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어둠에 대해서
어둠이 없다고 하는 설명을 들은 적이 있다.
빛과 어둠이 어떤 대등한 맞수인게 아니고,
단지 빛의 부재인 상태를 어둠이라고 이름할 따름이라고 하는 얘기.
음양이라는 말/개념이 있다.
마치 50대 50으로 대등한 양편같이 보인다.
하지만 과연 그런식일까.... 하는데 의구심을 느낀다.
갠적으론 몇번 했던 얘긴데, 고딩때
좀 논다는 아이들의 패거리가 있었다.
원래 없던건데, 어느날 생겨났다.
그들이 패거리임을 패거리 밖의 사람들에게 확인시켜 주는 방식으로
그들이 패거리임을 드러냈다.
그래서 좀 안논다는 아이들도 거기에 맞서 패거리를 형성했다.
안논다는 쪽이 숫자가 많아서 비등비등한 균형을 유지하다가
언젠가부터 흐지부지 되었는데.,
원인은 논다는 애들의 패거리다.
잘못이 있다면 논다는 애들이 패거리놀음을 했던 것에 있다.
양쪽이 대립하는 시점에 개입해서, 양쪽 모두의 잘못이라고 한다면
옳은 판단이 아니다.
누구와 누구가 싸우는 상황에서
어느 누구 일방의 잘못이 아닌, 양쪽 모두의 잘못이라고 하는게
먹어주는, 뭔가 멋진 견해로 팔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구체적인 상황속에서 밀접해있는 제3자로 볼때는 대개
어느 일방의 무리한 행위가 일의 원인. 방아쇠가 되었음을 보곤한다.
그쪽이 뭔가 나름 도모하는게 있었겠지만, 무리하게 일을 벌리다가 사태를 저렇게 만든 것이다.
대개 그런식이다.
뜨뜻미지근, 두리뭉실한 태도는 글쎄...
뭐 각자의 선택이겠지만 적어도 일의 자초지종을 알아보는데는 좋지 않은 자세다.
지금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느낀바로는
양쪽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충돌이 일어나는 시점에서는 반드시 어느 일방이 먼저 모종의 룰, 경계선이랄까.. 하여튼 그걸 깨고 침범한다.
정확하게 계량했을때,
잘-잘못의 비율이 50대 50으로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할거 같다.
대개는 어느 일방에 더 큰 잘못-책임이 있다.
또 양쪽의 잘못-책임의 편차가 대개는 확연한,뚜렷한 정도가 아닐까 싶다.
연관되어서
음양이라는 개념과 거기에서 파생되거나 관련되는 관념들까지....
재고해본다. 과연 이러한가?...
반반이 흑백으로 나눠진 구도가 젤 간단하고, 쉽고.. 뭐 등등해서
음양이니 선악이니 하는 이분법으로 표현되곤 했던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져본다.
원자모형에서 음전하를 띈 전자와 양전하를 띈 핵은 크기가 엄청 다르다.
인간의 난자와 정자를 놓고봐도 50대 50하곤 거리가 멀다. 크기 차이가.
이분법에서 은연중 풍기는-글쎄 나만 그렇게 생각한건가는 몰라도- 양쪽의 비율적인 대등함은.. 뭔가 아닌거 같다.
1,0 => true, false가 젤 간단한 추상적 산물이리라고 짐작되는데,
그래서 그게 여러가지 관념(추상적 산물)의 시초나 근간에 들어있게 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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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란건 어딘가 기하학적이라는 말을 하려다가, 기하학이 정확히 뭔가해서 검색
geometry 기하학(幾何學)에 대한 설명을 보던 중.
기하학이 뭔지는 범위가 대충 잡히는데, 도대체 "기하학" 이란 말은 뭔가하는 궁금증에 검색.
幾(몇 기) 何(어찌 하:얼마)
.......
기하학의 기하가 이 幾何인지를 모르거나,
그 한자의 뜻을 모르는 상태에서,
geometry의 기의(의미)에 대응하는 기표(지시단어)로만 인식하는 상태는..
뭔가 좀 불안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는 마치 어떤 사자성어의 유래나 해석을 모르면서,
용례나 용법만 대충 수습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보인다.
"뭔가 불안하다는 점" 에서.
이왕에 한자어로 된 말.
안쓸거면 몰라도 계속 쓸거면, 그 한자어를 구성하는 한자의 의미도 알아야
그 불안함을 지울수 있을거 같다.
하여튼 생각이란건,, 패턴부터가 뭔가 수학적-기하학적이다.
(여태까지 관찰한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