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

<rss version="2.0"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channel>
<title>에르네스토, 세상 구경을 시작하다</title>
<link>http://www.mediamob.co.kr/rainy19 </link>
<description>에르네스토</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4 Aug 2005 16:28:20 +0900</pubDate>
<image>
<title>에르네스토</title>
<url>http://www.mediamob.co.kr/fds/blogphotoimage/data1/img1/rainy19.jpg</url>
<link>http://www.mediamob.co.kr/rainy19</link>
<description>에르네스토, 세상 구경을 시작하다</description>
</image>

<item>
<title>박지성과 이명박의 차이점(댓글)</title>
<description>&lt;P&gt;맨유의 박지성이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팀을 4강으로 이끈 바로 그 날, 한 포털사이트에 기발한 댓글이 하나 달렸다.&lt;BR&gt;&lt;BR&gt;일명 &apos;박지성과 이명박의 차이점&apos;이라는 제목의 글인데 그 내용은 이렇다.&lt;BR&gt;&lt;BR&gt;&lt;BR&gt;&lt;FONT color=#0000ff size=2&gt;박지성을 보면 피가 힘차게 솟는다&lt;BR&gt;이명박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lt;BR&gt;&lt;BR&gt;&lt;BR&gt;박지성을 보면 주먹을 불끈쥐게 된다&lt;BR&gt;이명박을 보면 주먹을 내리치게 된다&lt;BR&gt;&lt;BR&gt;&lt;BR&gt;박지성을 보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lt;BR&gt;이명박을 보면 괴성을 자아내게 한다&lt;BR&gt;&lt;BR&gt;&lt;BR&gt;박지성을 보면 밤잠을 설치게 한다&lt;BR&gt;이명박을 보면 단잠도 다깨게 한다&lt;BR&gt;&lt;BR&gt;&lt;BR&gt;박지성을 보면 안타까워 소리친다&lt;BR&gt;이명박을 보면 분통해서 소리친다&lt;BR&gt;&lt;BR&gt;&lt;BR&gt;박지성을 보면 보기만해도 흐뭇하다&lt;BR&gt;이명박을 보면 보기만해도 짜증난다&lt;BR&gt;&lt;BR&gt;&lt;BR&gt;박지성을 보면 새티비를 장만하고 싶다&lt;BR&gt;이명박을 보면 새티비를 깨부수고 싶다 &lt;BR&gt;&lt;BR&gt;&lt;BR&gt;박지성을 보면 영국으로 여행가고 싶다&lt;BR&gt;이명박을 보면 영국으로 이민가고 싶다 &lt;BR&gt;&lt;/FONT&gt;&lt;BR&gt;&lt;BR&gt;&lt;BR&gt;그런데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이 각자의 생각을 또 댓글로 옮겼는데 이것 또한 대박이다. 현재 이 댓글의 추천 수는 500을 넘긴 상황이다. 다음은 누리꾼들의 댓글을 모은 것이다.&lt;BR&gt;&lt;BR&gt;&lt;BR&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박지성을 보면 침이 마른다&lt;BR&gt;이명박을 보면 침을 뱉고 싶다&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박지성을 보면 화이팅이 절로 나온다.&lt;BR&gt;이명박을 보면 제기랄이 절로 나온다.&lt;/FONT&gt;&lt;/P&gt;
&lt;P&gt;&lt;BR&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박지성을 보면 엔돌핀이 치솟는다&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이명박을 보면 스트레스가 치솟는다&lt;/FONT&gt;&lt;/P&gt;
&lt;P&gt;&lt;BR&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박지성을 보면 마음이 10년 젊어진다&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이명박을 보면 마음이 100년 늙어진다&lt;/FONT&gt;&lt;/P&gt;
&lt;P&gt;&lt;BR&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박지성을 보면 깨물어주고 싶다&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이명박을 보면 물어뜯고 싶다&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lt;/FONT&gt;&amp;nbsp;&lt;/P&gt;
&lt;P&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박지성을 TV에서 보면 3일은 재수좋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ff&gt;&lt;FONT face=돋움체&gt;이명박을 TV에서 보면 3일은 재수없다 &lt;SPAN class=bar&gt;&lt;FONT size=2&gt;|&lt;/FONT&gt;&lt;/SPAN&gt;&lt;/FONT&gt;&lt;/FONT&gt;&lt;/P&gt;
&lt;P&gt;&lt;BR&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박지성은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lt;BR&gt;이명박은 나라를 4대강으로 이끌었다.&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박지성을 보면 얼굴이 다가 아닌거 같다&lt;BR&gt;이명박을 보면 생긴대로 노는거 같다&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박지성을 보면 세계속에 대한민국이 우뚝솟은 느낌이다&lt;BR&gt;이명박을 보면 세계속에 대한민국이 움푹패인 느낌이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박지성을 보면 그냥 막 웃음이 난다&lt;BR&gt;이병박을 보면 비웃음이 절로 난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박지성을 보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자랑스럽다.&lt;BR&gt;이명박을 보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짜증스럽다&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박지성을 보면 감동의 눈물이 흘려진다&lt;BR&gt;이명박을 보면 한숨의 눈물이 흘려진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박지성을 보면 축구공을 차고 싶다.&lt;BR&gt;이명박을 보면 면상을 차고 싶다&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박지성을 보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느껴진다.&lt;BR&gt;이명박을 보면 사람이 개보다 못하다고 느껴진다.&lt;BR&gt;&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돋움체 color=#0000ff&gt;박지성을 보면 밥맛이 난다.&lt;BR&gt;이명박을 보면 밥맛이 달아난다&lt;/FONT&gt;&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rainy19/blog.aspx?id=267397</link>
<category>에르네스토의 시선</category>

<author>에르네스토</author>
<pubDate>Wed, 13 Apr 2011 18:57:49 +0900</pubDate>
</item>

<item>
<title>찬란한 슬픔의 봄</title>
<description>어떤 날은 그냥 현실의 때가 전혀 묻지 않은, 정말 순수한 이야기가 듣고 싶을 때가 있다. 가령 예전 첫사랑 이야기나 짝사랑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 기타 살면서 벌어진 그저그런 이야기가 듣고 싶을 때가 있다. &lt;BR&gt;&lt;BR&gt;문학도 마찬가지, 노래도 마찬가지, TV도 마찬가지다. 그냥 때로는 생각없이 보고싶을 때가 있다. 그냥 웃고 즐기면 되지, 그걸 가지고 뭘 이러쿵 저러쿵 따질까? 웃자고 만든 영화도 맘놓고 엉터리로 만들 수 없다는 점은 좋은 면이 있지만 너무 우리를 생각의 길로 빠뜨리는 건 아닌가하는 우려도 조금은 들게 만든다.&lt;BR&gt;&lt;BR&gt;그런 면에서 너무나 우리에게 익숙한 김영랑의 시나 한 번 옮겨볼까?&lt;BR&gt;&lt;BR&gt;&lt;BR&gt;&lt;BR&gt;&lt;FONT color=#0000ff&gt;모란이 피기까지는&lt;BR&gt;&lt;BR&gt;&lt;/FONT&gt;
&lt;P style=&quot;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LINE-HEIGHT: 7mm&quot; align=justify&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FONT color=#0000ff size=2&gt;모란이 피기까지는&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LINE-HEIGHT: 7mm&quot; align=justify&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FONT color=#0000ff size=2&gt;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LINE-HEIGHT: 7mm&quot; align=justify&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FONT color=#0000ff size=2&gt;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LINE-HEIGHT: 7mm&quot; align=justify&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FONT color=#0000ff size=2&gt;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LINE-HEIGHT: 7mm&quot; align=justify&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FONT color=#0000ff size=2&gt;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LINE-HEIGHT: 7mm&quot; align=justify&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FONT color=#0000ff size=2&gt;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LINE-HEIGHT: 7mm&quot; align=justify&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FONT color=#0000ff size=2&gt;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LINE-HEIGHT: 7mm&quot; align=justify&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FONT color=#0000ff size=2&gt;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ㅎ게 무너졌느니,&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LINE-HEIGHT: 7mm&quot; align=justify&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FONT color=#0000ff size=2&gt;모란이 지고 말면 그 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LINE-HEIGHT: 7mm&quot; align=justify&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FONT color=#0000ff size=2&gt;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LINE-HEIGHT: 7mm&quot; align=justify&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FONT color=#0000ff size=2&gt;모란이 피기까지는&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LINE-HEIGHT: 7mm&quot; align=justify&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FONT color=#0000ff size=2&gt;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lt;BR&gt;&lt;BR&gt;&lt;FONT color=#000000&gt;찬란한 슬픔의 봄. 생각해보니 그랬다. 신입생의 설레임이 있었지만 사랑의 아픔도 있었고, 실업의 아픔과 배고픔의 아픔, 빈털터리의 아픔이 있었던 때도 봄이었다. 매해 봄은 그렇게 왔다. 설레임으로 시작하다 결국 아픔으로 끝났다. 그 이야기를 하는데 무슨 정치가 필요하고 누구의 사상이 필요할까? 그냥 허허실실 봄바람 맞으며 막걸리 한 잔 하면 되지...&lt;BR&gt;&lt;BR&gt;올해도 그렇게 봄이 왔다. 그냥 보내기엔 너무나 따뜻한, 그래서 올 봄은 정말 이별하고 싶지 않다. 그게 요즘 내 맘이다.&lt;BR&gt;&lt;BR&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gt;&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rainy19/blog.aspx?id=267082</link>
<category>우수마발 잡념들</category>

<author>에르네스토</author>
<pubDate>Mon, 04 Apr 2011 15:44:01 +0900</pubDate>
</item>

<item>
<title>정의가 대체 뭐다냐?(3) - 법 그리고 정의</title>
<description>&lt;P&gt;얼마 전 정말 &apos;정의가 무엇인가&apos;를 생각하게 하는 판결이 나왔다. 다름아닌 한상렬 목사&amp;nbsp;선고 공판에서였다. 지난해 6.15를 맞아 정부 승인없이&amp;nbsp;북한에 간&amp;nbsp;한상렬 목사는 북한 체제 찬양 혐의 등으로 구속되어 징역 5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았다.&lt;BR&gt;&lt;BR&gt;그런데 조선일보 보도를 보니 &amp;nbsp;재판부가 선고에 앞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quot;법은 궁극적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다. 정의는 상식이다. 북한 주민들의 어려운 희생을 무시하고 남한만 비판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존립과 안전을 해칠 명백한 위험이 있다”&lt;BR&gt;&lt;BR&gt;“사람마다 정의와 상식에 대한 생각이 다를 때 삼권분립으로 정한 사법부, 법원이 상식에 대해 판단할 수밖에 없다”(김용대 부장판사)&lt;BR&gt;&lt;BR&gt;&lt;STRONG&gt;&quot;정의에 대한 생각이 다르면 법원이 상식에 대해 판단할 수밖에 없다&quot;&lt;BR&gt;&lt;/STRONG&gt;&lt;BR&gt;&apos;법은 궁극적으로 정의를 구현한다. 정의는 상식이다. 정의와 상식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면 사법부, 법원이 판단할 수 있다&apos; 오매, &apos;정의&apos; 이야기 끝내야겠네. 사법부가 정의를 판단한다고 하는데 구태여 우리가 정의 이야기를 할 필요가 뭐가 있나? &apos;법대로&apos;가 최선이라는데.&lt;BR&gt;&lt;BR&gt;그렇다면 이 예를 들어볼까? 스물다섯의 피자 배달원이&amp;nbsp;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나가다 달리는 택시에 치어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갔으나 며칠 뒤에 사망했다. 그 피자가게는 &amp;nbsp;&apos;30분 배달 서비스&apos;라는 이름을 걸고 30분 이내에 오지 않으면 돈을 받지 않는다고 홍보하고 있었다. &lt;BR&gt;&lt;BR&gt;이 때문에 배달원은 위험하게 오토바이를 몰아야했고 만약 문제가 생기면 피자가게는 아르바이트생의 월급을 제하는 등의 패널티를 가하며 아르바이트생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겼다. 결국 배달원은 위험을 무릅쓰고 30분안에 달려가야한다. 그런데 하필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택시에 배달원이 치여 숨졌다.&lt;BR&gt;&lt;BR&gt;우리의 심리라면 당연히 &apos;저 피자가게 주인을 처벌해야하는데...&apos;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일단 택시 운전사는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 그러나 피자가게 주인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있을까? 가게 주인은 따뜻한 피자를 편하게 집에서 먹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했고 그에 맞춰&amp;nbsp;&apos;빠른 배달 서비스&apos;를 제공했던 것이다.&lt;BR&gt;&lt;BR&gt;&lt;STRONG&gt;법대로? 뭐가 달라지는데?&lt;BR&gt;&lt;/STRONG&gt;&lt;BR&gt;그런데 문제는 그 서비스를 하는 과정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착취하고 위험 속에 방치했다는 것인데 이 또한 심각한 문제이긴 하지만 법으로 이들을 구제할 방법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피자가게도 철저하게 기업 논리로&amp;nbsp;운영하는 곳이다. 손해가 나면 당연히 메꿔야한다. 배달의 책임은 전적으로 아르바이트 배달원에게 있고&amp;nbsp;당연히 문제가 생기면 배달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 이 논리로 나온다면 공박하기가 참 애매해진다.&lt;BR&gt;&lt;BR&gt;그렇다면 결국 못된 놈은 아랫목에서 따뜻한 피자를 먹고 싶어하는 소비자란 이야기네?&amp;nbsp;아르바이트 배달원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도 모르고 늦으면 항의나 해대고 방에 앉아 피자와 콜라를 먹으며&amp;nbsp;TV를 보는 고상한 녀석들?&amp;nbsp;&lt;BR&gt;&lt;BR&gt;법은 피자가게에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사고에 대한 판결이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판결은 아니다. 설사 그&amp;nbsp;피자가게가 벌을 받는다해도 다른 곳에선 여전히 위험한 배달이 이어질 수 있다. 그 경우는 막말로 &apos;재수없는 경우&apos;다. &apos;30분 배달 서비스&apos;는 엄연히 소비자들도 원하고 있는 것인데. 자, 여기에 대해서 법은 어떻게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apos;정의&apos;의 이름으로. &lt;BR&gt;&lt;BR&gt;&lt;STRONG&gt;법의 정의? &apos;돌려막기&apos;로 전락한 지 오래&lt;BR&gt;&lt;/STRONG&gt;&lt;BR&gt;다시 한상렬 목사 판결로 돌아가서 재판부는 &apos;정의&apos;의 이름으로 한상렬 목사를 심판했는데 그 정의가 과연 무엇이었을까? 바로 &apos;북한에 가서&amp;nbsp;남한을 비난한&amp;nbsp;사람&apos;을 징벌하는 게 정의였다. 그런데 그 법은 북한에서 남한 비난하는 사람은 잡을 수 있어도 북한에 대해 중상모략을 하는 사람을 잡을 수는 없다. 증거도 없이 천안함을 북측 소행이라고 우기고 애기봉 트리를 켜면서 북한 공격을 유도하는 이들을 잡을 수가 없다 그 말이다. &lt;BR&gt;&lt;BR&gt;한 마디로 정부의 입맛에 맞춘 &apos;돌려막기 정의&apos;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 말이다. 그리고 지금 법의 정의는 &apos;돌려막기 정의&apos;로 전락한 지 이미 오래다. &lt;BR&gt;&lt;BR&gt;(4편에서 계속)&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rainy19/blog.aspx?id=265010</link>
<category>에르네스토의 시선</category>

<author>에르네스토</author>
<pubDate>Wed, 26 Jan 2011 13:09:49 +0900</pubDate>
</item>

<item>
<title>이상한 나라의 진중권</title>
<description>&lt;P&gt;진중권씨의 트위터 글을 방금 봤다. 그는 지금 신정환 도박 파문을 놓고 신정환을 옹호하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거 같은데 글을 한 번 볼까?&lt;BR&gt;&lt;BR&gt;&lt;SPAN class=tweet id=tw28808756687020032&gt;&quot;이런 논리: 도박이 근로의욕을 저하시킨다? 도박해서 부자 됐다는 사람 못 봤는데.... 근로의욕을 저하시키는 건 외려 부동산 투기 같은 거죠. 부동산 투기나 범죄화하는 게 어떨까요? 그건 정말로 실소유자들에게 피해를 끼치니까요.&quot;&lt;BR&gt;&lt;/SPAN&gt;&lt;BR&gt;&quot;&amp;nbsp;&lt;SPAN class=tweet id=tw28809286662488064&gt;이런 논리: &quot;도박은 17명이나 피해자를 양산하므로 범죄다.&quot; 그럼 정선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면 17명의 피해자가 승천이라도 한다는 얘긴지... 또 국내 카지노에서 도박하는 외국인들도 자국 돌아가면 범죄자가 된다즌 얘긴지...&lt;/SPAN&gt; &quot;&lt;BR&gt;&lt;BR&gt;&lt;STRONG&gt;&quot;도박한 외국인들, 범죄자로 처벌받나?&quot;&lt;/STRONG&gt;&lt;BR&gt;&lt;BR&gt;&quot; &lt;SPAN class=tweet id=tw28811661154455552&gt;한국의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하는 외국인들. 자기 나라 가서 &apos;범죄자&apos;로 처벌 받나요? 아니면 유독 한국인들만 국민성이 특이해서, 외국 카지노에서 논 사람들 &apos;범죄자&apos;로 만들어 놓지 않으면 가정이 무너지고 국가가 붕괴하는 건가요?&lt;/SPAN&gt; &quot;&lt;BR&gt;&lt;BR&gt;&quot;&lt;SPAN class=tweet id=tw28812315121942528&gt;사행심을 조장한다? 내가 보기에 정말 서민들에게 사행심을 조장하는 건 외국 카지노가 아니라, 국가에서 운영하는 주택복권이거든요. 이거 거의 거국적 규모지요. 사행심 없이 복권이라는 제도 자체가 유지될 수가 없죠.&quot;&lt;BR&gt;&lt;BR&gt;&quot; &lt;SPAN class=tweet id=tw28814610756800513&gt;공직자에 대한 검증은 잔인할 정도로 철저해야 하죠. 반면 연예인들은 욕망을 대변하는 예술의 광대입니다. 전과 14범을 심지어 대통령으로 뽑아준 나라에서 연예인한테는 뭐 그리 높은 도덕적 자격을 요구하는지.... 하여튼 이상한 나라에요.&quot;&lt;BR&gt;&lt;BR&gt;&lt;STRONG&gt;&quot;전과 14범 대통령으로 뽑은 나라 주제에...&quot;&lt;BR&gt;&lt;BR&gt;&lt;/STRONG&gt;&quot;&amp;nbsp;&lt;SPAN class=tweet id=tw28814943667097600&gt;연예인은 청소년에게 영향을 끼친다? 내 참.... 연예인이 도덕을 대변하나요? 그 잘난 목사님들은 그 동안 뭐 하셨어요? 연예인한테 도덕 선생질 맡겨 놓고.&quot;&lt;BR&gt;&lt;BR&gt;진중권의 발언을 가만 정리해보면 &apos;남의 나라에서 카지노 한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왜 신정환만 못살게 구느냐&apos;라는 논리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에게 &apos;욕망을 대변하는 예술의 광대&apos;인 연예인들에게 왜 자꾸 도덕을 강조하냐며 따지고 있다. 전과 14범을 대통령으로 뽑은 국민이 무슨 주제로 그러냔 말이다.&lt;BR&gt;&lt;BR&gt;연예인들에게 지나치게 도덕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문제가 있다. 그러나 지금 진중권씨의 발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너무나 빗나가있다. 그렇다면 연예인은 도덕의 바깥에서 놀아아한다는 것인가? 연예인이라면 욕망이 닿는대로 행동해도 좋은 사람들인가? 그럼 연예인은 예술의 이름으로 룸살롱가서 &apos;자연산&apos; 운운하며 여자랑 놀아도 되겠네? 그런 말인가?&amp;nbsp;&lt;BR&gt;&lt;BR&gt;&lt;STRONG&gt;진중권의 타겟은 &apos;누리꾼&apos;이다&lt;BR&gt;&lt;/STRONG&gt;&lt;BR&gt; 진중권씨가 이토록 신정환 사태에 열을 내는 것은 신정환 개인을 옹호하는 것보다는 신정환을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대한민국 누리꾼을 타겟으로 삼았다는 이야기밖에 안 된다. 그는 애당초 신정환 사건과는 별개로 하나의 사건을 가지고&amp;nbsp;자기가 싫다는 이유로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욕만 퍼붓는 누리꾼의 행태를 비판한 것이다.&lt;BR&gt;&lt;BR&gt;좋다.&amp;nbsp;누리꾼의 행동이 문제라고 지적할 수 있다.&amp;nbsp;그런데 거기서 왜 &apos;전과 14범 뽑았다는&apos; 이야기가 나오나? 나는 이게 싫은 거다.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만 지적하면 되지, 거기서 왜 누리꾼의 열등감을 조장하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전과 14범 이야기가 왜 나오냐 이 말이다. 이런 식으로, 남을 깔아뭉개면서&amp;nbsp;자신이 지식인이라고 그동안 주장했던 것인가?&lt;BR&gt;&lt;BR&gt;내 보기에는 &apos;문화평론가&apos; 진중권씨가 비판해야&amp;nbsp;할 사람은 누리꾼이 아니라 &apos;한류&apos;라는 이름으로 자기 소속 가수들 일본에 계속 공연시키면서 이익금의 8~90%를&amp;nbsp; 일본에 바치며 가수들을 &apos;위안부&apos;로 전락시키는 기획사의 머리와 그 기획사의 보도자료만 보면서 이상한 논쟁이나 유발시키는, &apos;카더라&apos; 기사나 양산시키며 기획사와 가수, 누리꾼을 싸움붙이는 찌라시 연예기자들이 아닐까?&amp;nbsp;문화를 혼탁하게 만드는 문제를 제쳐놓고 누리꾼의 욕설에만 비난을 가하며 무시하는 태도는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amp;nbsp;&lt;BR&gt;&lt;BR&gt;&lt;STRONG&gt;진짜 문제는 &apos;위안부&apos; 만드는 기획사와 찌라시 언론들&lt;BR&gt;&lt;BR&gt;&lt;/STRONG&gt;가뜩이나 윗사람들이 백성 알기를 우습게 여겨서 열받는 마당에 소위 인터넷 진보 논객이라는 사람까지 일반 누리꾼을 가르치려는 자세를 보이는&amp;nbsp;건 아무리 봐도 &apos;이적행위&apos;로 밖에 볼 수 없다.&amp;nbsp;&lt;BR&gt;&lt;BR&gt;이 나라가 이상한 이유는 전과 14범이 대통령이 된 것도 있지만 이렇게&amp;nbsp;일반 사람들을 무시하는 사람이 &apos;진보&apos;라고 활개치는 것이 이상하고 더 이상한 것은&amp;nbsp;어떻게든&amp;nbsp;&apos;진보&apos;로 보이고 싶어서&amp;nbsp;진중권씨의 말이 심했다고 생각해도 &apos;그래도 난 진괴수 편이에요&apos;하며&amp;nbsp;비판을 피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amp;nbsp;&amp;nbsp;확실히 &apos;이상한 나라의 진중권&apos;은 어색한가보다. 응??&lt;BR&gt;&amp;nbsp;&lt;/SPAN&gt;&lt;/SPAN&gt;&lt;/SPAN&gt;&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rainy19/blog.aspx?id=264919</link>
<category>에르네스토의 시선</category>

<author>에르네스토</author>
<pubDate>Sat, 22 Jan 2011 23:42:31 +0900</pubDate>
</item>

<item>
<title>정의가 대체 뭐다냐?(2) - &apos;우리 인간적으로&apos;의 힘</title>
<description>1편의 마지막을 다시 쓰겠다. 마이클 센델의 &amp;lt;정의란 무엇인가&amp;gt;는 센델이 미국에서 하버드 철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지, 상암 월드컵 경기장, 아니 어느 마을회관에서&amp;nbsp;대한민국 일반 백성을 상대로 한 강의가 아니다. &lt;BR&gt;&lt;BR&gt;이 단순한 말을 강조하는 이유는 굳이 우리가 이 책의 내용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고 또한 거기에 나오는 공리주의니 자유지상주의니 의무론이니 하는 것에 그렇게 크게 머리아파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센델 강의 속에 나오는 이론은 &apos;정의&apos;라는 지상 과제를 위한 예시지, 절대적으로 알아야 할 이론은 아니다. &lt;BR&gt;&lt;BR&gt;오히려 이를 빌미로 그것을 가르치겠다고 나선다면 그거야말로 이 나라 백성을 무식꾼으로 알고 있는 &apos;자뻑 진보&apos;일 가능성이 크다는 걸 감히 말하고 싶다. 한국인의 상황도 모르면서 철학한답시고 어려운 말만 늘어놓으며 자랑질만 하는, 고단수의 &apos;진보 안티&apos;일 가능성이 크다. &apos;미국식 정의 강의&apos;에 굳이 우리가 주눅들 필요가 없다. 굳이 우리가 왜 하버드 대학생이 되어야하는데? &amp;nbsp;&lt;BR&gt;&lt;BR&gt;그렇다면 우리 일반인들에게 맞는 예시는 없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말로 화두를 던져볼까 한다. 우리가 가끔씩 잘 쓰는 말이며 얼마 전까지 개그 프로를 통해 유행한 바로 그 말이다.&lt;BR&gt;&quot;우리 &apos;인간적으로&apos; 아이들에게 돈 내지 말고 밥먹게 해 줍시다!&quot; &lt;BR&gt;&lt;BR&gt;&lt;STRONG&gt;&apos;인간적인&apos;, 인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한국인&lt;BR&gt;&lt;/STRONG&gt;&lt;BR&gt;한국인이 잘 쓰는 말 중 하나가 &apos;인간적으로&apos; 혹은 &apos;인정상&apos;이다. 본래 우리 사회는 법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화해하는 것으로&amp;nbsp;갈등을 해결하려는 분위기였다.&amp;nbsp;즉 법칙보다는 &apos;인정&apos;으로&amp;nbsp;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한국인이었다.&lt;BR&gt;&lt;BR&gt;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돈 없이&amp;nbsp;술집에서 술을 마셨다. 물론 예전에 모 탤런트처럼 단란주점에서 몇십만원 어치 술을 마시고 돈을 안 냈다면 문제가&amp;nbsp;다르지만&amp;nbsp;대부분 웬만하면 주인과 손님이 어떻게든 합의를 보라고 요구하는 게 우리의 심리다.&amp;nbsp;물론 지금은 인심이 사나워져 경찰이 출동해 취객을 유치장에 가두기도 하지만 사실 경찰도 법적 해결보다는 합의를 유도하는 역할을 했었다.&lt;BR&gt;&lt;BR&gt;우리들의 심리는 나쁜 일이 터져도 자체 내에서 쉬쉬하며 해결하지 법으로 해결하겠다며 동네방네 떠드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껄떡하면 법으로 해결하고 법으로 정의를 규정하는 미국과는 다른 동네라 그 말이다.&amp;nbsp;당사자와 그 두 사람을 잘 아는 제 3자 사이 내에서 합의를 하고 화해를 하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갈등 해소 방법이었다.&lt;BR&gt;&lt;BR&gt;한국 사회는 또한 &apos;인정&apos;으로 잘잘못을 지적하기도 한다. 롯데마트에서 &apos;통큰고기&apos;를 판다. 그렇다면 롯데라는 대기업이 싼값으로 고기를 팔아서 어떤 경제적 문제가&amp;nbsp;있네 어떤 구조가 문젠 시시콜콜 이야기&amp;nbsp;안해도 된다. 딱 하나만 보여주면 된다. 바로 고기를 못&amp;nbsp;파는 인근 정육점 주인들의 하소연을 들려주면 된다.&lt;BR&gt;&lt;BR&gt;&lt;STRONG&gt;&quot;어른들을 추위에 내쫓는다고? 말도 안돼!&quot;&lt;BR&gt;&lt;/STRONG&gt;&lt;BR&gt;홍대 미화원들에게 날아오는 격려의 메시지들. 그게 과연 일반인들이&amp;nbsp;&apos;정의&apos;의 개념을 알아서 그런걸까? 아니다. 정황을 떠나서 이 추운 겨울날,&amp;nbsp;힘겹게 일하시는 나이드신 분들을 무자비하게 쫓아내는 것이 &apos;인정상&apos; 용서가 안되는 것이다. 경제 논리가 어떻고 비정규직이 어떠고는 문제가 아니다. 아니, 알고 싶지도 않다. 힘없는 사람들이 추운데 길가에 나앉았다는데!&lt;BR&gt;&lt;BR&gt;우리에게 &apos;인간적으로&apos;, &apos;인정상&apos;은 서로가 좋은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amp;nbsp;&apos;공동선&apos;을 향한&amp;nbsp;우리 식의 방법이었다.&amp;nbsp;물론 이 &apos;인정상&apos;이 중죄인에게 면죄부를 주는 등으로 잘못된&amp;nbsp;방향으로 간 경우도 있지만 그것이 우리의 관계를 계속 이어가게 만들었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다. 우리식의 &apos;정(情)&apos;이 하나의 &apos;정의&apos;로 계속 이어졌던 것이다. &lt;BR&gt;&lt;BR&gt;내 이웃이 죽어가는 것을 본 분노가 광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총을 잡게 만든 이유였고 내 아이에게 광우병 위험있는 미국산 소고기를&amp;nbsp;먹여야한다는 위기가 엄마들을 촛불 집회에 나가게 한 이유였다. 민주주의가 어떻고 이명박 정부의 정책이 어떻고는&amp;nbsp;문제가 아니다. 인간으로서 살아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 말이다.&amp;nbsp;&lt;BR&gt;&lt;BR&gt;(3편에서 계속)&lt;BR&gt;&lt;BR&gt;&lt;BR&gt;&lt;BR&gt;&amp;nbsp;</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rainy19/blog.aspx?id=264895</link>
<category>에르네스토의 시선</category>

<author>에르네스토</author>
<pubDate>Fri, 21 Jan 2011 20:36:52 +0900</pubDate>
</item>

<item>
<title>정의가 대체 뭐다냐?(1) - &apos;정의&apos;가 왜 떴을까?</title>
<description>&lt;P&gt;&apos;정의가 대체 뭐다냐?&apos; 2010년 중순(?)부터 대한민국에 불기 시작한 &apos;정의(正義)&apos;바람이다. 덕분에 정의를 강의한 마이클 센델은 슈퍼스타가 됐고 EBS는 발빠르게 그의 강의를 월화드라마 방영 시간에 내보내고 있으며(그러나 아직 보지 못했다) 인터넷에서 그의 책을 강의하고 토론하는 곳도 있다.(그래봤자 자기들끼리만의 공간이라는 느낌밖에 안 들지만. 뭐가 이리 어려워? 공감 별로.)&lt;BR&gt;&lt;BR&gt;참 정의라는 말, 여러가지에서 듣고 썼다. 우리에게 &apos;정의&apos;라는 단어를 인식시킨 것은 아마 어렸을 때 본 만화가 아닌가 싶다. 우리의 영웅인 태권 V, 마징가 Z, 메칸더 V, 파워레인저 등은 모두 &apos;정의&apos;를 내세우며 지구를 수호했다. 아, &apos;정의의 이름으로 너희들을 용서하지 않겠다&apos;고 선언한 귀여운(?) 세일러문도 빼놓을 수 없지.&lt;BR&gt;&lt;BR&gt;&lt;STRONG&gt;개나 소나 다 &apos;정의&apos;를 외치는 세상&lt;BR&gt;&lt;/STRONG&gt;&lt;BR&gt;이들은 항상 정의를 수호한다고 외치는데 그들의 &apos;정의&apos;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사실 굉장히 단순하다. 지구를 침략하려는 악당을 무찌르고 위기에 처한 지구인을 구하는 게 정의다. 그래서 우린 스스럼없이 그들의 편이 되어 응원했고 박수쳤다. 그리고 느꼈다. &apos;정의는 언제나 이긴다&apos;&lt;BR&gt;&lt;BR&gt;그런데 이건 웬걸. 현 시점에서 정의는 늘 패배했다.곧 무너질 듯 했던 수구정권은 여전히 건재하고 힘없는 서민들은 예나 지금이나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엄청난 죄를 지은 사람들은 병보석이라는 미명으로 석방되어 지금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우리가 만화로 본 정의의 승리나 교실에서 배운 &apos;사필귀정&apos;이 무색할 정도다.&lt;BR&gt;&lt;BR&gt;아니다. 더 심각한 것은 자신들의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apos;정의&apos;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예산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켜도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하고 인사청문회에서 어떻게든 후보자를 낙마시키려는 것도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한다. &lt;BR&gt;&lt;BR&gt;무상급식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 포퓰리즘이 어떻든 저떻든 모두 정의를 내세우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내쫓는 기업들도 기업의 정의를 이야기한다. 수입고기를 터무니없이 싼 값에 팔아도 소비자를 위한 정의이며 4대강을 파헤치는 것도 국가발전을 위한 정의며 &amp;lt;라스트 갓파더&amp;gt;를 비난하는 것도 영화를 향한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한다. 심지어&amp;nbsp;낄데 안낄데 구분 못하고 여기저기 끼어들면서 자기는 정의로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lt;BR&gt;&amp;nbsp;&lt;BR&gt;이러니 우리가 과연 &apos;정의&apos;를 제대로 알 수가 있는가? 그것이 어쩌면 사람들이 &amp;lt;정의란 무엇인가&amp;gt;를 찾은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센델은 그 해답을 명확하게 주지 않는다. 도리어 각종 철학사상과 딜레마를 던지며 우리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든다. 그게 어쩌면 센델의 매력일 수 있다.&lt;BR&gt;&lt;BR&gt;정의는 사실 수시로 바뀐다. 굳이 센델이 예로 든 공리주의니 자유지상주의까지 가고 싶지는 않다. (나도 실은 잘 모르니까) 이왕 만화 이야기로 시작한 김에 우리가 어렸을 때 즐겨본 &amp;lt;똘이장군&amp;gt; 이야기를 해 볼까?&lt;BR&gt;&lt;BR&gt;똘이장군도 어렸을 때는 정의를 위해 싸우는 우리들의 용사였다.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 것은 똘이장군이 바로 반공용사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때는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왜? 그때는 정의가 반공이었거든.&lt;BR&gt;&lt;BR&gt;전두환이 집권하면서 내세운 것이 무엇인가? &apos;정의사회구현&apos;이었다. 그렇다면 전두환이 표방한 &apos;정의사회&apos;란 무엇이었나? 바로 법대로 집행되는 사회였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법을 어겼다는, 아니 자기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애꿏은 사람들을 잡아다 삼청교육대로 보냈다. 그리곤 말한다. 정의사회를 만들었다고.&lt;BR&gt;&lt;BR&gt;센델은 한때는 정의라 생각됐던 철학 사상들을 이야기하며 그 속에서 벌어지는 딜레마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그 딜레마에 답을 내리지 않는다. 센델은 자신과 학생들의 &apos;핑퐁 게임&apos;을 추구한다. 센델은 답을 주려고 온 것이 아니라 한국 독자들에게 짧은 서브를 날린 것이다.&lt;BR&gt;&lt;BR&gt;그렇다면 비록 아무것도 없는 지식이지만 이 서브를 한 번 받아보면 어떨까? 그리고 여기에 드라이브나 백핸드 푸싱, 아니면 회심의 스매싱을 날려보면 어떨까? 우리는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센델은 미국에서 하버드 대학생을 상대한 사람이지, 한국에서 일반 백성들을 상대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과 한국은 엄연히 다르다.&lt;BR&gt;&lt;BR&gt;&lt;BR&gt;정리를 조금 한 다음에 2편으로 넘기겠다. &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rainy19/blog.aspx?id=264797</link>
<category>에르네스토의 시선</category>

<author>에르네스토</author>
<pubDate>Tue, 18 Jan 2011 15:09:42 +0900</pubDate>
</item>

<item>
<title>남일당이 사라졌다</title>
<description>남일당이 사라졌다. 용산참사의 상처를 안고 있던 남일당이 오늘 드디어 사라졌다. &lt;BR&gt;&lt;BR&gt;용산참사가 일어난 지 몇 달 뒤에 남일당 현장을 간 적이 있었다. 그냥 불에 탔다고 하기엔 너무나 앙상한 건물의 모습을 본 순간 뭐라 표현할 말이 없었다. 5명의 영혼이 아직도 슬피 울고 있을 그&amp;nbsp; 건물 남일당이 기어이 사라진 것이다.&lt;BR&gt;&lt;BR&gt;그곳엔 이제 초고층 건물이 들어선다고 하는데 그 영혼들을 달래지 않고 지어진 건물이 오래 갈 수 있을까? &amp;lt;타워링&amp;gt; 속편만 찍지 말기를 바랄 뿐이다.&lt;BR&gt;&lt;BR&gt;그때 그 남일당을 보면서 끄적인 글이 있었다. 사실 이 글은 학교 다니던 때 썼던 시를 그때 상황에 맞게 개작했다. 남일당을 보지 않았다면 아마 그 글도 묻혀졌을 것이고 내 머리속에도 사라졌을 것이다. 그 시를 끄집어내게 한 남일당에게 감사를 해야 하나? 잘 모르겠다..&lt;BR&gt;&lt;BR&gt;&lt;BR&gt;
&lt;P style=&quot;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FONT face=돋움체&gt;화이트 크리스마스&lt;BR&gt;&lt;BR&gt;&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FONT face=돋움체&gt;&lt;SPAN style=&quot;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예수님이 탄생하셨다는 날&lt;BR&gt;하늘에는 눈이 내린다&lt;/SPAN&gt; &lt;/FONT&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BR&gt;&lt;FONT face=돋움체&gt;&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FONT face=돋움체&gt;거지도 겨울엔 쫓아내는 게 아니여 정씨의 한숨이 깊어질수록 막걸리 비우는 속도는 빨라진다 내 일터도 없애더니 이젠 집까지 부신다고 이거봐 눈오잖아 이럴 때 거리에 있으라고 듣고있던 김씨는 말없이 막걸리를 비운다 내 집도 곧 없어질 것 같은데 아들놈 등록금은 이제 어떻게 만들어 목까지 차오르는 말들을 막걸리로 눅인다 &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BR&gt;&lt;FONT face=돋움체&gt;&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FONT face=돋움체&gt;도와줄 게 아무것도 없어 미안하이 지난 겨울 일터를 지키려다 불타 죽은 친구에게 한 말을 반복하며 김씨는 고개를 떨구고 대포집 아줌마는 해 줄게 이거밖에 없어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얄팍한 김치전 한 장 내놓는다 &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BR&gt;&lt;FONT face=돋움체&gt;&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FONT face=돋움체&gt;꿈속에 보는&amp;nbsp;화이트 크리스마스&amp;nbsp;올해도 다시 돌아와 &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FONT face=돋움체&gt;&lt;SPAN style=&quot;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눈물 위에 지어진 인근 백화점의 화려한 불빛은 진하게 사람들을 유혹하고&lt;/SPAN&gt; &lt;/FONT&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BR&gt;&lt;FONT face=돋움체&gt;&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FONT face=돋움체&gt;&lt;SPAN style=&quot;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예수님이 탄생하셨다는 그 날&lt;/SPAN&gt; &lt;/FONT&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FONT face=돋움체&gt;하늘에는 눈 한 번 잘도 내린다 &lt;BR&gt;&lt;/FONT&gt;&lt;/SPAN&gt;&lt;/P&gt;&lt;BR&gt;(뱀발 : 지금 다시 보니 너무 많은 이야기를 실으려다보니 시의 재미가 떨어지는 것 같다)&lt;BR&gt;&lt;BR&gt;
&lt;P style=&quot;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FONT face=돋움체&gt;&lt;/FONT&gt;&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center&quot; align=left&gt;&lt;SPAN style=&quot;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FONT face=돋움체&gt;&lt;/FONT&gt;&lt;/SPAN&gt;&amp;nbsp;&lt;/P&gt;
&lt;P style=&quot;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apos;바탕&apos;; TEXT-ALIGN: justify&quot;&gt;&lt;FONT face=돋움체&gt;&lt;/FONT&gt;&lt;/SPAN&gt;&amp;nbsp;&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rainy19/blog.aspx?id=262192</link>
<category>우수마발 잡념들</category>

<author>에르네스토</author>
<pubDate>Wed, 01 Dec 2010 14:50:35 +0900</pubDate>
</item>

<item>
<title>동대문 노점 이야기</title>
<description>&lt;P&gt;요즘 종로를 갈 때 제일 아쉬운 것은 종로 3가 거리를 장악(?)했던 노점들이 모조리 사라진 것이다. 떡볶이나 순대 등도 있지만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닭똥집과 뼈없는 닭발 등을 주로 파는 일명 &apos;이모네&apos;였다. 5천원으로 닭똥집에 소주 한 잔 했던, 아주 가끔 낯선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술이 취했다는 이유로 술친구가 되곤 했던 그 노점들은 지금 어디로 갔을까? 어딘가로 옮겼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웬지 그때의 분위기는 일지 않을 것 같다.&lt;BR&gt;&lt;BR&gt;해서 오늘은 그 향수를 달랠 만한 노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동대문에서 동묘앞역 방향으로 약 5백미터쯤 걸으면 버스정류장 못 미쳐에 자그만 노점이 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고 싶다.&lt;BR&gt;&lt;BR&gt;&lt;STRONG&gt;&apos;딱 한잔만..&apos; 무작정 들어간 그 곳&lt;BR&gt;&lt;/STRONG&gt;&lt;BR&gt;지난 봄, 비가 많이 오던 날이었다. 몸은 피곤한데 술 생각은 간절했다. 비가 오니까 생기는 당연한 증상이다. 그냥 술 한잔만 먹고 자야겠다라고 생각하며 들어선 곳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그 노점이다.&lt;BR&gt;&lt;BR&gt;그 때만해도 메뉴는 1,000원짜리 닭꼬치와 3,000원하는 돼지껍데기, 뼈없는 닭발 정도였다. 그때는 몰랐고 나중에 안 사실은 계란 2개를 부친 프라이를 1,000원에 판다는 것이었다. 막걸리와 소주는 각각 2,500원. 어묵 국물은 무한 리필이다.&lt;BR&gt;&lt;BR&gt;포장을 걷고 안으로 들어서면 통통한 인상의 뿔테 안경 아줌마가 반겨준다. 탁자는 두어개 정도 밖에 없고 중간에 긴 의자가 있다. 이곳은 떼로 오는 사람보다는 두명, 혹은 혼자 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돈 없고 술 먹고 싶은 사람, 혹은 사람들이 찾는 일종의 아지트다.&lt;BR&gt;&lt;BR&gt;몇 달간 다녀보니 안주가 늘어났다. 기존의 안주에서 노가리, 수제소시지, 두부전(두 조각에 천원), 동그랑땡(세 조각에 천원), 군만두 등이 추가됐다. 얼마 전 군만두를 먹었는데 나름대로 괜찮았다. 2천원에 파는데 시중에서 파는 냉동 군만두를 노릇노릇 잘 구웠더라. 영 돈이 마땅찮다면 천원짜리 프라이를 시켜먹는게 좋다. 가격대비로는 그놈이 맞다.&lt;BR&gt;&lt;BR&gt;&lt;STRONG&gt;앞으로 이렇게 마음편한 집을 만날 수 있을까?&lt;BR&gt;&lt;BR&gt;&lt;/STRONG&gt;이 사장님은 지금&amp;nbsp;첫째가 고3, 둘째가 중3이라고 알고 있다. 아들 뒷바라지하느라 장사하느라 많이 고생하는 것 같았다. 두어번 올 무렵 장소를 옮겨야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왜냐면 정류장 쪽이 오히려 목이 안 좋다나. 조금 먼 곳으로 옮긴다고 한 것 같은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lt;BR&gt;&lt;BR&gt;비가 너무 많이 오거나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날은 문을 일찍 닫는다. 그 조그만 노점이 바람에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9시 정도면 문을 닫는 인근의 노점과는 달리 이곳은 거의 12시까지 문을 연다고 하니 동대문 쪽에서 술 한잔 하는 이에겐 중요한 소스인 셈이다.&lt;BR&gt;&lt;BR&gt;가격이 적다보니 안주의 양이 푸짐할 것이라는 생각은 애초에 접는 것이 좋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단점이 될 수는 없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다들 그것을 알면서도 적은 돈으로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을 찾아 이곳에 온다. 혹은 적은 돈으로 삶을 유지하려는 이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이 노점마저 없어진다면 당분간 마음편한 아지트를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 내 느낌이 그냥 그렇다.&lt;BR&gt;&lt;BR&gt;(뱀발 : 여기서 말하는 &apos;노점&apos;은 &apos;포장마차&apos;와 전혀 다른 개념이다. 포장마차보다 훨씬 면적도 좁고 자리도 좁은 곳이 노점이다.)&lt;BR&gt;&lt;BR&gt;&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rainy19/blog.aspx?id=260900</link>
<category>생활의 발견</category>

<author>에르네스토</author>
<pubDate>Mon, 15 Nov 2010 01:24:0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셋이서 가요</title>
<description>&lt;P&gt;공익광고가 올해로 30년을 맞았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서울광장에서 공익광고 전시회 행사를 하고 있단다.&lt;BR&gt;&lt;BR&gt;공익광고. 안 본 사람은 당연히 없을 것이다. 괜히 무서운(?) 분위기를 풍기기도 하고 반공 방첩 부르짖으며 정부의 앵무새 노릇을 하기도 했던 광고들. 한동안 좋았던 광고 분위기가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는 다시 앵무새로 돌아갔지만 가끔 한국방송광고공사 홈페이지로 보는 옛날 광고를 보면 이상한 향수와 함께 묘한 재미를 주기도 한다.&lt;BR&gt;&lt;BR&gt;그런 의미에서 이 광고를 함께 나눠볼까? 제목처럼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면서 동시에 여러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광고이기도 하다. 가끔 방송에서도 &apos;추억의 광고&apos;로 이게 나오긴 하지만.&lt;BR&gt;&lt;BR&gt;&lt;A href=&quot;http://www.kobaco.co.kr//businessintro/about/uploadFile/06_가족계획셋이서가요_m.asf&quot;&gt;http://www.kobaco.co.kr//businessintro/about/uploadFile/06_가족계획셋이서가요_m.asf&lt;/A&gt;&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rainy19/blog.aspx?id=260105</link>
<category>우수마발 잡념들</category>

<author>에르네스토</author>
<pubDate>Wed, 03 Nov 2010 22:13:19 +0900</pubDate>
</item>

<item>
<title>[트랙백]The Smashing Pumpkins - 1979(2)</title>
<description>&lt;P&gt;날 추워진 아침에 간만에 일찍 일어나(사실은 잠이 안 와서) 어제 쓰다 만 레포트를 치려다가(갑자기 오늘 내라니 원...ㅜ.ㅜ) 이 노래가 갑자기 떠올라 들으면서 글을 쓴다. 이 노래가 듣고 싶은 건 아마도 날짜 탓인 거 같다. 시험에,모임에 잠시 지쳐있던 몸을 깨우는 듯해서 좋다.&lt;BR&gt;&lt;BR&gt;어제 중앙일보에는 정말 재밌는 소설이 하나 실렸다. &apos;그 날 그 사건&apos;이 바로 김부장의 &apos;발기부전&apos;이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칼럼을 쓴 이는 주치의를 직접 만나서 들은 거라고 자랑까지 해가며 발기부전 상태까지 정확히 친절하게(?) 알려주더라. 결국 한 인간의 왜소증이 &apos;야수의 마음으로 유신의 심장을 쏜&apos; 이유였다는 것이다. 참 별소리 다 듣지.&lt;BR&gt;&lt;BR&gt;임상수 감독의 &amp;lt;그때 그 사람들&amp;gt;은 &apos;그 날&apos;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다르게 묘사한다. 만찬에 초청된 여가수는 &amp;lt;그때 그 사람&amp;gt;이 아닌 엔카를 부르고 모델은 당시 금지곡이었던 김추자의 &amp;lt;거짓말이야&amp;gt;를 부른다. 당연히 그 자리에 앉은 남자들은 박수를 치고. 아, 그 영화에서 &apos;야수의 마음&apos;을 가졌던 그 사람은 변비 환자로 나왔었다. 발기부전과 변비. 뭔가 뜻이 통한다는 생각도 드네. 임 감독도 &apos;발기부전&apos;까진 생각을 못했나 보다. ㅋ&lt;BR&gt;&lt;BR&gt;조갑제는 &amp;lt;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amp;gt;에서 총을 맞을 때 어느 정도의 아픔이 있는가까지 장황하게 설명하며 그 때 그 사람의 &apos;의연한 죽음&apos;을 표현한다.&amp;nbsp;이스라엘의 라빈 총리가 자신과의 인터뷰를 한 지 며칠 안 돼 암살당하면서 &quot;아프긴 한데 별 거 아니야&quot;라고 말했다는 예화까지 곁들이며. 영화 속 그 때 그 사람은 어땠나? 머리에 총을 대는 야수에게 힘없는 소리로 이렇게 말하지. &quot;또 쏠라꼬?&quot;&lt;BR&gt;&lt;BR&gt;영화는 사실&amp;nbsp;그 사건을 소재로 한 부조리극이었다.&amp;nbsp;근데 이 코미디가 의외로 먹힌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은데도 말이다. 그건 어찌보면&amp;nbsp;당연하다. 그 사건은 애초부터 코미디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lt;BR&gt;&lt;BR&gt;저녁에 여자들을 불러놓고 양주나 마실 생각만 했던 권력자, 야수의 마음으로 일단 저질러놓고 막상 일이 터지자 새가슴이 된 사나이.&amp;nbsp;단지 그가 상사라는 이유로 명령에 따르고 정말 &apos;영문도 모르고&apos; 일을 저지르고 &apos;영문도 모른채&apos; 얻어맞고 끝내 &apos;영문도 모른 채&apos; 사형대에 오른 사나이들. 한 권력자의 죽음에 우왕좌왕했던 정부 요인들. 모두 그 날 밤 코미디의 주역들이었다.&amp;nbsp;&lt;BR&gt;&lt;BR&gt;그리고 이 어이없는 코미디 덕분에(?) 국민은 잠시나마 봄을 맞이할 수 있었다. 물론&amp;nbsp;아직 봄을 맞을 준비를 하지 않았던 국민에게 갑작스런 봄은 오히려 더 큰 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말이다. 이 이야기만 해도 참 거시기한 코미디인데 굳이 &apos;발기부전&apos; 이야기까지 하며 살을 붙을 이유가&amp;nbsp;있나? 진상을 밝히고 싶으면 제대로 밝히든가 아니면&amp;nbsp;그냥 &apos;옐로우 페이퍼&apos;라고 광고하는 게 더 나을 뻔했다. 쩝.&amp;nbsp;&lt;BR&gt;&lt;BR&gt;&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rainy19/blog.aspx?id=259579</link>
<category>우수마발 잡념들</category>

<author>에르네스토</author>
<pubDate>Tue, 26 Oct 2010 07:16:07 +0900</pubDate>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