그렇게 얘기하기에 편집에서 조금 들어냈다. 내가 공들여 찍은 거면 버리기 아까운 심정 있지 않나. 쇠창살을 빠져나가려면 팔 하나가 없어야 되는데 내가 그걸 못 자른다. 아직 감독으로서 그 공력은 안 되거든(웃음). 라스트 대치 신 보다 카 체이스 장면을 배우들과 스탭들을 사지에 몰아넣으며 더 어렵게 찍었다. 길었다는 평가는 있을 수 있지만 내용상으로는 철곤과 헤어진 뒤 다시 만나는 상황에 맞다고 생각했다. 또 카 체이스 신도 지루하지 않도록 세 부분으로 나눠 다 다르게 찍었다. 결국 그런 북새통 속에서도 꿈을 이루는 차원으로 카 체이스 신이 등장하는 거다. 아깝거나 후회스럽지 않다. 내 능력이나 주어진 여건상 최선을 다해 찍었다.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영화 속에서 ‘죄짓고 사는 놈이 잘 사는 세상 아니냐’는 말을 계속 강조한다. 근데 너무 직설적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왜 요즘 사람들은 세련된 걸 좋아하지 않나. &lt;/SPAN&gt;&lt;/B&gt;&lt;BR&gt;&lt;BR&gt;한 마디로 정의 내리면 권선징악을 그리워하는 얘기다. 혹자는 좋게 ‘어른들의 우화’라고 표현해줬다. 어렸을 때 봤던 동화는 늘 권선징악이다. 이 얘기도 현실은 그렇지 않지만 그런 세상을 바라는 이야기다. 그게 배우들 입을 통해 나오는 것이 너무 직설적이긴 하지만 좀 더 힘줘서 얘기하고 싶었다. 사실 직설적이라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듣는다. 너무 친절을 베푼다고, 그럼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한다고. 요즘 사람들은 세상이 힘들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걸 달가워하지 않아서 최대한 절제하려 했는데 어쨌든 입이 간질간질하니까(웃음). 근데 절제할 때는 오버한 부분이 있고, 더 질러도 되는 장면은 절제 한 부분도 있더라. 그래서 이제 시나리오 단계에서 외부 모니터 시사를 좀 하려고(웃음). &lt;BR&gt;&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3/people_11435_5.jpg&quot; align=left vspace=5&gt;&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amp;lt;간다&amp;gt; 들어가면 꼭 불러 달라.&lt;/SPAN&gt;&lt;/B&gt; &lt;BR&gt;&lt;BR&gt;한편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건데 너무 상품 만드는 식으로 의견 수렴하는 건 좀 그렇다는 생각도 하긴 한다.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그 하고 싶은 이야기, 사회에 대한 메시지들을 계속 던져줬으면 좋겠다. 우리 대중영화에는 그런 목소리가 더 필요 한 것 같다.&lt;/SPAN&gt;&lt;/B&gt; &lt;BR&gt;&lt;BR&gt;혹자는 요즘 사람들은 그런 거 안 좋아한다, 영화 한편 보며 뭘 바라겠냐는 얘기를 한다. 사실 그런 영화는 어느 때나 만들 수 있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거다. 딱 한마디만 하고 싶다. 아무런 생각 없이 살지는 말았으면 좋겠다는 거다.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박정우가 만든 영화는 생각할 수 있는 코미디라고 칭찬을 해주면 고마울 것 같다. 누가 박정우 영화 스타일이 뭐냐고 물으면 생각하는 코미디라고 답할 거고 계속 그렇게 밀어 붙일 거다. &amp;lt;주유소 습격사건&amp;gt; 때부터 그랬고 감독으로서도 마찬가지일 거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계속 이런 영화들을 만들어 왔고 앞으로의 목표도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많이 귀 기울여 주고 또 브랜드화 돼서 이게 박정우 스타일로 인정받는 거다. 얼마나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그런 면에서 &amp;lt;쏜다&amp;gt;는 여느 전작들 보다 사회적인 메시지를 강조한 것처럼 보인다. &lt;/SPAN&gt;&lt;/B&gt;&lt;BR&gt;&lt;BR&gt;&amp;lt;쏜다&amp;gt;와 &amp;lt;바람의 전설&amp;gt;의 차이는 하나다. &amp;lt;쏜다&amp;gt;의 만수는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이고 &amp;lt;바람의 전설&amp;gt;의 박흥식은 저런 인물이 있겠나 싶은 보기 드문 인물이라는 거다. 이 인물들을 통해서 내가 사는 세상이 그럴 수 있겠구나, 라고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거다. 어쨌든 좋은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세상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생각하고 싶다. 내 나름대로 제안을 하고 그것이 창작인으로서 의미 있는 일 아니겠나. 그래서 계속 이런 식으로 영화를 만들 거다.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그런 의미에서 도심난장프로젝트로 알려진 &amp;lt;쏜다&amp;gt; 삼부작을 계속 하고 싶겠다. 2부 &amp;lt;간다&amp;gt;는 원래 데뷔작으로 준비했다고 들었는데.&lt;/SPAN&gt;&lt;/B&gt; &lt;BR&gt;&lt;BR&gt;&amp;lt;간다&amp;gt;는 20대 청춘들의 이야긴데 초고가 난해했던 것 같다. 앞서나갔던 거지. 그것도 뒤가 조금 꿀꿀한데 걔네들도 죽는다(웃음). 하다 보면 꼭 죽이더라. &amp;lt;쏜다&amp;gt;는 내 세대가 공감할 이야기니까 내 스타일, 내가 알고 있는 방식으로 얘기한 거고, &amp;lt;간다&amp;gt;는 10대, 20대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같은 표현방식을 들여온다. 다양한 장르들이 들어와서 비주얼화 됐다고 생각하면 된다. 좋게 얘기하면 실험적인 거지. &amp;lt;간다&amp;gt;는 그런 표현방식 때문에 예산이 많이 들것 같다. 내가 보기에 &amp;lt;간다&amp;gt;는 감독으로서 신뢰감이나 아우라, 전작의 후광이 있어야 수월한 작품인 것 같다. 어차피 할 이야기니까 순서를 바꾼 거다. &amp;lt;쏜다&amp;gt;가 만약 잘 안 된다면 멀어지는 거지만. 그렇다고 내가 안 할 것 같나? 그럼 제목을 바꿔서라도 할 거다. &lt;BR&gt;&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3/people_11435_6.jpg&quot; align=right vspace=5&gt;&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배우들도 캐스팅도 훌륭하다. 마지막 장면이나 대치 신에서의 감우성과 김수로의 호흡은 참 좋더라.&lt;/SPAN&gt;&lt;/B&gt; &lt;BR&gt;&lt;BR&gt;그런 점에서 해피하다고 생각한다. 혜택을 받은 거고, 좋은 배우들과 작가 생활도 하고, 감독 때도 그랬고. 결국은 시나리오가 이 모든 걸 해준 거니까 더 잘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근데 하도 식상하다고해서(웃음). 둘은 원래 친했고 김수로가 감우성의 참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라스트 신 이야기를 관객들이 비극으로 받아들이는 건 원하지 않았다. 하루의 일탈로 끝나기에도 약하구나 싶어 인생에 있어서 유일한 친구를 얻는다는 설정을 넣었다. 처음에는 관객들이 영화 끝나고 나올 때 ‘진짜 세상 X같네 XX’ 이러고 나오기를 바랐고 시나리오도 그렇게 썼다. 근데 촬영이 진행되면서 그게 아닌 것 같아 지금 장면을 촬영 다 끝나고 다시 찍은 거다. 음악도 원래 ’우울한 편지‘가 들어가야 되는데 장송곡 같아서 뺐다.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0033&quot;&gt;영화판 경력이 20년이다. 영화판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그 경험들이 코미디 안에 녹아있는 것 같다.&lt;/SPAN&gt;&lt;/B&gt; &lt;BR&gt;&lt;BR&gt;한 20년 됐는데 솔직히 영화 말고 할 줄 아는 것이 없어서 버티고 있는 거다(웃음). 세상이 어떤지 알 나이에 영화판에서 세상을 배웠는데 그만 두면 진짜 사회 부적응자가 될 거다. 걱정되는 것 중 하나는 그래도 난 하고 싶은 거 하며 살 수 있는 조금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라는 점이다. 혜택을 안 받았으면 이런 얘기도 할 수 없는 거니까. 아무튼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배우 파워가 됐든 이야기에 호기심이 가든 관객들이 내 이야기를 끝까지 귀담아 듣게끔 하는 것이 감독으로서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일이란 거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조금이라도 더 잘 써서 좋은 배우들이 붙었으면 좋겠는 거고, 그럼 좀 더 지원이 들어오는 거고, 그 덕에 홍보도 더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인터넷에서 이런 내 심정을 이해해주는 기사 한번만 봤으면 좋겠다(웃음). &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P&gt;&lt;/DIV&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woodyh/blog.aspx?id=139537</link>
<category>영화판 둘러보기</category>

<author>우디79</author>
<pubDate>Mon, 19 Mar 2007 18:46:1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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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배우 박중훈, 스타는 무엇으로 사는가</title>
<description>&lt;CENTER&gt;&lt;IMG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3/trend_11439.jpg&quot;&gt;&lt;/CENTER&gt;&lt;BR&gt;&amp;lt;라디오 스타&amp;gt;에서 심금을 울리는 장면은 가수 왕 최곤(박중훈)이 떠나간 매니저 박민수(안성기)에게 “자기 혼자 빛나는 별은 없다며. 형이 와서 나 좀 비춰 주라. 돌아와!”라며 눈물짓는 클라이맥스다. 그렇다. 혼자서 빛나는 별은 없다. 최곤과 박민수가 천문대에서 별을 바라봐줘야 별로서 존재를 증명하듯, 누군가 이름을 불러 줬을 때 그가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듯, 스타는 대중과 불가분의 관계다. &lt;BR&gt;&lt;BR&gt;66년생 박중훈. 22년간 수많은 상승기와 슬럼프를 거치며 특별한 외도 없이 영화라는 한 우물을 판 배우, 20대 아이돌 스타를 거쳐 코미디 배우로서의 전성기를 보내고, 한 동안 부침을 겪은 뒤에도 &amp;lt;라디오 스타&amp;gt;로 다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킨 그는 한국영화계의 몇 안 되는 진정한 별과 같은 존재다. 그는 언제나 대중영화에서 관객들과 숨 쉬고 함께 웃으며 20여 년을 함께 살아 온 현재진행형 스타인 것이다. &lt;BR&gt;&lt;BR&gt;체력 관리 중임에도 흔쾌히 맥주잔을 든 박중훈은 할리우드 진출작 &amp;lt;비빔밥&amp;gt;을 위해 목하 ‘동계훈련’중이다. 2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동안 한 명의 배우로서 영화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심스레 피력할 때나, 선배이자 친구인 안성기와의 인연을 털어놓을 때나, 그의 유쾌함과 진정성은 알코올 기운과 함께 더욱 더 빛났다. ‘비와 당신’을 라이브로 열창하는 모습위로 가수왕 최곤의 모습을 묘하게 겹쳐 놓던 박중훈. 그는 예나 지금이나 20여년 동안 여기, 대한민국에서 스타로서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이 글은 오마이뉴스에서 주최한 박중훈과의 생맥주 토크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lt;BR&gt;&lt;BR&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3/trend_11439_1.jpg&quot;&gt;&lt;/CENTE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330099&quot;&gt;요즘 근황&lt;/SPAN&gt;&lt;/B&gt; &lt;BR&gt;개인적인 생활을 하는 중이에요. 운동도 많이 하고, 좋아하는 영화 많이 보고, 읽고 싶은 책 읽고 그렇게 지내요. 야구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시즌 때 열심히 하고 보통 동계훈련을 거친 뒤 시즌을 맞잖아요. 배우가 촬영 안 하는 기간이 동계훈련에 해당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요즘이 제겐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요.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330099&quot;&gt;&amp;lt;라디오 스타&amp;gt;, 다시 받은 사랑&lt;/SPAN&gt;&lt;/B&gt; &lt;BR&gt;인생에는 다 ‘up &amp;amp; down’이 있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 22년쯤 배우 생활을 했는데 그 사이 흔히 얘기하는 수많은 상승기와 슬럼프가 있었어요. 감사하게도 사랑을 많이 받았거든요. &amp;lt;라디오 스타&amp;gt; 전에는 서너 편정도 사랑을 못 받았잖아요. 우리 사회에 던지고 싶은 말이 있어요. 제게 퇴물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쓰는 것이 우리사회가 얼마나 경하게 흐르고 있는 것인가 경악을 금치 못하겠고 사실 좀 어리둥절해요. 이제 40대 초반인데, 2~30대가 전성기면 40세에 인생을 얘기할 수 있는 연기를 어떤 배우가 해야 하는지 의심이가요. 마라톤으로 보면 이제 반환점을 돈 정도인데요.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330099&quot;&gt;박중훈표 코미디 철학&lt;/SPAN&gt;&lt;/B&gt; &lt;BR&gt;코미디보다 더 우위에 있는 걸 유머라고 봐요. 어떤 영화든지 그 주제를 잃지 않으면서 유머는 있거든요. 거친 느와르에도, 슬픈 멜로를 봐도 유머가 있잖아요. 저는 코미디가 아니라 유머를 좋아했던 거예요. 찰리 채플린도 코미디 이미지 벗어나려고 노력하지 않았잖아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부정하기보다 자기 이미지를 깊게 파는 것이 중요하죠. 자기를 복제하는 것은 매너리즘이지만 진실을 가지고 파고드는 것은 깊이 있는 배우라고들 하거든요. 톰 행크스도 스탠드 코미디언으로 시작해서 &amp;lt;필라델피아&amp;gt;나 &amp;lt;포레스트 검프&amp;gt;에서 좋은 역할을 했거든요. 그의 연기가 변한 게 아니라 인생이 변했다고 생각해요. 지금 저한테 &amp;lt;투캅스&amp;gt;나 &amp;lt;할렐루야&amp;gt; 찍으라면 못 찍겠어요. 그때와 똑같은 박중훈인데 또 다른 박중훈인 거죠. 배우는 본인의 모습과 연기하는 타인의 모습과 뗄 수 없는 관계인 거예요.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330099&quot;&gt;천생연분 캐릭터&lt;/SPAN&gt;&lt;/B&gt; &lt;BR&gt;그 때 그 때 다 비슷했어요. 지금 시점에서 가장 비슷한 느낌은 &amp;lt;라디오 스타&amp;gt;에요. 근데 87년에는 &amp;lt;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amp;gt;를 찍었거든요. 당시에는 아래위로 청 자켓을 입은 모습이 가장 잘 어울렸어요. 그 당시는 최곤 역할을 맡겼다면 못했을 것 아니에요.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모습의 연기가 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연기인 거예요. 또 오래한 사람은 신선감은 덜할지 모르지만 친숙함은 더하다고 생각해요.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330099&quot;&gt;내 인생의 라이벌&lt;/SPAN&gt;&lt;/B&gt; &lt;BR&gt;사실 제 라이벌은 저에요. 제가 제일 강적이고 제일 힘들어요. 자기는 타협하기 너무 쉽잖아요. 오늘 뭘 해야 된다, 에이 하지 말자, 한 번만 마음속으로 그러면 끝나는 거 아니에요. 자기와의 약속을 지켜내는 사람이 정말 근사한 사람으로 보여요. 이제 조금 알 거 같아요. &lt;BR&gt;&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3/trend_11439_2.jpg&quot; align=right vspace=5&gt;&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330099&quot;&gt;배우 인생의 동반자 안성기&lt;/SPAN&gt;&lt;/B&gt; &lt;BR&gt;안성기 선배님은 사실은 제일 존경하는 인생의 스승이고, 선배고, 감히 표현하자면 가장 절친한 친구에요. 사람이 참 진실하고 누구에게나 한결 같아요. 태어나면서부터 인격을 타고 난 것이 아니라 자세히 보니까 끊임없이 자제를 하는 것 같아요. 본능을 이성으로 다스릴 수 있다는 게 정말 존경스러워요. 성실하고 진실하고요. 제가 형님은 해리슨 포드는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알 파치노나 로버트 드니로는 안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어요. 기분 상해 할 줄 알았더니 알 파치노만 좋은 배우냐, 해리슨 포드도 괜찮다고 해요. 자기를 해체시켰을 때 오는 감성으로 연기하는 배우도 좋은 배우다, 그 말을 듣고는 고개 숙이고 술만 마셨어요.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330099&quot;&gt;스크린쿼터 논란&lt;/SPAN&gt;&lt;/B&gt; &lt;BR&gt;일반인이 질타를 한다는 건 잘 알아요. 집단 이기주의다 이런 얘기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 포함한 영화인들이 국민들께 그 동안 겸손한 이미지를 못 보여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머리 숙여 반성해요. 괘씸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사실관계는 규명하고 어느 것이 진정한 국익인가 얘기를 해야죠. 스크린쿼터는 국산품장려 애국운동이 아니에요. 건국 이후 영화는 개방을 안 한 적이 없어요. 결국 우리나라 철강, 자동차가 덤핑 판정으로 미국에서 고통당하고 있는데 미국은 자국 산업을 보호해요. 스크린쿼터도 마찬가지예요. 1, 2천억 제작비와 4, 50억 제작비 영화와 똑같은 7천원으로 경쟁하는 거예요. 세계시장의 85% 거대공룡 할리우드 대 1.5% 한국영화의 대결이거든요. 다 잡혀 먹힐까봐 보호해주자는 자국 산업 보호책이자, 독과점 방지 정책이에요.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330099&quot;&gt;배우와 외제차&lt;/SPAN&gt;&lt;/B&gt; &lt;BR&gt;저도 지금 외제차 타고 있어요. 국민과 관객의 사랑을 받는 당신들, 외제차 타는 거 너무 건방져, 이게 요지인데요. 스타는 밤하늘의 별처럼 우러러보지만 손가락을 당하는 양면성이 있어요. 조금만 실수하면 공인이, 사랑받는 스타가 그래선 안 된다고 의무를 요구당하고, 조금만 권리를 누리려 하면 이 어려운 세상에 소탈하게 살아야지, 평범하게 살아야지, 이율배반적인 것을 강요당해요. 제가 탄 차가 소위 우리나라 제일 큰 회사, 제일 큰 자동차의 한배 반 값이에요. 정확히 10년을 탔는데 5년에 한 번씩 바꿨으면 더 비싼 것 아닌가요? 비싼 차가 문제인지 외제차가 문제인 건지. 그냥 싫은 거고 괘씸죄라는 거죠. 겸손이나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잘 표현 못했다는 건 인정하겠지만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규명할 때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330099&quot;&gt;한국영화 위기론&lt;/SPAN&gt;&lt;/B&gt; &lt;BR&gt;너무 간단해요. 한국 축구가 위기냐 아니냐는 잘할 때는 위기가 아니고, 못하면 위기라고들 하거든요. 영화도 마찬가지에요. 좋은 영화 많이 나오면 중흥기라고 하고 안 나오면 위기라고 해요. 구조적인 문제들, 예를 들면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비해 지금 제작비가 과다하게 책정 됐다든가 하는 건 영화인들이 손해 보는 마음으로 기름을 뺄 필요가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영화 만들기 나름이에요. 흥행된 작품, 좋은 작품들이 나오면 되는 거잖아요. 위기라고 무조건 열패감에 젖는 건 아니라고 봐요.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330099&quot;&gt;스타들의 고액 개런티&lt;/SPAN&gt;&lt;/B&gt; &lt;BR&gt;10년 전 충무로 메이저 영화 평균 제작비가 13~15억 정도 수준이었어요. 지금 현재는 마케팅비 포함해서 50억 원에 육박하는데 한 세배 정도 오른 거죠. 그럼 그 사이에 배우 개런티가 3배 뛰었느냐? 그건 그렇지 않아요. 전체 인건비가 많이 올랐죠.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근본적으로 생각해야 할 문제인 거죠. 같은 스탭간에도 임금격차가 있고, 같은 배우사이에도 있어요. 약자를 생각하고 더불어 살아야겠다, 동의하고 박수쳐야 하지만 가슴 아프게도 현실은 이런 거죠. 이게 비단 영화계만의 문제냐, 그것을 만든 것이 배우의 문제냐, 하는 것에는 강한 부정을 가지고 있어요. 배우는 노사에서 노인 거죠. 사가 아니라. 근데 일반인들은 마치 배우는 사처럼 받아들인다는 거죠. &lt;BR&gt;&lt;BR&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3/trend_11439_3.jpg&quot;&gt;&lt;/CENTE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330099&quot;&gt;할리우드 진출 프로젝트 &amp;lt;비빔밥&amp;gt;&lt;/SPAN&gt;&lt;/B&gt; &lt;BR&gt;늑대소년이 돼버렸는데(웃음) 좋은 경험을 했어요. &amp;lt;찰리의 진실&amp;gt; 끝나고 몇 편이 섭외가 들어왔는데 &amp;lt;리셀웨폰 4&amp;gt;의 이연걸처럼 장 클로드 반담과 공동 주연인데 악당 역할이었어요. 중간정도의 의미 없는 조연 섭외가 많이 들어온 거죠. 미국 사람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박중훈이 들어가는 건 의미가 없다, 저를 위한 맞춤형 시나리오만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어요. &amp;lt;비빔밥&amp;gt;이 그런 경우죠. 3, 4년간 수차례 회의를 하고 결국 9번째 원고가 나왔어요. &amp;lt;미스 리틀 선사인&amp;gt; 피터 세라프라는 PD가 함께 찍을 예정인데 이 분이 제 가능성을 인정하고 여태까지 꾸려온 거예요. 얼마 뒤 미국에 가게 되는데 그간 시나리오 작업 때문에 길어졌네요. 삽질 하나가 둑을 쌓을 수 없지만 제게 용기를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330099&quot;&gt;악플과 리플, 네티즌들의 평가&lt;/SPAN&gt;&lt;/B&gt; &lt;BR&gt;시간 있으면 보고, 바쁘면 안 보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리플의 대상이 별로 안 돼요. 좋은 거든 나쁜 거든 많이 달렸으면 좋겠어요(웃음). 전 수십 년 하다보니까 굳은살이 많이 박였잖아요. 가장 큰 스트레스는 그대로가 아니라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지나친 확대와 왜곡이에요. 어느 누구나 평가를 받고 살지만 부당한 평가를 받는 거에 스트레스를 받는 거 아니겠어요. 칭찬해주시면 감사하구요.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330099&quot;&gt;엄한 집안, 자상한 아빠&lt;/SPAN&gt;&lt;/B&gt; &lt;BR&gt;돌아가신 아버지가 굉장히 엄하셨어요. 공무원이셨는데 배우 한다니까 우리 집에서 ‘딴따라’ 나왔다고 싫어하셨죠. 물론 존경하고 지금도 그립지만 그래서 다짐한 게 있어요. 기본적으로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고 자식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하고 의견을 묵살하지 않겠다. 1남 2녀인데 사실은 4남매에요. 저까지 2남 2녀(웃음). 사주팔자 잘 안 믿는 편인데 누가 제 점을 봐오면 외로울 고(孤)자가 많데요. 가정을 꾸미는 쪽과 별로 관계가 없데요. 그런데 아내는 자식이 많은 팔자래요. 아이 셋도 아내가 원했거든요. 자식들이 배우 하겠다면 당연히 시켜야죠. 단 조건이 하나 있어요. 운동선수랑 비슷해서 연기는 소질이 없으면 안돼요. 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닌데 소질이 있고 하고 싶어 한다면 아빠로서 적극 밀어줘야죠. 근데 초등학교 5학년인 큰 아이는 소질도 없고, 하고 싶어 하지도 않아요(웃음).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330099&quot;&gt;배우 박중훈의 꿈&lt;/SPAN&gt;&lt;/B&gt; &lt;BR&gt;자나 깨나 기도하고 이루고 싶은 목표는 노배우로 죽는 거예요. 내 인생을 만화로 그리고 소설로 쓸 수 있다면, 제 아이들 손을 잡고 시사회를 데려가서 불이 켜졌을 때 저는 죽어 있는 거죠. 박중훈의 유작, 박중훈은 죽음을 유작과 함께했다, 노배우 박중훈. 정말 절실한 제 꿈이에요. 또 제가 평생 살 수도 없는 시간을 관객들에게 위임받은 거잖아요. 2시간을 좀 즐겁게 해다오, 위로해다오, 감동을 줘다오, 그 시간을 정말 진심을 가지고 잘 보여줘야겠다. 그것이 제가 사회에 공헌하는 바가 아닌가 싶어요. &lt;BR&gt;&lt;BR&gt;&lt;A href=&quot;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96235&quot;&gt;박중훈 방송 내용과 통키타 라이브 보러 가기&lt;/A&gt;&lt;BR&gt;&lt;BR&gt;
&lt;TABLE borderColor=#e5e5e5 cellSpacing=1 cellPadding=10 width=&quot;100%&quot; bgColor=#ffffff border=1&gt;
&lt;TBODY&gt;
&lt;TR&gt;
&lt;TD&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3399cc&quot;&gt;비유의 달인, 박중훈의 말, 말, 말.&lt;/SPAN&gt;&lt;/B&gt; &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3/trend_11439_4.jpg&quot; align=right vspace=5&gt;&lt;BR&gt;&lt;B&gt;“저 나이 상으로 브래드 피트, 톰 크루즈보다 어려요.”&lt;/B&gt; &lt;BR&gt;-배우들의 조로 현상을 지적하며 &lt;BR&gt;&lt;BR&gt;&lt;B&gt;“수 많은 삽질을 해야 합니다.”&lt;/B&gt; &lt;BR&gt;-해외 진출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며 &lt;BR&gt;&lt;BR&gt;&lt;B&gt;“한마디로 비싼 호텔의 12만원 짜리 코스 요리와 어머님이 끓여준 된장찌개의 차이에요.”&lt;/B&gt; &lt;BR&gt;-할리우드와 우리 영화를 비교하며 &lt;BR&gt;&lt;BR&gt;&lt;B&gt;“여태까지 한국영화의 체력을 키운 건 좋은 보약을 먹어서거든요.”&lt;/B&gt; &lt;BR&gt;-스크린쿼터 논란에 대해 설명하며 &lt;BR&gt;&lt;BR&gt;&lt;B&gt;“코믹한 이미지가 강하지 않으면 제가 잘못 산 거 아니에요? 난 오히려 훈장으로 보거든요.”&lt;/B&gt; &lt;BR&gt;-코믹 이미지로 굳혀 진 것에 대해 &lt;BR&gt;&lt;BR&gt;&lt;B&gt;“저의 행복이 저 사람의 행복이고, 저 사람의 행복이 저의 행복이고. 부부 같다고 할까요.”&lt;/B&gt; &lt;BR&gt;-&amp;lt;라디오 스타&amp;gt;에 빗대 자기 매니저와의 관계를 설명하며 &lt;BR&gt;&lt;BR&gt;&lt;B&gt;“국가를 수호하는 대통령께서도 외제차를 타고 다니잖습니까.”&lt;/B&gt; &lt;BR&gt;-유독 배우들에게만 괘씸죄가 적용된다며 &lt;BR&gt;&lt;BR&gt;&lt;B&gt;“결제받고 자살하는 것 아니지 않나.”&lt;/B&gt; &lt;BR&gt;-자살은 결국 누구도 도와 줄 수 없는 거라며 &lt;BR&gt;&lt;BR&gt;&lt;B&gt;“이제는 영화하기만도 바빠요.”&lt;/B&gt; &lt;BR&gt;-TV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lt;BR&gt;&lt;BR&gt;&lt;B&gt;“한국남자 대부분은 라이벌이 자기 또래 친구가 아니고 강동원이에요.”&lt;/B&gt; &lt;BR&gt;-청춘 스타들에 스포트 라이트가 집중 되는 것에 대해 &lt;BR&gt;&lt;BR&gt;&lt;B&gt;“멋있게 뛰쳐나간 한 마리 양보다 참고 인내하는 99마리 양이 되길 바래요.”&lt;/B&gt; &lt;BR&gt;-힘들어 하는 연예계 후배들에게 &lt;BR&gt;&lt;BR&gt;&lt;B&gt;“초등학교 2학년 때 아세아극장에서 봤어요. 죽음이었죠.”&lt;/B&gt; &lt;BR&gt;-이소룡을 영화는 별로인데 모습만 봐도 좋은 배우로 꼽으며&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woodyh/blog.aspx?id=138851</link>
<category>영화판 둘러보기</category>
<category>박중훈</category><category>라디오스타</category><category>안성기</category>
<author>우디79</author>
<pubDate>Thu, 15 Mar 2007 22:07:46 +09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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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쏜다</title>
<description>&lt;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 width=440&gt;
&lt;DIV class=POST_TTL&gt;&amp;nbsp;&lt;/DIV&gt;&lt;/TD&gt;
&lt;TD align=right width=80&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lt;DIV class=POST_BODY&gt;
&lt;P&gt;&lt;IMG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3/preview_11429.jpg&quot; width=530 border=1&gt;&lt;BR&gt;&lt;BR&gt;한마디로 “&amp;lt;폴링 다운&amp;gt;으로 시작, &amp;lt;델마와 루이스&amp;gt;를 거쳐 &amp;lt;내일을 향해 쏴라&amp;gt;로 끝난다”는 박정우 감독의 말로 요약되는 영화다. 그 만큼 익숙한 설정들에 한국적인 상황을 대입한 뒤 감우성, 김수로의 페이소스 짙은 연기에 기대고 있다. 또한 대중영화답게 김수로의 입담, 카레이싱 장면 등의 볼거리, 일탈의 짜릿함과 뭉클함을 자아낼 장면들을 영화 전반에 배치한다. 그러나 박장대소할 코미디를 기대한 관객들이라면 ‘아버지의 법’과 ‘마동철 형사’로 상징되는 심리적, 사회적 억압 기제가 편하게만 다가오지 않을 법 싶다. 특히 박정우 감독의 사회에 대한 분노는 직설법과 유머, 캐릭터에 대한 연민이 뒤엉켜 있어 조금은 혼란스럽다. &amp;lt;쏜다&amp;gt;는 미덕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지만 이를 매끄럽게 살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겨준다.더불어 시종일관 불쾌함을 던져두는 마동철 캐릭터는 연민은커녕 직접 쏴주고 싶을 정도다.&lt;/P&gt;&lt;/DIV&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woodyh/blog.aspx?id=138418</link>
<category>영화단평</category>
<category>쏜다</category><category>박정우</category><category>감우성</category><category>김수로</category><category>강성진</category><category>문정희</category>
<author>우디79</author>
<pubDate>Tue, 13 Mar 2007 22:43:39 +09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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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amp;lt;훌라걸스&amp;gt;의 이상일 감독</title>
<description>&lt;P&gt;&amp;nbsp; &lt;/P&gt;
&lt;P&gt;&lt;IMG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2/people_11392.jpg&quot;&gt;&lt;BR&gt;&lt;BR&gt;감독 이상일은 2007년 현재 일본영화계의 중심이다. 이건 인터뷰이에 대한 존경어린 수사가 아니다. 이상일 감독의 네 번째 장편 &amp;lt;훌라걸스&amp;gt;는 일본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 5개 부문을 필두로 키네마준보 영화상, 마이니치 영화콩쿨, 블루리본 영화상의 작품상과 연기상 등 2006년 모든 영화상을 휩쓸었다. 이 재일조선인 3세 영화감독에게 일본영화 업계 모두가 진심어린 경려의 박수를 보내기 시작한 것이다. &lt;/P&gt;
&lt;P&gt;그러나 34세의 이 젊은 감독은 이 화제의 중심에서 “제일 먼저 잊어버리고 싶다”며 다음 작품에 매진하고픈 뜻을 내비친다. 장편 데뷔작 &amp;lt;보더 라인&amp;gt;부터 폐광 직전의 탄광촌을 살리기 위해 ‘훌라 댄스’를 연마하는 딸들의 노력을 그린 &amp;lt;훌라걸스&amp;gt;까지. 이상일 감독은 ‘시대’와 ‘청춘’, 그리고 ‘반항’이라는 그 만의 화두를 꾸준히 연출했을 뿐이다. 재일조선인 감독이라는 특별한 시선 또한 이제는 오히려 그만의 시각을 부여하는 장점이 되어줬다. &amp;lt;69 식스티나인&amp;gt; 이후 한국 관객들에게 두 번째 선보이는 &amp;lt;훌라걸스&amp;gt;의 개봉을 다음달 1일 앞둔 이상일 감독. 나긋한 목소리와 수줍은 미소 사이로 번뜩이는 그 만의 ‘상상력’을 확인해 보자. &lt;/P&gt;
&lt;P&gt;&lt;BR&gt;&lt;FONT color=#ff1493&gt;우선 축하드려요. 지난주 일본 아카데미상까지 &amp;lt;훌라걸스&amp;gt;가 일본의 각종 영화상을 휩쓸었던데, 기분이 어떠세요?&lt;/FONT&gt; &lt;/P&gt;
&lt;P&gt;물론 기뻐요. 그런데 모두들 빨리빨리 잊어버리잖아요(웃음). 다른 사람이 잊기 전에 제가 제일 먼저 잊어버려야 할 것 같아요(웃음).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네 번째 장편영화인데 일본영화계가 이렇게 주목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lt;/FONT&gt;&lt;/P&gt;
&lt;P&gt;영화를 보기 전 관객들이 ‘하와이언 센터’에 대한 이미지가 세련되거나 멋있지는 않거든요. 사전의 그런 이미지들과 영화를 보며 알게 되는 역사적 배경이라든가 여러 가지 담겨있는 이야기들과의 갭들이 흥미롭지 않았을까 싶어요.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인디영화에서 출발해 메이저로 진출하셨는데 분명 작업 방식의 차이가 있을 것 같네요. &amp;lt;훌라걸스&amp;gt;도 전작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요&lt;/FONT&gt;. &lt;/P&gt;
&lt;P&gt;메이저냐 인디냐의 차이보다 가령 &amp;lt;훌라걸스&amp;gt;처럼 보다 폭넓은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다양한 사람들이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느냐가 중요하죠. 이전 작품들 같은 경우 현재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저와 비슷한 혹은 가까운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였거든요. 표현방식도 그런 면에 좌지우지 되지 않나 싶네요.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그런 면에서 &amp;lt;훌라걸스&amp;gt;는 전작인 &amp;lt;69 식스티나인&amp;gt;이나 &amp;lt;스크랩 헤븐&amp;gt;보다 좀 더 ‘웰메이드한’ 감성이 도드라졌어요.&lt;/FONT&gt; &lt;/P&gt;
&lt;P&gt;그건 처음 단계부터 의식하면서 촬영에 임했어요. &amp;lt;훌라걸스&amp;gt;는 쓸데없는 표현은 하지 않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웃음).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그럼 전작들의 팬인 경우에는 감독님이 변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lt;/FONT&gt;&lt;/P&gt;
&lt;P&gt;그건 변했다기보다 제 안에 있는 다른 걸 꺼내 놓은 거죠. 이걸 꺼냈다, 저걸 꺼냈다 할 수 있는 거니까.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amp;lt;스크랩 헤븐&amp;gt;의 경우 혼자서 각본을 썼는데 &amp;lt;69 식스티나인&amp;gt;이나 &amp;lt;훌라걸스&amp;gt;는 쿠도 칸쿠로와 같은 유명한 각본가들과 함께 작업했어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요.&lt;/FONT&gt; &lt;/P&gt;
&lt;P&gt;우선 책임 전가가 가능하죠(웃음). 함께 작업했던 두 분 다 일본에서 유능한 각본가들이에요. 그래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좋은 역할을 해줬죠. 혼자서 쓰면 벽에 부딪치기도 하고 시야가 좁아질 수도 있는데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죠. 특히 &amp;lt;훌라걸스&amp;gt; 같은 경우 다수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인간군상극이라 여러 사람의 관점이 섞이는 게 바람직했어요. 작품 스타일마다 어떤 방식이 좋은가, 이 작품에 어떤 방식이 가장 좋을까를 먼저 생각하는 편이에요.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전작들이 남자들의 이야기였다면 &amp;lt;훌라걸스&amp;gt;는 여자들의 이야기에요.&lt;/FONT&gt; &lt;/P&gt;
&lt;P&gt;사실 영화 안에 특별히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흔적은 없어요. 가령 기미코(아오이 유우)가 엄마에게 이런 마을에서 계속 산다고 해도 취직도 안 되고 생활도 힘들지 않느냐는 대사들도 제가 고등학교 때 생각했던 부분들이에요. (전통을 중시하는) 어머니의 모습도 우리 할머니나 어머니에게서 가져 온 거고. 그래서 크게 고민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2/people_11392_3.jpg&quot; align=left vspace=5&gt;&lt;BR&gt;&lt;BR&gt;마도카 선생(마츠유키 야스코)이 남탕에 들어가는 건 누구의 아이디어였어요? 영화를 보다 확 깼는데요.&lt;/FONT&gt; &lt;/P&gt;
&lt;P&gt;그 선생님이 원래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학생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나가며 변화를 겪게 되잖아요. 학생의 일에 나서면서 엄한 아버지에 대해 반감을 갖고 이제 결판을 내러 가겠구나, 라는 건 누구나 상상할 수 있어요. 그런 격앙된 감정을 가져가면서 어떤 상황을 만드느냐가 중요한 거죠. 가령 여선생과 아버지가 길거리 한 복판에서 결판을 내는 건 리얼리티가 떨어지잖아요(웃음). 어떻게 하면 여선생의 마음에 공감하게 하면서 재미있게 그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떠오른 거예요. 여선생이 창밖으로 뛰쳐나갔는데 사다리를 확 내려버리는 격이랄까(웃음).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계속해서 청춘들의 이야기를 화두로 던지고 있단 느낌이에요. &amp;lt;훌라걸스&amp;gt;의 전체 느낌은 다르지만 기미코 캐릭터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고요. &lt;/FONT&gt;&lt;/P&gt;
&lt;P&gt;청춘이란 단어로 규정하기보다 무언가 눌린 사람이 맞서 나간다고 할까요. 그런 반항하는 느낌들을 제가 좋아하는 것 같아요.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전통이나 세대와의 갈등을 그려왔지만 &amp;lt;훌라걸스&amp;gt;는 큰 충돌이나 반항 없이 어떤 화합으로 갈무리되는데요.&lt;/FONT&gt; &lt;/P&gt;
&lt;P&gt;(웃음) 그런 화합이 있는 것도 괜찮은 것 아닌가요? (웃음) 이번엔 바로 그런 영화를 원했거든요(웃음).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훌라춤 장면들은 카메라 움직임도 적고 소박하게 찍었어요. 비슷한 영화들의 경우 좀 더 화려한 느낌을 주기 마련인데요.&lt;/FONT&gt; &lt;/P&gt;
&lt;P&gt;배우의 연기나 표정을 카메라가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또 배우의 표정과 연기로 많은 걸 표현하려 애썼어요. 그리고 영화를 보러 온 관객 대부분은 훌라춤이 뭔지 모르고 올 테니 이 춤은 이런 거다, 라는 전체적인 상을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을 그리려고 했죠. 또 이 딸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화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아오이 유우의 표정 연기에 압도됐다는 평가들이 많았는데 같은 맥락인 것 같네요(웃음).&lt;/FONT&gt; &lt;/P&gt;
&lt;P&gt;아까 쓸데없는 걸 안 했다는 말과 통한다고 할까요. 사족을 달지 않는다는(웃음). 요리로 비유한다면 좋은 재료를 사다가 양념을 뿌리는 대신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조리법이라고 할까요?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반대로 양념을 적당히 뿌린 감독님의 전작들을 좋아하는 관객들도 있을 텐데요.&lt;/FONT&gt; &lt;/P&gt;
&lt;P&gt;이런 점도 마음에 들어 주십사, 라는 심정이죠(웃음). 같은 맛이면 보는 사람도 질리지 않을까요? (웃음)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영화감독을 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은 찬성했나요, 반대했나요?&lt;/FONT&gt; &lt;/P&gt;
&lt;P&gt;처음에는 반대하셨어요. 특히 아버지가. 그래서 집에서 쫓겨났을 정도였죠(웃음). 일본은 영화감독의 지위가 한국처럼 높지 않아요. 감독이 되고 싶다고 해서 될 수 있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이도 먹을 만큼 먹어서 바보 같이 무슨 꿈같은 소리냐고 하셨죠. 특히 아버님 같은 경우 변호사가 되고 싶었는데 제도상으로 막혀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런 배경이 있다 보니 직업도 안정적이고 남들이 인정하는 분야에 종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을 거예요.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고등학교까지 조선인학교를 다닌 걸로 아는데 그 시절부터 감독의 꿈을 꾸셨나요? 데뷔를 위해 이봉우 대표를 직접 찾아갔다는 일화를 들었는데 그런 용기는 어디서 나왔어요? (웃음)&lt;/FONT&gt; &lt;/P&gt;
&lt;P&gt;학생 때부터 특별히 영화감독을 하겠단 생각을 한 건 아니고요. 아까 이야기했다시피 일본 사회로 진입하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일본 대학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목표에요. 일본 사회로 들어가는 입구고 일단 들어가는데 의의가 있는 거죠. 대학에 들어갔는데 경제학과에 들어가 보니 딱히 하고 싶은 일도 떠오르지도 않고 장래에 내가 뭘 먹고 사나, 고민해보니 영화 말고 떠오르는 것이 없었어요. 이봉우 대표를 만난 것도 지금 생각해 보면 용기 있게 부딪쳐 본 게 아니라 ‘될 때로 되라’는 식이였던 것 같아요, 그때는. 그 분을 만났다고 해서 뭐가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었잖아요(웃음). 무언가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환상이 있었던 거죠.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amp;lt;청&amp;gt; &amp;lt;보더 라인&amp;gt;처럼 예전 인디 시절에 연출했던 작품을 다시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lt;/FONT&gt; &lt;/P&gt;
&lt;P&gt;참 못 만들었네, 그런 생각이 들어요(웃음). 마음만 굉장히 앞서간 느낌이랄까. 얘기하고픈 것이나 표현하고자 했던 게 전면에 확 나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젊은 혈기라고 볼 수 있을 텐데 쑥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열정이 느껴져서 순수했구나 싶기도 하고. 물론 지금도 순수하지만요(웃음).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씨네콰논의 이봉우 제작자도 같은 재일한국인인데 제작자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나요? (웃음) &amp;lt;박치기!&amp;gt;는 이봉우 대표의 개인적인 삶이 영화 속에 많이 삽입된 것 같던데요.&lt;/FONT&gt; &lt;/P&gt;
&lt;P&gt;(웃음) 그야 제작자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 리 없죠(웃음). 기본적으로는 제 의견에 찬성해줬고 말도 안 되는 의견을 제시한 적은 없어요. &amp;lt;박치기!&amp;gt;의 경우는 이봉우 대표가 이건 완전 내 얘기야, 라는 마음을 강하게 갖지 않았을까요? (웃음) 또 이 대표는 기본적으로 남자들의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amp;lt;훌라걸스&amp;gt;는 춤추는 여자들 이야기라 어느 정도 윤곽이 보일 때까지만 관여했어요.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amp;lt; KT &amp;gt;에는 어떻게 출연하게 된 건지 궁금해요.&lt;/FONT&gt; &lt;/P&gt;
&lt;P&gt;(웃음) 사카모토 준지 감독님에게 어느 날 ‘몇 월 며칠 스케줄이 비느냐’고 전화가 와서 그렇다고 했더니 갑자기 지바에 있는 어느 장소로 오래요. 그래서 가봤더니 바로 메이크업 하는 장소로 직행했어요. 거기서 감독님이 ‘여기, 여기 한번 걸어봐’ 라고 하더니 촬영을 하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출연한 것이 &amp;lt; KT &amp;gt;였어요.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외모만 놓고 봐서는 배우를 해도 될 것 같은데.&lt;/FONT&gt; &lt;/P&gt;
&lt;P&gt;아니요, 그거 해보고 절대로 무리라는 걸 확인했어요(웃음).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연기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한국에서도 인기 있고 일본에서도 지명도 높은 청춘스타와 연이어 세 편을 작업했어요&lt;/FONT&gt;. &lt;/P&gt;
&lt;P&gt;어떻게 하다 보니 함께 작업한 배우들이 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배우들이라 내가 참 운이 좋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츠마부키 사토시나 오다기리 죠, 아오이 유우 모두 연기도 잘 하지만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작품에 대한 이해가 참 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작품 전체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기 역할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연기에 임해요. 자기 연기를 내세우지 않는데 뒤집어 본다면 절 신뢰해 준다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로서는 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한번 함께 했던 배우들이라도 시나리오가 재미없다면 등 돌리지 않겠어요? (웃음)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액션, 스릴러, SF 같은 다른 장르에 대한 욕심은 없나요?&lt;/FONT&gt; &lt;/P&gt;
&lt;P&gt;러브스토리가 아니라면 가능할 것 같아요(웃음). 제 영화를 어떤 장르로 규정하기는 힘들 텐데 사실 장르에 대한 자의식도 별로 없어요.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어떻게든 규정하면 되지 싶은 정도죠. 구지 어떤 장르라기보다 나 스스로 보고 싶다고 느낄만한 영화를 하고 싶어요. 그걸 담는 틀은 SF든 시대극이든 휴먼드라마든 상관없겠죠.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전작들을 보면 상상력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대사로 직접 표현하기도 했고요. &amp;lt;훌라걸즈&amp;gt;의 탄광에 ‘하와이안 센터’가 생긴다는 발상도 같은 맥락일 수 있고요. 감독님이 생각하는 상상력은 과연 뭘까 궁금해요.&lt;/FONT&gt; &lt;/P&gt;
&lt;P&gt;만약 돈으로 살 수 있다면 가장 비싼 것이 상상력이겠죠(웃음). (한참을 생각하다 머리를 긁적이며) 정의가 쉽지는 않죠(웃음).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감독님의 영화 안에서 계속 확인해 나갈게요.&lt;/FONT&gt; &lt;/P&gt;
&lt;P&gt;네, 그렇게 해 주세요(웃음).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공교롭게 &amp;lt;69 식스티 나인&amp;gt;도 같은 60년대가 배경인데 동세대 감독들과 달리 대과거를 그리고 있어요. 재일 한국인이라 과거 역사를 다루는 시각이 더 넓을 수 있다는 말도 했었는데요.&lt;/FONT&gt; &lt;/P&gt;
&lt;P&gt;그런 의미에서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인 SF 장르에는 관심이 없을지 몰라요. 학생 때 만든 첫 작품도 청춘영화지만 나란 존재가 왜 지금 여기 일본에 있는가를 그린 영화였어요. 그런 생각을 하려면 나의 부모, 할머니, 할아버지의 인생에 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으면 지금, 현재까지 도달할 수 없거든요. 영화 속에 그려진 건 청춘의 한 페이지일지 모르지만 거기에 도달하기까지는 이전부터의 시간의 흐름이 있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같은 세대의 다른 감독들과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청춘에 대한 화두는 결국 감독님의 정체성과도 관련되어 있을 것 같아요.&lt;/FONT&gt; &lt;/P&gt;
&lt;P&gt;평소에 재일조선인 영화감독이라 힘든 것 없으세요, 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아요. 하지만 영화하면서는 전혀 힘든 점이 없거든요. 오히려 일반 회사에 들어갔다면 더 어려웠겠죠. 이런 상황이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 소스를 제공해 주죠. 전면에 내세워 의식하지는 않더라도 어딘가에 그런 잔재들이 스며들어 있을 거예요(웃음).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네, 감독님 영화들에 그런 요소들이 잘 묻어나오는 것 같아요.&lt;/FONT&gt; &lt;/P&gt;
&lt;P&gt;다행이네요(웃음).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차기작에 대한 계획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lt;/FONT&gt; &lt;/P&gt;
&lt;P&gt;준비는 하고 있는데 &amp;lt;훌라걸스&amp;gt;가 상상외로 구속당하는 시간을 지연시키고 있어요(웃음). 그래서 시작이 좀 늦었는데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고, 계속 윤곽을 잡아나가는 중이에요. &lt;/P&gt;
&lt;P&gt;&lt;FONT color=#ff1493&gt;이 인터뷰도 차기작의 발목을 붙잡는 시간인건 아닌지 모르겠네요(웃음).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lt;BR&gt;&lt;/FONT&gt;&amp;nbsp;&lt;BR&gt;&amp;nbsp;&lt;BR&gt;&lt;/P&gt;
&lt;P&gt;&amp;nbsp;&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woodyh/blog.aspx?id=136128</link>
<category>영화읽기</category>

<author>우디79</author>
<pubDate>Wed, 28 Feb 2007 13:19:58 +0900</pubDate>
</item>

<item>
<title>미리 점쳐 보는 2007 아카데미상.</title>
<description>예전부터 전 아카데미상을 폄하해 왔더랬어요. 아카데미 위원회 노인네들의 보수적인 성향도 싫었고, 할리우드의 상업적인 이데올로기의 첨병 노릇을 하는 그 시상식 풍경도 기분 나빴거든요. 대종상을 비롯해 정착도 안 됐고, 2시간이 아까운 우리네 시상식과 비교해 질투가 나기도 했었겠죠. 그런데 요즈음은 제가 좀 변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즌에 맞춰 속속 개봉, 시즌 특수로 흥행 수익을 올리는 각 배급사들의 마케팅 전술이 허를 내두를 정도랄까요. &amp;lt;디파티드&amp;gt;처럼 재개봉으로 쏠쏠한 수입을 올리는 거 보세요. &lt;BR&gt;
&lt;P&gt;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8시에 열리는 제79회 시상식 사회는 엘렌 드제너러스가 맡았네요. 솔직히 잘 몰라요. 앤 헤이시랑 사귀다 결별하기 전 용감하게 커밍하웃한 스탠드업 코미디언 출신 연기자라는 것 밖에요. 보나마나 한두 마디쯤 성적 조크를 늘어놓겠네요. &lt;/P&gt;
&lt;P&gt;참, 제 예상이 그리 높은 적중률을 보이는 건 아니에요. 작년에도 제가 맞춘 건 감독상에 이안, 남우주연상에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남우조연상에 조지 클루니 정도거든요. &amp;lt;크래쉬&amp;gt;가 받은 작품상은 &amp;lt;브로크백 마운틴&amp;gt;에, 리즈 위더스푼이 받은 여우주연상은 펠리시티 호프만에게, 레이첼 와이즈가 받은 여우조연상은 미셀 윌리엄스에게 한 표를 던졌었죠. 6개 주요부문에 딱 50%라니요. 흑흑. &lt;/P&gt;
&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image_mid onmouseover=&quot;this.style.cursor=&apos;pointer&apos;&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xclick=&quot;imgview(&apos;http://pds5.egloos.com/pds/200702/25/64/b0054364_08020586.jpg&apos;,383,550,&apos;1&apos;);&quot; height=550 alt=&quot;&quot; src=&quot;http://pds5.egloos.com/pds/200702/25/64/b0054364_08020586.jpg&quot; width=383 border=0&gt;&lt;/DIV&gt;&lt;BR&gt;
&lt;P&gt;그럼 작품상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전 &amp;lt;바벨&amp;gt;과 &amp;lt;더 퀸&amp;gt;가 유력해 보여요. 이냐리투 감독은 세 번째 작품이라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딱 아카데미용이지 않아요? 인종과 계급, 그리고 미국에 대한 비판까지. 스케일도 크잖아요. 스티븐 프리어즈도 영국 출신이긴 하지만 이제는 탈 때가 된 듯해요. 대신 &amp;lt;더 퀸&amp;gt;은 노인네들이 그닥 좋아할 것 같진 않네요. 5번이나 지명됐지만 오스카 트로피와 연이 없었던 스콜세지인데요. 근데 &amp;lt;무간도&amp;gt;의 리메이크인 &amp;lt;디파티드&amp;gt;로 받기엔 조금 쑥스러울 것도 같아요. 전 아직 못 봤지만 &amp;lt;이오지마에서 온 편지&amp;gt;가 받았으면 하는 심정이지만 &amp;lt;밀리언 달러 베이비&amp;gt;가 불과 2년전 이었네요. &amp;lt;리틀 미스 선샤인&amp;gt;은 선댄스용 영화죠. 글쎄요. 이 영화가 탄다면 가장 의외의 결과겠네요. 결론적으로 전 이냐리투 감독의 &amp;lt;바벨&amp;gt;에 한 표를 던지겠어요. 올 해도 또 틀리려나. &lt;/P&gt;
&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image_mid onmouseover=&quot;this.style.cursor=&apos;pointer&apos;&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xclick=&quot;imgview(&apos;http://pds4.egloos.com/pds/200702/25/64/b0054364_08020495.jpg&apos;,525,350,&apos;1&apos;);&quot; height=350 alt=&quot;&quot; src=&quot;http://pds4.egloos.com/pds/200702/25/64/b0054364_08020495.jpg&quot; width=525 border=0&gt;&lt;/DIV&gt;&lt;BR&gt;
&lt;P&gt;감독상도 흥미진진하겠네요. &amp;lt;바벨&amp;gt;이 작품상이나 감독상 중 하나를 탄다고 가정했을 때 역시 이냐리투 감독은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겠네요. 그래도 아카데미 위원회가 혹시라도 마틴 스콜세지와 화해를 청할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겠죠? 골든글러브와 미국 감독 조합 상도 휩쓸었으니까요. 그러나 아카데미상이 주요부문 중 골든글러브와 엇갈린 선택을 할 때도 많으니까, 지켜봐야겠죠. 작품상에서도 언급했지만 스티븐 프리어즈도 유럽의 영화제에서의 주목도와는 달리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었죠. 이제 탈 때도 되었어요. &amp;lt;그리프터스&amp;gt;이후 16년 만의 노미네이트에요. 폴 그린그래스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할리우드에서의 경력이 얼마 안됐죠? 이건 이냐리투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묵직함이 좀 덜한 건 사실이에요.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2년 전 트로피의 주인공이었죠? 자, 그럼 선택은 이냐리투와 프리어즈, 스콜세지의 3파전으로 압축되는 가운데, 저라면 스콜세지와의 화해에 무게를 두겠어요. &lt;/P&gt;
&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image_mid onmouseover=&quot;this.style.cursor=&apos;pointer&apos;&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xclick=&quot;imgview(&apos;http://pds5.egloos.com/pds/200702/25/64/b0054364_0802013.jpg&apos;,500,373,&apos;1&apos;);&quot; height=373 alt=&quot;&quot; src=&quot;http://pds5.egloos.com/pds/200702/25/64/b0054364_0802013.jpg&quot; width=500 border=0&gt;&lt;/DIV&gt;&lt;BR&gt;
&lt;P&gt;가장 혼란스러운 부문은 남우주연상입니다. 제가 볼 땐 독재자 이디 아민을 연기한 포레스트 휘태커 밖에 보이지 않거든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직도 ‘영 보이’이라는 인상이 크고, 윌 스미스는 &amp;lt;알리&amp;gt; 때가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라이언 고슬링은 독립 영화 진영을 위한 들러리일 가능성이 커 보이고, 7번 후보 지명됐던 피터 오툴은 공로상이 더 어울려 보이네요. 글쎄요, 지난해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과 같은 만장일치에 가까운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 지네요. &lt;/P&gt;
&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image_mid onmouseover=&quot;this.style.cursor=&apos;pointer&apos;&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xclick=&quot;imgview(&apos;http://pds5.egloos.com/pds/200702/25/64/b0054364_08021796.jpg&apos;,367,550,&apos;1&apos;);&quot; height=550 alt=&quot;&quot; src=&quot;http://pds5.egloos.com/pds/200702/25/64/b0054364_08021796.jpg&quot; width=367 border=0&gt;&lt;/DIV&gt;&lt;BR&gt;
&lt;P&gt;여우주연상 부문은 노장들의 격전지입니다. 헬렌 미렌과 메릴 스트립, 두 거물의 박빙의 승부가 될 가능성이 크죠. 2006년을 대상으로 한 거의 모든 영화상을 휩쓴 헬렌 미렌을 뽑는 것이 심사위원들도 속편할 거예요. 14년 노미네이트된 경력의 메릴 스트립과 5번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주디 덴치는 헬렌 미렌의 들러리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그건 연령층을 고려한 결과로 보이는 페넬로페 크루즈와 케이트 윈슬렛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특히 크루즈는 스페인어로 연기했고, &amp;lt;리틀 칠드런&amp;gt;은 영화의 중량감이 떨어져 보이고요. 네, 주저할 것이 없이 헬렌 미렌입니다. &lt;/P&gt;
&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image_mid onmouseover=&quot;this.style.cursor=&apos;pointer&apos;&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xclick=&quot;imgview(&apos;http://pds4.egloos.com/pds/200702/25/64/b0054364_08023241.jpg&apos;,367,550,&apos;1&apos;);&quot; height=550 alt=&quot;&quot; src=&quot;http://pds4.egloos.com/pds/200702/25/64/b0054364_08023241.jpg&quot; width=367 border=0&gt;&lt;/DIV&gt;&lt;BR&gt;
&lt;P&gt;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죠. 우선 후보를 보면 &amp;lt;미스 리틀 선샤인&amp;gt; 앨런 아킨, &amp;lt;리틀 칠드런&amp;gt; 재키 얼 헤일리, &amp;lt;블러드 다이아몬드&amp;gt; 지몬 혼수, &amp;lt;드림걸즈&amp;gt; 에디 머피, &amp;lt;디파티드&amp;gt; 마크 월버그, 그리고 &amp;lt;바벨&amp;gt; 아드리아나 바라자, &amp;lt;노트 온 어 스캔들&amp;gt; 케이트 블란쳇, &amp;lt;미스 리틀 선샤인&amp;gt; 애비게일 브레슬린, &amp;lt;드림걸즈&amp;gt; 제니퍼 허드슨, &amp;lt;바벨&amp;gt; 키쿠치 린코 입니다. &lt;/P&gt;
&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image_mid onmouseover=&quot;this.style.cursor=&apos;pointer&apos;&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xclick=&quot;imgview(&apos;http://pds4.egloos.com/pds/200702/25/64/b0054364_08025011.jpg&apos;,300,370,&apos;1&apos;);&quot; height=370 alt=&quot;&quot; src=&quot;http://pds4.egloos.com/pds/200702/25/64/b0054364_08025011.jpg&quot; width=300 border=0&gt;&lt;/DIV&gt;&lt;BR&gt;
&lt;P&gt;남우조연상은 두 말할 필요없이 에디 머피입니다. 역할이 굉장히 좋고 연기도 탁월했습니다. 개그와 춤, 그리고 자살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역할을 탁월하게 연기한 에디 머피는 코미디 영화에서 쌓은 그의 커리어를 ‘이보다 더 적절할 수 없을’ 정도로 잘 활용했어요. 여우조연상은 &amp;lt;바벨&amp;gt;이 작품상을 탄다면 키쿠코 린치가 탈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다면 케이트 블란쳇이나 제니퍼 허드슨도 괜찮고요. 대신 흑인 배우들의 비중이 너무 커진다는 약점 때문에 제니퍼 허드슨을 제외시켜야겠네요. 네, 순전히 개인적인 선택인 줄 알지만 키쿠코 린치에게 한 표를 던지겠습니다. &lt;/P&gt;
&lt;P&gt;결과는 내일 점심을 먹기 전에 알 수 있겠네요. 시상식이 대략 4시간 정도 걸리니까요. 이번엔 절반 보다는 좀 더 맞췄으면 좋겠네요. 로또도 해보고 싶어지는걸 보면 저도 나이를 먹나 봐요. &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woodyh/blog.aspx?id=135524</link>
<category>영화판 둘러보기</category>
<category>디파티드</category><category>바벨</category><category>이냐리투</category><category>마틴 스콜세지</category><category>키쿠코 린치</category><category>에디 머피</category><category>포레스트 휘태커</category><category>헬렌 미렌</category><category>드림걸스</category>
<author>우디79</author>
<pubDate>Sun, 25 Feb 2007 20:33:5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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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브라운관 접수한 ‘하얀맨’들, ‘메디컬드라마’ 신드롬</title>
<description>&lt;CENTER&gt;&lt;IMG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1/trend_11342.jpg&quot;&gt;&lt;/CENTER&gt;&lt;BR&gt;“선생님, 환자가 코드블루 상태입니다.” “세계 최초 듀얼 생체간이식에 성공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amp;lt;싸이보그지만 괜찮아&amp;gt;의 영군(임수정)은 비록 상상일지언정 할머니를 납치(?)한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분노의 속사포를 날렸지만 브라운관은 이미 ‘하얀맨’들에게 점령된 지 오래다. 생소한 의학전문 용어를 남발하는 ‘하얀맨’들은 일주일간 SBS의 ‘외과의사 봉달희’, MBC의 하얀 거탑’, KBS2와 케이블 채널CGV의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2’, OCN의 일본 원작 ‘하얀거탑’ 등에서 맹활약중이다. 시청자들에게 의학드라마를 종류별, 기호별로 고를 선택의 기회인 셈. 우리에게야 신은경을 스타로 만든 ‘종합병원’이나 전 국민의 사극 ‘허준’이 고작이지만 미국이나 일본에서 메디컬 드라마는 뿌리를 깊게 내린지 오래다. 얼마간 자취를 감췄던 메디컬 드라마. 그러나 올 1월 함께 출발한 ‘하얀거탑’이 ‘하탑폐인’ ‘굴욕정길’ 등의 유행어를 낳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관심을 모으고 있고 ‘외과의사 봉달희’도 4회째에 20%에 육박하는 전국 시청률 보이며 순항중이다. 화려하게 귀환한 메디컬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를 분석하고 원작과 표절시비를 불러일으킨 해외 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메스를 대보자.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99cc&quot;&gt;보편성과 전문성의 조화, 메디컬드라마의 히트 요인&lt;/SPAN&gt;&lt;/B&gt;&lt;BR&gt;&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1/trend_11342_5.jpg&quot; align=right vspace=5&gt;&lt;BR&gt;1994년이니 벌써 13년이다. MBC에서 전파를 탄 ‘종합병원’은 신은경, 이재룡, 전도연, 김지수, 구본승 등 당대 청춘스타들을 배출시킨 국내 최초의 메디컬드라마였다. ‘올인’ ‘주몽’의 최완규 작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구성원들 간의 갈등과 러브 라인을 바탕에 깔고 매회 질병과 싸우는 환자와 의사들을 탄탄한 구성으로 엮어내는 정공법을 택했다. 2001년에는 SBS가 ‘메디컬 센터’를 내놓았다. 감우성, 김상경, 이승연, 김민선, 한고은 등의 고정출연진에 김민정, 김정은, 문근영, 최강희 등의 게스트는 당시나 지금에 보기에나 마찬가지인 초호화캐스팅이다. 그러나 롱런하지 못하고 40회 만에 막을 내려 차별화의 필요성을 입증한 바 있다. 매회 주요 환자 게스트를 등장시키고 휴머니즘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분위기 등 예상 가능한 형식은 분명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후발주자가 입증한 셈이다. &lt;BR&gt;&lt;BR&gt;미국이나 일본도 이런 과정을 거쳤다. 1963년 출발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고전인 ABC의 ‘제너럴 호스피틀’은 ‘종합병원’ 류의 메디컬 드라마의 효시다. 90년대는 ‘ER’이 버티고 있다. 미국 드라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ER’은 전문가적 소설로 유명한 &amp;lt;쥬라기 공원&amp;gt;의 마이클 클라이튼의 원작을 바탕으로 사직됐지만 지금까지 13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60년대와 2003년, 2번이나 영상화 된 ‘하얀 거탑’을 필두로 천재 의사의 약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눈에 띈다. 최신작 중에서는 ‘훈남’ 스타일의 요시오카 히데타카를 스타덤에 올리고 &amp;lt;메종 드 히미코&amp;gt;의 시바사키 코우가 파트너로 등장한 후지TV의 ‘닥터고토의 진료소’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일본답게 만화를 원작삼아 외딴 섬에서 인간미 넘치는 닥터 고토의 노력을 훈훈한 감동으로 담아낸 것이 차별화 전략으로 보인다. &lt;BR&gt;&lt;BR&gt;&lt;IMG hspace=15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1/trend_11342_2.jpg&quot; align=left vspace=5&gt;&lt;BR&gt;그럼 메디컬 드라마의 성공요인은 무엇인가. 간단하다. 우선 기존 드라마가 갖지 못한 볼거리와 전문가 집단의 생활을 까발리는 쾌감이 동시에 존재한다. ‘ER’의 긴박한 응급실 풍경이나 ‘그레이 아나토미’의 생과사가 오고가는 수술실 풍경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것이야 말로 메디컬 드라마의 전제 조건. 시청자들이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는 의학용어들을 자막으로까지 감수하는 이유는 흔히 접해볼 수 없는 전문가 집단의 생활을 엿봄으로서 대리 만족을 가능케 한다는데 있다. 여기에 장르적인 특성과 휴머니즘도 눈여겨 봐야한다. 의사들 간의 경쟁이나 의료사고, 인턴들의 좌충우돌이 더해진다면 미스터리 구조나 성장 드라마, 심지어 ‘하얀 거탑’처럼 법정극까지 차용할 수 있다. 인류애적 보편성을 가미한다면 금상첨화. 환자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이 밝혀질 때 감정이입을 극대화해 눈물짓게 하는 것은 ‘신파’에 강한 우리 드라마의 단골 기법이다. 또 병원에서 대부분의 일과를 보내는 젊은 인턴, 레지던트, 간호사들과의 멜로 라인은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울고 웃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심어준다. 바로 ‘그레이 아나토미’는 병원판 ‘소프오페라’(주부들이 주 시청자인 통속극)라는 착각을 일으킬 만큼 꼬이고 꼬인 의사들 간의 애정 화살표를 나열한다. 그야말로 메디컬드라마는 종합이란 단어에 방점을 찍을 만한 소재와 장르의 보고인 셈이다.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99cc&quot;&gt;개인의 권력욕과 이면의 암투, 처절한 정치드라마 ‘하얀거탑’&lt;/SPAN&gt;&lt;/B&gt;&lt;BR&gt;&lt;BR&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1/trend_11342_1.jpg&quot;&gt;&lt;/CENTER&gt;&lt;BR&gt;‘하얀 거탑’은 의료드라마를 가장한 정치드라마다. 종합 병원의 외과 과장 교수 자리를 노리는 부교수 장준혁(김명민)은 간과 췌장 이식 분야 제일의 외과의지만 그의 노력과 실력에 걸 맞는 명예가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물. 전반부까지는 장준혁이 돈이 넘쳐나는 산부의과 의사인 장인 민충식(정한용), 간계에 뛰어난 부원장(김창완) 등과 힘을 합쳐 전임 이주환 교수(이정길)에 맞서 교수 자리를 놓고 벌이는 선거전을 전면에 내세운다. 정치판보다 더 더러운, 뒷돈과 중상모략이 난무하는 암투가 펼쳐지는 것은 물론이다. 여자들이라고 해도 다를 바 없다. 드라마는 부인회에 소속된 부인 민수정(임성언)을 통해 허영심보다 더 심한 권력욕을 까발린다. 그 반대편에 주제의식이 반영된 내과 부교수 최도영(이선균)이 있다. 고지식하고 환자 중심에서 의술을 펼치는 장준혁의 동기 최도영은 전반부까지 그저 차이를 강조하기 위한 역할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역할이 커진다. 중반 이후 교수가 된 후 거만해진 장준혁은 수술한 췌장암 환자가 사망하는 의료사고가 발생, 결국 법정에 서게 된다. 다른 방식의 치료를 권고했지만 이를 무시한 장준혁을 뒤로 하고 최도영은 결국 양심에 따라 증언에 나서게 된다. 정치드라마에서 법정극으로의 일대 도약하는 순간이다. 그렇다고 뻔한 대립구조나 법정 장면을 연상하는 것은 금물. “병원에서 정치하는 드라마로 바로 인간의 이야기이다”라는 안판석 PD의 한마디다 답안지에 쓰인 정답처럼 명쾌하다. 결국 “‘인간이란 무엇으로 사는 가’에 대한 생각의 장”과 “사람이 가치관을 지킬 것인가 실용을 우선할 것인가”라는 연출 의도는 ‘하얀 거탑’이 장르적 재미를 추가하면서도 본질적인 물음을 잃지 않을 것을 예감케 한다. &lt;BR&gt;&lt;BR&gt;시작은 “의학드라마를 싫어한다”는 안판석 PD는 이기원 작가의 추천 소설 ‘하얀거탑’에 필이 꽂히면서다. 마이니치신문 기자 출신인 여류 작가 야마자키 도요코의 동명 원작은 1969년 출간, 35년간 총 350만부, 2003년 방송이후 90만부가 팔려나갔다. 안판석 PD는 “일본, 미국, 한국이건 훌륭한 원작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제작하는 건 좋은 일이고 연출가로서 그런 원작을 만나면 드라마로 만들고 싶다. 최근 일본에 좋은 원작이 많고 정서도 비슷하다”고 말한다. 한편 “리얼하고 사실성 있는 드라마”라는 모토에 걸맞게 경기도 이천시에 1,200평이 규모의 세트장을 세워, 입원실, 응급실, 병원 복도, 중환자실 등을 갖춘 종합 병원을 구축했다. 세트 예산만 15억여 원을 투입, 블록버스터 드라마를 표방한다. 반면 21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일본의 2003년판 ‘하얀거탑’은 한일 양국의 문화적, 사회적 온도만큼이나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모두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기에 인물 간 구도나 성격, 에피소드는 같지만 한국판은 스피디한 카메라와 화면 전개, 그리고 극적인 음악의 사용 등 ‘화려하다’는 수식이 제격이다. 몇몇 에피소드도 이러한 차이를 도드라지게 한다. 화제를 모았던 장준혁과 노민국(차인표)의 ‘수술배틀’ 장면은 원작에는 없는 드라마틱한 효과의 대표적인 케이스. 후발주자답게 원작의 각색이 용이하다는 이점을 살렸다고 볼 수 있지만 좀 더 극적인 설정을 좋아하는 우리 입맛을 고려한 에피소드로 보인다. 여성 캐릭터들도 변모했다. 지극히 수동적이었던 일본판과 달리 이주환 과장의 딸인 이윤진(송선미)의 직업을 시민단체 간사로 설정, 의사의 가치관에 의문을 품는 동시에 인간적인 최도영을 존경하고, 후반부 법정극에서 장준혁과 맞서는 인권변호사를 돕는 활약에 좀 더 사실감을 부여했다. 일본판은 1978년에 이어 후지 TV에서 2003년 리메이크 되어 평균 20%대 라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이점은 1978년, 우리의 장준혁에 해당하는 자이젠 고로 역을 맡은 배우가 드라마 말미에 권총 자살해 충격을 던져줬다는 점. 그 사실성에 빠져버린 배우의 행복과 불행이 겹쳐진 경우라 하겠다. 어쨌건 시청자들은 한일 양국의 완성도 있는 드라마를 비교해 보는 재미에 남은 겨울을 보낼 수 있을 듯 하다. &lt;BR&gt;&lt;BR&gt;&lt;B&gt;&lt;SPAN style=&quot;COLOR: #6699cc&quot;&gt;소프 오페라와 휴머니즘 사이&lt;/SPAN&gt;&lt;/B&gt; &lt;BR&gt;&lt;BR&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1/trend_11342_4.jpg&quot;&gt;&lt;/CENTER&gt;&lt;BR&gt;“인터넷을 의학드라마는 병원 연애이야기라고 하더라.” 안판석 PD의 코멘트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국내는 물론 외국의 경우도 양념처럼 첨가된 것이 바로 ‘남녀상열지사’ 아니던가. 청춘남녀들, 아니 시청자들의 주요한 관심사가 ‘일과 사랑’이니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그레이 아나토미’는 이 꼬이고 꼬인 애정사가 극의 절반을 차지한다. 오프닝 화면, 침대에 누운 두 남녀의 발 클로즈업이 생뚱맞지만 이러한 전개를 예상케 한다. 시즌1 첫 회도 인턴 메러디스(엘렌 폼페오)와 전문의 데릭 셰퍼드(패트릭 뎀시)의 ‘원나잇 스탠드’를 벌인 아침으로 시작한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시애틀 그레이스 병원에 첫발을 내디딘 ‘햇병아리’ 인턴 동기인 덤벙이 메러디스, 이기심으로 똘똘뭉친 크리스티나(산드라 오), ‘휴머니스트’ 이지(케서린 헤이글), 종종 게이로 오인 받는 조지(T.R 나이트), 재수 없는 백인 남자의 표본 알렉스(저스틴 체임버스)의 성장기. 그러나 이들의 애정의 화살표는 정말 ‘지저분’하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 시즌이 진행되면서 데릭은 알고 보니 아내가 있었고 또 그 아내가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로 전근을 오고, 또 그녀의 불륜 상대 또한 데릭의 동기이자 경쟁자로 설정된다. 크리스티나는 또 다른 외과 전문의 버크와 사귀고 조지는 메러디스에게, 알렉스는 이지에게 꽂힌다. 이 어지럽고 사랑의 화살표 들은 시즌 2의 막바지와 3에 접어들면 또 다른 인력의 투입으로 더더욱 복잡해진다. 남녀상열지사야 말로 인간사 갈등의 본질이요, 그게 또 극의 주제와 연결되어있는 것 아니겠냐는 제작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lt;BR&gt;&lt;BR&gt;멜로 라인은 다채로운 극적 요소 중 일부일 뿐이다. 물론 인턴들의 애환과 성장담은 기본이다. 레지던트의 종이나 다름없고 전문의들의 뒤치다꺼리에 바쁘지만 한 번이라도 더 수술실에 들어가고 싶어 하고 색다른 병력의 환자들이 나타날라 치면 친구고 동기고 필요 없다. 적자생존과도 같은 병원에서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투쟁을 벌이는 수면부족의 전투병인 셈. 또 다른 매력은 비록 나레이터는 메러디스지만 이들 모두 에게 골고루 에피소드와 애정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이는 ‘위기의 주부들’과 같은 현대 소프 오페라의 주요 특징 중 하나. 더불어 각자 지닌 나름의 핸디캡이 인간미를 부여한다. 리얼리티 또한 기본이다. 소름끼치는 수술 장면과 생생한 응급실 풍경, 그리고 사실감 넘치는 종합 병원의 디테일 등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야 까다로운 21세기 시청자들의 입맛을 맞출 수 있겠는가. 또 매회 2~3명 씩 등장하는 각양각색의 환자들도 단순한 소개나 휴머니즘의 강조에서 끝나지 않는다. 환자들이 내뱉는 대사가 당시 인턴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구성은 환자와 다섯 인턴들의 입장을 교모하게 교차시키면서 병원을 인생과 세상의 축소판으로 만들어 놓는다. 보너스 하나. 2007년 그래미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누린 OST는 인디와 메이저를 가리지 않고 매회 매력적인 3~4편의 팝과 록 넘버들이 흐르는 것은 분명 극적인 분위기를 상승시킨다. 지금 곧 포털 창에서 ‘그레이 아나토미 OST’를 클릭해 보시라. 매력적인 팝 음악의 명단이 줄줄이 쏟아질 것이다. 시즌2의 마지막 방송에 뉴욕 거리를 한산하게 만들었다는 ‘그레이 아나토미’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꼽은 최고의 드라마, 산드라 오의 골든 글로브 여우 조연상 수상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매력덩어리 메디컬 드라마다. &lt;BR&gt;&lt;BR&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www.joycine.com/pics/2007/1/trend_11342_3.jpg&quot;&gt;&lt;/CENTER&gt;&lt;BR&gt;반면 ‘외과의사 봉달희’는 1~2회가 방영된 직후 네티즌들이 먼저 제기한 ‘그레이 아나토미’와의 표절시비에 시달렸다. 병명까지 똑같은 환자와의 에피소드, 캐릭터의 성격이나 관계, 팝송의 배경음악 사용 등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괴사성 근막염’에 걸린 여성 환자의 치료법을 놓고 설전을 벌이는 에피소드는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2’의 에피소드와 유사하고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아 이혼을 당한 조문경(오윤아)와 이건욱(김민준)의 상황 역시 불륜 때문에 갈등을 겪는 에디슨과 셰퍼드를 연상시킨다. 메러디스와 셰퍼드의 로맨스 또한 겹쳐진다. 더욱이 나레이션을 맡은 주인공 봉달희(이요원)와 메러디스가 공히 어리바리한 레지던트, 인턴 1년차에서 점차 성장해 나간다는 주요 골격 또한 같다. 물론 이미 시즌3이 중반에 돌입한 ‘그레이 아나토미’의 무수한 에피소드들이 녹아들었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두 주인공의 이혼 경력도 문제지만 ‘그레이 아나토미’의 팬들의 원성은 아무래도 봉달희의 성격이다. ‘헛 똑똑이’인 메러디스와 휴머니스트 이지, 이 두 사람을 섞은 것에 아무래도 원성이 큰 것 같다. 이에 대해 서울대학교 병원 의료정보센터에서 임상 강사를 맡고 있는 보조 작가 강석훈 씨는 “2005년 8월 SBS에서 주최한 미니시리즈 기획안 공모에 ‘종합병원’이라는 작품을 출품, 우수상을 수상했고 이를 계기로 지난해 5월부터 기획에 참여했다. 멜로라인이나 리얼리티를 모두 미국의 모 드라마와 분명히 다르다”고 주장한바 있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임상 사례들과 3주간 병원에서 밀착 취재한 취재가 바탕이 됐다는 것이다. &lt;BR&gt;&lt;BR&gt;물론 ‘외과의사 봉달희’는 표절에만 초점을 맞추기에는 억울할 만하다. 결국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한국적’인 인물과 상황들이 펼쳐질 예정이기 때문. 무엇보다 차이의 핵심은 골고루 시선을 분배하기보다 주인공인 네 사람의 일과 사랑에 포커스를 맞춘다는 것이다. 이혼한 이건욱과 조문경, 이 사이에 끼어든 봉달희와 또 다른 애정관계를 형성할 이건욱의 라이벌인 흉부외과 전문의 안중근(이범수)의 복잡한 애정관계가 후반부 주요한 갈등 요소가 될 전망이다. 우리 드라마에서 흔히 보아왔던 풍경이 펼쳐질 것이다. 더불어 심장 병력이 있는 봉달희의 신체적 핸디캡도 차가운 안중근의 마음을 녹인다는 설정이다. 또 병력이 있는 우리 ‘드라마’의 한국적인 상황이 선 제작진이 취재를 통해 얻어낸 리얼한 에피소드들은 다소 ‘쿨’한 ‘그레이 아나토미’와는 다른 ‘된장 맛’을 우려내고 있지만 좀 더 ‘드라마틱’하고 인물들과 직접적으로 관련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점은 병원에서 연애하는 이야기를 넘어 ‘진짜’ 의사들이 ‘병원’에서 사랑을 나누는가 하는 리얼리티와 진정성의 문제일 것. 덧붙여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같은 소재 드라마를 어떻게 차별화하고 한국화 하는 것이다. 이는 색깔이 완전히 다른 ‘하얀거탑’과 ‘외과의사 봉달희’가 공통적으로 풀어 나가야할 숙제다. </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woodyh/blog.aspx?id=134869</link>
<category>문화게릴라</category>
<category>하얀거탑</category><category>장준혁</category><category>최도영</category><category>이선균</category><category>이정길</category><category>김명민</category><category>외과의사 봉달희</category><category>이범수</category><category>이요원</category><category>그레이 아나토미</category>
<author>우디79</author>
<pubDate>Wed, 21 Feb 2007 22:37:2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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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박찬욱의 &amp;lt;싸이보그지만 괜찮아&amp;gt;, 베를린영화제 수상</title>
<description>&lt;DIV class=POST_BODY&gt;박찬욱 감독이 칸에 이어 베를린영화제에서 본상을 수상했네요. &lt;BR&gt;작품상인 황금곰상이나 감독상인 은곰상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표현의 자유라는 취지에 빛나는 &apos;알프레도 바우어상&apos; 을&lt;BR&gt;수상했습니다. 장선우 감독이 &amp;lt;화엄경&amp;gt;으로 이 부문을 받았었죠. &lt;BR&gt;&lt;BR&gt;금곰상은 중국의 신인 왕쿠아난 감독의 &amp;lt;투야의 결혼(Tuya&apos;s Marriage)&amp;gt;이 수상했습니다. 몽골 지역의 고난한 여성의 삶을 그린 영화라니 예전 장이모우의 &amp;lt;귀주이야기&amp;gt;가 떠오르는 군요. 이 영화는 데일리 평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더랬었죠. &lt;BR&gt;은곰상 중 감독상은 레바논 주둔 이스라엘군을 그린 이스라엘 영화 &amp;lt;보퍼트(Beaufort)&amp;gt;의 조지프 세더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lt;BR&gt;은곰상 중 심사위원대상은 아리엘 로테(34) 감독의 아르헨티나 영화 &amp;lt;디 아더(The Other)&amp;gt;, 이 영화의 훌리오 차베스(50)는 남우주연상을 가져갔네요. &lt;BR&gt;여우주연상은 독일 영화 &amp;lt;옐라(Yella)&amp;gt;의 니나 호스(31)입니다. 독일 여성의 결혼과 일에 대한 고군분투를 그렸다네요. 미국 영화의 침몰과 제3세계 영화의 약진이네요. 시놉시스만 본다면 베를린 답게 미학적 선택보다는 정치적인 영화들 같은 느낌이고요. &lt;BR&gt;&lt;BR&gt;이번 베를린영화제에서 한국영화는 버라이어티의 데릭 엘리는 주목할만한 한국영화들이 오지 못한 것이 유감이라고 썼지만 그럼에도 홍상수의 &amp;lt;해변의 여인&amp;gt;과 이송희일 감독의 &amp;lt;후회하지 않아&amp;gt;가 파노라마 부문에, 이재용 감독의 &amp;lt;다세포 소녀&amp;gt;가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이윤기 감독의 &amp;lt;아주 특별한 손님&amp;gt;이 영포럼 부문에, &amp;lt;아이스케키&amp;gt;와 &amp;lt;천하장사 마돈나&amp;gt;가 제너레이션 부문에 초청됐죠. 작가영화부터 독립영화, 그리고 기획영화까지 폭넓은 소재와 장르의 영화들이 소개됐는데요. 아시아 영화중에서는 편수로는 최고인 듯 싶습니다. 하지만 포스트 홍상수, 김기덕의 대안은 여전히 떠오르지 않는 듯 싶어요. 박찬욱이 칸에 이어 트로피를 다시 가져오긴 했지만 말이에요. 오히려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한-불 합작영화 &amp;lt;히야쯔가르&amp;gt;가 더 궁금해져요. 꼭 국내에서 개봉됐으면 합니다. &lt;BR&gt;&lt;BR&gt;참, 박찬욱 감독의 수상 소감 중 &quot;이번 수상으로 영화감독이지만 괜찮아, 라고 말해주길 기대한다&quot;란 말이 걸작이네요.&amp;nbsp;화면에는 계속 부인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면서요.&amp;nbsp;언젠가 늙어서 까지 감독을 하고 싶다는 뉘앙스와 일맥상통하는 것도 같고. 알프레도 바우어 상이 &apos;싸이보그&apos;에는 딱 이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amp;lt;공동경비구역 JSA&amp;gt;이후 베를린에서는 두번째 도전만에 수상이네요. 언론용으로 말하자면 3대 영화제 중 베니스만 남은 셈이고요. 참, 이 영화에 혹평을 가했던 포털의 네티즌들은 뭐라고 리플을 달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혹시 박찬욱은 이제 영화제용 감독으로 분류되는 건 아닌지 떨고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후후. &lt;BR&gt;&lt;BR&gt;&lt;EMBED&gt; &lt;EMBED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src=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09369020070218120552&amp;amp;skinNum=1 width=420 height=374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gt;&lt;/EMBED&gt;&lt;BR&gt;&lt;BR&gt;&lt;BR&gt;
&lt;H3 class=themenUeberschrift&gt;Golden Bear for the Best Film&lt;BR&gt;&lt;/H3&gt;&lt;A name=T_B_Goldene_B_ren&gt;&lt;/A&gt;&lt;A name=85241&gt;&lt;/A&gt;
&lt;DIV class=standardText style=&quot;MARGIN: 0px; BACKGROUND-COLOR: #ffffff&quot;&gt;
&lt;DIV class=marginDiv&gt;&lt;/DIV&gt;
&lt;DIV class=content1&gt;to &lt;B&gt;Le Wang&lt;/B&gt;, the producer of &lt;/DIV&gt;
&lt;H2&gt;&lt;SPAN class=filmtitel&gt;Tu ya de hun shi | Tuya&apos;s Marriage&lt;/SPAN&gt;&amp;nbsp;&lt;/H2&gt;
&lt;DIV class=content1&gt;by Wang Quan&apos;an&lt;/DIV&gt;
&lt;DIV class=clear&gt;&lt;/DIV&gt;&lt;/DIV&gt;&lt;A name=Bildabsatz_Gold&gt;&lt;/A&gt;&lt;A name=85242&gt;&lt;/A&gt;
&lt;DIV class=bildabsatz&gt;&lt;IMG style=&quot;WIDTH: 405px&quot; height=150 alt=&quot;&quot; src=&quot;http://www.berlinale.de/media/bilder/2007/preistr_ger/Tu_ya_de_hun_shi-Wang_Quan_an_1_Popup1.jpg&quot; width=405&gt;&lt;/DIV&gt;&lt;A name=Trennlinie&gt;&lt;/A&gt;&lt;A name=85243&gt;&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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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 class=dummy style=&quot;PADDING-RIGHT: 0px; DISPLAY: block;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OVERFLOW: hidden; WIDTH: 100%; PADDING-TOP: 0px; HEIGHT: 15px&quot;&gt;&lt;/DIV&gt;&lt;/DIV&gt;&lt;A name=T__Gro_er_Preis&gt;&lt;/A&gt;&lt;A name=85244&gt;&lt;/A&gt;
&lt;H3 class=themenUeberschrift&gt;Silver Bear - The Jury Grand Prix 2007&lt;BR&gt;&lt;/H3&gt;&lt;A name=TB_Gro_er_Preis&gt;&lt;/A&gt;&lt;A name=85245&gt;&lt;/A&gt;
&lt;DIV class=standardText style=&quot;MARGIN: 0px; BACKGROUND-COLOR: #ffffff&quot;&gt;
&lt;DIV class=marginDiv&gt;&lt;/DIV&gt;
&lt;H2&gt;&lt;SPAN class=filmtitel&gt;El otro | The Other &lt;/SPAN&gt;&amp;nbsp;&lt;/H2&gt;
&lt;DIV class=content1&gt;by Ariel Rotter&lt;/DIV&gt;
&lt;DIV class=clear&gt;&lt;/DIV&gt;&lt;/DIV&gt;&lt;A name=Bildabsatz_Gro_&gt;&lt;/A&gt;&lt;A name=85246&gt;&lt;/A&gt;
&lt;DIV class=bildabsatz&gt;&lt;IMG style=&quot;WIDTH: 405px&quot; height=150 alt=&quot;&quot; src=&quot;http://www.berlinale.de/media/bilder/2007/preistr_ger/El_otro-Ariel_Rotter_1_Popup1.jpg&quot; width=405&gt;&lt;/DIV&gt;&lt;A name=Trennlinie&gt;&lt;/A&gt;&lt;A name=85250&gt;&lt;/A&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quot;&gt;
&lt;DIV class=dummy style=&quot;PADDING-RIGHT: 0px; DISPLAY: block;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OVERFLOW: hidden; WIDTH: 100%; PADDING-TOP: 0px; HEIGHT: 15px&quot;&gt;&lt;/DIV&gt;&lt;/DIV&gt;&lt;A name=T__Beste_Regie&gt;&lt;/A&gt;&lt;A name=85251&gt;&lt;/A&gt;
&lt;H3 class=themenUeberschrift&gt;Silver Bear - Best Director 2007&lt;BR&gt;&lt;/H3&gt;&lt;A name=TB_Beste_Regie&gt;&lt;/A&gt;&lt;A name=85252&gt;&lt;/A&gt;
&lt;DIV class=standardText style=&quot;MARGIN: 0px; BACKGROUND-COLOR: #ffffff&quot;&gt;
&lt;DIV class=marginDiv&gt;&lt;/DIV&gt;
&lt;H2&gt;Joseph Cedar &amp;nbsp;&lt;/H2&gt;
&lt;DIV class=content1&gt;for &lt;SPAN class=filmtitel&gt;Beaufort&lt;/SPAN&gt;&lt;/DIV&gt;
&lt;DIV class=clear&gt;&lt;/DIV&gt;&lt;/DIV&gt;&lt;A name=Bildabsatz_Regie&gt;&lt;/A&gt;&lt;A name=85253&gt;&lt;/A&gt;
&lt;DIV class=bildabsatz&gt;&lt;IMG style=&quot;WIDTH: 405px&quot; height=150 alt=&quot;&quot; src=&quot;http://www.berlinale.de/media/bilder/2007/preistr_ger/Beaufort-Joseph_Cedar_1_Popup1.jpg&quot; width=405&gt;&lt;/DIV&gt;&lt;A name=Trennlinie&gt;&lt;/A&gt;&lt;A name=85254&gt;&lt;/A&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quot;&gt;
&lt;DIV class=dummy style=&quot;PADDING-RIGHT: 0px; DISPLAY: block;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OVERFLOW: hidden; WIDTH: 100%; PADDING-TOP: 0px; HEIGHT: 15px&quot;&gt;&lt;/DIV&gt;&lt;/DIV&gt;&lt;A name=T__Beste_Darstellerin&gt;&lt;/A&gt;&lt;A name=85255&gt;&lt;/A&gt;
&lt;H3 class=themenUeberschrift&gt;Silver Bear - Best Actress 2007&lt;BR&gt;&lt;/H3&gt;&lt;A name=TB_Beste_Darstellerin&gt;&lt;/A&gt;&lt;A name=85256&gt;&lt;/A&gt;
&lt;DIV class=standardText style=&quot;MARGIN: 0px; BACKGROUND-COLOR: #ffffff&quot;&gt;
&lt;DIV class=marginDiv&gt;&lt;/DIV&gt;
&lt;H2&gt;Nina Hoss &amp;nbsp;&lt;/H2&gt;
&lt;DIV class=content1&gt;in &lt;SPAN class=filmtitel&gt;Yella&lt;/SPAN&gt; by Christian Petzold&lt;/DIV&gt;
&lt;DIV class=clear&gt;&lt;/DIV&gt;&lt;/DIV&gt;&lt;A name=Bildabsatz_Sie&gt;&lt;/A&gt;&lt;A name=85257&gt;&lt;/A&gt;
&lt;DIV class=bildabsatz&gt;&lt;IMG style=&quot;WIDTH: 405px&quot; height=150 alt=&quot;&quot; src=&quot;http://www.berlinale.de/media/bilder/2007/preistr_ger/Yella_Nina_Hoss_1_Popup1.jpg&quot; width=405&gt;&lt;/DIV&gt;&lt;A name=Trennlinie&gt;&lt;/A&gt;&lt;A name=85258&gt;&lt;/A&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quot;&gt;
&lt;DIV class=dummy style=&quot;PADDING-RIGHT: 0px; DISPLAY: block;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OVERFLOW: hidden; WIDTH: 100%; PADDING-TOP: 0px; HEIGHT: 15px&quot;&gt;&lt;/DIV&gt;&lt;/DIV&gt;&lt;A name=T__Bester_Darsteller&gt;&lt;/A&gt;&lt;A name=85259&gt;&lt;/A&gt;
&lt;H3 class=themenUeberschrift&gt;Silver Bear - Best Actor 2007&lt;BR&gt;&lt;/H3&gt;&lt;A name=TB_Bester_Darsteller&gt;&lt;/A&gt;&lt;A name=85260&gt;&lt;/A&gt;
&lt;DIV class=standardText style=&quot;MARGIN: 0px; BACKGROUND-COLOR: #ffffff&quot;&gt;
&lt;DIV class=marginDiv&gt;&lt;/DIV&gt;
&lt;H2&gt;Julio Chavez &amp;nbsp;&lt;/H2&gt;
&lt;DIV class=content1&gt;in &lt;SPAN class=filmtitel&gt;El otro &lt;/SPAN&gt;by Ariel Rotter&lt;/DIV&gt;
&lt;DIV class=clear&gt;&lt;/DIV&gt;&lt;/DIV&gt;&lt;A name=Bildabsatz_Er&gt;&lt;/A&gt;&lt;A name=85261&gt;&lt;/A&gt;
&lt;DIV class=bildabsatz&gt;&lt;IMG style=&quot;WIDTH: 405px&quot; height=150 alt=&quot;&quot; src=&quot;http://www.berlinale.de/media/bilder/2007/preistr_ger/El_otro-Julio_Chavez_Popup1.jpg&quot; width=405&gt;&lt;/DIV&gt;&lt;A name=Trennlinie&gt;&lt;/A&gt;&lt;A name=85262&gt;&lt;/A&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quot;&gt;
&lt;DIV class=dummy style=&quot;PADDING-RIGHT: 0px; DISPLAY: block;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OVERFLOW: hidden; WIDTH: 100%; PADDING-TOP: 0px; HEIGHT: 15px&quot;&gt;&lt;/DIV&gt;&lt;/DIV&gt;&lt;A name=T__K_nstlerische_Leistung&gt;&lt;/A&gt;&lt;A name=85263&gt;&lt;/A&gt;
&lt;H3 class=themenUeberschrift&gt;Silver Bear - Outstanding Artistic Contribution 2007&lt;BR&gt;&lt;/H3&gt;&lt;A name=TB_K_nstlerische_Leistung&gt;&lt;/A&gt;&lt;A name=85264&gt;&lt;/A&gt;
&lt;DIV class=standardText style=&quot;MARGIN: 0px; BACKGROUND-COLOR: #ffffff&quot;&gt;
&lt;DIV class=marginDiv&gt;&lt;/DIV&gt;
&lt;H2&gt;To the ensemble cast of&amp;nbsp;&lt;/H2&gt;
&lt;H2&gt;&lt;SPAN class=filmtitel&gt;The Good Shepherd&lt;/SPAN&gt; &amp;nbsp;&lt;/H2&gt;
&lt;DIV class=content1&gt;by Robert De Niro&lt;/DIV&gt;
&lt;DIV class=clear&gt;&lt;/DIV&gt;&lt;/DIV&gt;&lt;A name=Bildabsatz_Kunst&gt;&lt;/A&gt;&lt;A name=85265&gt;&lt;/A&gt;
&lt;DIV class=bildabsatz&gt;&lt;IMG style=&quot;WIDTH: 405px&quot; height=150 alt=&quot;&quot; src=&quot;http://www.berlinale.de/media/bilder/2007/preistr_ger/The_Good_Shepherd-Gedeck_Popup1.jpg&quot; width=405&gt;&lt;/DIV&gt;&lt;A name=Trennlinie&gt;&lt;/A&gt;&lt;A name=85266&gt;&lt;/A&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quot;&gt;
&lt;DIV class=dummy style=&quot;PADDING-RIGHT: 0px; DISPLAY: block;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OVERFLOW: hidden; WIDTH: 100%; PADDING-TOP: 0px; HEIGHT: 15px&quot;&gt;&lt;/DIV&gt;&lt;/DIV&gt;&lt;A name=T__Beste_Filmmusik&gt;&lt;/A&gt;&lt;A name=85267&gt;&lt;/A&gt;
&lt;H3 class=themenUeberschrift&gt;Silver Bear - Best Film Music 2007&lt;BR&gt;&lt;/H3&gt;&lt;A name=TB_Beste_Filmmusik&gt;&lt;/A&gt;&lt;A name=85268&gt;&lt;/A&gt;
&lt;DIV class=standardText style=&quot;MARGIN: 0px; BACKGROUND-COLOR: #ffffff&quot;&gt;
&lt;DIV class=marginDiv&gt;&lt;/DIV&gt;
&lt;H2&gt;David Mackenzie &amp;nbsp;&lt;/H2&gt;
&lt;DIV class=content1&gt;for the use of music in his film &lt;SPAN class=filmtitel&gt;Hallam Foe&lt;/SPAN&gt;&lt;/DIV&gt;
&lt;DIV class=clear&gt;&lt;/DIV&gt;&lt;/DIV&gt;&lt;A name=Bildabsatz_Musik&gt;&lt;/A&gt;&lt;A name=85269&gt;&lt;/A&gt;
&lt;DIV class=bildabsatz&gt;&lt;IMG style=&quot;WIDTH: 405px&quot; height=150 alt=&quot;&quot; src=&quot;http://www.berlinale.de/media/bilder/2007/preistr_ger/Hallam_Foe-David_Mackenzie_1_Popup1.jpg&quot; width=405&gt;&lt;/DIV&gt;&lt;A name=Trennlinie&gt;&lt;/A&gt;&lt;A name=85270&gt;&lt;/A&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quot;&gt;
&lt;DIV class=dummy style=&quot;PADDING-RIGHT: 0px; DISPLAY: block;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OVERFLOW: hidden; WIDTH: 100%; PADDING-TOP: 0px; HEIGHT: 15px&quot;&gt;&lt;/DIV&gt;&lt;/DIV&gt;&lt;A name=T__Alfred-Bauer&gt;&lt;/A&gt;&lt;A name=85271&gt;&lt;/A&gt;
&lt;H3 class=themenUeberschrift&gt;Alfred Bauer Prize 2007&lt;BR&gt;&lt;/H3&gt;&lt;A name=TB_Alfred_Bauer&gt;&lt;/A&gt;&lt;A name=85272&gt;&lt;/A&gt;
&lt;DIV class=standardText style=&quot;MARGIN: 0px; BACKGROUND-COLOR: #ffffff&quot;&gt;
&lt;DIV class=marginDiv&gt;&lt;/DIV&gt;
&lt;H2&gt;&lt;SPAN class=filmtitel&gt;Sai bo gu ji man gwen chan a | I’m A Cyborg, But That’s Ok &lt;/SPAN&gt;&amp;nbsp;&lt;/H2&gt;
&lt;DIV class=content1&gt;by Park Chan-wook&lt;/DIV&gt;
&lt;DIV class=clear&gt;&lt;/DIV&gt;&lt;/DIV&gt;&lt;A name=Bildabsatz_Bauer&gt;&lt;/A&gt;&lt;A name=85273&gt;&lt;/A&gt;
&lt;DIV class=bildabsatz&gt;&lt;IMG style=&quot;WIDTH: 405px&quot; height=150 alt=&quot;&quot; src=&quot;http://www.berlinale.de/media/bilder/2007/preistr_ger/Park_Chan-wook_1_Popup1.jpg&quot; width=405&gt;&lt;/DIV&gt;&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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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http://www.mediamob.co.kr/woodyh/blog.aspx?id=134369</link>
<category>영화판 둘러보기</category>

<author>우디79</author>
<pubDate>Sun, 18 Feb 2007 17:11:0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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