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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인문학 오타쿠의 작은 은신처</title>
<link>http://www.mediamob.co.kr/sldn84 </link>
<description>들꽃향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04 Mar 2006 01:59:2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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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들꽃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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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인문학 오타쿠의 작은 은신처</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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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귀환</title>
<description>&quot;학문을 닦는다는 것은 마치 동전을 주조하는 것과 같아서, 과거의 성현들은 산에서 직접 구리를 캐고 제련하며, 동전을 만들고, 신용을 부여하는 것과 같은, 그러한 각고의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던&amp;nbsp;것이다. &lt;BR&gt;&lt;BR&gt;그러나 근래의 학자는 과거 성현의 글을 짜집기하고 배끼며, 암송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으니, 이는&amp;nbsp;이미 만든 동전을 녹여서&amp;nbsp;다시 동전을 만드는 것과 같아서,&amp;nbsp;질은 더욱 조악해지고 신용은 나날이 떨어져갈 뿐이다.&quot;&lt;BR&gt;&lt;BR&gt;- 고염무의 『日知錄』에서 발췌.&amp;nbsp;&lt;BR&gt;&lt;BR&gt;&lt;BR&gt;&lt;BR&gt;사실 그동안 써오던 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고염무가 말한것과 같이 남의 생각과 관점, 적어도 노력을 복사할뿐, 재생산도 하지 못하고 있을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lt;BR&gt;&amp;nbsp;&lt;BR&gt;그나마 이제 2차자료. 즉 논문이나 단행본, 평가서들을 넘어서서 원사료와 원사상에 근접해보자라는 작은 목표(?)를 설정했고, 그러한 일환으로 나왔던 것이 &apos;뮬란이야기&apos;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lt;BR&gt;&lt;BR&gt;그런데 그 글을 친구에게 보여주니 그 친구 왈.&lt;BR&gt;&lt;BR&gt;&quot;이런식의 글은 박한제 교수가 한번 쓴적이 있어.&quot;&lt;BR&gt;&lt;BR&gt;정말로 2001년에 박한제 교수가 뮬란에 대해서 쓴 글이 있더군요.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지만, 문제의식과 큰 틀이 놀랄정도로 흡사하기에 오히려 절망스러웠습니다. 저 스스로의 궁구라는 것도 결국 남이 밟은 길을 따라가는 거밖에 안되는가..하고요. &lt;BR&gt;&lt;BR&gt;결국 바쁘다는 핑계가 생기면서, 뭔가를 쓰고 이야기한다는 것을 접어두었었습니다. &lt;BR&gt;그리고 저 스스로의 자괴감을 상황에 기대어 피해오고 말이죠. &lt;BR&gt;&lt;BR&gt;하지만 도피만 하기에는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감정의 미묘한 파동을 억누를순 없고, 그저 가끔 리플이나 달면서 늅늅거리다가도, 나도 뭔가 소통해보고 싶다라는 소망은 계속해서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lt;BR&gt;&lt;BR&gt;이에 못나고 모자른 사람이라도 말하고, 소통하고,&amp;nbsp;까이다 보면 발전하는 바가 뭔가 있겠죠. 그런 심정이 들었는데, 문득 여기 미몹이라는 공간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혀지진 않더군요. &lt;BR&gt;&lt;BR&gt;이에 말하고, 소통하고, 그리고 까이고도-_-; 싶어서 감히 돌아오고자 합니다. 간만에 돌아온 이곳을 흝어보니 많은 분들이 안부 및 소통의 흔적을 남겨주셨음에도 답하지 못한 실례가 남게되어 죄송할 따름입니다. &lt;BR&gt;&lt;BR&gt;하지만 이런 몸임에도 불구하고, 욕심은 있기에 앞으로도 여기서 계속 욕심을 펼쳐보고 싶습니다. 이에 못난 몸이라도 잘 부탁드리며, 그간 연락을 남겨주신 분들께는다시 한번 사과를 올립니다. &lt;BR&gt;&lt;BR&gt;- 들꽃향기 올림. &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ldn84/blog.aspx?id=227175</link>
<category>잡소리하기</category>

<author>들꽃향기</author>
<pubDate>Fri, 23 Jan 2009 20:53:2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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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잡언 : 사기꾼론</title>
<description>&lt;CENTER&gt;&lt;A href=&quot;http://cyimg17.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y54501%2F2006%2F12%2F16%2F2%2F%B9%E9%B3%B2%C1%D8%2EJPG&quot; target=_blank&gt;&lt;IMG style=&quot;WIDTH: 148px; HEIGHT: 187px&quot; height=314 src=&quot;http://cyimg17.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y54501%2F2006%2F12%2F16%2F2%2F%B9%E9%B3%B2%C1%D8%2EJPG&quot; width=310 align=top border=0 name=attach_img&gt;&lt;/A&gt;&lt;/CENTER&gt;
&lt;P&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FONT color=#006bd4&gt;근래에 작고하신,&amp;nbsp;&amp;nbsp;이 시대 최고의 사기꾼의 모습.&lt;/FONT&gt;&lt;/P&gt;
&lt;P&gt;&lt;BR&gt;얼마 전에 죽은 백씨는 말했다. &lt;/P&gt;
&lt;P&gt;&lt;FONT color=#006bd4&gt;&quot;예술가는 고등 사기꾼이다.&quot;&lt;/FONT&gt;라고. &lt;/P&gt;
&lt;P&gt;이는 비단&amp;nbsp;예술가에 대한 이야기 뿐만은 아니다. 그것은 지식인이라는 것 역시 마찬가지. &lt;/P&gt;
&lt;P&gt;근대라는 시대는 지위라는 이름으로 이들을 민중으로부터 분리해내고, 그렇게 가진 아우라를 바탕으로 다수 대중에게&amp;nbsp; 맘껏 사기를 칠 권한을 부여해 주었다. &lt;BR&gt;(특히 졸자가 전공하는 역사분야는 이러한 사기치기의 고급 기술에 속한다.)&lt;BR&gt;&lt;BR&gt;그 가운데에서 지식인, 예술인이라는 이름의&amp;nbsp;사기꾼들은, 사기꾼들이&amp;nbsp;그들의&amp;nbsp;피해자들을 바라보면서 자기가&amp;nbsp;그들을 가지고 노면서 그들보다 우월하다는, 그러한 종류의 허위의식을&amp;nbsp;역시 느끼며 자신을 지탱해오곤 했다.&amp;nbsp;&amp;nbsp;&lt;BR&gt;&lt;BR&gt;그러한 사기의 시대에,&amp;nbsp;카미카제 특공대니, 순국이니 하는 이러한 것들은 너무나도 다양하면서 수많은 피해자들의 슬픈 목록 중에 &apos;심각한 일부&apos;일 따름.&lt;BR&gt;&lt;BR&gt;보험처리도 되지 않는 이런 사기에 대응하는 것은, 결국 이러한 사기의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꼰지르는&amp;nbsp;것밖에 없으며, 결국 스스로 궁구하는 것이다.&amp;nbsp;&lt;BR&gt;&lt;BR&gt;&lt;BR&gt;&lt;/P&gt;
&lt;DIV align=left&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A href=&quot;http://cyimg17.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y54601%2F2006%2F12%2F16%2F97%2F%BA%F1%B5%B6%2Ejpg&quot; target=_blank&gt;&lt;IMG style=&quot;WIDTH: 142px; HEIGHT: 126px&quot; height=492 src=&quot;http://cyimg17.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y54601%2F2006%2F12%2F16%2F97%2F%BA%F1%B5%B6%2Ejpg&quot; width=217 align=top border=0 name=attach_img&gt;&lt;/A&gt;&lt;FONT color=#006bd4&gt;&lt;BR&gt;&lt;FONT color=#0000ff&gt;&lt;BR&gt;영화 &apos;비독&apos;의 포스터, 그의 &apos;얼굴없음&apos;은 그가 가진&amp;nbsp;이중성을 잘 반영한다. 동시에 이것은 &apos;진정한 사기꾼&apos;이 가야할&amp;nbsp;지향이기도 하다.&lt;/FONT&gt; &lt;BR&gt;&lt;BR&gt;&lt;/FONT&gt;비독(Francois Bidoq)이라는 아저씨가 있다. 이 사람은 그 시대에 있어서 사기치기와 도둑질의 대가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근대적 경찰 수사의 여러 방법을 마련해 준 이중적인 인물이다.&lt;BR&gt;&lt;BR&gt;이러한 이중성을 보면서 생각하기를. 역시 사기의 페턴을&amp;nbsp;제대로&amp;nbsp;드러낼 사람은, 역시 제대로 된 사기꾼 밖에 없다는 느낌이다. 그러한 점에서 사기꾼은 사기의 패턴을 파악하기를 대중에게 요청할 수 있다. 그리고 소통할 수도 있다.&amp;nbsp;&lt;BR&gt;&lt;BR&gt;이에 결국 죽은 백씨도 역시 그러한 의미에서 아주 훌륭한 &apos;고등 사기꾼&apos;이었다. 그래서 예술가를 사기꾼이라 부른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지적이었다. &amp;nbsp;&lt;BR&gt;&lt;BR&gt;&lt;BR&gt;&lt;/DIV&gt;
&lt;P&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IMG style=&quot;WIDTH: 264px; HEIGHT: 188px&quot; height=624 src=&quot;/FDS/newBlogContent/2006/1216/sldn84/superkjs1_6.jpg&quot; width=727&gt;&lt;BR&gt;&lt;BR&gt;&lt;FONT color=#0000ff&gt;렘브란트의 &apos;해부학 강의&apos;. 이 그림은 &apos;강의&apos; 자체가 가진 특성을 잘 보여준다. 시선의 방향을 통해서는 가르치는 자를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성, 그리고 복장을 통한 수강자 모두의 의무적인 통일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빛을 통하여 왜곡된 신성을 발하는 강의 대상의 존재.&amp;nbsp;&lt;BR&gt;&lt;/FONT&gt;&lt;BR&gt;보통 지식인들의 주된 사기 수법의 긴 목록 가운데에, &apos;강의&apos;라는 것이 있다. &apos;강의&apos;라는 것은 단순한 조언 혹은 촉구와는 다르다.&amp;nbsp;그것은 타인의 지식 혹은 본질을 자신의 사기체계 내에서 재편집하고, 동시에&amp;nbsp;타인에게 자신의 &apos;사기&apos;체계를 따르도록 강요하는 것이다.&lt;BR&gt;&lt;BR&gt;여기서 죽은 백씨와 같은 &apos;훌륭한 사기꾼&apos;들은 &apos;강의&apos;를 듣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고, 궁구하며, 되물을 수 있는 여지를 줌으로써&amp;nbsp;사기를 비로소 &apos;멋진 예술&apos;로 만든다. 그런 사기는 뭔가 남는 것이 있다.&amp;nbsp;&lt;BR&gt;&lt;BR&gt;하지만 반푼어치도 안되는 사기꾼들은, 자신의 강의 이외의 것을&amp;nbsp;피해자들이 탐구하고 생각하기를&amp;nbsp;용납치 않는다. 그래서 결코 타인의 사기체계는 물론 자신의 사기가 뭘 다루는지, 그 대상조차도 제대로 제시하지 않거나, 제시하여도 그 이상의 것을 보도록 하지 않는다. &lt;BR&gt;&lt;BR&gt;그들에게서&amp;nbsp;남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거나, 혹은 그나마 왜곡된 지식체계라는 이름의&amp;nbsp;&apos;피해&apos; 뿐이다. 그리고 그런 사기꾼들은 최악의 것들에 속한다. &lt;BR&gt;&lt;BR&gt;그리고 그런 &apos;강의&apos; 외에도 반푼어치도 못되는 사기꾼들의 수법은 다양하며, 세상은 역시 그로 가득하다.&amp;nbsp;&lt;BR&gt;&lt;BR&gt;&lt;BR&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A href=&quot;http://cyimg17.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y55101%2F2006%2F12%2F16%2F89%2F0000000%2Ejpg&quot; target=_blank&gt;&lt;IMG style=&quot;WIDTH: 190px; HEIGHT: 149px&quot; height=196 src=&quot;http://cyimg17.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y55101%2F2006%2F12%2F16%2F89%2F0000000%2Ejpg&quot; width=416 align=top border=0 name=attach_img&gt;&lt;/A&gt;&lt;FONT color=#006bd4&gt;&lt;BR&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이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벗들에게, 어찌 어설픈 사기를 치고 강요할 수 있을까? &lt;BR&gt;&lt;BR&gt;&lt;/FONT&gt;얼마전에 순진무구하고도 절친한 동기&amp;nbsp;Y양이, 학과 내에서 어느 정도의 사기의 스킬과 아우라를 익히게 된 나에게, 일본사 &apos;강의&apos;를 주욱~ 해달라고&amp;nbsp;요청했다. (특히 일종의 학원강사 스타일로)&amp;nbsp;그래서 졸자는 두가지를 물었다. &lt;BR&gt;&lt;BR&gt;하나는 그 분야의 개설서라도 몇개 읽어보았느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전의 그러한 식의 &apos;강의 경험&apos;이 성적뿐만 아니라 그 분야에서 너에게 남는 무엇이 있었느냐는 물음이었다.&lt;BR&gt;&lt;BR&gt;그녀의 대답은 양자에 부정적이었다. 그리고 이에 졸자는 그녀의 요청을 거절했다.&lt;BR&gt;&lt;BR&gt;그것은 그녀에게 문제가 있어서가&amp;nbsp;아니라,&amp;nbsp;전자에 대한 대답은 나의 사기에 너무나도 잘 넘어갈 조건이었고, 후자에 대한 대답은 역시 결국 졸자의 사기가 그녀에게나 졸자에게나 &apos;멋진 경험&apos;이&amp;nbsp;되지 못할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lt;BR&gt;&lt;BR&gt;아직 졸자는, 죽은 백씨만큼은 아니더라도, &apos;반푼어치라도 될&apos; 그러한&amp;nbsp;사기꾼은 아니다. 그래서 어설픈&amp;nbsp;사기를 너무나도 천진무구한 그녀에게 행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그 자체는 결국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것이었다. &lt;BR&gt;&lt;BR&gt;그래서 그녀에게 일련의 개설서 몇개를 추천한 뒤&amp;nbsp;일단 읽기를 읽기를 권하였고, 다소의 아쉬움과 미안함이 섞인 그녀의 눈빛을 보면서 나 역시 미안하였지만, 그러나 지금도 그에 대한 후회는 없다.&lt;BR&gt;&lt;BR&gt;&lt;BR&gt;&lt;/P&gt;
&lt;CENTER&gt;&lt;A href=&quot;http://cyimg17.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y55201%2F2006%2F12%2F16%2F81%2Fnjp%5Frip2%2Dslowhoo%2Ejpg&quot; target=_blank&gt;&lt;/A&gt;&lt;/CENTER&gt;
&lt;DIV align=left&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amp;nbsp;&amp;nbsp;&lt;A href=&quot;http://cyimg17.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y53501%2F2006%2F12%2F16%2F54%2Fp%5F018%25285236%2529%5F1%2Dheemesolike%2Ejpg&quot; target=_blank&gt;&lt;IMG style=&quot;WIDTH: 210px; HEIGHT: 157px&quot; height=276 src=&quot;http://cyimg17.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y53501%2F2006%2F12%2F16%2F54%2Fp%5F018%25285236%2529%5F1%2Dheemesolike%2Ejpg&quot; width=309 align=top border=0 name=attach_img&gt;&lt;/A&gt;&lt;FONT color=#006bd4&gt;&lt;BR&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대화하는 백남준, 소통이란 사기를 멋진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다.&lt;BR&gt;&lt;BR&gt;&lt;/FONT&gt;졸자는 사실 &apos;멋진 사기&apos;의 추억이 있다. Y양의 남자친구인 L군이 한때 나에게 합동과제를 함께 하자며 도움을 요청하였던 때이다.&lt;BR&gt;&lt;BR&gt;당시에도&amp;nbsp;나는 사기꾼의 스킬과 아우라를 발휘하여. 합동과제 자체의 목표와 방향을&amp;nbsp;전적으로 나의 &apos;사기 체계&apos; 내에 맞추도록 썰을 풀었었고,&amp;nbsp;그때에 소위 &apos;강의&apos;라는&amp;nbsp;사기의 크리티컬을 날렸다. 그리고 그때, L군은 나에게 되물었다. &lt;BR&gt;&lt;BR&gt;&quot;형! 정창렬씨의 논지는 형이 얘기한 것과는 다른데요....여기 이 본인이 쓴 단행본을 보니깐 형 얘기와는 다소 양상이 달라요.&quot; &lt;BR&gt;&lt;BR&gt;오호라! 그는 소위 사기꾼이 사기의 대상과 수단으로 삼는 것들을, 자신이 직접 궁구하고 탐구함으로써,&amp;nbsp;결국 사기의 패턴을 적발하고 나아가&amp;nbsp;그로써&amp;nbsp;반론의 제기라는 &apos;소통&apos;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었다.&amp;nbsp;&lt;BR&gt;&lt;BR&gt;이에 &apos;강의&apos;를 중단하고, 그의 &apos;의견&apos;과 소통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에 따른&amp;nbsp;지식 체계 속의 사기의 결과물에 대해서 지도교수님은 &apos;합동&apos;과제로서 훌륭했다고&amp;nbsp;평하셨고, &lt;BR&gt;그는 그 분야에서 만큼은 뭔가 안다고 자부하는 &apos;남는 것&apos;이 있었으며, 졸자 역시 편견으로 파악하지 못하던 것을 역시 배운 바가 있었다.&amp;nbsp;&lt;BR&gt;&lt;BR&gt;어설픈 사기꾼이라면, 단행본을 직접 읽어보고 &apos;스스로 궁구&apos;하며, 반론의 제기를 통한 &apos;소통&apos;을&amp;nbsp;이룬 L군의&amp;nbsp;행동을 하나의 &apos;위협&apos; 혹은 적어도 &apos;기어오름&apos;으로 파악했을 것이다. 아니 직접 무엇을 읽는 것 자체를 권하지도 않았겠지. &lt;BR&gt;&lt;BR&gt;졸자 역시 당시에는 약간의 &apos;기어오름&apos;이라 느끼는 감정을 가졌었기에 심히 부끄러워하면서도 이러한 추억을 상기해본다. &lt;BR&gt;&lt;BR&gt;&lt;BR&gt;&lt;/DIV&gt;
&lt;CENTER&gt;&lt;A href=&quot;http://cyimg17.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y52901%2F2006%2F12%2F16%2F98%2F1212%2Ejpg&quot; target=_blank&gt;&lt;IMG style=&quot;WIDTH: 189px; HEIGHT: 133px&quot; height=165 src=&quot;http://cyimg17.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y52901%2F2006%2F12%2F16%2F98%2F1212%2Ejpg&quot; width=318 align=top border=0 name=attach_img&gt;&lt;/A&gt;&lt;/CENTER&gt;
&lt;P&gt;&lt;FONT color=#006bd4&gt;TV와 부처 : 종교와 TV는, 각자 과거와 현재의 소통의 수단이 되었고, 동시에 사기의 수단이 될 수도 있었다. 아니&amp;nbsp;그 둘 자체는 과연 차이가 있는가? 백씨는 양자를 마주보게 함으로서 이를 우리에게 묻는다.&amp;nbsp;&amp;nbsp;&amp;nbsp;&lt;BR&gt;&lt;BR&gt;&lt;/FONT&gt;그렇다면 결국 멋진 사기란 무엇일까? 뭐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다만 멋진 사기란 사기꾼에게나 피해자에게나 뭔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게 하는 것이고, &lt;BR&gt;&lt;BR&gt;그러한 사기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양자 모두가&amp;nbsp;사기와 그 패턴에 대한 스스로의 탐구와 그를 통한 &apos;소통의 밑천 만들기&apos;가 필요하다. &lt;/P&gt;
&lt;P&gt;이에 멋진 사기를 만들기 위해서 사기꾼은 그의 피해자들에게 사기의 패턴을 파악하기를 요구하며, 그에 따른 반론과 이야기의 제기를 모두 흡수한다.&amp;nbsp;&lt;/P&gt;
&lt;P&gt;결국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apos;소통&apos;의 문제로 귀결된다. 사기꾼과 피해자들 모두의 참여 그리고 그로 인한 새로운 사기의 탄생. &lt;BR&gt;&lt;BR&gt;이런 점에서&amp;nbsp;죽은 백씨는 훌륭한 사기꾼이었다. 그는 자신의 사기를 부정하지도 않았지만, 타인에게 그것에 대해&amp;nbsp;끓임없이 되묻기를 중단하지 않았다. 그럼으로써 그의 사기는 아름다운 것이 되었다....!.....아 백남준!! &amp;nbsp;&lt;/P&gt;
&lt;P&gt;하지만 이런 멋진 사기꾼들이, 세상에는 너무나도 없다. &lt;BR&gt;더욱이 다수의 지인들이, 바쁘다며, 어쩔 수 없다며&amp;nbsp;&apos;반푼어치도 못되는 사기꾼&apos;이 되어가고, 졸자 역시 그러한 조류에 익숙해지는 것을 보면서. &lt;/P&gt;
&lt;P&gt;끓임없이 죽은 위대한 사기꾼, 백씨라는 이름의 거울을 들추어 나를 바라볼 때, &lt;BR&gt;남는 것은&amp;nbsp;이중적인 것을 모두 제시하고 받아들이는&amp;nbsp;멋지고도 &apos;얼굴 없는&apos; 사기꾼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아집과 편견만이 가득해가는 &apos;너무나도 뚜렷한 얼굴&apos;을 지닌, 그러한 사기꾼의 초상이다.&lt;BR&gt;&lt;BR&gt;하지만, &lt;FONT color=#006bd4&gt;&quot;그만큼 썩었으니 좋은 아트가 나오겠지!&quot;&lt;/FONT&gt;라고 외치던 백씨의 말을 상기하며, 그나마 나 자신이 가야할 &apos;사기의 도(?)&apos;를 다시 한번 되씹어 볼 수 있을까? &lt;BR&gt;&lt;BR&gt;- 2006년을 보내며, 이 해에 떠난 희대의 사기꾼을 추억하다. 부디 극락왕생 하시기를. &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ldn84/blog.aspx?id=124020</link>
<category>잡소리하기</category>
<category>사기꾼</category><category>소통</category><category>자기궁구</category><category>백남준</category>
<author>들꽃향기</author>
<pubDate>Sat, 16 Dec 2006 09:25:1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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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펌]학생회가 망가진 이유</title>
<description>&lt;P&gt;&lt;STRONG&gt;망가져가는 학생회&lt;/STRONG&gt;&lt;BR&gt;&lt;BR&gt;&lt;IMG src=&quot;http://www.mediamob.co.kr/FDS/newBlogContent/2006/1104/babystarlulu/oytfhg.jpg&quot;&gt;&lt;BR&gt;&lt;BR&gt;망가져가는 학생회는 대학시절 아직 학생회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이들에게 있어&amp;nbsp;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386들은&amp;nbsp;대학시절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amp;nbsp;학교밖에서의 탄압에는 괴로웠을지언정 교문안에서만큼은 무언가를 이루어나갈 수 있었던 것 만큼은 분명하다.&amp;nbsp;특히 학생회를 조직화하고 키워나가면서 그 안에서 여러가지 시련은&amp;nbsp;있었을지 몰라도 학생회가&amp;nbsp;&apos;망해간다&apos;는 절망감은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amp;nbsp;정파적 이념논쟁이&amp;nbsp;지긋지긋할 정도로 치열했다는 것은 그만큼 치열한 사람들도 있었다는 이야기다.&amp;nbsp;물론 그때에도 도서관에 틀어박힌 친구들은 많았겠지만&amp;nbsp;또 그만큼의 아쉬움을 후배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달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apos;망가짐&apos;을 지켜본다는 것은&amp;nbsp;학생회를 이어나가고자&amp;nbsp;했던 90년대, 2000년대 학번들에게 있어 독재정권의 탄압보다&amp;nbsp;결코 덜 괴로운 일이 아니였다. 나의 신념이 점점 더 무시당하고, 호응받지 못하고, 성과를 내는 것 같지 않음을 느낀다는 건 피터지게 싸워서 패했을 때에 얻어지는&amp;nbsp;&apos;그래도 내가 옳은 일을&amp;nbsp;했다.&apos;는 자부심조차 남겨주지 않는다.&lt;BR&gt;&lt;BR&gt;&apos;망가짐&apos;은 전반적으로 서서히 진행되었지만 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였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96~97년에 들어서면서 &apos;학생회 위기론&apos;이 학생회내에서, 학내언론매체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이때에 있었던 중요한 사건은 두가지가 있는데, 96년 연대사태(조선일보가 규정한 명칭, NL은 연대항쟁이라 지칭)와 학부제 시행이다. 96년 연대사태는 요새는 좀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한총련이 매년 광복절을 맞으며 &apos;범민족대회&apos;라는 걸 치르는데, 그 해 연세대에서 치를 예정이던 범민족대회를 경찰이 원천봉쇄하고 건물에 가두어 굶어죽이려 들면서 생긴일이였다.&amp;nbsp;이건 그냥 운동권 학생들에 관련한 사건 아닌가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예전에는&amp;nbsp;운동권이 요즘처럼 거리감 있는 존재가 아니였다. 요새는 학생들이 오리엔테이션이나 MT도 잘 안간다던데 당시에는 한총련출범식이나 농활을&amp;nbsp;MT가듯 했다고 보면 될것같다.&amp;nbsp;한총련출범식이 한총련대학생들끼리의 축제성 집회라면, 범민족대회는 한총련의 아버지격인 범민련, 범청학련같은 NL사회단체와 함께 하는 축제성 집회다. 어쨌든 학생들이 꽤 오랫동안&amp;nbsp;건물에 갇힌 채로 있는 동안 역시나 조선일보를 비롯한 모든 언론들(모든 언론이라고 해도 될 시기)이 그 학생들을 &apos;좌파, 용공, 빨갱이, 간첩, 패륜집단&apos;으로 완전히 낙인찍으면서 학생회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도 극히 나빠졌고, 한총련에 심정적으로나마 지지를 보냈던&amp;nbsp;대학생들도 급격히 등을 돌리게된다. 한총련이 옳던 그르던 간에 그들은 거의 모든 대학내에서 학생회활동을 주도한 대주주였으니 이 일을 계기로 학생회 자체가 크게 위축된 것 만은 사실이다.&lt;BR&gt;&lt;BR&gt;그렇다보니 당시에는 &apos;학생회가 망가진 이유&apos;를 외부에서 찾는 것이 당연한 시각이였다. 주사파발언, 각종 공안사건들이 잇달았고, 연대사태를 계기로 학생회가 크게 한번 휘청했으니 말이다. 따라서 이런 시각에서 나온 해결책은 간단했다. 주변의 친구들을 열심히 설득하고, 더 힘을 내서 정권에 맞서야 한다는 결론이 그것이다. 하지만 한번 등을 돌린 친구들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lt;BR&gt;&lt;BR&gt;또하나의 계기는 96년부터 대다수 대학에서 시행된 학부제였다. 여럿있던 과들을 한데 묶은 채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전공을 나중에 결정토록 한 것이다. 이 제도가 시행될 당시 참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았다. 학부제를 시행하는 대학만 정부보조금을 주면서 정부가 반강제적으로 추진했다는 뭐 그런 이야기들이다. 학부제가 시행되면서 철저히 과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학생회도 변화를 맞게 되는데 모집단위를 학과수로 쪼개 가나다순이나 추첨등의 형식으로 각 과학생회에 신입생을 배정하는 식이였다. 문제는 학생회를 주도하는 학생들이 대를 이어가던 방식, 그러니까 너와 나는 선후배, 사회나가서도 선후배, 선배가 술한잔 살께, 이 사회가 문제있지 않니, 무언가 해야하지 않니, 하면서 신입생들을 &apos;키워나가는&apos; 시스템 자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 것이다. 전공을 결정할 때 신청한대로 다 받아주는 학교도 있었지만 성적으로 짜르는 학교도 있었고 소위 좀 잘나가는 전공에 속한 선배들은 후배를 후배로 보지 않고, 후배도 선배를 선배로 보지 않는 묘한 분위기도 있었다.&lt;BR&gt;&lt;BR&gt;이런 상황에서 &apos;학생회가 망가진 이유&apos;를 찾은 사람들은 당시 막 유행어가 되어가기 시작하던 &apos;신자유주의&apos;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자유경쟁, 무한경쟁, 기업의 논리가 대학까지 침투했고 학부제가 바로 그것이라는 이야기다. 즉, 대학생들이 전공을 깊이 파봤자 졸업하고 취직해서 그동안 배운 것들이&amp;nbsp;별 소용도 없으니 그저 두루두루 가르치고 명색이 대학이니 나중에 전공 정해 맛좀 보고 졸업하게 하여 이들을 노동시장에서 간단히 해고하고 채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한 조치라는 논리다. 97년말 노동법이 정리해고를 합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amp;nbsp;노동법으로 날치기 개정되면서 상당히 신빙성있는 이야기가 되었고, 점점 학생들이 개인주의화 하고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분위기를 설명해주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회를 지키고자 했던 이들은&amp;nbsp;반신자유주의 투쟁을 그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앞서의 해결방안과 큰 차이는 없다.&lt;BR&gt;&lt;BR&gt;&lt;BR&gt;&lt;STRONG&gt;비권의 등장&lt;BR&gt;&lt;/STRONG&gt;&lt;BR&gt;&lt;IMG src=&quot;http://www.mediamob.co.kr/FDS/newBlogContent/2006/1104/babystarlulu/qwxdxs.jpg&quot;&gt;&lt;BR&gt;&lt;BR&gt;이런 와중에 그동안 학생회가 소위 &apos;운동권&apos;의 전유물화 되어 있던 현실을 못마땅해하던 학생들이 선거기간 &apos;반권&apos;, &apos;비권&apos;을 부르짖으며 속속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들의 주된 논리는 학생들을 위해 존재하여야 할 학생회가 사회단체, 한총련 등 교문밖의 단체들과 연계해 사회운동에만 매달리고 학생들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하지 못하므로 이들을 몰아내고 보다 &apos;민주적인&apos; 학생회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였다. &apos;왜 일부 학생들만이 참여하는&amp;nbsp;반미집회, 노동자집회에 총학생회 깃발이 나가야 하느냐.&apos;는 주장부터, &apos;왜 오리엔테이션에서 민중가요만 틀어주냐.&apos;, &apos;학생들 의견도 묻지 않고 왜 마음대로 대외성명을 발표하느냐.&apos; 등등 학생회를 이끌어가던 학생들의 정치성에 동의하지 않던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정치성을 표출하기 시작한다. 한총련이던 좌파던 남아있던 운동권 학생들과 새로이 등장하기 시작한 비권학생들 간의 논쟁은 우리 사회의 진보-보수대립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lt;BR&gt;&lt;BR&gt;비권학생들이 선거기간 주로 문제삼았던&amp;nbsp;주장들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apos;학생회의 비민주성&apos;이였다. 학생들의 의사를 적절히 수렴하지 않으니 학생회가 인기없고 망가질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결론도 함께 도출되었다. 즉, &apos;망가지는 학생회&apos;를 살려나가려면 정치성을 가진 운동권들에게 학생회를 넘겨주지 말고 학생들의 의사에 따라 움직이는 민주적인 학생회를 만들어야 하고 학생회비는 온전히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쓰여져야 한다는 주장이 그것이다.&lt;BR&gt;&lt;BR&gt;좀 쓸데없는 이야기지만, 여기까지만 보면 딱 우리나라의 정치상황과 비슷하다. 민주화를 주장한 열린우리당은 비민주적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정권을 잡으면 서민들을 위한 복지에 신경쓰겠다고 했으니 말이다. 사실 한총련을 비롯한 학내 운동세력은&amp;nbsp;교문안에서 만큼은 한나라당 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보수적인 행태를 보였다.&amp;nbsp;선거기간의 흑색선전, 표몰이, 각종 부정투표, 패배한 이후의 가공할 딴지걸기 등은 한나라당이랑 전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였다.&lt;BR&gt;&lt;BR&gt;어쨌든&amp;nbsp;열린우리당이 국민들에게 대실망을 안겨준 것처럼 비권학생회도 &apos;학생회 민주화, 학생복지&apos;등을 내세우기만 했지 미숙하기 그지없는 일처리를 보여주었다. 물론 그동안 학생회를 운영해 본 경험이 없어서도 그랬겠지만&amp;nbsp;학생회장학금이나 한자리 했다는 만족감 이외에 극구 열심히 일할 필요성이 없었던게 더 큰 이유다. 운동권 학생들은 자신의 정치성 신념에 의하긴 했지만 어쨌든 무척이나 열심히 일한 건 사실이다.&amp;nbsp;비권학생회는 여러가지 학내사안에 더디고 무책임한 모습을 자주 보였고, 학생복지면에서 오히려 운동권보다 못한 경우도 상당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니 비권 학생회를 꾸렸던 대학들도 다시 운동권에 자리를 내주는 일이 생겼고 여지껏 운동권 혹은 비권학생회를 면면히 잘 이어나가는 대학도 있겠지만 많은 대학에서 권-비권을 오락가락하거나 한쪽이 완전히 나자빠진채로&amp;nbsp;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lt;BR&gt;&lt;BR&gt;&lt;BR&gt;&lt;STRONG&gt;학생회는 정말 대책이 없나?&lt;BR&gt;&lt;/STRONG&gt;&lt;BR&gt;&lt;IMG src=&quot;http://www.mediamob.co.kr/FDS/newBlogContent/2006/1104/babystarlulu/rtgvdf.jpg&quot;&gt;&lt;BR&gt;&lt;BR&gt;그동안 학생회내에서 참 여러가지 원인 분석과 해결방안들이 모색되어 왔지만 제대로 답을 찾은 대학은 없는 것으로 안다. 운동권의 해결책은 간단히 말해 &quot;일꾼들이 헌신적으로 열심히 해야해.&quot;였고, 비권의 해결책은 &quot;학생회가 민주화되어야 해.&quot;였다. 먼저 운동권의 주장대로 그동안 학생들이 헌신적으로 열심히 일하지 않았느냐 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 내가 본 운동권 학생들은 매우 어이없는 생각들을 가지고 일하기 했지만 참 열심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스스로 지적한대로 신자유주의, 청년실업, 정권의 탄압을 감당할 능력은 안되었다. 아무리 발광해도 안되는 건 안되는 거니까. 그리고 비권이 말한 &apos;학생회민주화&apos;. 이들은 앞서도 지적했듯이 열린우리당이랑 정말 똑같다. 자신들이 열심히 안해서 생긴일도 간단히 &apos;아직 학생회의 민주화가 덜됐고, 운동권들이 어깃장놔서 그렇다.&apos;며 다음 선거에 등장하곤 했다. 그들의 논리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더 민주화하고 더 운동권을 몰아내야 한다는 생각에 또 표를 몰아주지만 비권이 아무리 오래 학생회를 꾸려도 학생들 의견이 잘 반영되고, 여러가지 학생회사업들이 잘돌아가는 대학은 단 한곳도 없다. 민주화도 없다.&lt;BR&gt;&lt;BR&gt;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학생회는 망가질 수 밖에 없다. 먼저 전제해야 할 점은 운동권 학생들이 생각하는, 혹은 386들이 생각하는 형태의 학생회가 정말 학생회가 맞냐는 것이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amp;nbsp;비권학생들의 주장이 전적으로 옳다. 즉, 과거 독재정권시절에는 학생들의 정치적 요구가 워낙 강성해서 운동권 중심의, 사회운동을 위한 학생회를 꾸린 건 당연한 선택이였고 민주적이였다. 사실 민주적이였다기 보단 사회변혁을 위한 수단으로서 하나의 계급을 통째로 묶는 볼쉐비키당을 만들었다고 보는게 맞다. 물론 그때도 투표를 했고 민주적이였을 테지만 열린우리당 당원들이&amp;nbsp;당대표로 김근태를 뽑을까 정동영을 뽑을까하는 투표와 다름 없다. 대학생이란 신분자체가 하나의 저항계급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amp;nbsp;세상이 변하고 학생들의 인식이 변했으면 또 그 안에서 &apos;민주적으로&apos; 방향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운동권 학생들이 자꾸 과거의 학생회를&amp;nbsp;전제하고 학생회민주화를 거부하고 학생회를 자기운동의 수단화하는 건 한나라당과 다를 바 없다. 학생회는 학생들의 조직이니까.&lt;BR&gt;&lt;BR&gt;그럼 비권학생회가 옳으냐. 전혀 그렇지 않다. 학생회의 민주화란 건 있을 수 없다. 이건 비권학생회가 곧잘 무책임성을 이유로 비판받는 이유와도 관련있다. 먼저 학생회내에서 운동권 학생들을 내몰아버리는게 민주주의가 아닐 뿐더러 다 몰아내버리고 운동권의 씨를 말려버린다고 민주화가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도 없다. 학생회 민주화는 모든 학생들이 자신들의 의사로 학생회의 활동을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던 사실 하나는 학생회가 결코 국가가 아니라는 점이다. 즉,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뜻대로, 대의적으로&amp;nbsp;방향을 결정하고 행정부가 이를 집행해나갈 수 있지만 학생회는 그럴 수 없다. 비권학생회가 제 아무리 일반학생들과의 의사소통 구조를 확립하고 여론에 따라 집행해나가겠다고 말해도 절대 그렇게 될 수 없다. 학생회란 조직에는 권리만 있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lt;BR&gt;&lt;BR&gt;&lt;BR&gt;&lt;STRONG&gt;권리와 의무&lt;/STRONG&gt;&lt;BR&gt;&lt;BR&gt;&lt;IMG src=&quot;http://www.mediamob.co.kr/FDS/newBlogContent/2006/1104/babystarlulu/rtvercs.jpg&quot;&gt;&lt;BR&gt;&lt;BR&gt;학생회 민주화도 요원하고 학생들의 참여도 저조해질 수 밖에 없는 건 학생회란 조직자체가 민주주의의 쌍두마차격인 권리와 의무를 동시에 끌어나갈 수 없는 조직이라 그렇다. 우린 민주주의라고 하면 흔히 &apos;기본권, 인권, 권리&apos;만을 떠올리지만 그건 전혀 그렇지 않다. 민주주의는 어디까지나 권리가 있으면 그만큼의 의무를 지불해야 한다. 흔히 4대의무라 하는 국방, 조세, 교육, 근로의 의무가 있기에 사유재산권, 자유권, 투표권이란게 존재한다. 어떻게 국민들의 권리를 확장할까가 국가, 정부의 할일인 것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국민들에게 의무를 부과하고 거둬들일까도 국가가 해야할 중요한 할일이다. 학생회가 민주적으로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안은 학생회비를 강제적으로 한 20만원쯤 인상하면 된다. 내 돈이 많이 걸렸으니 학생회에 참여적일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한 일이다. 집행력이 부족하면 국방의 의무처럼 강제적으로 돌아가면서 일하거나 일하는 학생들에게 페이를 지불하면 된다. 학생회 예산이 매년 10억쯤되면 온갖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민주주의는 자연히 발달할 수 밖에 없다. 누가 예산을 얼마나 딸 것인가, 어떤 사업을 할 것인가, 회계비리는 어떻게 감사할 것인가, 어떤 정치적 방향성을 가질 것인가를 놓고 매일매일 치열하게 토론하고 운동장에서 전체학생회의를 열어도 다들 참석할거다.&lt;BR&gt;&lt;BR&gt;하지만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내가 다니던 학교는 십몇년째 학생회비가 만얼마로 동결중이다. 이것도 모으면 꽤 큰돈이 되기 때문에 이걸 노리면서 학생회의 비민주적이고 어리버리한 틈을 파고들어 사기치고 도망가는 똘똘한(?) 놈들도 있고, 운동권학생들이 사회단체에 상당액을 헌납하는 일도 생긴다. 이런 일들은 학생들의 참여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옛날에 한 운동 하시던 선배들은 이런 학생회의 모습을 보며 혀를 차곤 했다. 요즘 학생들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다고. 웃기지 마시라. 사회과학에 목숨걸던 분들이 웬 인식론이란 말인가. 학생회가 망가지는 건 가장 당연스런 사회과학법칙이다.&lt;BR&gt;&lt;BR&gt;그럼에도 학생회는 때때로 학생들의 이해관계가 일치되는 시점에 활력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사회적 이슈에 따라 그런건 아니고, 재단이사장이 돈을 갖고 튀었다든가, 이사장 아들이 교수자리를 꿰찼다든가 하는 등 학생들의 이익이 걸린 중대사건이 발생하는 경우에 학생회가 급성장하곤 한다. 그런 필요가 생기지 않으면 학생회는 딱 만얼마만큼의 힘만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명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amp;nbsp;모든 대학생들이 분노할만한 교문밖에서의 정치적 작태가 벌어지지 않는 한. 덕분에 피보는 건 사회시민단체들 뿐인 것 같다. 철저히 인맥과 사람위주로 돌아가던 이들 단체들도 이제는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다. 활동가들에게 적정한 임금을 보장할 수 없는 단체는 발버둥은 치겠지만 살아남기 힘들다.&lt;BR&gt;&lt;BR&gt;그저 그럴 수 밖에 없는 건 그렇다고 인정하고 학생회가 망가지는 걸 받아들인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걱정인 건 학생들 서로간의 단절이다. 신자유주의던 청년실업이던 사회적 조건에&amp;nbsp;의해 대학생들도 그저 이리저리 떠밀려 다닐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인 건 알고 있다. 그러나 대학은 학원이 아니지 않은가. 내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데 취직하고 출세하고자 하는 거 이해못하는 거 아니고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그저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apos;공부&apos;가 아니라 &apos;학문&apos;으로 느껴지는 찰나의 시간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주변의 친구들과 이승엽 홈런친거나 엄정화 팬티 입은 것만 이야기하지 말고 어쩌다 한번씩이라도 공부하던 중에 생긴 의문들, &apos;뭐가 옳은 걸까&apos;를 두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하는&amp;nbsp;바램이다. 대학시절만이 평생을 두고 하늘을 올려다 볼 유일한 기회다.&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ldn84/blog.aspx?id=116980</link>
<category>펌글 選集</category>

<author>들꽃향기</author>
<pubDate>Sat, 04 Nov 2006 23:15:5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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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펌] 일본의 대표적인 재앙들</title>
<description>&lt;STRONG&gt;재해 1. 지진(earthquake)&lt;BR&gt;&lt;BR&gt;&lt;/STRONG&gt;
&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TRONG&gt;&lt;IMG class=image_mid onmouseover=&quot;this.style.cursor=&apos;pointer&apos;&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height=186 alt=&quot;&quot; src=&quot;http://pds2.egloos.com/pds/1/200609/16/82/b0035982_8441469.jpg&quot; width=300 border=0 onxclick=&quot;imgview(&apos;http://pds2.egloos.com/pds/1/200609/16/82/b0035982_8441469.jpg&apos;,300,186,&apos;1&apos;);&quot; onxload=&quot;ResizeImage(this)&quot;&gt;&lt;BR&gt;&lt;/STRONG&gt;&lt;/DIV&gt;&lt;BR&gt;오랫동안 누적된 변형 에너지가 갑자기 방출되면서 지각이 흔들리는 일. 지학(地學)에서는, 지구 내부의 한 곳에서 급격한 움직임이 일어나 그곳에서 지진파가 시작되어 지표(地表)까지 전하여지는 일을 이른다. 진도(震度)에 따라 미진, 경진, 약진, 중진, 강진, 열진, 격진으로 나눈다. (네이버 국어사전)&lt;BR&gt;&lt;BR&gt;&lt;BR&gt;&lt;STRONG&gt;재해 2. 태풍(typhoon)&lt;BR&gt;&lt;/STRONG&gt;&lt;BR&gt;
&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image_mid onmouseover=&quot;this.style.cursor=&apos;pointer&apos;&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height=225 alt=&quot;&quot; src=&quot;http://pds2.egloos.com/pds/1/200609/16/82/b0035982_8443021.jpg&quot; width=300 border=0 onxclick=&quot;imgview(&apos;http://pds2.egloos.com/pds/1/200609/16/82/b0035982_8443021.jpg&apos;,300,225,&apos;1&apos;);&quot; onxload=&quot;ResizeImage(this)&quot;&gt;&lt;/DIV&gt;&lt;BR&gt;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여 아시아 대륙 동부로 불어오는, 폭풍우를 수반한 맹렬한 열대 저기압. 풍속은 초속 17.2미터 이상으로 중심에서 수십 km 떨어진 곳이 가장 크며, 중심은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보통 7~9월에 내습하여 종종 해난과 풍수해를 일으킨다. (네이버 국어사전)&lt;BR&gt;&lt;BR&gt;&lt;BR&gt;&lt;STRONG&gt;재해 3. 괴수 출현&lt;BR&gt;&lt;BR&gt;&lt;/STRONG&gt;
&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TRONG&gt;&lt;IMG class=image_mid onmouseover=&quot;this.style.cursor=&apos;pointer&apos;&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height=225 alt=&quot;&quot; src=&quot;http://pds2.egloos.com/pds/1/200609/16/82/b0035982_9201323.jpg&quot; width=300 border=0 onxclick=&quot;imgview(&apos;http://pds2.egloos.com/pds/1/200609/16/82/b0035982_9201323.jpg&apos;,300,225,&apos;1&apos;);&quot; onxload=&quot;ResizeImage(this)&quot;&gt;&lt;BR&gt;&lt;/STRONG&gt;&lt;/DIV&gt;
&lt;P align=left&gt;&lt;BR&gt;우주에서 떨어지든지, 바다에서 넘어오던지, 땅에서 솟아나던지... 하여튼 중생대에나 등장할 법한 몸집을 가지고 출현하는 비상식적인 생물 혹은 기계 덩어리들이 일으키는 무차별적 파괴행동. 이상하게도 넓고 넓은 지구의 땅덩어리 중에서 유독 일본에 자주 출물한다. &lt;BR&gt;이 동아시아의 섬나라가 뭐가 그리 마음에 든 걸까... 이런 종류의 재해는 보통 정의의 히어로가 나타나서 알아서 처리해 주므로 재해 발생시에는 어디론가 멀리 도망가서 잠시 숨어있는 것을 권장한다.&lt;BR&gt;&lt;BR&gt;&lt;BR&gt;&lt;STRONG&gt;재해 4. 정치인과&amp;nbsp;과학자&lt;/STRONG&gt;&amp;nbsp;&lt;BR&gt;&lt;BR&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IMG style=&quot;WIDTH: 154px; HEIGHT: 190px&quot; height=236 src=&quot;/FDS/newBlogContent/2006/1028/sldn84/%ed%97%ac%eb%b0%95%ec%82%ac.jpg&quot; width=176 onxload=&quot;ResizeImage(this)&quot;&gt;&lt;BR&gt;&lt;BR&gt;어느나라나 탈많고 말도많은 집단이다. 그러나 일본의 이 집단들은 단순한 논쟁의 여지를 넘어선 공포의 집단이다. &lt;BR&gt;정치인들은 자신의 야망이나 탐욕(혹은 국익)을 위해서 초인-악인을 이용하려다, 이들을 각성시키거나 파워를 증폭시키는 재앙을 불러온다. 왠만한 껀수에도 도시 하나를 포기 혹은 초토화하는 데에는 이미&amp;nbsp;이골이 나있다. &lt;BR&gt;한편 과학자들 중 언제나 꼭 한명씩은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나와서 괴수나 로봇을 제작하여 일본을 공격한다. 이에 國 K-1을 벌이고 논문조작이나 하는 한국의 정치인과 과학자들은 애교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amp;nbsp;&amp;nbsp;&amp;nbsp;&lt;BR&gt;&lt;BR&gt;&lt;BR&gt;&lt;STRONG&gt;재해 5. 마법소녀의 난동&lt;BR&gt;&lt;/STRONG&gt;&lt;BR&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IMG class=image_mid onmouseover=&quot;this.style.cursor=&apos;pointer&apos;&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height=225 alt=&quot;&quot; src=&quot;http://pds2.egloos.com/pds/1/200609/16/82/b0035982_8444165.jpg&quot; width=300 border=0 onxclick=&quot;imgview(&apos;http://pds2.egloos.com/pds/1/200609/16/82/b0035982_8444165.jpg&apos;,300,225,&apos;1&apos;);&quot; onxload=&quot;ResizeImage(this)&quot;&gt;&lt;/P&gt;&lt;BR&gt;우리 동내는 내가 지킨다는 자율 방범대적 발상으로, 까딱하면 지구도 박살낼 수 있는 마력을 서슴없이 방출하여 자연파괴, 소음유발, 무단 비행을 일삼는 초딩 이하의 어린 여자아이들이 벌이는 인공적 재해. &lt;BR&gt;주변에 끼치는 엄청난 민폐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자라는 점과 괴여운 외모 및 기타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사건이 무마되는 경향이 있다.&lt;BR&gt;&lt;BR&gt;※ 유사재해: 신의계시, 유전적 변이, 정체불명의 조직의 실험 등 각종 미확인 원인들로 인하여 특수한 능력을 가진 인종이 출현하여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게 되는 경우, 언제나 피해를 입는 건 힘없는 선량한 시민들이다.&lt;BR&gt;&lt;BR&gt;&lt;BR&gt;&lt;STRONG&gt;재해 6. 미소녀의 독점&lt;BR&gt;&lt;/STRONG&gt;&lt;BR&gt;
&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image_mid onmouseover=&quot;this.style.cursor=&apos;pointer&apos;&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height=210 alt=&quot;&quot; src=&quot;http://pds2.egloos.com/pds/1/200609/16/82/b0035982_928359.jpg&quot; width=300 border=0 onxclick=&quot;imgview(&apos;http://pds2.egloos.com/pds/1/200609/16/82/b0035982_928359.jpg&apos;,300,210,&apos;1&apos;);&quot; onxload=&quot;ResizeImage(this)&quot;&gt;&lt;/DIV&gt;
&lt;P&gt;대게의 경우 재해의 근원지는 학교 안. 그다지 잘난것도 없는 한명의 남자애가 인간자석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 일대에 분포하는 미소녀라는 레어한 인종들을 모두 싹쓸이해서 몰고다니는 현상. &lt;BR&gt;이는 주변 남성들의 공평한 경쟁의 기회를 박탈할 뿐만 아니라 소외감으로 인한 인생의 좌절을 경험, 더 나아가서는 분노 게이지를 상승 시켜서 학교 내의 치안 유지(?)를 어렵게 만들고, 심할경우 푹력사태까지 유발하는 정신적 면에 작용하는 재해. &lt;BR&gt;통칭 &lt;STRONG&gt;염장&lt;/STRONG&gt;으로 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뭔가 유전적 요인이 있는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lt;BR&gt;&lt;BR&gt;&lt;BR&gt;※ &lt;STRONG&gt;결론&lt;/STRONG&gt;: 일본은 그다지 사람 살만한 곳이 못된다(...)&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ldn84/blog.aspx?id=115811</link>
<category>웃기는 것들 -0-</category>

<author>들꽃향기</author>
<pubDate>Sat, 28 Oct 2006 16:24:42 +0900</pubDate>
</item>

<item>
<title>[촌평] 기호의 제국</title>
<description>&lt;P&gt;&lt;STRONG&gt;&lt;BR&gt;&lt;/STRONG&gt;&lt;/P&gt;
&lt;P align=center&gt;&lt;STRONG&gt;&lt;IMG src=&quot;http://www.mediamob.co.kr/FDS/newBlogContent/2006/1027/sldn84/%ea%b8%b0%ed%98%b8%ec%9d%98%ec%a0%9c%ea%b5%ad.jpg&quot;&gt;&lt;/STRONG&gt;&lt;/P&gt;
&lt;P align=left&gt;&lt;FONT color=#0000ff&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롤랑 바르트, 『기호의 제국』, (1997, 민음사)&lt;BR&gt;&lt;BR&gt;&lt;/FONT&gt;&lt;BR&gt;&lt;STRONG&gt;# 1. 멋진 점&lt;/STRONG&gt;&lt;BR&gt;일본에 관한 많은 서적들은 그 자체가 가진 가치보다는 사회적 지위에 근거하는 바가 컸다. 일례로 『국화와 칼 』은 미국 국가기관의 일본학 교과서로 쓰여졌다는 점에서, 이어령씨의 『축소지향의 일본인』은 저자가 당시 제도권 지식인의 대표주자였다는 점에서, 그 자체가 가진 가치보다 과대평가되었다고 파악할 수 있다. &lt;BR&gt;동시에 그 서술 방식도 방대한 인용과 주석, 그리고 &apos;전문가&apos;의 시선을 한껏 드러내려하는 서술로써, 푸코식의 표현을 빌자면 &apos;지식과 권위의 폭력&apos;을 드러내는 문체들로 가득하다.&amp;nbsp;&lt;BR&gt;&lt;BR&gt;그러나 바르트의 서술은 다르다. 물론 현대에 들어와 역시 담론화된 그이지만, 그러한 비중에 걸맞지 않을 정도의 &apos;자유롭고 진중하지 못한&apos;, &apos;일관성이 결여된 듯한&apos; 서술들은 책의 기조를 차지하는 중요한 특색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lt;BR&gt;&lt;BR&gt;우선 &apos;기-승-전-결&apos;로 대표되는 근대적 글쓰기가 아닌 모두 동일한 비중과 성격을 가진 각자의 주제글들(aticles)이 차례를 구성하고 있으며, 그 연결도 &apos;사건-그래서-문구점-씌어진 얼굴&apos;과 같은 식으로, 어떠한 &apos;단락&apos;으로 묶어내는 것은 물론 논리적 연결성도 발견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것은 그가 가진 유일무이한 장점이다. &lt;BR&gt;&lt;BR&gt;앞서 다루었듯이 논리적 연결성을 바탕으로 하여 인용-주석 등의 &apos;전문성&apos;으로 보충되는 &apos;근대적 글쓰기&apos;에 대한 그의 저항이자 새로운 대안으로써의 글쓰기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록 처음에 읽는 이들에게는 혼선을 줄 수도 있지만, 대신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그냥 과자 하나 씹고 차 한잔 마시면서 가볍게 읽어볼 만한 책이다.&lt;BR&gt;&lt;BR&gt;또한 저자가 일본 내부의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도 개방적이다. 우선 그는 앞서 다룬 베네딕트와 이어령과 같이 일본이라는 대상을 &apos;해부(근대적 접근방식)&apos;하려 하지 않는다. 그저 즐기고 이야기할 따름이다. &lt;BR&gt;&lt;BR&gt;동시에 일본 문화에 대한 그의 접근태도는 적대적이지 않다. 일례로, 미국만화 &apos;Southpark&apos;를 보면 미국 어린이들이 &apos;하이쿠(俳句)&apos;를 이해하지 못하고 &apos;없어져야 할 동양문화&apos;라고 이야기하며 낄낄거리는 반면에, 하이쿠에 대한 바르트의 태도는 색다르다. 그는 서구인들이 하이쿠를 이해하지 못하는 그 &apos;함축성&apos;을 일컬어, 형식과 내용이 구분되지 않는, &apos;기의&apos;가 없는 철저한 상징적 &apos;기표&apos;의 현시라고 이야기한다. &lt;BR&gt;&lt;BR&gt;그리고 선(線), 서예, 심지어는 일본 문화 역시도&amp;nbsp; 이러한 &apos;기표들의 경연장&apos;이자 &apos;선(禪)&apos;의 문화이며, 나아가 &apos;기의(해석으로 대표되는)&apos;는 거기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파악한다. &lt;BR&gt;그리고 &apos;기표&apos;에 정의-논증 등을 통해 &apos;기의&apos;를 부과함으로써 사물을 지배하고 종속시켜나갔던 서구 문화에 대한 저항과 새로운 대안의 모색을 여기서 찾고자 하였던 것이다.&lt;BR&gt;&lt;BR&gt;&lt;BR&gt;&lt;STRONG&gt;# 2. 문제점&lt;/STRONG&gt;&amp;nbsp;&lt;BR&gt;앞서의 장에서 언급하였지만 바르트가 의식하는 것은, 서구 근대문화에 근거하는 근대국가의 폭력과 담론화 과정, 그리고 그에 대한 대항기재로써의 일본문화(즉 서구문화에 대응하는) 였다. 하지만 그러한 그의 관점이 반드시 타당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인가? &lt;BR&gt;&lt;BR&gt;물론 대부분의 관찰자는 자신이 몸담는 사회와 타 사회의 차이점을 강하게 의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바르트가 주목하는 그러한 수많은 &apos;기표&apos;들이, 실은 &apos;기의&apos;가 존재하는, 그것도 그가 그렇게도 싫어했던 &apos;근대국가 논리&apos;의 반영이자 산물이었다면?&lt;BR&gt;&lt;BR&gt;사실 바르트가 지적하는 &apos;일본성&apos;이라는 것은 참으로 역설적인 것이다. 그것은 사실 서구에 의해 만들어지고 근대관료들에 의해 강화되었다. &lt;BR&gt;일례로 &apos;우키요에&apos;로 대표되는 일본 미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선전한 것은 서구의 미술가였던 A. 페놀로사 였고, 그것을 일본의 국가적 미이자 전통으로 확립하는데 기여한 이는&amp;nbsp;메이지 정부의 문화관료인 오카쿠라 덴신(岡倉天心)이었다.&lt;BR&gt;&lt;BR&gt;즉 그가 주목하는 일본미- 일본성이란 이름의 &apos;코드&apos;는, 사실&amp;nbsp;서구인들이 발견하고 근대의 문화관료가 그것을 확립하였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apos;오리엔탈리즘적 시각&apos;과 &apos;근대국가의 전통의 창조&apos;라는 &apos;근대적 폭력&apos;과 &apos;왜곡된 기의 부여&apos;가 동시에 일어난 셈이다. &lt;BR&gt;&lt;BR&gt;하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그가 주목하는 일본성-일본미(결국 동양의 특성)이라는 것에 대한 일련의 과정들을 의식하지 못한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일본사회의 몇몇 기표들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일 것이다. &lt;BR&gt;&lt;BR&gt;일례로 &apos;파친코&apos;라는 장에서 바르트는 &quot;부유한 자본주의의 제한성-변비처럼 찔금찔금 나오는 월급-에 정반대되는 것이, 이 게임의 의미심장한 면&quot;이라고 이야기하며, 그것이 서구와는 다른 특성을 가진 일본문화-전통의 소산인 것처럼 인식한다. &lt;BR&gt;그러나 반대로 해석하자면 &apos;가이샤(會社)사회&apos;라는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apos;변비처럼 찔끔찔끔 나오는 월급&apos;에 구속되고 종속된 일본의 민중들이, 파친코를 통하여 &apos;일확천금의 행복&apos;을 느끼고 싶어하는 &apos;일탈의 심리&apos;가 작용한다고 파악하는 것이 파친코와 그 성행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닐까?&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BR&gt;&lt;BR&gt;한편 그는 다른 실수도 범한다. 바르트는 일본의 &apos;전학련 투쟁&apos;을 일컬어 &apos;프리지아 모자와 같은 상징(프랑스 혁명에서의)&apos;이 없는, 그리고 그러한 상징이 존재하지 않음으로써 &apos;권력이 존재하지 않는&apos;&amp;nbsp; 보다 자유로운 투쟁이라고 이야기하였다. 즉 전학련 투쟁조차도 일본의 특성이자, &apos;권력&apos;을 지향하고&amp;nbsp;일원적 상징에 대중을 종속시키는&amp;nbsp;서구의 그것과는 다르다고 보았던 것이다. &lt;BR&gt;&lt;BR&gt;하지만 1972년 &apos;아사마 산장&apos;의 사건은 전공투 투쟁에 대한 그러한 바르트의 기대를 무너트림과 동시에, 근대체제와 그 논리가 서구보다도 더 심하게 개개인을 속박함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lt;BR&gt;&apos;자본주의-파쇼적&amp;nbsp; 체제&apos;라는 &apos;근대적 체제&apos;에 저항하였던 학생들은, 불행히도 &apos;이념의 구속&apos;이라는 &apos;근대적 체제&apos;에 저항하지는 못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이념의 이름하에서 &quot;연애를 하였다는 이유만으로.&quot;, &quot;사상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quot; 등등으로 서로를 살육하고 죽이고, 다시 죽여갔다. 만일 그 현장에 바르트가 있었다면, 어떠하였을까?&amp;nbsp;&lt;BR&gt;&lt;BR&gt;&lt;BR&gt;&lt;STRONG&gt;# 3. 자아비판&lt;/STRONG&gt; &lt;BR&gt;근래의 많은 논의는, 서구의 포스트모던 담론 속에 들어있는 근대성을 지적하며, 그것이 비서구권 사회에 적용될 때에 제국주의적 폭력성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앞서 다룬 바르트의&amp;nbsp;의식은 바로 그런 폭력성의 &apos;현신&apos;까지는 아니어도, &apos;한계&apos;의 소산은 아닐런지?&lt;BR&gt;&lt;BR&gt;(하지만 바르트가 바로 그러한 폭력성에 얼마나 반대를 해왔는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지 않던가?! 그러니 더욱 안타까울 따름....)&amp;nbsp;&lt;BR&gt;&lt;BR&gt;사실 사람은 자기가 속한&amp;nbsp;사회의 너머를 바라보기란 쉽지 않다.&amp;nbsp;필자 주변에만 해도, 학생운동을 한다면서 &apos;여자는 학생회장이&amp;nbsp;될 수 없어&apos;라고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apos;남성의 공적 세계&apos;라는 자신이 속한 한계를 바라보지 못하는 이들이 한둘이던가?&lt;BR&gt;&lt;BR&gt;따라서 바르트의 이 책은 반면교사의 가치를 가진다. 결국은 나 자신도 이러한 한계를 가질 수 있음을, 그리고 그것을 넘어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남에거 가지고 훈수 두고 난리치기는 얼마나 쉬운건지-_-;;)에 대한 끓임없는 상기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amp;nbsp;&amp;nbsp;&lt;BR&gt;&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ldn84/blog.aspx?id=115617</link>
<category>낡은 책더미</category>

<author>들꽃향기</author>
<pubDate>Fri, 27 Oct 2006 03:03:2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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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노래방 잡설.</title>
<description>관솔님의 포스팅을 보고, 노래방에 대한 몇몇 잡상을 적어보고자 한다. 나 역시 노래방에 대해서는 할말이 꽤 많기 때문이다.&amp;nbsp;&lt;BR&gt;&lt;BR&gt;&lt;BR&gt;# 1.&amp;nbsp;&lt;BR&gt;난 노래를 사실 잘 못한다.&amp;nbsp;얼마전 미몹의 초코요구르트님과 리플로 서로 한곡씩 뽑자고 이야기도 하곤 했지만, 목소리 톤도 제대로 안 올라가는 것이 나의 실상이다.&lt;BR&gt;&lt;BR&gt;그나마 평소에 즐겨듣는 음악도 절반은, 악주곡-인스트루먼트 계열. 이런 식이니 노래실력이 진일보할 리가 없다. 더욱이 주변에 내 친구들은 신자가 많아서, 어려서부터 찬송가로 &apos;단련&apos;이 되서인지..나보다도 노래를 잘한다...-0-&lt;BR&gt;&lt;BR&gt;그래도 다수의 친구들과 대중(?)들이 술먹고 가는 곳은 노래방인 경우가 많으니 어쩌랴. &lt;BR&gt;그렇다고해서 마이크를 잡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물만 흐린다는 소리를 듣기를 마련 -_-;;&lt;BR&gt;&lt;BR&gt;몇몇 오덕후 친구들이 팝송, 힙합 혹은 일본 애니 주제가-_-;;를 부르다, 무관심 속에서 장렬히 산화하는 모습을 보면서...결국 중요한건..노래가 아니라 &apos;어울리기&apos;라는 결론을 얻었으니...노래방 전전&amp;nbsp;6년만에 얻은 나의 교훈은 이것.....&lt;BR&gt;&lt;BR&gt;&lt;FONT color=#0000ff&gt;&quot;잘 부르지 못하면, 아주 망가져라!&quot;&lt;/FONT&gt;&amp;nbsp;&lt;BR&gt;&lt;BR&gt;그래서 즐겨 부르는 노래는 보통 크라잉 넛, 초난강류의 노래나&amp;nbsp;그리고&amp;nbsp;트로트다..-_-&amp;nbsp;&lt;BR&gt;(18번은&amp;nbsp;Julian....그것도 가급적 아양떠는 여자애 목소리로;;;)&lt;BR&gt;결코 그냥 부르면&amp;nbsp;애니 주제가를 부르니보다 못한&amp;nbsp;노래들;;; 때문에 모션과 눈빛 표정..그리고 &apos;춤사위&apos;를 함께 선보임으로서 약간의 &apos;오바질&apos;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lt;BR&gt;&lt;BR&gt;그렇게 적당히 타이밍과 분위기를 봐서 몇번 웃겨주면, 한 두곡 정도 &apos;의무방어전&apos;을 하면서도, 나 자신도 꽤 그 분위기에 어울려 즐길 수 있다. &amp;nbsp;&lt;BR&gt;(안통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통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교수님 앞에서 재롱떨때;;;)&lt;BR&gt;&lt;BR&gt;그나마 내가 망가지면서라도, 뭔가 즐기는 분위기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것만으로 노래방을 사랑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노래방을 사랑하지 않는 이유가 있으니....&lt;BR&gt;&lt;BR&gt;&lt;BR&gt;# 2. &lt;BR&gt;노래방에 가면, 다들 마이크를 잡고 저마다 노래를 부르려는 것 까진 좋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이다. &lt;BR&gt;&lt;BR&gt;이제 몇사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 그 동안에 다들 노래방 선곡 책자를&amp;nbsp;붙잡고 자기가 부를 노래를 고르면서, 남의 곡은 듣지도 않는 것이다. 말 그대로 신경도 쓰지 않는 것이다. &lt;BR&gt;(때론 자기 노래가 나올때가지 그냥 축~ 늘어져 있기도 하다.)&lt;BR&gt;&lt;BR&gt;사실 피씨방도 있는데 많은 이들이 노래방을 가는 이유는, 서로 어울려 한판 놀아보자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말 그대로 각자 컴퓨터 한대씩을 붙잡고 각자가 &apos;격리&apos;되다시피하는 피씨방보다는, 노래방에서 &apos;한방속에&apos; 들어가 뒤섞이면서 어울리고...그러자고 가는 것은 아닐지...?&amp;nbsp;&lt;BR&gt;&lt;BR&gt;허나, 한 방속에 몰아넣어도, 서로가&amp;nbsp;자기 노래부를 것만 찾고, 남을&amp;nbsp;바라보지도 않는다면,&amp;nbsp;피씨방에 온것보다 나을게 뭐가 있다는 것일까?&amp;nbsp;&lt;BR&gt;그렇게 자기 노래 부를것만 찾고 자기만 노래를 부르고 말것이라면, 차라리 도심 구석탱이의 가라오케 연습기를 붙잡는 편이 낫겠지.&amp;nbsp;&lt;BR&gt;&lt;BR&gt;그런데 근래들어, 그런 양상이 많이 늘기 시작했다. 후배들과의 자리가 보통 그것을 느끼는 주요한 경우지만, 친하던 친구들 사이에서도 일단 자기노래만 신경쓰는...그런 분위기가 팽배해진 감을 느끼면....답답함은 물론이고 쓸쓸함을 느낀다. &lt;BR&gt;&lt;BR&gt;그래서인지 나는 요즘 노래방을 잘 찾지 않는다. 혼자 있으면 그냥 &apos;고독&apos;을 맛볼 뿐이지만, 그런 분위기의 노래방에서는 &apos;무관심&apos;을 맛보기 때문이다.&amp;nbsp;&lt;BR&gt;&lt;BR&gt;고독은 쓸쓸함이 지켜보는 이가 없는 가운데에서 있음이지만, 무관심은 지켜보는 이들이 있음에도 쓸쓸함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더욱 고통스럽고 참기가 힘들다. &amp;nbsp;&lt;BR&gt;&lt;BR&gt;&lt;BR&gt;# 3. &lt;BR&gt;사실 노래방이 &apos;필수&apos;가 되다시피 한 것은, 너무나도 다양성이 적으면서도 억압적인 우리 사회의 소산이 아닐까 감히 비약도 해본다.&amp;nbsp;&lt;BR&gt;&lt;BR&gt;우리 사회는 &apos;표현&apos;에는 너무나도 익숙하지 않다. 오히려 그러한 표현을 억압하는 편이 미덕이고 &apos;세상사는 법&apos;에 속한다. 그런 와중에서 소리 한번 쳐보고, 춤도 추어보며,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있을까?&amp;nbsp;&lt;BR&gt;&lt;BR&gt;더욱이 노는 방법도 다양하지 못하다. 비록 요즘은 인라인 스케이팅, 등산, 낚시, 보드게임, 전시회-행사장 탐방 등으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우리의 오락생활에서 여전히 주가 되는 것은 술집, 그리고 노래방이라는 생각을 지울수는 없다. 특히 주변에서 용이하게 다가갈 수 있는 &apos;접근성&apos;을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다. (피씨방도 있지만...-ㅠ-)&lt;BR&gt;&lt;BR&gt;결국 이래저래 노래방을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소주도 도수를 낮추고 값은 올려&amp;nbsp;주량도 줄은 이 시대에, 술집에서 오래 버티기도 무리다. 그럼 어쩌랴. 노래방이라도 한판 때려주어야지.....&amp;nbsp;&amp;nbsp;&amp;nbsp;&lt;BR&gt;&lt;BR&gt;특히 노래방을 갈때, 달리 갈데가 없어서 노래방을 간다는.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날에는. 정말로 즐기기가 힘들다.&amp;nbsp;씁쓸함이 즐기는 와중에서도 계속해서 머리에 상기되는, 다소 나쁜 증세를 가진 환자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lt;BR&gt;&lt;BR&gt;&lt;BR&gt;# 4. &lt;BR&gt;사실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면서..좋은 것,&amp;nbsp;가슴에&amp;nbsp;습기차는&amp;nbsp;것도 많이 겪었다.&amp;nbsp;&lt;BR&gt;&lt;BR&gt;노래방에서 재롱을 떨면서 교수님을 즐겁게 해드린 공로(?)로, 교수님이 아끼는 마오타이 주 한병을 하사(?)받은 적도 있었고,&lt;BR&gt;&lt;BR&gt;아끼는 여자 후배 하나가, 이수영의 &apos;광화문 연가&apos;를 너무나도 감정을 넣어 부르는 바람에, 몰래 고개를 수그리고 눈물을&amp;nbsp;훔친 적도 있었다. (이&amp;nbsp;야그는 나중에 끄적여 보고 싶다.)&lt;BR&gt;&lt;BR&gt;이래저래 좋은 추억들도 노래방에서 많이 겪었다. 그리고 또한 노래방에서 &apos;어울리는 분위기&apos;를 맞이하면 그것 만큼 기쁜일이 어디 있을까?&lt;BR&gt;&lt;BR&gt;하지만 그럼에도 나 자신은 결국 노래방을 꺼리게 된다. 비단 내가 노래를 못 불러서이면, 차라리&amp;nbsp;연습하거나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면 그만일 문제이겠지만. &lt;BR&gt;그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무언가가 노래방에서 느껴지기 때문이다...&lt;BR&gt;&lt;BR&gt;&amp;nbsp;&lt;BR&gt;&amp;nbsp;&lt;BR&gt;&lt;BR&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ldn84/blog.aspx?id=107242</link>
<category>잡소리하기</category>

<author>들꽃향기</author>
<pubDate>Sun, 03 Sep 2006 02:44:4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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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펌]초월한다는 것</title>
<description>&amp;nbsp; &quot;요즈음 나는 퐁트넬의 [세상의 다양성에 관한 대화]를 다시 읽었다. 17세기 말에 글을 쓴 그는 열린 정신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과학 문제에 대한 대화자로 여자를 선택했을 뿐만 아니라, 극도의 유동성과 함께 우주에 살고 있는 모든 종족(인간의 형상이든 아니든)의 존엄성과 지성을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어느 순간 그는 하위 인간의 예를 제시해야 하는 상황에서 누구를 인용하고 있는가? 바로 검은 피부의 지구인이다. 그는 달이나 목성의 주민을 존중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아프리카나 오세아니아의 지구인들은 존중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놀라운 지성과 열정으로 자신과 대화를 누누었던 부인에게 모든 것을 인정하면서도, 바로 여자들에게 적합한 일, 즉 세속적인 대화로 돌아가라고 권유한다.&quot;&lt;BR&gt;&lt;BR&gt;- [[미네르바 성냥갑]] by 움베르토 에코 의 &quot;[몰타의 유대인]을 무대에 올리는 방법&quot; 편에서. &lt;BR&gt;&lt;BR&gt;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어떤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하기조차 힘든 것을 뛰어넘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지금 뒤돌아 보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이 있기도 하고, 미래에서 지금을 뒤돌아 보면 어떻게 저 때는 그렇게 했을까 하는 것이 있겠지. 그런데, &lt;BR&gt;&lt;BR&gt;&amp;nbsp; &quot;그 뒤부터는 일개 가난한 농부의 생활을 하며 관리가 되라는 권유를 수차례 거절하였다. 그(도연명) 자신 가난하였으므로 연명은 가난한 사람들과 벗이 되어 살았다. 그런데 자식들이 가난하게 자라서 보통 노동자들이 하는 일을 해야 할 것을 한탄하여 그 아들들에게 준 편지에서만은 어버이다운 애수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팽택의 태수가 되어 집을 떠나 있을 때, 집에 있는 아들들에게 한 사동을 보내어 나무하고 물긷는 일을 돕게 하였는데, 그 때 그 편지에 이런 말을 써 보냈다. &apos;그러나 &lt;FONT color=#ff0000&gt;이 역시 사람의 아들이니 학대해서 부리지 말고 잘 대우하라.&lt;/FONT&gt;&apos; &quot; - 임어당의 [생활의 발견]에서. &lt;BR&gt;&lt;BR&gt;&lt;BR&gt;어떻게 이럴 수가 있었을까?...&amp;nbsp;&amp;nbsp;&amp;nbsp;&amp;nbsp;</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ldn84/blog.aspx?id=107228</link>
<category>펌글 選集</category>

<author>들꽃향기</author>
<pubDate>Sat, 02 Sep 2006 22:47:4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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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고전을 왜 안읽을까?</title>
<description>미몹 어느 분께서 올리신, 왜&amp;nbsp;사람들은 고전을 읽지 않을까?에 관한 포스팅을 읽으면서&amp;nbsp;그에 대해서 나 자신은&amp;nbsp;&amp;nbsp;『한비자(韓非子)』에&amp;nbsp;나오는 다음과 같은 고사를 떠올린다.&lt;BR&gt;&amp;nbsp;&lt;BR&gt;&lt;BR&gt;&lt;FONT color=#0000ff&gt;송(宋)나라에 술집 주인이 있었다. 그 술집 주인은 매우 정직하고 친절한데다가, 그집의 술은 매우 최고급 재료를 엄선하여 만들고, 맛도 매우 좋았다. &lt;BR&gt;&lt;BR&gt;그러나 이상하게 손님들이 오지 않았다. 결국 좋은 술임에도 불구하고 안팔려서 모두 시어버리게 되자. 참다못한 주인이 마을 어른 양천을 찾아가 장사가 안되는 까닭을 물었다.&lt;BR&gt;&amp;nbsp;&lt;BR&gt;그러자 양천이 말하기를 &lt;BR&gt;&lt;BR&gt;&quot;자네의 가게에서, 혹시 맹견을 한 마리 키우지 않는가?&quot; &lt;BR&gt;&lt;BR&gt;주인이 도둑을 경계하기 위해서 한 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답하자, 양천이 말하기를. &lt;BR&gt;&lt;BR&gt;&quot;바로 그 개 때문에 손님들이 오지 않는 것이네. 좋은 술의 향기에 이끌려&amp;nbsp;손님들이 찾아와도&amp;nbsp;맹견이 사납게 으르렁데며 위협하니 어느 손님인들 가게에 발을 들이려 하겠는가?&quot;&lt;/FONT&gt;&lt;BR&gt;&lt;BR&gt;&lt;BR&gt;고전....나아가 그것이 담고 있는 지식은 마치 좋은 술과 같다. 오래되면 오래될 수록 그 깊이가 더해지고 맛도 좋아지긴 매 마찬가지이다. &lt;BR&gt;&lt;BR&gt;동시에 그 고전이라는 이름의 향기로운 술이 근래 들어 팔리지 않는 것도, 바로 그 &apos;맹견&apos;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 맹견은 바로 소위 &apos;안다는&amp;nbsp;이&apos;들이 아닐지....?&amp;nbsp;&lt;BR&gt;&lt;BR&gt;그 안다는 이들이, &apos;고전&apos;은 물론이고 &apos;지식&apos;을 독점하고.....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기에 생겨나는 폐단이 아닐까 싶다. &lt;BR&gt;&lt;BR&gt;그들은 장황한 전문지식과 주석을 덧붙임으로써,&amp;nbsp;고전&amp;nbsp;&amp;amp; 지식에 대한 접근을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고,&lt;BR&gt;&lt;BR&gt;때로는 그것을 쉽게 전달하는 작업(번역, 풀이, 요약)등에 인색한 측면도 있으며,&amp;nbsp;&lt;BR&gt;&lt;BR&gt;다른 접근방법에 대해서 공박하거나, 혹은 고전&amp;amp;지식을 대중들에게 쉽게 풀어내려는 이들에 대해 고약한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소위 시류에 편승한다며!).&amp;nbsp;&lt;BR&gt;&lt;BR&gt;결국 이러니 대중이 고전과 그것이 담고 있는&amp;nbsp;지식에 대해서 접근이 힘들수밖에 없다. 이런 맹견들의 횡포가, 고전이라는 향기로운 술 옆에 있으니 말이다.&amp;nbsp;&lt;BR&gt;&lt;BR&gt;개인적으로 졸자는, 역사-밀리터리 관련 동호회, 대학조직 등에 있으면서 그러한 태도를 더욱 몸으로 느끼곤 했다. 소위 안다는 사람들이, 모르거나 배우려는 사람들을&amp;nbsp;&apos;쪼아데며&apos;, 자신들끼리만 어울려 놀려는 태도를 보아오면서 더욱 그렇게 느낄 수밖에.&amp;nbsp;&lt;BR&gt;&lt;BR&gt;요즘은 그러한 성향이 많이 나아진 듯 하지만, 대세는 여전히 앞서 설명한 상황이 여전한 것 같다. 그러니 어찌 일반인들이 고전을 읽지 않는다고 개탄만 할 수 있을까?&amp;nbsp;&lt;BR&gt;&lt;BR&gt;한비자는 맹견들을 &apos;왕법(王法)&apos;으로 다스려야&amp;nbsp;정치가 바로선다고 했으니, 고전-지식계에도 그 못된놈들의 맹견들을 모두 &apos;보신탕&apos;으로라도 만들어야 뭔가 좀 될 듯 싶다.&lt;BR&gt;&lt;BR&gt;아놔...이제 여름은 지났지만, 고전은 물론 지식계의 &apos;복날&apos;은 아직 찾아오지 않은듯 하다.&amp;nbsp;&lt;BR&gt;&lt;BR&gt;&amp;nbsp;&amp;nbsp;&lt;BR&gt;뱀다리 : 내가 여기 미몹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런&amp;nbsp;고전과 지식에 대해서 조예가 있으시면서도, &apos;맹견&apos;이 되지 않고 &apos;소통&apos;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일지 모르겠다. &amp;nbsp;&amp;nbsp;&amp;nbsp;</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ldn84/blog.aspx?id=107154</link>
<category>잡소리하기</category>

<author>들꽃향기</author>
<pubDate>Sat, 02 Sep 2006 07:41:0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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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그렇게 거창한 이유로 죽었어야 했을까?</title>
<description>&lt;STRONG&gt;#. 프롤로그&lt;/STRONG&gt; &lt;BR&gt;졸자와 같은 과를 다니고, 역사교사를 지망하는 친구 하나와 엠에센 대화를 하다가, 그녀석이 나에게 故 고우영 화백의 &apos;수레바퀴&apos;에 대해서 한 마디를 던졌다. &lt;BR&gt;&lt;BR&gt;그 내역인즉,&amp;nbsp;그 유명한 조선시대의 &apos;자유부인&apos;인 어우동이 처형된 경위를,&amp;nbsp;단순한 정치인들의 &apos;스캔들 입막음&apos;으로 그린 것이 잘못이라는 것이다. &lt;BR&gt;그는 계속해서 말하기를, 성종조라면 소위 조선의 헌법과도 같은 &apos;경국대전&apos;이 완성되고, 유교적 지배체제를 확실히 해나가려는 시대였던 만큼, 그러한 &apos;음녀&apos;를 처형함으로서 유교적-남성적 질서를&amp;nbsp;확고히 하고 풍기를 바로잡으려는 국가의 의지에서 연원된 것이란다.&amp;nbsp;&lt;BR&gt;&lt;BR&gt;그래서 어우동과 비슷한 전력을 가진 감동은 그러한 성종조에 살지 않았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고, 어우동은 그러한 시대에 태어나 죽게 된 것이라며. 고화백이 그러한 조선사회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단순한 정치꾼들의 &apos;술수&apos;에 의한 처결로 그리고 있단다.&amp;nbsp;&lt;BR&gt;&lt;BR&gt;&apos;갑자기&apos;&amp;nbsp;녀석이 똘똘해진 느낌이 들어서,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봤느냐...했더니 역사스페셜에서 그러한 조명을 했었다는 이야기를 실토한다. (녀석은 역사스페셜을 모두 녹화할 정도로 팬이다.)&lt;BR&gt;&lt;BR&gt;녀석의 이야기를 듣고, 한번 왕조실록을 디벼보기로 했다. 과연 어우동의&amp;nbsp;처형이라는 사건이 역사스페셜 제작팀과 협찬 학자들의 주장처럼, 정말 그렇게 거창한 성질의 것인지...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lt;BR&gt;&lt;BR&gt;&lt;BR&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IMG style=&quot;WIDTH: 346px; HEIGHT: 212px&quot; height=248 src=&quot;/FDS/newBlogContent/2006/0902/sldn84/%ec%88%98%eb%a0%88%eb%b0%94%ed%80%b4-1.JPG&quot; width=404&gt;&lt;BR&gt;&amp;nbsp;&lt;BR&gt;&lt;STRONG&gt;# 1.&amp;nbsp;&lt;BR&gt;&lt;/STRONG&gt;녀석과 역사스페셜이 주장하는, 그러한 인식은 사실 감동과 어우동에 대한 실제 처벌이 달랐던 데에서 기인한다. 즉 감동은 사형을 판결받았지만 실제로 감형되었고, 어우동은 처형을 당한 것에서, 어우동은 바로 성종조의 국가의 &apos;의지변화&apos;로 인해 사형당했다는 것이다.&amp;nbsp;&lt;BR&gt;&lt;BR&gt;그런데 왕조실록을&amp;nbsp;통해 두 사건에 대한 대응을 비교해 보았을 때,&amp;nbsp;다른 차이도&amp;nbsp;존재한다.&amp;nbsp;바로 그것은 어우동의 처형 때에 의금부에서 나온 최종판결의 이야기인데......&lt;BR&gt;&lt;BR&gt;즉 &lt;STRONG&gt;&apos;교불대시(絞不待時 : 때를 기다리지 말고 즉시 처형하여야한다.)&apos;&lt;/STRONG&gt;&amp;nbsp;라는 사항의 존재이다.&lt;BR&gt;&amp;nbsp;&lt;BR&gt;옛날에는 죄인을 사형시킬때도&amp;nbsp;자연의 기를 상하게 하지 않는다 하여,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나 수확기인 가을에는 사형을 하지 않고, &apos;때&apos;를 기다리는 것이 상례였다. 실제로 그 기다리는 기간 동안 감동은 사형을 판결받았음에도 실형에서는 유배로 감면되었던 것이다.&amp;nbsp;&lt;BR&gt;&lt;BR&gt;반면에 어우동을 사형시킬 때에는, 즉각적으로 지체없이 사형시키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amp;nbsp;아무리 풍기를 문란하게 하였다는 죄목이 있어도,&amp;nbsp;그렇게 급하게 처형하는 것은 &apos;반역죄&apos;에 가까운 때에나 하는 것이 상례인 만큼,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amp;nbsp;&lt;BR&gt;&lt;BR&gt;더욱이 어우동 사건에서 논의되는 중요한 코드가 바로 &apos;법을 넘어서는 형벌&apos;이다. 즉 많은 대신들이 어우동의 죄는 중죄에 해당되나 법전과 전례를 따라서 장을 치고 유배를 시켜야 한다고&amp;nbsp;상소하고 있다.&amp;nbsp;(그중에는 성리학적 법도의 수립에 앞장서고 이후 유학자들의 귀감이 된 성현과, 재상 정창손, 채수도 있다.)&amp;nbsp;&amp;nbsp;&lt;BR&gt;&amp;nbsp;&lt;BR&gt;반면에 몇몇 신하들을 제외한다면, 왕이 거의 판결을 극형이라는 &apos;법을 넘어서는 형벌&apos;로&amp;nbsp;다스릴 것을&amp;nbsp;주장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amp;nbsp;그리고 어우동 이외의 사람들에 대한 처벌은 언급이 없다. &lt;BR&gt;&amp;nbsp;&lt;BR&gt;혹시 성종은 겉으로는 &apos;후세인들의 귀감&apos;을 삼기위해서라고 했지만, 혹여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amp;nbsp;&lt;BR&gt;&lt;BR&gt;&lt;BR&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IMG style=&quot;WIDTH: 414px; HEIGHT: 220px&quot; height=220 src=&quot;/FDS/newBlogContent/2006/0902/sldn84/%ec%88%98%eb%a0%88%eb%b0%94%ed%80%b4-2.JPG&quot; width=426&gt;&lt;BR&gt;&lt;BR&gt;&lt;STRONG&gt;# 2.&lt;/STRONG&gt;&amp;nbsp;&lt;BR&gt;왕의 &apos;다른 의도&apos;를 살펴보려면,&amp;nbsp;세종기의 감동과 성종기의&amp;nbsp;어우동에 관계된 이들, 즉 그녀들과 함께 간통하였던 남자들의 성격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amp;nbsp;&lt;BR&gt;&lt;BR&gt;그러한 분석에서 역사스페셜 측에서는, 어우동은 신분을 넘어서서, 감동은 사대부가와만 간통하였다는 것으로 인해, 어우동의 처벌이 신분질서를&amp;nbsp;교란시켰기에 이루어졌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하지만 실은 감동도 수정세공사, 은장인 등과 간통하였으므로 그 분석은 옳지 않다.&amp;nbsp;&lt;BR&gt;&lt;BR&gt;필자의 분석은 이렇다. 감동이 통정했던 남자들은 공신들의 자손이 많으나, 그들 대부분은 권력 밖으로 밀려나 있는 이들이다. 특히 조정의 중신인 당상관 이상은 2명에 지나지&amp;nbsp;않는다. (그나마 그 1명도 &apos;기생인줄 알았다.&apos;라는 변명으로 복권)&lt;BR&gt;&lt;BR&gt;반면에 어우동은 다르다. 물론 통정한 남자들이 감동보다 많았던 데에서 기인하겠지만, 5명이 당상관 이상, 2명이 왕족이다. 특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거론된 이들 중 노세필, 어유소, 홍찬 등은 성종이 의도적으로 &apos;밀어주는&apos; 이들이었다는 것이 문제였다.&amp;nbsp;더욱이 왕족이야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amp;nbsp;&lt;BR&gt;&lt;BR&gt;결국 성종은 이들 측근세력들과 왕족들이 거론되자, 더 이상의 거론을 피하고 어우동의&amp;nbsp;입을 틀어막기 위하여 어우동을 &apos;때를 기다리지 말고 긴급히 처형하라.&apos;라는&amp;nbsp;명령을 내렸던 것이 아닐까?&amp;nbsp;&lt;BR&gt;&lt;BR&gt;그러한 것을 살펴보기 위하여, 이러한&amp;nbsp;간통건에 측근세력과 왕족이 연루되었을 경우 성종이 어떠한 반응을 보이고 처벌을 내렸는지 &apos;판례&apos;들을 디벼보기로 하자.&amp;nbsp;&lt;BR&gt;&lt;BR&gt;&lt;BR&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IMG height=209 src=&quot;/FDS/newBlogContent/2006/0902/sldn84/%ec%88%98%eb%a0%88%eb%b0%94%ed%80%b4-3(1).JPG&quot; width=428&gt;&lt;BR&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BR&gt;&lt;STRONG&gt;#&amp;nbsp;3.&amp;nbsp;&lt;BR&gt;&lt;/STRONG&gt;우선 성종이 총애하고 아끼는 신하였던 어유소가 관련된 사건을 디벼보자.(어우동 사건에도 관련된)&amp;nbsp;그는&amp;nbsp;이시애의 난, 여진족 정벌에도 참여한 베테랑 군인으로서 이조-병조판서를 역임하였다. 더욱이 성종은 그에게 사적인 하사품도 자주 내림으로서 총애를 아끼지 않았다.&lt;BR&gt;&lt;BR&gt;성종 7년 4월 20일에 그의 &apos;성추행 및 간통 의혹&apos;에 대한 상소가 올라온다. 이유인즉 성균관에서, 궐 밖으로 나온 궁녀의 손을 붙잡고 희롱하다가, 그녀의 친가에까지 쫓아가 저녁때에나 나왔다는 것. 대사헌은 경국대전에 의거하여 처벌을 주장하나, 임금은 &apos;공이 많으니 죄줄 수 없다.&apos;라는 이유로 이를 거절한다.&lt;BR&gt;&lt;BR&gt;성종 5년 12월 21일에는, 왕족인 이승은이, 국상 중에 간통하였다는 사건을 두고 논의가 벌어진다. 이에 임금은 &apos;다시는 말하지 말라.&apos;로 거부를 하다가, 다시 상소가 올라오자 이승은의 &apos;뚜쟁이&apos;역할을 했던 곽암석만을 벌주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짓고 만다.&amp;nbsp;&amp;nbsp;&lt;BR&gt;&lt;BR&gt;성종 20년 8월 15일에는 더욱 기가 막힌 일이 발생한다. 임금의 비서실장격인 승지 조극치가, 임금과 신하들도 참석한 연회에서, 달이 잠시 구름에 가려져 어두운 틈을 타&amp;nbsp;기생과 섹스를 벌이다 적발된 것이다. 그러나 임금은 이를 처벌하지 않았다.&amp;nbsp;&lt;BR&gt;&lt;BR&gt;이러한 일련의 사례들로 미루어볼 때, 성종은 자신의 측근세력이나 왕족이&amp;nbsp;관련되었을 때는, 아무리 &apos;풍기확립&apos;과 관련된 &apos;중대한&apos; 사항이더라도,&amp;nbsp;사건을 덮어버리거나 빨리 종결짓는 것이 상례였음을 엿볼 수 있다.&amp;nbsp;&amp;nbsp;&lt;BR&gt;&lt;BR&gt;혹여 성종이 정말로 도덕적 귀감을 남기기 위해 &apos;법을 넘어서는 형벌&apos;을 취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 실제로 그러한 전례가 한번 있기는 하다. &lt;BR&gt;&lt;BR&gt;성종 6년 9월 20일에 간통을 범한 오승조와 관계녀를, 법에 정한 형량을 넘어서 판결하여, 곤장을 치는 것으로 다스린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amp;nbsp;것은 오승조는 하급관리인 녹사 출신이라는 것과, 동시에 판결은 남녀 모두에게 &apos;동일 적용&apos;을 했다는 점이 다르다.&lt;BR&gt;이는 고위급 관료들과 왕족이 연관된 어우동 사건에서, 남성들은 무혐의로 풀려나거나 형량 이하의 벌을 &apos;형식적&apos;으로 받는데 그쳤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amp;nbsp;&amp;nbsp;&amp;nbsp;&lt;BR&gt;&lt;BR&gt;결국 그녀는 국가의 정책 및 의식 변화라는 거창한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amp;nbsp;권력자가 자신의 측근 세력을 보호하기 위한 정치적 조치에 의한 희생양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녀의 불행이라면 바로 그러한 &apos;권력&apos;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었다.&lt;BR&gt;&lt;BR&gt;&lt;BR&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IMG style=&quot;WIDTH: 391px; HEIGHT: 281px&quot; height=287 src=&quot;/FDS/newBlogContent/2006/0902/sldn84/%ec%88%98%eb%a0%88%eb%b0%94%ed%80%b4-4.JPG&quot; width=499&gt;&lt;BR&gt;&lt;BR&gt;&lt;STRONG&gt;# . 에필로그&lt;/STRONG&gt;&lt;BR&gt;어우동은 그런 위험을 자각하지 못한 체 정부였던 왕족, 방산수 이기의 조언에 따라서 행동하고 만다. 그 조언인즉 &apos;솔직하게 다 불어버리면, 관련자가 너무 많아서 감동 사건때처럼 감형을 받을 수 있을 것&apos;이라는 말이었다.&amp;nbsp;&lt;BR&gt;&lt;BR&gt;때문에 그녀는 오히려 수사에 협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 말 그대로 &apos;다 불어버리기&apos;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그녀에게는 재앙이었다. &lt;BR&gt;그렇지 않아도 어유소 등을 총애하고 왕족을 비호하는 것이 평소부터&amp;nbsp;대신-대간들에게 탄핵과 비판이 되어왔는데, 이런 사건이 터지고 전모가 모두 밝혀져 버린다면&amp;nbsp;왕으로서는 그들을 중용할 명분이 없어지기 때문이었다.&amp;nbsp;&lt;BR&gt;&lt;BR&gt;사실 다수 대신들이 그녀를 살려두고,&amp;nbsp;&apos;법대로&apos;할 것을 촉구한 것도 그런 정치적 역학관계의 일면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왕이 &apos;법을 어기면서까지 즉시 처형하도록&apos; 지시한 것도 실은 그러한 맥락이 아닐지..? 실제로 어우동은 처형되었지만 관련된 대다수의 남성들은 무혐의로 풀려나거나, 형식상의 2~3년 귀양 후 다시 복권되었다.&amp;nbsp;&lt;BR&gt;&lt;BR&gt;이러한 정황으로 보았을 때, 어우동이 성종기의 유교적 기강 확립의 와중에서 죽었고 그 때문에 감동과 차이가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amp;nbsp;&lt;BR&gt;&lt;BR&gt;고화백이&amp;nbsp;언급했듯이, &apos;정인숙 사건&apos; 때처럼 너무나도 많은 고위 권력자와, 측근세력과 연루되었기에, &apos;입막음&apos;으로 죽었다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할 것 같다.&amp;nbsp;&lt;BR&gt;&lt;BR&gt;결국 억울하게 속된 정치꾼들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그녀 어우동의 죽음에 대해서, 너무 과대한 해석을 내세울 것은 없을 것 같다.&amp;nbsp;물론 국가의 기강 확립이든 정치꾼의 술수든 간에 그녀가 &apos;희생양&apos;이었다는 데에 변함이 있는 것은 아니다.&amp;nbsp;&lt;BR&gt;&lt;BR&gt;하지만&amp;nbsp;그래도, &apos;시대의 조류가 그래서&amp;nbsp;결국 죽을 수밖에 없었다.&apos;라고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그러한 &apos;술수&apos;의 와중에서 죽었다는 분석이 보다 나은 것 같다.&lt;BR&gt;즉 적어도&amp;nbsp;그녀의 억울한 죽음이, &apos;국가의&amp;nbsp;공리-질서 확립 과정&apos;에서 &apos;필연적인 것&apos;이었노라고, &apos;합리화&apos;될 수 있는 여지는 없기 때문이다.&amp;nbsp;&lt;BR&gt;&lt;BR&gt;나의 결론은....? 뭐 간단하다. 고화백이 맞았다고 감히 생각하고 싶다. &lt;BR&gt;&lt;BR&gt;다만 그냥 맞았다는 것이 아니라, 몇몇 호사가들과 책상물림 학자들처럼,&amp;nbsp;한 사건을 과장하여&amp;nbsp;거창~하게 바라보지 않고,&amp;nbsp;그 본질을&amp;nbsp;꿰뚫고 있는 그 안목에 경탄하고 싶을 따름이다. &lt;BR&gt;&lt;BR&gt;그리고 그 안목은 &apos;거시담론&apos;보다는, 본인도 &apos;수레바퀴&apos;에서 어우동을 언급하며 적고 있듯이, &apos;인간이기에&apos;라는 시각.....그리고 지금의 현실과&amp;nbsp;비교하고 이를 돌아보려는&amp;nbsp;&apos;의지&apos;를&amp;nbsp;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은 아니었을까?&lt;BR&gt;&lt;BR&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BR&gt;&lt;BR&gt;&lt;BR&gt;* 관련된 역사스페셜 링크 (2000년 4월 29일자 방영) : &lt;A href=&quot;http://www.kbs.co.kr/end_program/1tv/sisa/history/vod/vod,1,list,15.html&quot;&gt;http://www.kbs.co.kr/end_program/1tv/sisa/history/vod/vod,1,list,15.html&lt;/A&gt;&lt;BR&gt;&lt;BR&gt;&amp;nbsp;&amp;nbsp;&amp;nbsp;</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ldn84/blog.aspx?id=107134</link>
<category>歷史이야기</category>

<author>들꽃향기</author>
<pubDate>Sat, 02 Sep 2006 02:06:45 +0900</pubDate>
</item>

<item>
<title>방송사고 잡상.</title>
<description>SBS의 방송사고(? : 솔직히 이 명칭 맘에 안든다.)를 접한 것은 어제였다.&amp;nbsp;&lt;BR&gt;그리고 사실 오늘 아침에서야 그에 관련된 기사나 논의들을 다소 흩어볼 시간이 있었다.&amp;nbsp;&lt;BR&gt;&lt;BR&gt;사람이 뒤에서 괴로워하면서 뒹굴고&amp;nbsp;있는데,&amp;nbsp;계속해서 방송을 강행한 방송사나 PD나, 노래를 계속 부른 그녀들이나, 그리고 사람이 아퍼서 뒹굴고 있어도 관람석에서&amp;nbsp;가만히 손 쳐메놓고 앉아있는&amp;nbsp;관중들이나. 그 밥에 그 된장이다.&lt;BR&gt;&lt;BR&gt;그런데 나를 더욱 화나게 하는 것은, 여기에 대한 반응과 후속조치가 압권이기 때문이다.&amp;nbsp;&lt;BR&gt;&lt;BR&gt;&lt;BR&gt;# 1.&amp;nbsp;&lt;BR&gt;내 친구중에&amp;nbsp;씨야의 광팬인 녀석이 있다. 마침 어젯밤 엠에센에 있으면서 대화를 나에게 걸어왔다.&amp;nbsp;&lt;BR&gt;&lt;BR&gt;가슴이 아프덴다...아무도 손 하나 붙잡아주지 않고 괴롭게 홀로 뒹굴고 있던&amp;nbsp;댄서가 불쌍해서? 아니다. 그가 불쌍하다고 이야기한건 씨야였다.&amp;nbsp;&lt;BR&gt;처음에는, &apos;결국 방송국 책임인데, 사람들이 왜 씨야를 욕하는지 모르겠다.&apos;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니, 그 댄서도 병이 있으면 쉴 것이지, 왜 나와서 무리를 하느냐고 &apos;댄서 탓&apos;을 하는 것이다.&amp;nbsp;&lt;BR&gt;&lt;BR&gt;솔직히 어이가 없었다. 그 친구놈? 결코 생각이 멍청하거나 삐뚤어진놈이 아니다. 사회에서는 오히려 나보다도 &apos;문제가 없다고&apos; 보일 정도인 녀석이다. 성적 우수, 여자에게 인기 많고, 거기에 성실하고 &apos;자기관리&apos;를 잘하는 그런 녀석이다.&lt;BR&gt;&amp;nbsp;&lt;BR&gt;그런 녀석이기에 &apos;자기관리&apos; 못하는 댄서를 탓했었던 것일까?&amp;nbsp;일단 그래도 나는,&amp;nbsp;댄서의 실제 사회적 위치와 수익 등이 너가 생각하는 것 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했다.&amp;nbsp;&lt;BR&gt;&lt;BR&gt;그러더니 조금 누그러든다. 다시 방송국 탓을 하더니, 결국 씨야는 아무 잘못 없단다. 그래서 내가 그래도 사람이 쓰러졌으면 관심을 가지고 일단&amp;nbsp; 춤을 멈추고, 응급조치라든지 진정을 시키던지 한 후에,&amp;nbsp;&apos;죄송합니다!&apos; 한 마디 하고&amp;nbsp;노래를 계속하는게 도리가 아니었냐고&amp;nbsp;했더니, 그녀석 왈.&amp;nbsp;&lt;BR&gt;&lt;BR&gt;&quot;야 임마. 프로는 자기가 하던 일을 계속 해야 하는거야! 무슨일이 있던 간에. 그걸 모르고 그렇게 함부로 얘기하지마.&quot;&lt;BR&gt;&amp;nbsp;&lt;BR&gt;결국 나도&amp;nbsp;울컥해서 한마디를 뱉어버렸다.&amp;nbsp;&lt;BR&gt;&lt;BR&gt;&quot;그럼 방송국 피디도 그렇게 생각했을&amp;nbsp;수 있겠네? 자기도 프로라고 생각해서 말야. 세상이 말야, 아주 자칭 프로들 천지야~!&quo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BR&gt;&lt;BR&gt;녀석 어떻게 그걸 비교하느냐고 하면서 있는 그대로 성질을 내더니, 결국 엠에센에서 나갔다.&amp;nbsp;나도 화가&amp;nbsp;나서&amp;nbsp;그냥 쳐 자버리기로 했다. &lt;BR&gt;&lt;BR&gt;결국 문자질 몇번 하다가,&amp;nbsp;나중에 곰탕 한 그릇 사줄테니, 만나서 화해하고 이야기나 하자고 했다. 뭐 일단 그렇게 끝났지만...그날 밤 화가 났던 건 사실이었다.&amp;nbsp;&lt;BR&gt;&amp;nbsp;&lt;BR&gt;&lt;BR&gt;# 2. &lt;BR&gt;그런데 아침에 날 계속 열받게 만든 것은 방송국의 반응이었다. 그리고 날 자극한 것은 댄서 개인의 &apos;지병&apos;을 강조하는 내용와 &apos;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apos;라는 멘트였다. &lt;BR&gt;&lt;BR&gt;다시는 어떻게 이런일이 없게 하겠다고? 내가 알기로는 아직 &apos;사과&apos; 역시 PD &apos;개인&apos;의 측면에서 이루어졌지, 방송국이 팝업까지 달면서 사과를 하지는 않은 듯 하다.&amp;nbsp;&lt;BR&gt;방송국은 자기쪽 자체는 잘못이 없다는 입장인것 같다. &lt;BR&gt;&lt;BR&gt;그렇다면 일단 방송국측, 과연 어떻게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인가?&amp;nbsp;&lt;BR&gt;&lt;BR&gt;댄서 개인에게도 노력에 대한 합당한 대가와 존중을 해줌으로서, 그들이 몸에 &apos;문제&apos;가 생겼을 때,&amp;nbsp;즉각적으로 성의 있게&amp;nbsp;돌봐줄 수 있는 그러한 조치를 하겠다는 것인가? &lt;BR&gt;&amp;nbsp;&amp;nbsp;&lt;BR&gt;아니면 &apos;PD 만능주의&apos;라고 불리기까지 하는 PD의 독점적 권한과 권위를 약화시켜서, 구조적인 측면에서, 저런 문제가 생겼을 때 보다 유연하게, 그리고 인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주겠다는 건가?&amp;nbsp;&lt;BR&gt;&lt;BR&gt;아니면 시청률을 위해서&amp;nbsp;PD, 가수, 댄서 등등을 비인간적으로 몰아데는&amp;nbsp;방송국 자신의 욕심을, 그나마&amp;nbsp;&apos;자제&apos;하기라도 하겠다는 것인가?&amp;nbsp;&lt;BR&gt;&lt;BR&gt;이러한 구체적인 약속 없는, &apos;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다.&apos;라는 말은 공허하다. 아니 공허한 것을 넘어서서 무섭기까지 하다. 공포스럽다.&amp;nbsp;&lt;BR&gt;&lt;BR&gt;결국 구체적인 약속이나 개정-반성이 없는 상황에서, &apos;다시는 이런일은 없도록 하겠다.&apos;라는 것은 말썽나기 싫다는 뜻에 국한될 뿐이고, 그것은 결국 &apos;개인의 책임&apos;을 묻기 때문이다.&amp;nbsp;&lt;BR&gt;쉽게 말하자면, 방송국은&amp;nbsp;발작했던 그녀, 혹은 PD 개인을 짜르거나 책임을 물음으로서, &apos;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apos;라고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amp;nbsp;&lt;BR&gt;&lt;BR&gt;방송국아...그럴 바엔 차라리 &apos;다시는 이런일이 안 일어나지&apos; 않아도 된단다.&amp;nbsp;차라리 자주 일어나서 너희들 잘못된 거 욕이라도 할 수 있게 해줘라. &lt;BR&gt;우리의&amp;nbsp;뜻은 몇몇의 불쌍한 &apos;희생양&apos;을 만들고 싶은데에 있는게 아니니깐. &lt;BR&gt;&lt;BR&gt;너희가 얼마나 잘할지는 지켜보겠다만, 그동안 해온 짓거리로 볼때,&amp;nbsp;내 생각에는&amp;nbsp;사이다를 발효시켜 소주를 만드는 편이 더 현실적이고 빠른 것 같다.&amp;nbsp;&lt;BR&gt;&lt;BR&gt;&lt;BR&gt;#&amp;nbsp;3.&amp;nbsp;&lt;BR&gt;뭐 벌써부터, 별명하나 생겼다. 된장녀에 이은 &apos;생까녀&apos;. 그런데 소위 이런 이름 짓기 좋아하시는&amp;nbsp;올바르신 지사 여러분, 뭔가 한가지 잊고 가신거 같지 않으세요?&amp;nbsp;&lt;BR&gt;&lt;BR&gt;피디고, 가수고 다 좋다 이거다. 그렇다면 &apos;관중&apos;들은 뭘 했느냐는 것이다. 적어도 인간으로서 마음이 있다면 &apos;저거 왜이래&apos; 하다가도, &apos;잠깐 멈춰봐&apos; 해야하는게 아니었나? &lt;BR&gt;그나마 발작증세를 보이던 그녀가....실려나가는 것이 아니라, 공포영화에서&amp;nbsp;귀신이 희생자를 잡아끌고 가듯이 &apos;다급히&apos; 질질 끌려나가는 모습을 보고도, 뭘 했느냐 이거다.&lt;BR&gt;&lt;BR&gt;관중이 중단을 요구하는데 버틸 수 있는 피디나 가수가 몇이나 될까. 하지만 그렇게 중단을 요청하는 이들은 없었다.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amp;nbsp;&lt;BR&gt;&lt;BR&gt;관중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그나마 방송국이나 피디를 공박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가수 한쪽에 다시 또 &apos;생까녀&apos;라는 &apos;코드 부여하기&apos;를 통해서 문제의 본질이 망각될 듯한 조짐이 보인다. 냄새가 난다. 아주 심하게. &amp;nbsp;&lt;BR&gt;&lt;BR&gt;관중 바로 &apos;일반인&apos;. 바로 그들이 우리 자신이기 때문일까?&amp;nbsp;몰인정한 방송국과 피디, 가수를 욕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그런&amp;nbsp;뻘짓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바로 &apos;일반인&apos;들의 &apos;무관심&apos;이었다는 점은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다.&lt;BR&gt;&lt;BR&gt;사실 지금 가수 씨야에게 생까녀니 뭐니를 붙이는 이들도 무관심하기는 마찬가지다. 문제의 본질, 맥락, 그리고 사람에 대한 걱정보다는, 일단 자신이 욕하고 싶은 것만&amp;nbsp;바라보는....즉 자신이 바라보고 싶은 것만 바라본다는 &apos;무관심&apos;의 연장선상이기 때문이 아닐까. &amp;nbsp;&amp;nbsp;&lt;BR&gt;&lt;BR&gt;그래서 나 자신은 다른 측면에서, 쓰러진 동료에게 달려간, 그 댄서에게 진심으로 찬사를 보낸다.&amp;nbsp;단순한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apos;무관심을 벽&apos;을 넘어서 쓰러진 동료를 실어보내고나면, 피디나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무슨&amp;nbsp;말을 들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amp;nbsp;&lt;BR&gt;&lt;BR&gt;&quot;야이~ 가수들도 계속 춤추는데, 너는 뭐가 잘났다고 나서~ 넌 그저 돈받고 춤만 추면 되는거야!&quot;&lt;BR&gt;&lt;BR&gt;이런&amp;nbsp;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일단 사람부터 생각한 그녀의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녀의 이름 석자라도 알아서, 앞으로&amp;nbsp;그녀의 활동을 유심히 지켜보고 싶다. 그 &apos;무관심&apos;속에서 &apos;자기 앞가림&apos;을 일단 생각치 않고, 사람을 걱정해준 그녀의 마음씨가 무던히 고마울 뿐이다.&amp;nbsp;&lt;BR&gt;&lt;BR&gt;그리고 쓰러진 댄서 역시....이번 사고로 어떤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소위 지병이 있다는 것도 이 나라에서는 어찌 보면 족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apos;약점&apos;이 공개적으로 노출된 셈이니, 이에 어떠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 할 수 있기를 바란다.&amp;nbsp;&lt;BR&gt;&lt;BR&gt;결론은 뭐냐고? 쓰러진 그녀와 그녀에게 달려간 그녀들의 춤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그리고 그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다른거.....뭐 별거 없다.&amp;nbsp;&amp;nbsp;&lt;BR&gt;&lt;BR&gt;그리고 그녀들이 다시 춤출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분노를&amp;nbsp;잘 써먹어보자.&amp;nbsp;그네들이 다시&amp;nbsp;춤출 수 있도록,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끓임없이 방송국과 본질적 문제를 끓임없이 감시하고 갈구자는 것이다. 한때 욱하는 감정으로 가수 씨야와 피디 개인을 욕하는 &apos;냄비&apos;로 그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lt;BR&gt;&lt;BR&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BR&gt;&amp;nbsp;&amp;nbsp;&amp;nbsp;&lt;BR&gt;&amp;nbsp;&amp;nbsp;&amp;nbsp;</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ldn84/blog.aspx?id=104320</link>
<category>잡소리하기</category>

<author>들꽃향기</author>
<pubDate>Mon, 21 Aug 2006 17:32:1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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