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길 하는게 시의적절하겠지 아무래도.
존나 수준이 추락해가지고
이런 얘길해야 서로의 눈높이에 적당할 듯 싶은 세태.
그리고 그 세태에 발맞춰가는 이 주둥이.....
하여튼
http://www.gasengi.com/bbs/board.php?bo_table=commu04&wr_id=4852
(링크는 노스페이스매장 알바가 (싹수없는) 고딩-가난한 엄마가 비싼거 사가는 전형적인 풍경)
이거 보고 연상한 얘기다.
메이커병이 나 때는 중학교때 있었다.
면지역에 하나뿐인 중고등학교니까
근처에 너댓개 국민학교에서 다 그리로 모인 것이고
서로가 서로에게 좀 서먹하고
하다보니까 그 사이에 저런 패션-메이커(가 권력수단으로 작용하는)가 자리하게 됐던 것이다.
그 무렵에는 주먹 쎈 놈이 약한 놈 괴롭히고 하는 것도 약간 있었다.
그러다가 (큰 인원변동없이) 고등학생이 되고
이제 얼굴도 익힐만큼 익혔으니까
친구와 친구 사이에 메이커 같은게 권력수단으로 작용하는 일이라던가
주먹 쎈 놈이 약한 놈 괴롭힌다던가 하는 일은 없어졌다.
이걸 뭐라고 지칭하는게 좋을까
모여서 뭔가 형성시킨거잖아. 어떤 집단질서같은거.
그게 세월과 더불어 그만큼 발전했던 것이다.
이게 근데 현실이다. (그 안의 구성원들에게는)
여기서 현실은 좀 포괄적인 의미인데,
그니까 그게 세상이고, 피드백해서 자신을 규정짓게 하는 현실이란 말이다.
그러니까 요즘 노스페이스로 서열짓는 아이들에 비했을 때는
훨씬 더 원숙한 집단질서의 현실을 살아왔고,
또 거기에 맞춰 자아가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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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란 것은 굉장히 강력한 주문이다.
쇠붙이(인간)에게 강력한 자장(현실)처럼 작용하는 힘이다.
자아와 현실은 서로 동전의 양면과 같은 사이다.
그니까 결국 한 덩어리다.
자아는 현실이 굉장히 보편적이고 넓고 극복하기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론 별로 그렇지 않다.
하여튼 현실이 자아고, 자아가 현실이다.
그리고 그 현실(자아를 포함한)은 그다지 보편적인 것이 아니고,
실제로는 굉장히 협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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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다.
현실에서 제시되는 기준선=원래.
마치 분재에서 철사줄 감아둔 것처럼
자아에게 그 '원래'가 그 철사줄이다. 뼈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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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먹음직스럽게 달아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