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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슬픈 태즈매니아</title>
<link>http://www.mediamob.co.kr/sadtasmania </link>
<description>태즈매니안</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23 Jun 2006 07:46:3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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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태즈매니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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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슬픈 태즈매니아</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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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펌]다른 사람과 함께 여행하는 법</title>
<description>&lt;P&gt;여행을 같이 하기 어려운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amp;nbsp;서로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곳, 해보고 싶은 것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조율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 아마도 가장 큰&amp;nbsp;이유가&amp;nbsp;될 것이다. 그런데 어쨌든 같이 여행을 하기로 했다면 서로 타협을 해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단계이다.&amp;nbsp;그러나 어찌저찌 타협이 이루어 졌다고&amp;nbsp;해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실제로 문제는 그 후에 발생하곤 한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내가 가고 싶은 곳이 아닌 곳을 갈 때,&amp;nbsp;상대방의 작은&amp;nbsp;실수에 대해서도&amp;nbsp;곧잘 짜증이 난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못 가는 것에 대해 아쉽다고 느끼기 때문에 더 짜증이&amp;nbsp;난다.&amp;nbsp;&apos;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가지도 못하는데 이렇게 고생까지 하다니&apos;, 란 생각이 들면서 서서히 짜증이 고개를 든다. 그런데 사실 여행이란 언제나 예외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그것에 좀 더 관대해 져야 한다. 상대방이 선택한 것을 할 때, 그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상황이 전부 그의 책임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상대방이 제시한 의견을 따르며 생기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해 관대하게 대한다면 어느 정도 즐겁게 여행을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또 다른 이유는, 상대방이 선택한 것을 함으로써 얻는 만족이 그리 크지 않다면, 자신이 제시했던 것을 했다면 그보다는 더 큰 만족을 얻을수 있을지도 모른다는&amp;nbsp;생각 때문이다.&amp;nbsp;이런 경우 상대방이 제시한 것을 할 때 얻는 만족이 자신이 기대했던 것을 훨씬 뛰어넘지 못한다면 우리는 곧잘 실망을 하곤 하며, 그 실망감의 원인을 상대방에게 돌리곤 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상대가 제시한 것을 한다는 것은, 비록 내가 그것을 함으로써 얻는 만족이 크지 않다고 해도 받아들이겠다는 암묵적&amp;nbsp;합의가 있었던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또 다른 이유는, 가치관과 성격의 차이에 의해 서로 다른 선택에 가중치를 두는 경우가, 매우 작은 일에서부터 큰 일에까지 끊임없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상대에게 가치관의 전환을 그 자리에서 즉시 요구할 수 없으니, 차라리 이럴 경우 서로에게 적당한 대로의 방법으로 상황을 해쳐나가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마지막으로 생각나는 이유는, 여행을 하다 보면 뭔가 일이 잘 안 풀려 짜증이 날 때가 있다. 누구의 잘못인지가 명확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어쨌든 짜증을&amp;nbsp;내며 그 대상은&amp;nbsp;주로&amp;nbsp;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사람이 되곤 한다. 그런데 사실 그에게는 잘못이 없을 수도 있고, 그 역시 짜증을 낼 자격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인지도 모르는 것이다.&amp;nbsp;이런 경우는 상황을 좀&amp;nbsp;더 이성적으로&amp;nbsp;판단하거나, 세상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될 것을 바란 자신의 어리석음에 한 번 멋쩍게 웃고 넘어가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이다. 상대가 짜증을 낸다고 자신도 짜증을 내는 폭주를 해버리면 여행은 금세 폭발하고 만다. 자신이 짜증을 내고야 말았다면 조금은 미안한듯한 태도를 보여주고, 상대가 짜증을 낸다면 조금은 관대하게 받아주자, 내 잘못이 아니더라도. 그러면 함께 하는 여행이 조금은 더 즐거워질 수&amp;nbsp;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HR&gt;

&lt;P&gt;벌써 1년이란&amp;nbsp;시간이 지났는데,&amp;nbsp;2007년 1월에 열흘 정도 친구와 일본 여행을 간 적이 있다. 그 때 우리는&amp;nbsp;각자 여행&amp;nbsp;계획을 잡은 후, 겹치는 곳을 같이 간 후, 서로 가고 싶은 곳으로 흩어졌다. 그 후, 다시 호텔에서 만나 같이 저녁을 먹었다. 어딘가에서 만날 약속을 한다면 장소와 시간을 정한 후 30분까지 기다리고 그 후에도 안 오면 호텔로 돌아오기로 했다. 몇 곳을 제외하면 우리는 열흘 내내 따로 돌아다녔고 저녁과 아침식사만 같이 했다. 우리는 그래서 전혀 부딪히지 않았다. 그 친구와 20살 초반에 하루동안 국내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뭔가가 잘못되 인사도 하지 않고 헤어졌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얼마 전 영국을 갔을 때, 여행 일정을 다른 학생이 다&amp;nbsp;짜고 가는 길 등 모든 것을 그가 했는데, 결국 그는 나중에 나에게 아무것도 안 한다고 짜증을 냈다.&amp;nbsp;하지만 그녀석은 똑똑했기 때문에 금세 상황을 알아차렸고&amp;nbsp;마지막 날 일정은 나에게 맡겼다. 나는 이번 여행이 아주 만족스러웠고,&amp;nbsp;그 녀석도 그렇게 보인다. 그가 짜증을 냈을 때, 그보다 뒤쳐져 걸으며 나는 잠시 생각해 보았다.&amp;nbsp;나를 충분히 변호할 수 있지만, 과연 그것이 잘 하는 것일까? 나는 그냥 멋쩍게 그에게 먼저 실없는 농담 몇 마디를 건네었고, 상황은 다시 평온해 졌다. 그 후 우리는 서로 함께 여행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운 것 같다. &lt;/P&gt;
&lt;P&gt;아마도 내가 다른 사람과 함께 했던 많은 날들 중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이 별로 없었던 것은 내가 짜증을 내거나 하는 잘못을 저질렀을 때 나와 함께 했던 그 누군가가 조용하며 관대하게 대해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막 둘째 아이를 갖게 된 친구가 제일 먼저 생각나고... 그 때는 미처 그러한 사실을 몰랐었는데 이제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lt;/P&gt;
&lt;P&gt;&amp;nbsp;&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adtasmania/blog.aspx?id=204896</link>
<category>좋은 글 펌질</category>

<author>태즈매니안</author>
<pubDate>Sat, 26 Apr 2008 19:17:03 +0900</pubDate>
</item>

<item>
<title>토끼는 뒷발로 똥꼬를 닦는다</title>
<description>&lt;P&gt;참 가관이다. &lt;/P&gt;
&lt;P&gt;우리의 묵주선생 정형근씨는 의사회 할아버지들에게서 &apos;그 사람이 어디 맨입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냐?&apos;라는 평까지 얻었고, 1천만원의 정치후원금을 &apos;큰 액수가 아니라서&amp;nbsp;들어왔는지 몰랐었다.&apos;며&amp;nbsp;변명이나 하고 있다.&amp;nbsp;97학번 한&amp;nbsp;선배누나가 정형근 때문에&amp;nbsp;챙피해서&amp;nbsp;자기 집 주소도 말하기 싫다고 했던게 기억난다. &lt;/P&gt;
&lt;P&gt;그리고 그 누나 말대로 난 진짜로 정형근 지역구가 어딘지 잊을 수가 없더라. 아마 부산 강서구일걸..거의 전여옥에 필적할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니 잊을 수가 있나.&lt;/P&gt;
&lt;P&gt;한반도 토끼가 똥 싸는 곳이라 그런가 하며 피식 웃었는데 이번 보선에서의 무안/신안은 솔직히 더하면 더했지 못하다고는 못하겠다. 아니 어떻게 DJ 뽑아주고, 정권탄압때문에 다른 일 할 수가 없어서 아버지 일 따라다녔던 큰아들도 뽑아주고(의정활동 기록보면 한숨만 나오는), 이제는 지 아버지가 대통령할 때 돈 먹어서 감옥갔다온 주제에 사면되었다고 염치도 없이 지역구에 출마한 둘째아들까지 국회의원시켜주다니. &lt;/P&gt;
&lt;P&gt;차라리 한나라당 후보 뽑아준 10%남짓의 유권자들에게 참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더라. DJ 아들이라고 우물쭈물하다가 출마하려는 자기당 후보까지 끌어내는 여당이라는 작자들도 마찬가지고. 일본이 아무리 세습정치가 발달했다지만 이런 코미디는 없을 것 같은데.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똥꼬를 발바닥으로 닦았으니 똥독 올라도 지네들이 알아서 하겠지.&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adtasmania/blog.aspx?id=146914</link>
<category>세상 일들에 한마디</category>

<author>태즈매니안</author>
<pubDate>Thu, 26 Apr 2007 22:57:04 +0900</pubDate>
</item>

<item>
<title>[금지를 금지하라] 일독을 권합니다.</title>
<description>&lt;P&gt;원래 지승호님 개인블로그 방명록에 쓰고 있었는데 생각을 바꿔서 포스팅합니다. 미몹포스팅을 싸이 방명록처럼 쓰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계실테고 저도 평소에 그런 행동은 안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 책을 덮고 난 지금은 이 책을 이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디 아량있게 봐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lt;BR&gt;&lt;BR&gt;&lt;BR&gt;&lt;BR&gt;다가온 시험 때문에 사놓고서 읽기를 한참&amp;nbsp;미뤄뒀던 [금지를 금지하라]를 어제 오늘 읽었습니다.&amp;nbsp;방금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지요. 정말 미치고 폴짝 뛰고 환장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대로 평소에 관심있었던 분들이기도 하고, 조금만 수고를 들이면 다른 괜찮은(?) 미디어를 통해서도 많이 알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턱없는 오만이었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습니다. 지금 이순간은 차라리 모르는게 맘 편했을까 하는 자조까지 들 정도로 참담합니다. &lt;BR&gt;&lt;BR&gt;&lt;BR&gt;뒷페이지를 장식한 여는 글 중 인용부분..책을 다 읽고 보니 새롭게 와닿습니다. &lt;/P&gt;
&lt;P&gt;&lt;EM&gt;이 책은 좀 더 다양한 방식의 삶이 있고, 그런 것을 인정할 때 세상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인터뷰를 모은 것입니다. 강한 자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자본주의 정신과 싸움을 벌이는 사람들이고요. 전 이 책이 철학을 넘어 종교적인 차원으로 읽혔으면 합니다. (후략)&lt;BR&gt;&lt;/EM&gt;&lt;BR&gt;&lt;BR&gt;개인적으로 이상호 기자와 X파일을 둘러싼 보도가 가장 큰 충격이네요. 나름 비판적으로 뉴스를 봤다고 생각했는데도 참 순진했구나 싶습니다.&amp;nbsp;작년에 꽤나 화제가 되었던 지난 뉴스 정도로 치부할 수 있었던 걸 지승호님 덕분에 알게 되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이상호 기자님이 토해내신 말 한마디 한마디가 머리를 퍽퍽 후려치며 꽂히는 느낌입니다. &lt;BR&gt;&lt;BR&gt;주변 사람들에게 몇권 돌려야겠습니다. 아이고 용돈도 별로 없는데 큰일이네요. 이렇게 포스팅을 올리는 이유로 바로 이것때문입니다. 제가 이 책을 흔쾌히 읽어줄 만한 사람에게 책을 선물하는 것은 용돈을 좀 희생하면&amp;nbsp;가능한 일이지만 그것만 딱 하고 넘어가기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군요. 미몹의 다른 분들도 이 책을 사서 읽으시고 주변 분들과 돌려보셨으면 해서 이렇게 포스팅해봅니다.&amp;nbsp;&lt;BR&gt;&lt;BR&gt;&amp;nbsp;&amp;nbsp;&lt;/P&gt;
&lt;P&gt;그리고 지승호님, 하시는 일에 보람을 가지시고 상속문제도 잘 마무리하시길 빌겠습니다. &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adtasmania/blog.aspx?id=128998</link>
<category>책을 읽고 끄적이다</category>

<author>태즈매니안</author>
<pubDate>Wed, 17 Jan 2007 03:28:5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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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트랙백] 산에서 귤껍질을 버리는게 그렇게 잘못된 일인가요?</title>
<description>&lt;P&gt;글 잘봤습니다. 한겨울 날씨다보니 과일껍질이 잘 썩지 않겠네요. 그런데 읽고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귤껍질, 사과껍질 등이 미관상 좋아보이지는 않겠지만 정말로 산에 안좋은 것일까요? 어차피 눈이 녹으면 자연으로 돌아가는 유기물일텐데..그리고 제가 근처 관악산에서 보니 청설모가 등산객들이 깎고 버린 사과껍질을 열심히 갉아먹더라구요. 겨울을 나는 동물들에게 가장 필요한게 추위를 이길 에너지 일테고 가뜩이나 먹을 것도 부족하고 날도 추운데 과당은&amp;nbsp;오히려 소중한 부산물이 아닐까요?&lt;/P&gt;
&lt;P&gt;&lt;BR&gt;전 산을 정말 생각한다면 등산로 주변에 버린 귤껍질 따위보다는 자연 그대로 있는 산을 바리깡으로 고속도로 낸 것처럼 풀 한포기 못나게 밟아버린 등산로가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amp;nbsp;차라리 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이 보기에 지저분해 보이니 버리지 말자는 말이 더 솔직하게 보입니다. &lt;BR&gt;&lt;BR&gt;&lt;BR&gt;과연 저 구호를 써붙인 분들이 등산로 주변이 아닌 다른 장소에 과일껍질들이 버려져있을 때도 이렇게 문제를 삼으셨을지. 만일 한곳에 잘 모아두기만 했다면 사람들이 겨울철 동물먹이라고 뿌리는 야채, 군인들이 버리는 잔반찌꺼기 등과 귤껍질이 어떤 차이가 있을런지.&amp;nbsp;&lt;BR&gt;&lt;BR&gt;&lt;BR&gt; 사진에 담긴 눈맞는 빨간 산열매와 귤껍질은 뭐든 갉아먹을걸 찾는 동물들에게는 아무런 차이가 없지 않을까요?&amp;nbsp;&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adtasmania/blog.aspx?id=128487</link>
<category>세상 일들에 한마디</category>

<author>태즈매니안</author>
<pubDate>Sat, 13 Jan 2007 16:02:2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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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title>나아지는 세상, 나빠지는 세상</title>
<description>&lt;P&gt;이제 작년이네요. 작년 8월부터 저는 원룸을 얻어서 자취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건물이 근린생활시설이라서 1층은 초밥집과 손만두집, 2층은 맥주집이 있습니다. 3층부터가 원룸이지요. 옥탑이 6층이니 그다지 작지 않은 건물이구요. &lt;BR&gt;&lt;BR&gt;그런데 대학가라서 밤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분위기라 그런지 2층 맥주집이 문을 여는 시간이 상당히 늦습니다. 제가 보통 다섯시 반쯤에 저녁먹으러 들어오는데 그때까지 주인이 문을 열지 않은 경우가 많더군요. 그렇다보니 안주거리로 쓸 식료품을 납품하는 분들이 먼저 들르는&amp;nbsp;일이 많나 봅니다.&amp;nbsp;얼마 전부터는 야채와 과일을 아예&amp;nbsp;가게 유리문 앞에 박스와 비닐에 놓고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실제 가게가 문을 여는 시간은 7시쯤. 짧다면 짧지만 그래도 3~6층의 과일에 굶주린 자취생들과 이런저런 일로 오르내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믿어주는 느낌이 참 좋더군요. 남의 물건에 손대지 않으리라 믿어주는. &lt;BR&gt;&lt;BR&gt;프랜치스 후쿠야마가 쓴&amp;nbsp;&apos;Slug&apos;란 제목의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보스턴 근교에 사는 후쿠야마가 실제로 몇달동안 계속 목격한&amp;nbsp;광경에 대해서 쓴 글이죠. 보스턴이 대도시이다보니 출근시간에 나홀로 차량에 대해서 우리나라 남산터널처럼 혼잡부담금 같은&amp;nbsp;돈을 징수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제도를 실시하자 보스턴 시내로 출퇴근하는 이들이 사는 동네에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시내로 가는 길목에서 차 없이 기다리는 사람의 줄이 생겼고, 아침에 혼자 출근하는 사람들이 거기서 한두사람씩을 태워가는&amp;nbsp;현상이 나타났다네요. 그 어떤 계도나 룰이 없이도&amp;nbsp;서로 누구인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미국같이&amp;nbsp;총이 흔한 곳이라 충격이 더한가 보네요) 같이 차를 타고 요금을 징수하는 곳까지 동행하는 문화. 프랜치스 후쿠야마의 [신뢰]를 읽어보지 못했지만 아마&amp;nbsp;이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해서 쓴 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amp;nbsp;&lt;BR&gt;&lt;BR&gt;&lt;BR&gt;오늘 밥하기가 귀찮아서&amp;nbsp;탕수육을 시켜먹었습니다. 다 먹고나서&amp;nbsp;치우다보니 소스와 손 안댄 양배추채썬 것이 걸리더군요. 이 생각도 나면서 예전에&amp;nbsp;전여오크가 (직접 썼는지 아닌지 모르지만) 자기가 쓴 책에서&amp;nbsp;일본에 갔을 때 인상깊었던게 거기선 사람들이 음식을 배달시켜 먹고서는 야쿠자까지&amp;nbsp;그릇을 깨끗하게 씻은 상태로 내놓는 거라던 구절이 떠오르데요. 중국집의 불결한 위생상태에 대해서&amp;nbsp;험담은 많이 했지만 큰 통에 이런 음식찌꺼기들을 담아가도록하면 저도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amp;nbsp; 마침 음식물쓰레기통에 자리도 있고 해서 찌꺼기는 거기에 담고 설거지해서 그릇을 내놨습니다. 사소한 거지만&amp;nbsp;중국집 주방에서 일하실 얼굴모르는 분을 위해 조금이나마 편의를 봐드린 것 같아 뿌듯하더군요.&lt;BR&gt;&lt;BR&gt;&lt;BR&gt;요즘에 미몹평에 이끌려서 본 영화가 두 편 있습니다. [신의 도시]와 [호텔 르완다]지요. 상대세력과 싸우려고 해요라고 말만하면 어린아이에게도 총을 쥐어주는 리우의 빈민촌, 개당 10센트에 중국에서 수입한 조잡한 칼을 뿌리며 투치족을 죽이라고 선동하는 이들, 아무런 희망도 할 일도 없이 맨몸뚱이의 사람들만 우글거리는 뜨겁고 더러운 도시..사람들은 서로 돕고 더불러산다는 걸 깨달을 기회도 없고, 자신과 타인의 생명이 귀함을 알려줄 교육도 없지요. 이런 상황에서 방아쇠 한번, 칼부림 한번이면 자기가 원하는 걸 취할 수 있다는 걸 체득하는 세상은 수천년과 뭐가 다른가 싶네요. &lt;BR&gt;&lt;BR&gt;김혜자씨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에서 나왔던, 수없이 많은 살인과 강간, 방화와 약탈을 해봤다고 자랑했던 마약에 취한 소년병 출신의 난민, 용기있는 언론인에 의해 취재된 [피의 다이아몬드]에서 서술된 다이아몬드 때문에 벌어지는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의 처절한 살육. 어른들에게서 그 어떤 것도 배울 필요도 그럴 기회도 없이 마약에 취해 총을 들이대는 열서넛 소년병의 총구에 의해 모든 일이 행해지는 사회에서 그 어떤 내일이 있을지. &lt;BR&gt;&lt;BR&gt;&lt;BR&gt;&lt;BR&gt;우리나라가 지금 위태로운 분수령에 서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써 봤습니다. 신뢰를 쌓아가는 사회가 될지, 아니면 신뢰가 무너져가는 사회가 될지. 끼리끼리 갈라져서 20%끼리는 신뢰를 쌓는 사회, 나머지는 신뢰가 붕괴되어가는 사회에서 살게 되는 건 아니겠죠? 가장 현실성이 있어서 보여서 걱정됩니다. &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adtasmania/blog.aspx?id=127177</link>
<category>세상 일들에 한마디</category>

<author>태즈매니안</author>
<pubDate>Fri, 05 Jan 2007 23:48:1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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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title>[펌/다음 아고라 해운대님] 태도 가지고 물고 늘어졌던 분들께.</title>
<description>국민들에게 비춰지는 자리에서 연설하면서 주머니에 손 집어넣고 삐딱하게 조폭포즈로 연설하셨다고 발광하시던 분들..조중동에 놀아난 자신을 되돌아보고 적어도 하루쯤은&amp;nbsp;똥같은 소리 좀 하지 말고&amp;nbsp;반성하세요. &lt;BR&gt;&lt;BR&gt;&lt;BR&gt;이에 대한 언급이 있길래 다음 아고라 해운대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lt;BR&gt;원제는 &quot;&lt;STRONG&gt;노대통령은 글쓴 분보다 10개월 더 최전방 근무했습니다&amp;nbsp;&lt;/STRONG&gt;&quot;입니다.&lt;BR&gt;&lt;BR&gt;글쓴 분이 의도적으로 오해해서 글을 썼다고는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lt;BR&gt;&lt;BR&gt;그런데 님과 같은 분들이 바로 조중동의 여론왜곡에 전형적으로 당하는겁니다. &lt;BR&gt;&lt;BR&gt;대통령이 1시간이 넘게 연설한 그 긴 내용 중에서 전후 맥락이 어떻게 되는지 전혀 살피지도 않은 채 그 단어 하나, 문장 하나 가지고 공격하는거. &lt;BR&gt;&lt;BR&gt;이게 바로 조중동 같은 보수언론들이 노무현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형적인 수법이죠. &lt;BR&gt;&lt;BR&gt;사람의 말이라는게 전달과정에 따라 엄청나게 변하는 법인데, 그 말이 어떤 과정에서 나왔는지는 전혀 살피지 않은채 그 단어 하나, 문장 하나만 가지고 공격한다면 어느 누가 버텨낼 수 있겠습니까. &lt;BR&gt;&lt;BR&gt;이번 대통령 발언을 전하는 조중동 세 신문이 약속이라도 한 듯 똑같이 실었던 사진이 있죠. 대통령이 상당히 거만한 자세로 바지 주머니에 손넣고 말하는 사진. &lt;BR&gt;&lt;BR&gt;그 사진만 본 신문독자라면 &quot;일국의 대통령이 연설하는 태도가 참 한심하구나&quot;라고 생각했을겁니다. 이게 바로 조중동이 의도하고 독자들로부터 끌어내려던 반응이었죠. 실제 상당 부분 성공했구요. &lt;BR&gt;&lt;BR&gt;논란을 일으켰던 그 사진의 진실은, 바로 노대통령이 자주국방 얘기를 할 때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그런 태도를 예로 들어 제스쳐로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lt;BR&gt;&lt;BR&gt;그것도 불과 1~2초 동안만 그런 자세를 취했고 바로 손을 뺐습니다. 그런데 조중동에선 노대통령이 내내 그런 태도로 연설을 했다는 듯이 기사를 썼죠. &lt;BR&gt;&lt;BR&gt;인내심이 필요하겠지만, 70분짜리 동영상.... 아니 그것도 귀찮으시면 몇분짜리 축약 동영상이라도 한번 찾아서 보세요. 그렇다면 군대에서 썩는다는 표현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고 누구를 대상으로 비판하기 위해 그런 표현을 썼는지 잘 알게 되실 겁니다. &lt;BR&gt;&lt;BR&gt;국민들이 먹고 살기 바빠 일일이 진실을 가려서 판단할 시간이 없다는거. 조중동과 같은 보수언론들은 바로 이걸 잘 알고 이용하는겁니다. &lt;BR&gt;&lt;BR&gt;그리고, 노대통령은 님보다 10개월여나 더 긴 시간인 36개월을 최전방에서 보냈습니다. 하나 뿐인 자기 아들은 이기자 부대에서 복무하게 했구요. &lt;BR&gt;&lt;BR&gt;그런 진정성을 가진 사람이 저런 표현을 썼을땐 최소한 그 진의가 뭔지는 알려는 노력을 해야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lt;BR&gt;&lt;BR&gt;-------------------------------------------------------------------------- &lt;BR&gt;&lt;BR&gt;제 글이 베스트에 올라 여러 논란이 있길래 조금 덧붙여 봅니다. &lt;BR&gt;&lt;BR&gt;현대전은 이제 쪽수싸움이 아니라 적은 인력을 가지고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lt;BR&gt;&lt;BR&gt;이번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젊은 사람들이 2년 이상 군대에서 복무하게 되면 아무래도 젊은 날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들을 빼앗기게 되니까 정부에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주기 위해 이런 저런 방안들을 연구하고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와중에 나온겁니다. 복무중인 군인들을 비하한게 전혀 아니란 말입니다. &lt;BR&gt;&lt;BR&gt;저도 현역 나왔습니다만, 솔직히 아무리 좋은 마음을 가지고 군복무를 해도 그 시간이 아까운건 사실 아닙니까. 예비역들 모두 그 얘기 하지 않습니까? 군대 갔다온 사람들이 모두 하는 그 얘기를 자기들이 하는건 문제가 없고, 대통령이 하는건 문제라 이겁니까? &lt;BR&gt;&lt;BR&gt;게다가 대통령 자신 역시 최전방 현역사병으로 36개월을 보냈고, 자기 아들도 현역 사병으로 보냈으니 일반 사병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연민이 있지 않겠습니까? 자기 아들이 이기자 부대에서 포판 메고 2년 넘게 고생한 경험이 있는 부모의 심정으로, 병역 이행과정에서 나타나는 그런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풀어보자는 의미에서 발언한 표현 하나를 가지고 본질을 호도한 논쟁으로 이끄는건 악의적이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는거죠. &lt;BR&gt;&lt;BR&gt;솔직히 요즘 군대 많이 좋아지지 않았습니까. 군대 갔다온 분들 동의하시겠지만, 요즘 군대 얘기 들어보면 정말 본전(?) 생각날 때 많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시대는 변하고 환경도 변하는데 언제까지 군대가 예전의 모습으로 정체되어 있을수는 없으니 여러 개혁과 변화가 요구되는 것이지요. 대통령은 바로 이런 부분을 지적한거구요. &lt;BR&gt;&lt;BR&gt;이것 저것을 다 떠나서, 그냥 동영상 전체를 들어 본 사람이라면 절대 이런 오해를 하지 않을겁니다. 언론에서 거두절미된 그 표현 하나만 본 사람들만 욕하는거죠. &lt;BR&gt;&lt;BR&gt;그리고 제가 이번 논란에서 가장 역겨운 것이 뭐냐 하면, 대통령의 발언에 특히 발끈하며 욕하는 전직 장성들이나 국방장관들, 그리고 보수신문의 행태입니다. &lt;BR&gt;&lt;BR&gt;그들 중 몇 몇 사람들은 쿠데타에 가담해 헌법을 유린했던 자들이거나, 국민들의 혈세로 지원되는 무기 도입 사업 과정에서 뇌물비리로 쫓겨 났거나, 자기 손자들에게 이중국적을 갖게 만든 사람들입니다. &lt;BR&gt;&lt;BR&gt;그리고, 그렇게 국가안보를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보수신문 조중동의 사주 일가는 왜 그렇게 병역면제들이 많답니까. 그렇게 국가안보가 걱정이 되면 자원해서라도 군대를 갔다 왔어야지요. &lt;BR&gt;&lt;BR&gt;다른 집 자식들은 군대에서 고생하는데 내 아들만 질병을 이유로 뺄 수 없다며 몇번이고 해병대에 지원시켜 기어코 군대에 보낸 어느 전직 해병대 사령관의 투철한 국가관. &lt;BR&gt;&lt;BR&gt;최소한 이 정도는 되야 국가안보에 대해서도 큰 소리 칠 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lt;BR&gt;&lt;BR&gt;비록 오해라고 해도, 자기 자식들을 군대에 보내 놓고 마음 졸이며 사는 평범한 부모들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면 그나마 이해라도 하겠는데, 평소 국가안보는 안중에도 없던 자들이 벌떼같이 일어나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을 보니 솔직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lt;BR&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adtasmania/blog.aspx?id=125356</link>
<category>세상 일들에 한마디</category>

<author>태즈매니안</author>
<pubDate>Mon, 25 Dec 2006 18:19: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붕어빵을 사면서..</title>
<description>&lt;P&gt;천원에 8마리씩 파는 붕어빵가게가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있다보니 오늘도 들렀다. 역시 이 동네에서 천원에 8마리의 매력은 무시하기 쉽지않은지 내 앞에서 붕어빵 만들어지길 기다리는 사람이 이미 두명이었다. 쌀쌀해서 그냥갈까 했지만 뭐 겨우 두사람인데 귀찮다고 그냥 가버리면 서운해하실까..싶어 걍 있었다. 곧 두사람이 담아주시는걸 받아가고 내 차례가 왔다. 계속 묵묵히 있기가 무안해서 눈길을 주다보니 붕어빵틀 옆에 놓인 팥고물가 담긴 사각 플래스틱 박스가 눈에 들어왔다. 보통 김치통으로 많이 쓰이고 난 쌀통으로 쓰고 있는. 한번 틀 열 때 붕어빵 두마리를 비우고, 거기에 덜어넣는 팥고물이 어른 숟가락으로 반숟가락씩이니&amp;nbsp;두마리 만들 때마다 한숟가락씩이다. 김치통만한 통에서 겨우 한수저씩 덜어내는데 통이 너무 커보였다.&amp;nbsp;그냥 서있기 심심하기도&amp;nbsp;해서 여쭤봤다.&amp;nbsp;&lt;BR&gt;&lt;BR&gt;&lt;BR&gt;&quot;저&amp;nbsp;이거 하루에 한통 다 쓰시는 건가요?&quot;&lt;/P&gt;
&lt;P&gt;&lt;EM&gt;&lt;STRONG&gt;&quot;아녀..이거 한통 쓰면 겨우 본전이야. 보통 하루에 두 통은 쓰지.&quot;&lt;/STRONG&gt;&lt;/EM&gt;&lt;/P&gt;
&lt;P&gt;&quot;헉..이렇게 통이 큰데 두통씩이나 쓰신다고요?&quot;&lt;/P&gt;
&lt;P&gt;(이 와중에서도 아주머님은 작업을 계속 반복중..)&lt;/P&gt;
&lt;P&gt;&quot;작년도 그렇고 다른 데서는 보통 천원에&amp;nbsp;4~5마리에 팔던데 이렇게 파셔도 괜찮으세요?&quot;&lt;/P&gt;
&lt;P&gt;&lt;EM&gt;&lt;STRONG&gt;&quot;차라리 이게 나아. 이렇게 계속 팔리잖아. 천원에 네 마리하면 그만큼 잘 안팔리지.&quot;&lt;/STRONG&gt;&lt;/EM&gt;&lt;/P&gt;
&lt;P&gt;&quot;그래도 계속 반복되는 작업인데 그만큼 힘드시잖아요.&quot;&lt;/P&gt;
&lt;P&gt;&lt;EM&gt;&quot;&lt;STRONG&gt;아녀~보통 천원에 네마리씩 팔면 잘 안팔리잖아. 그러니까 위에 계속 놓여있다가 식고. 그런거 담아주면 손님들도 안좋아하지. 나라도 그런거 사기 싫을거야. 그러니 이렇게 바로바로 담아가는 게 잘 팔린다니까.&quot;&lt;/STRONG&gt;&lt;/EM&gt;&lt;/P&gt;
&lt;P&gt;&quot;그래도 8마리면 정말 많네요.&quot;&lt;/P&gt;
&lt;P&gt;&lt;EM&gt;&lt;STRONG&gt;&quot;재료를 대주는 곳이 싸게 대주니까. 미아리의 어떤 곳은 천원에 10마리씩 주는데 장사가&amp;nbsp;그렇게 잘 된대.&quot;&lt;/STRONG&gt;&lt;/EM&gt;&lt;/P&gt;
&lt;P&gt;&quot;헉...!&quot;&lt;/P&gt;
&lt;P&gt;&lt;EM&gt;&quot;&lt;STRONG&gt;뭐 대신에 거기선 손님이 자기가 산 붕어빵을 직접 담아야지. 담아줄 사람이 없으니.&quot;&lt;/STRONG&gt;&lt;/EM&gt;&lt;/P&gt;
&lt;P&gt;&quot;이거 제가 담아도 될까요?&quot;&lt;/P&gt;
&lt;P&gt;&lt;EM&gt;&quot;&lt;STRONG&gt;나야 좋지.&quot;&lt;/STRONG&gt;&lt;/EM&gt;&lt;/P&gt;
&lt;P&gt;&quot;잘 먹겠습니다. 많이 파세요.&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네번의 숙련된 동작이 반복되고 따끈따끈한 붕어빵 여덟마리가 구워지는 시간 동안 이런 이야기를 나눴었다. 이 안에 담겨있는 경제학 테마로도&amp;nbsp;2차 케이스&amp;nbsp;문제 하나는 내겠지 싶다.&lt;BR&gt;&amp;nbsp;(쓰고보니 매번 보고 있는 2BSi님 글이 생각나네요. ^^:)&lt;BR&gt;&lt;/P&gt;
&lt;P&gt;&lt;STRONG&gt;구체적으로 살자. &lt;/STRONG&gt;&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adtasmania/blog.aspx?id=123124</link>
<category>세상 일들에 한마디</category>

<author>태즈매니안</author>
<pubDate>Mon, 11 Dec 2006 23:10:43 +0900</pubDate>
</item>

<item>
<title>이런 판사에게 3년형 구형?</title>
<description>&lt;P&gt;오늘 뉴스 중에서 법조브로커 김흥수씨한테서 여러 물품들까지 받은 조관행 전 서울 고등법원 판사에게 1심에서 3년을 구형했다는 기사를 봤다. 무슨..좀도둑 구형보다 못한 구형이라니. 넘치고 넘쳐나는 강도, 강간범들도 최소한 3년인데, 요새 성특법때문에 x2도 부지기수고.&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거 자기들끼리 짜고 치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서 최고형량을 구형한 것이 3년이란다. 솔직히 귀동냥으로 우리나라 법이 경제사범에게 너무 관대하다고 듣긴 했지만 이정도는 너무 심하지 않나 싶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솔직히 자기가 한게 아니라 간접적으로 돕기는 했다지만 이렇게 형량을 낮게 할 정도로 가벼운 죄는 아닌 것 같은데. 솔직히 이번 판사의 경우 좀 너무하긴 했지만 공무원의 경우도 좀 거슬리더라. 일반 변호사/의사 같은 사람들이 업무상 비밀누설죄를 범했을 때&amp;nbsp;최고 3년형인데 공무원이 같은 죄를 범했을 때는 최고&amp;nbsp;2년형..직무유기죄는 최고 1년형.. 하위직들은 온갖 일들에 동원되고 가라서류 작성에 시달리기만 하면서 욕만 다 들어먹는데&amp;nbsp;너무한거 아닌가.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번 사건의 검사나 판사에게 손가락질을 할게 아니라 이런 웃기는 판사에 최고형량을 구형했는데도 3년 밖에 안되는 법을 만든 국회의원들을 욕하고, 그런&amp;nbsp;사람들을 뽑은 우리네 수준을 탓할 수밖에.&amp;nbsp;&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adtasmania/blog.aspx?id=122057</link>
<category>세상 일들에 한마디</category>

<author>태즈매니안</author>
<pubDate>Tue, 05 Dec 2006 22:53:4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진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합니까?</title>
<description>&lt;IMG src=&quot;http://www.mediamob.co.kr/FDS/newBlogContent/2006/1128/sadtasmania/5037016.jpg&quot;&gt;&lt;BR&gt;&lt;BR&gt;아비 저/ 강은실 역, 푸른길&lt;BR&gt;&lt;BR&gt;일단 YES24의 줄거리 정리가 깔끔해서 옮겨봅니다. &lt;BR&gt;----------------------------------------------------------------------------------------------------&lt;BR&gt;소설은 ‘3월 13일 화요일 오후 10시 35분 필립 맬로이의 일기’로 시작되어 4월 9일 월요일까지 약 한 달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lt;BR&gt;미국 뉴햄스프셔 주 해리슨 고등학교 9학년생인 필립 맬로이는 스스로 유머 있고 쿨하다고 생각하는 육상 선수 지망생이다. 나윈 선생 담당의 영어 수업을 지루해하던 필립은 중간고사에서 영어 학점을 D를 받는 바람에 육상부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필립은 영어 학점이 D인 원인을 자신의 불성실보다는 담당 선생님 탓으로 돌리고 원망한다. 그런데다가 나윈 선생님이 필립의 새로운 조회 담임이 된다. 필립은 나윈 선생님에 대한 반항심에서 아침 조회 시간에 방송으로 연주되는 국가를 콧노래로 따라 부른다. 필립의 콧노래가 다른 학생들이 국가를 경청하는 데 방해가 되므로 조용히 하라는 선생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필립은 계속 규칙을 어김으로써 이틀간 정학을 당한다. &lt;BR&gt;필립의 아버지는 아들이 국가를 따라 불러서 정학을 당했다고 이해하고 애국심을 표현한 것이 왜 정학 사유가 되는지 의문을 품게 된다. 그는 필립을 데리고 교육 위원에 출마한 이웃을 찾아가고 “필립이 글쎄 학교에서 국가를 불렀다고 정학을 받았습니다.”라는 한마디가 교육 위원 입후보자의 관심을 잡아끌게 된다. 그뿐 아니라 거기서 우연히 만난 신문 기자에게 필립이 겪은 일을 얘기한다. 이 과정에서 필립은 단지 애국심에서 조회 시간에 국가를 따라 부른 것인데 나윈 선생의 저지로 애국심을 표현할 수 없게 되고 정학까지 받은 가련한 학생이 되어 버린다. &lt;BR&gt;그 다음부터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전개된다. 미국 통신사 연합 뉴스를 통해 전국으로 알려지고, 라디오 토크쇼에 사연이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된다. 순식간에 필립은 애국자가, 나윈 선생은 애국심의 표현을 방해하는 교사가 된다. 결국 나윈 선생은 학교를 떠나게 되고 필립도 전학을 간다. 조회 시간의 콧노래에서 비롯된 사건이 두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결과를 불러온 것이다.&lt;BR&gt;----------------------------------------------------------------------------------------------------&lt;BR&gt;&lt;BR&gt;&lt;BR&gt;포털이 뉴스의 주요한 통로가 되면서 더욱 심해진 현상의 좋은 사례를 담담하게 기술하고 있는 책입니다. 다큐멘터리 형식이라 할 수 있어서 갖고 있는 생각과 관계없이 그냥 읽으면서 따라가기만 하면 되더군요.&amp;nbsp;미몹 어느분 말씀대로 인터넷이나 신문, 방송 등이 점점 분노를 먹고사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뉴스를 봤을 때 감정을 쏟아내기 보다는 육하원칙을 따져가면서 사실관계 확인부터 해야하는게 못내 불편하지만 균형감각을 유지하며 살기 위해서 끊임없이 조심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런 면에서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adtasmania/blog.aspx?id=120593</link>
<category>책을 읽고 끄적이다</category>

<author>태즈매니안</author>
<pubDate>Tue, 28 Nov 2006 00:57:21 +0900</pubDate>
</item>

<item>
<title>카프카의 &apos;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pos; 중에서</title>
<description>&lt;P&gt;매닉스님 포스팅 보고 도움은 못드리고 대신 예전에 인상깊어서 타이핑해 둔 구절을 인용해보려 합니다. &lt;BR&gt;&lt;BR&gt;&lt;BR&gt;프란쯔 카프카, &amp;lt;카프카의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gt;&lt;/P&gt;
&lt;P&gt;아버지는 무엇인가를 자기의 장점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가족들에게도 그것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린 자식들에게는 그것이 없음을 알고 경악할 때가 있다. 그러면 아버지는 그 장점을 아이에게 두드려 박아넣기 시작하지. 그러나 그것이 성공한다고 해도, 이 성공은 성공과 동시에 실패로 끝나고 말아. 박아넣으려고 두들기는 중에 아이가 금이 가고 부서지기 때문인지. &lt;/P&gt;
&lt;P&gt;-----------------------------------------------------------------------------&lt;/P&gt;
&lt;P&gt;저는 초등학교 1학년 학년말 시험에 절대로 합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우등상까지 받았죠. 김나지움 입학시험에는 틀림없이 떨어지려니 했지만, 또&amp;nbsp;붙었습니다. 김나지움 2학년 진급을 앞두고서는 드디어 낙제하겠지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도 합격이었어요. 그 뒤로도 끊임없이 합격하고 또 합격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감이 생긴 것도 아니었어요. 오히려 저는 성공을 거듭할수록 그만큼 더 참담한 결말을 맞게 되리라고 늘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lt;BR&gt;&lt;BR&gt;-----------------------------------------------------------------------------&lt;BR&gt;&lt;BR&gt;너무 착한 아들..불쌍한 카프카&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sadtasmania/blog.aspx?id=114545</link>
<category>책을 읽고 끄적이다</category>
<category>카프카</category><category>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category>
<author>태즈매니안</author>
<pubDate>Sat, 21 Oct 2006 00:15:2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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