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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You Can Neutralize Your Brain</title>
<link>http://www.mediamob.co.kr/cantehono </link>
<description>폴사이먼</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22 Aug 2004 08:50:5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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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폴사이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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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2012년 총선 매치 업! PART 3</title>
<description>&lt;DIV id=cContent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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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lt;STRONG&gt;12.황제시 밤구- 주성영 VS 장미희 혹은 밤의 황제 본인.&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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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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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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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gt;밤은 고요하다.조용한 밤은 자기 자신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한다.사람은 밤을 쳐다 보며 사실상 자기 자신을 느끼는 것이다.또 밤은 스스로의 논리를 가지고 있다.밤의 어두움은 수많은 논리와 행동 양상을 만들며 낮의 특성인&amp;nbsp;드러남과는 완전히 무관하게 각각의 세계들을 그려나간다.그래서 밤은 다양하며 소중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래서 우리는 밤 자체를 걸고 승부 하나를 만들어야 한다.그렇다면 한때 대구의 &apos;밤의 황제&apos;로 불리셨던 주성영 의원이 아니 나올 수 없다.그가 나오지 않는다면 정말 &apos;아니 아니 아닌&apos;일이 된다.물론 그가 유지하셨던 밤과 밤의 문화가 어떤 종류의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안다.그리고 그런 밤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그렇다, 주성영의 밤엔 순수라는 미학이 없다.아름다움이 떨어진다.그렇다면 &apos;아름다운 밤&apos;을 공개리에 추구하면서 아름다움에 대한 강력한 느낌을 만방에 설파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당근 배우 장미희다.그녀의 아름다운 밤을 주성영의 &apos;황제적인 밤&apos;에 대조시켜 보자.&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만약 두 사람 다 거부한다면 만화 &apos;밤의 황제&apos;를 무투표 당선시키자.&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13.독설시 설득구-진중권 VS 닥터 하우스 ,그도 아니면 김구라&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674584B4F3477A90BCD5A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4.uf.daum.net/image/1674584B4F3477A90BCD5A&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16C6F4B4F3477A9138A03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3.uf.daum.net/image/116C6F4B4F3477A9138A03&quot; width=135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35&quot;&gt;&lt;/P&gt;
&lt;P&gt;동서양의 유명한 독설가들 사이의 독설 배틀을 보고 싶다는 단순한 욕망 때문에 출마시키는 두 사람이다.진중권.무리들과 팬덤과 무의미한 진영논리를 싫어하며,친소관계에 아랑곳하지 않는 진정한 키보드 워리어다.여기에 아웃사이더들에 대한 애정이 추가된다면 그야말로 명예의 전당급 독설가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이다.문제는 애정인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닥터 하우스.이 사람 역시 환자와 동료 의사를 가리지 않고 독설을 퍼붓는다.논리의 비약과 불쾌한 상황들을 만드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으며 자신의 논리로 누군가를 설득하려는 시도 따위는 아예 하지도 않는다.만약 그가 우리나라 의사였다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박살이 났을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 진중권과 하우스 사이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그것은 치유다.하우스는 결국 환자를 치유한다.그리고 자신의 독설을 자신의 성공적인 치료 행위로 보상한다.키보드 앞에 앉아있지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렇게만 말하면 너무나 편파적인 소리가 될 것이다.진중권 역시 결론적인 옳음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약간의 위로를 주기 때문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두 사람 다 싫다면 그냥 김구라.&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14.검증특별시 검증구- 안철수 VS 김진숙&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105C04D4F3479CF13E946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0.uf.daum.net/image/1105C04D4F3479CF13E946&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207F544D4F3479CF1BAD03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40.uf.daum.net/image/207F544D4F3479CF1BAD03&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아마 한 사람은 도저히 선거에 나올 것 같지 않은 사람이고,또 한 사람은 선거나 정치 참여에 모호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사람이므로(영리한 사람이다.나는 그가 정치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두 사람 사이의 매치 업은 본질적으로 불가능할런지도 모른다.(그러나 지금 이 글에 가능한 승부 따위는 하나도 없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 어쨌든 안철수는 적어도 2012년 현재 정치적 상수이고 그가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우리들의 총선에라도 그의 이름을 후보에 올려서 검증해야 한다.검증? 좀 웃기는 말이긴 하지만 우리들의 검증은 보수 언론사가 즐겨 사용하는 &apos;과거의 언동,세금납부실적,사업상의 약점,강용석 식의 전입신고 확인,여자관계&apos; 같은 천편일률적인 것이어서는 안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냥 안철수와 가장 대척점에 서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하나와 비교해보는 쪽이 훨씬 낫다.바로 김진숙이다.살아온 이력과 쌓아온 스펙,자본력과 출신지..이 모든 것이 대조적이다.그러므로 김진숙은 안철수에 대한 프리즘으로 충분히&amp;nbsp;기능할 수 있다.우리는 김진숙이 제시하는 이슈들에 대한 안철수의 반응에서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김진숙은 선문답을 불가능하게 하는 상대인 것이다.물론 선문답하면 박근혜인데,박근혜에겐 김진숙 보다 더 적절한&amp;nbsp;상대가 있을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안철수가 김진숙의 &apos;소금꽃나무&apos;를 읽어보았는지 궁금하다.책 많이 읽는다고 하던데...&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15.아빠군 공주면- 박근혜 VS 이부진&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12F504C4F347E2E15D6D0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4.uf.daum.net/image/112F504C4F347E2E15D6D0&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721F34C4F347E2E21E079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3.uf.daum.net/image/1721F34C4F347E2E21E079&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박근혜는 지역구 불출마를 공언하며 울었다.선거의 여왕이자 철의 여인치고는 좀 이색적이랄 수 있는&amp;nbsp;에피소드를 벌였지만,그래도 가슴 아픈 일이다.지역구를 얼마나 사랑했으면 눈물까지 흘렸겠는가.우리는 그녀의 아픈 마음을 결사적으로 위로해야 하고 그녀의 불출마가 비례대표에도 이어질 거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응?)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래서 순전히 그녀의 눈물 때문에&amp;nbsp; 우리들의 선거에 그녀를&amp;nbsp;출전시켜야 한다.물론 이것은&amp;nbsp;그녀를 위해서이다.덜떨어진 사람들이 언제나 그녀를 향하여 손가락질 해대는 &apos;아빠 문제&apos;.바로 이 문제를 우선적으로 풀기 위해서라도&amp;nbsp;박근혜는&amp;nbsp;공주들의 전장에 나서야&amp;nbsp;한다.그리고 정공법을 써야 한다.즉 자신의 아빠를 최고의 아빠로 만들어내는 것이다.그렇다면 그녀의 상대는 이부진이어야 하고,그녀 아빠의 상대는 이건희여야 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건희가 왜 최고의 아빠냐고?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젊은 직장인들이 제일 존경하는 경영자라지 않는가.자식을 위해서는 위법도 불사하는 최고의 부정을 지닌 아빠이지 않은가.공주들을 거느리고 자신의 영지를 시찰하는 멋진 왕 아닌가.신인 여배우나 주물럭대는 다른 아빠들과 그 얼마나 다른가.&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물론 박근혜로서는 억울할 일이다.이부진을 감히 나설 수도 없는&amp;nbsp;깜냥도 안 되는 상대라고도&amp;nbsp;여길 수도 있겠다.게다가 이부진은 너무 젊다.최상의 피부관리를 받는 마스크에 재벌적 우아함까지 갖춘 젊은 여자를 상대하는 일은 박근혜에게&amp;nbsp;매우 부담스러운 일일 것이다.(나경원만 해도 너무 젊어보여서 서울시장 선거 유세에 아주 부담을 가졌을 것이다).그러나 진정한 공주를,진정한 제왕을 가리는 이런 복합적인 선거구로의 출전을 망설인다면,대통령 정도의 높은 자리는 꿈도 꾸어서는 안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16.교주시 제왕구 - 문선명 한학자 VS 조용기 김성혜 -다시 한 번 태그 매치.&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8178B4C4F3480E4336CD2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5.uf.daum.net/image/18178B4C4F3480E4336CD2&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3276C4C4F3480E42924AC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9.uf.daum.net/image/13276C4C4F3480E42924AC&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928A54C4F3480E427E872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4.uf.daum.net/image/1928A54C4F3480E427E872&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61C2F4C4F3480E4317DBA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2.uf.daum.net/image/161C2F4C4F3480E4317DBA&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공주들의 전쟁만 보고 싶은 건 아니다.신들의 전쟁,제왕들의 전쟁,교주들의 전쟁,왕비들의 전쟁을 보고 싶다.문선명과 조용기는 한 세계의 교주들이다.(물론 문선명이 더 글로벌한 교주이지만 선거라는 단순한 이벤트만 고려한다면 조용기로서도 한 번 해 볼 만 하다).철학의 유무,도덕적 공정함,정치적 스탠스의 차이를 떠나서 이들은 자신의 제국을 건설한 분들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게다가 이 두 분에겐 결정적인 공통점이 있다.즉 자신들의 배우자를 요직에 등용한다는 것.그 남녀평등의 정신,가족의 화목을 도모하는 신의 한 수..그들은 결코 자신의 아내를 그림자나 배후에 놓아두지 않았다.아내들이 소유하고 있는 출중한 능력을 사장시키지 않았던 것이다.멋있는 남자들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리고 선거란 게 또 웃긴 것이,&apos;아내의 역할&apos;도 만만치 않은 것이다.우리는 국회의원을 지냈던 사람들의 유명한 아내들을 모조리 기억하고 있다.&apos;국회의원 아내란 무엇인가&apos;란 주제를 두고,이 선거구에서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토론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17.공중시 부양구 -오세훈 VS 허경영&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50AB74E4F3489B11CBABC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3.uf.daum.net/image/150AB74E4F3489B11CBABC&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37FC64E4F3489B124E949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7.uf.daum.net/image/137FC64E4F3489B124E949&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위대한 소설가 도스또예프스키의 가장 중요한 인물들 중 하나인 &apos;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apos;의 알료샤 까라마조프는 어느 순간 대지에 몸을 던지고 자신의 눈물로 그 땅을 적신다.그는 대지와의 합일을 통해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났던 것이다.그렇다.대지와의 연결이야말로 최상의 인간을 낳는 법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2011년의 우리들에겐 자신의 존재 근거가 되는 땅이라는 현실을 잃어버린 불행한 정치인 한 사람이 있었다.오세훈이다.그의 개인적 욕망과 기묘한 소신은 그를 그가 디디고 있는 땅에서 분리시켜 버렸다.그는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말았으며,최대한의 상승과 하락을 동시에 경험하는 &apos;공중의 사나이&apos;가 되어버렸던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 이런 과정을 통해 그는 부수적인 능력,바로 공중부양의 능력을 배우고 말았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그는 땅 보다는 공중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그리고 그것이야말로 공중부양이다.이제 그는 유학까지 간단다.외국의 유수한 대학에서 공부한단다.그의 넘치는 향학열과 학구열에 끝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내는 바이지만,그러나 그 유학 행위 역시 공중에서의 생활이라는 사실을 그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하지만 오세훈에게는 극강의 라이벌이 존재한다.사실 공중부양은 원래 허경영의 것이었다.그는 그냥 본좌가 아닌가.그들의 공중전이 보고 싶다.그들의 텔레비젼 토론회는 완벽한 공중 부양 상태에서 진행될 것이다.생각만 해도 가슴 떨리는 광경이 아닌가.&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18.남자 여자 연합 선거구- 전원책 vs 김여진&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44628494F348C1D2C2C3D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29.uf.daum.net/image/144628494F348C1D2C2C3D&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654EE494F348C1D1EC60D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9.uf.daum.net/image/1654EE494F348C1D1EC60D&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군대,공무원 임용,최근의 나꼼수 문제에 이르기까지 남성들과 여성들 사이에는 어김없이 전선이 형성된다.이 모든 문제들을 선거라는 이벤트를 통해 공론에 부치기 위해,연령대와 성비를 정확히 적용한 선거구 하나를 설정해서 남성과 여성의 대표자들을 출마시키면 어떨까 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리고 각 진영을 대표하는 적임자로서 전원책과 김여진을 추천한다.황당함과 영민함,엔터테인먼트적인 즐거움과 의외의 무거움이 교차하는 전장이,즐거운 전장이 될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19.그 밖의 예비후보들.&lt;/STRONG&gt;&lt;/P&gt;
&lt;P&gt;적당한 선거구를 찾지 못해 매치 업 시키지 못한 가엾은 사람들이 좀 있다.바로 이들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66B3D4A4F348E802AAC7A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23.uf.daum.net/image/166B3D4A4F348E802AAC7A&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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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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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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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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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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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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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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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365594A4F348E813484DE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2.uf.daum.net/image/1365594A4F348E813484DE&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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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752E4494F348E8427C03B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9.uf.daum.net/image/1752E4494F348E8427C03B&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44F47494F348E84291F94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2.uf.daum.net/image/144F47494F348E84291F94&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기라성 같은 사람들 아닌가.김성근을 &amp;lt;머니 볼&amp;gt;의 빌리빈과 야구의 본질을 놓고 대결시키고,진정한 주먹을 가리기 위해 조양은을 효도르와,최종원을 유인촌과 싸우게 하면 좋을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일부 사람들은 도저히 상대를 찾지 못해 봉천동 귀신과 옥수동 귀신을 상대하게 하면 좋았을 것이다.조국과 조갑제는 매우 재미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고 정봉주와 김어준은 그들끼리 싸우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그냥 내 생각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여기서 끝내자.끝!&lt;/P&gt;
&lt;P&gt;&amp;nbsp;&lt;/P&gt;&lt;/DIV&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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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http://www.mediamob.co.kr/cantehono/blog.aspx?id=277601</link>
<category>writing on the wall</category>

<author>폴사이먼</author>
<pubDate>Fri, 10 Feb 2012 16:14:36 +0900</pubDate>
</item>

<item>
<title>2012년 총선 매치 업! PART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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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lt;STRONG&gt;6.봉헌구 종교동 선거구- 명진 스님 VS 김홍도 OR 조용기&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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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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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513E74C4F3210250FDD1C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29.uf.daum.net/image/1513E74C4F3210250FDD1C&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12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거룩한 종교지도자들의 얼굴들을 올려서 죄송스럽긴 하지만,우리나라의 종교는 지나치게 비대해져 버렸다.따라서&amp;nbsp;&amp;nbsp;무슨 연예인이나 스타처럼 대접받고 있는 것이 현대 한국의 종교지도자들이다.그리고 종교 기관은 이제 원론적 의미에서의 종교기관이라기 보다는 현실적 삶에 소속감을 부여하는 정치적 결사체처럼 변질되어 버렸다.말하자면 종교에서 정신성이 빠진 것이다.종교 행위는 본질적으로 정신의 행위인데도,우리나라의 일부 종교 지도자들은 종교가 현실의 윤리나 도덕 원칙과 더 상관이 있다고 믿는 듯 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니 이제 언론은 종교 지도자의 입까지 쳐다 보고 있다.또 과거에 어떤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렀든 그 종교 지도자의 입에 권력이라는 후광이 서려 있다면 기탄 없이 보도하고 여과 없이 그 내용을 선전한다.그러니 존경 받는 종교 지도자가 없는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김홍도나 조용기 같은 대표적인 큰&amp;nbsp;목사님들이 총선에 출마한다면 그들은 당연히 지역구를 그들의 신에게 봉헌하려 할 것이다.그러나 신의 세계엔&amp;nbsp;여호와만 있는 것이 아니다.다른 종교의 신도 있다.그렇다면 이 훌륭한 목사님들에게 대항하는 다른 종교적 후보도 존재해야 할 것이다.아마 명진 스님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명진 스님의 입 역시 만만치 않은 입이니 말이다.물론 금력이라는 차원에서 상대 후보들에게 현저하게 뒤떨어지겠지만,승부는 어디까지 승부이므로 끝까지 가 봐야 알게 될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단,서로 자신의 지역구를 걸어야 한다.그 정도는 되어야 승부라고 할 수 있다,이기면 자신의 종교에게 그 지역을 봉헌하는 것이다.만약 여의도에서 조용기씨가 패배한다면 순복음 교회를 절로 만드는 것이다.괜챦지 않나?&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7.뒷골목도 맞짱군&amp;nbsp;선거구-영화 &amp;lt;써니&amp;gt;의 7공주 VS 전여옥 송영선 김을동&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95A2D4F4F32125F0CB1C7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3.uf.daum.net/image/195A2D4F4F32125F0CB1C7&quot; width=5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0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149234F4F32126026F1F4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21.uf.daum.net/image/1149234F4F32126026F1F4&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12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65F824F4F321260045C1D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8.uf.daum.net/image/165F824F4F321260045C1D&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12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63F154F4F32126037A966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3.uf.daum.net/image/163F154F4F32126037A966&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12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도시엔 화려한 대로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어둡고 음습한 뒷골목도 있다.뒷골목에도 삶들은 존재하며 어떤 경우 그 삶들은 강한 역동성을 가지고 지하생활을 버텨간다.또한 그 뒷골목엔 무서운 언니들이 살고 있다.그래서 옛시절의&amp;nbsp;학교들엔 언제나&amp;nbsp;언니들에 관한 전설이 있었다.입 안 가득 면도날을 물고서 잘근잘근 씹고&amp;nbsp;있다가 적들이 나타나면 그들의 얼굴에 면도날들을 탁 뱉고 두 손을 쫙 펴서 얼굴을 문질러 준다는,그들의 전설적인 신공은 마음 약한 소년들을 언제나 무섭게 했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lt;써니&amp;gt;의 7공주들 역시 영화에서 코믹하게 그려져서 그렇지,실제로는 그 무서운 일진들일런지도 모른다.그래서 우리는 당연히&amp;nbsp;그들이 단체로 국회에 입성하는 것 만큼은 막아내야 한다.그들이 국회에 들어온다면 민주노동당의&amp;nbsp;최루탄 따위는 우스운 장난감에 지나지 않게 된다.국회의원들한테 물어보라.최루탄이 무섭냐,아니면 면도날이 무섭냐..그들은 아마 거의 이구동성으로 면도날을 외칠 것이다.따라서 국회는 국회 차원에서&amp;nbsp;그들을 막아낼 수 있는 파워풀한 언니들을 섭외해야 한다.그 힘 있는 언니들이 바로 전여옥 언니,송영선 언니,김을동 언니들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전여옥 언니는 무엇보다 무서운 입을 가지고 있다.그녀야말로 &amp;lt;써니&amp;gt;의&amp;nbsp;7공주들과의 욕설 배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이 언니의 빛나는 이름을 검색해 보라.주옥 같은 멘트들이 주루룩 쏟아질 것이다.김을동 언니는 체격부터 소녀들을 압도할 것이다.전설의 주먹 김두한과 혈연이라는, 사실상 국회의원과는 저언혀 상관없는 배경도 뒷골목에서라면 유효성을 가질 것이다.송영선 언니는 우선&amp;nbsp;인상부터 죽여준다.아무리 밝게 웃고 계셔도 앵그리 버드의 눈과 눈썹이다.한 번 눈을 부릅뜨고 상대방을 부라리면 일단 50%의 승률은 확보하고 들어간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우리 국회는 이렇게 무서운 언니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진심으로 듬직하다.이정희 의원 같은 사람도 좀 체중을 불려주었음 한다.믿음직스럽게 말이다.(나경원은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필요 없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8.포돌구 짭새동 선거구-조현오 VS 김용민 VS 박중훈 VS 로보캅&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26244484F321DB70B2A22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3.uf.daum.net/image/126244484F321DB70B2A22&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12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240F6484F321DB838E9A7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1.uf.daum.net/image/1240F6484F321DB838E9A7&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12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14E28484F321DB8256FAE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4.uf.daum.net/image/114E28484F321DB8256FAE&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12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55D9D484F321DB811D9A4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4.uf.daum.net/image/155D9D484F321DB811D9A4&quot; width=13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13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나는 경찰에 대해 애증을 가지고 있다.&apos;찰&apos;로 끝나는 대부분의 단어들에 질색하지만 (아,참 현찰은 빼자) 내겐 경찰이 직업인 친구들도 많고,경찰서 앞에 직장이 위치해 있는 터라 많은 경찰관들이 나를 찾아온다.그리고 대부분의 경찰관들이 직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믿는다.다만,출세지향적인 상층부의 경찰들이 경찰 조직 자체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생각한다.시민들이 검경수사권 문제에 있어서&amp;nbsp;선뜻 경찰의 손을 들어주지 못하는 이유도 아마 여기에 있을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한때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 했던 조현오 경찰청장이 진짜로 선거에 출마한다면,그의 라이벌로 김용민을 꼽아주겠다.김용민의 선거 전략은 아마 스토킹 하나 밖에 없을 것이다.계속 조현오를 따라다니며 그의 말을 성대모사하는 것이다.더구나 김용민의 유머감각은 약간 저질 아닌가 말이다.그야말로 이색적인 선거 풍경을 만들게 될 것이고 개콘 이상의 즐거움을 선거구민들에게 선사하게 될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만약 경찰 개혁이라는 문제가 이 선거구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다면 박중훈도 괜챦다.그도 역시 &apos;투 캅스&apos; 출신이다.이도 저도 아니라면 그냥 로보캅 부르자.최소한 일처리 만큼은 공정할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9.닉네임 특별구.-김태균 VS 안상수&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3782B4B4F321F363184C2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2.uf.daum.net/image/13782B4B4F321F363184C2&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12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277064B4F321F3734B24E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5.uf.daum.net/image/1277064B4F321F3734B24E&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12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이 선거구는 철저하게 안상수를 위한 선거구다.별명하면 김태균을 따라갈 자가 없지 않겠는가? 오죽하면 &apos;김별명&apos;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겠는가.그러나 안상수의 별명도 만만치 않다.그의 보온병이나 자연산 발언에서 유래한 숱한 닉네임들은 김태균의 닉네임들과 매우 유사한 구석이 있다.즉 그의 별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는 것이다.물론 안상수의 별명이 처음에는 심오한 혐오감을 안겨주면서 시작하는 것도 사실이다.이것은 분명 안상수에게 불리한 요소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래서 이 매치 업은 철저하게 안상수에게 좋지 않은 매치 업일런지도 모른다.그러나 안상수는 어쩌면 잃을 게 없을런지도 모른다.더구나 한나라,아니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있고,과천 의왕 선거구엔 송호창 변호사가 나오게 될런지도 모른다.그렇다면 그로서는 정말 새로운 영역을 탐구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김태균에의 도전..얼마나 존경스런 발걸음이겠는가.&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10.언론구 찌라시동.-주진우 VS 진성호&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3199B4F4F3225131B913E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7.uf.daum.net/image/13199B4F4F3225131B913E&quot; width=137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137&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729254F4F32251302EC87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1.uf.daum.net/image/1729254F4F32251302EC87&quot; width=495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495&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 선거구에 관해서는 특별하게 코멘트할 것이 없다.매우 대조적인 경력을 지닌 두 사람을 언론이라는 카테고리 하나에 묶어놓았을 뿐이다.물론 두 사람 다 가끔 막말을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한 사람은 누나라는 말을 자주 쓰고,한 사람은 택시와 단추를 좋아한다는 특성이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따라서 그냥 누나라는 말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 후보에게,단추와 택시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또다른 후보에게 표를 던지면 된다.투표 정말 쉽다.그 얼마나 단순한가.&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11.팬티시 내리구- 전광훈 VS 노출 중독증 화성인&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7259D474F32285A0B1C0C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2.uf.daum.net/image/17259D474F32285A0B1C0C&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12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77D1C474F32285A435F58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9.uf.daum.net/image/177D1C474F32285A435F58&quot; width=504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04&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전광훈씨의 팬티 발언은 아마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그리고 사회학 연구자들에겐 두고 두고 인용될 명언이 되고 말 것이다.전광훈씨가 자신을 따르는&amp;nbsp;여신도의 팬티와&amp;nbsp;신앙행위를 연결시켰을 때,그것은 거의 영원히 아로새겨질 그가 믿는 종교의 현상황에 대한 적절한 코멘트가 되고 만 것이다.물론 이런 걸 소위 유머라고 말씀하신 분의 언어적 자질이나 또 그 얘기를 그냥 듣고 앉아있던 그의 청중들의 청각적 자질에 대해서는 거의 경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전광훈 목사님은 또한 정치적 야망을 가지고 계시다.신당 창당이니 뭐니 상당히 분주하게 돌아다니셨던 때도 있으셨다.그러니 우리들의 선거에 이 분을 등장시키지 않을 방도가 없다.그리고 그의 이런 막말 경향에 대항할 수 있는,특히&amp;nbsp;팬티 발언에 눈 깜짝하지 않을 수 있는 상대 후보가 필요하다.그 후보는 언젠가 케이블 텔레비젼의 &apos;화성인 바이러스&apos;에 등장했던 노출 중독증 화성인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녀는 상대후보가 아무리 팬티 내림과 신앙을 강요해도 추호도 흔들리지 않을 강철 같은 마음씨를 소유하고 있다.우선 그녀는 내리라면 얼마든지 내릴 수 있는,노출 자체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대담한 성정의 소유자인 것이다.전광훈 목사님이 팬티를 강조한 것은 팬티야말로 일반 시민의 마지노선일 거라는 상식적 추론의 결과일 것이다.그러나 그런 생각은 이 화성인 아가씨의 그야말로 자연스러운 노출에 의해서 하염없이 파괴되고 말 것이다.목사님이 이겨내야 할 시련은 바로 이것이다.그는 선거 과정을 통해서 종교적 시련을 겪게 될 것이고 훌륭한 종교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lt;/P&gt;
&lt;P&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계속..헥헥)&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P&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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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 style=&quot;CLEAR: both; 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FONT-SIZE: 0px;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LINE-HEIGHT: 0; PADDING-TOP: 0px&quot;&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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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http://www.mediamob.co.kr/cantehono/blog.aspx?id=277486</link>
<category>writing on the wall</category>

<author>폴사이먼</author>
<pubDate>Thu, 09 Feb 2012 09:52:49 +0900</pubDate>
</item>

<item>
<title>2012년 총선 매치 업! PART 1</title>
<description>&lt;DIV id=cContent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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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약&amp;nbsp;7년에서 8년 주기로,거의 어김없이 내 삶을 튜닝해야 하는 시간이&amp;nbsp; 찾아온다.이상한 일이지만 언제나 그렇다.나는 올해 1월이 그 튜닝의 시간이라고 느꼈고 - 그런데 그런 시간 감각 역시&amp;nbsp;아무런 근거가 없다- ,일정 부분 내 삶의 겉모습과 내 육체의 문제들에 대해 튜닝하는 시간을 가졌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런데&amp;nbsp; 참 쉽지가 않았다.예를 들어 내가 기타(guitar)라면,튜닝의 기준점을 제시하는 튜닝기계를 가져다 놓고 나 자신을 맞출 수 있었을 것이고,또 내가 피아노라면 메트로놈 하나만 가지고서도 내 삶의 박자를 재조절할 수 있었을 텐데,나는&amp;nbsp;하필 사람인 것이다.생각보다 어려웠다.가치관이라는 형태로 내게 주어지는 기준점 역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굉장히 혼란스러운 무늬들을 발견하게 되고,이젠 어느 정도 나이까지 들었기 때문에 그동안 이어왔던 관계들과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거의 무한정이다 싶을 정도로 늘어나 버린 것이다.생각 보다 힘들고 어려웠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 결국 가닥을 잡긴 했다.포기할 수 없는 무언가란 것은 항상 있기 마련이고,그걸 포기하면 삶은 순식간에 망가질 수 있다.순식간?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어떤 궤멸은 마치 지성이라도 드리듯 넉넉한 시간에 걸쳐 진행되기도 한다.시간이 좀 흐른 탓인지,나는 이 두 가지 자멸의 양식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그리고 천천히 혹은 재빨리 발을 뺄 줄 알게 됐다.(이런 테크닉을 조금이라도 양식화시킬 수 있다면 은별이에게 그 내용을 전수해줄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나는 예전보다 좀 현명해진 것일까,아니면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일까.몇 개월 후면 그 결과가 여실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결국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고,삶의 평범한 모습으로 복귀했다.마음 속 비밀 하나를 품고서 말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아침 출근길에 보이는 건물들엔 4월 총선거의 예비후보란 분들이 환하게 미소지으며 시민들을 바라보고 있고,어떤 성질 급한 후보 한 사람은 상습 정체 구간이 시작되는 교차로에서 얼굴이 바알갛게 상기된 채 정신없이 인사를 건네고 있다.그 후보의 들뜬 얼굴은 내게 다시 일상을 기억하게 했고,올해가 선거의 해라는 사실 역시 다시 떠올리게 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렇다. 올해는 국회의원들과 대통령을 뽑는다.내가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당선되길 바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심리다.물론 이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반드시 선인 것도 아니다.선거 한 번 이겼다고 우리 사회가 인간다운 사회로 변하는 것도 아니고,배신의 가능성 역시 언제나 상존하므로,내가 투표한 후보가 이겼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에 대한 감시의 눈길을 거두면 안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래도 선거는 승부의 세계라는 영역 안에 들어 있고,내가 응원하는 후보가 이기면 우선&amp;nbsp;기분부터 좋다.그것은 축구 시합이나 야구 시합하고도 비슷한데 물론 선거와 스포츠는 많이 다르다.특히 선거는 all or nothing 게임이라는 점에서,한 번의 승부가 시합에 나선 선수의 몇 년 간의 운명을 결정적으로 좌우한다는 점에서,뭔가 운명적인 냄새까지 풍기게 된다.그래서 선거에서 우리는 약간의 장렬함 마저 느끼게 된다.물론 우리네 정치판은 패배했던 사람이 또 나오고 또 나와서 성공을 거두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에&amp;nbsp; 장렬함의 레벨이 좀 떨어지기도 하고,지역색이라는 말도 안되는 상수 때문에,선거에 대한 흥미가 많이 떨어진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하지만 역시 우리는 선거에 참여하고,응원하는 후보들의 면면과 꼭 패배했으면 좋을 사람의 얼굴들을 가슴속에 그려놓는다.게다가 선거에 부수적으로 등장하는 익숙한 화면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다.예를 들어 공천,예선이라 불리는 공천부터 선거의 재미는 북돋아진다.장엄한 표정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 역시 하나의 흥미인 것이다.(물론 박근혜씨의 불출마 같은 경우는 예외다.그녀의 불출마는 너무나 당연해서 감동을 주지 못한다.단,그녀가 불출마를 선언하며 나 보다 더 나이 많은 사람들은 전부 다 공천 안 줘! 라고 공주들 특유의 서릿발을 내보인다면 또 모르지만 말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차들이 한없이 밀려 있는 교차로에서,열심히 허리를 구부리고 있는 예비 후보 한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며 나는 엉뚱한 상상을 했다.정치인들 말고,화제의 인물들이 서로 맞붙는 선거 매치 업은 어떨까,하는 상상이었다.사실 최근의 선거는 좀 흥미가 떨어진다.거물들의 결전은 거의 없고 이변도 잘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사실 그러면 좀 재미없지 않나 말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 가령 이런 매치 업.&lt;/P&gt;
&lt;P&gt;서태지 VS 이지아.재밌지 않겠나? 선동렬 VS 차범근.축구팬과 야구팬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대성황을 이룰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꼭 현실의 인물들만을 매치시킬 필요는 없다.그런 법칙은 그 어디에도 없다.&lt;/P&gt;
&lt;P&gt;가령,린제이 와그너 VS 린다 카터.즉 소머즈와 원더 우먼을 어떤 지역구- 예를 들어 초능력자들만 모여사는 어떤 마을-에 공천시켜 놓고 한바탕 맞붙게 하는 건 어떨까.레이디 가가와 마돈나를 매치 업 시켜서 세대간의 대결을 보는 것은 또 어떤가.차승원을 현빈하고 대결시켜서 팬심을 자극하게 하면 또 어떨까?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또 오래된 음악 팬들의 특별 지역구를 만들어 놓고 폴 사이먼과 밥 딜런을 맞대결시킨다면 재밌지 않을까? 역사적 인물들의 대결을 가상해서 세종대왕과 광개토대왕을 공천한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본적인 역사관을 탐색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런 어이없는 아침의 백일몽이 이 글을 쓰게 했다.2012 총선 매치 업!이라는 제목으로 말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2 총선 매치 업.&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1.불난 집 선거구.- 현직 경기도 지사 김문수 vs 2011년 프로야구 구원왕 오승환.&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90F61484F30DCD92DBC77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2.uf.daum.net/image/190F61484F30DCD92DBC77&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30B364C4F30DD070B70F0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29.uf.daum.net/image/130B364C4F30DD070B70F0&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호시탐탐 대권을 노리고 있는 경기도 지사 김문수의 가장 큰 문제는 그의 입이다.입만 열었다 하면 실언이 쏟아진다.춘향이 발언부터 시작해서 최근의 119발언에 이르기까지 그의 입은 종횡무진 쉴 틈이 없다.물론 이번 구급대 발언은 이해할 만한 구석도 있다.그는 심각하게 투병하고 있는 과거의 노동운동 동료를 찾아갔었고 너무나 안타까웠던 것이다.그리고 거기서 하필이면&amp;nbsp;자신의 도지사적 힘을 과시하고야 말겠다는 이상한 생각을 품은 것이다.그러나 그의 진짜 문제는 그 상황에서 스스로 자신의 손가락을 들어 119버튼을 누르고야 말았다는 것에 있다.말하자면 아주 가벼운 입과 손가락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런 사람의 대항마로는 우리나라 최고의 강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오승환이 적격이다.별명은 돌부처,그 어떤 위기에도 얼굴 빛 하나 변하지 않는 최고의 포커 페이스.바로 오승환이다.더구나 그의 야구 보직이 바로 &apos;소방수&apos;다.&apos;소방&apos;하면 또 김문수 아니겠나.어찌 보면 김 지사는 소방 관련 공무원들의 명예에 먹칠을 하고 만 셈인 것이다.그렇다면 오승환이 나서는 것이 당연하다.오승환 역시 소방수가 아닌가.둘은 불난집 선거구의 승패를 두고 꼭 대결해야만 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오승환을 이긴다면 김문수의 앞길은 매우 창창해질 것이다.단 포커 페이스가&amp;nbsp; 필요하고 손가락의 방정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이것은 김문수를 위한 팁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더티 마우스 선거구 - 강병규 vs 강용석= 허공을 향한 필리버스터.&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1222D4D4F30E9BA0870EB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7.uf.daum.net/image/11222D4D4F30E9BA0870EB&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315AE4D4F30E9CA1DAE9C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8.uf.daum.net/image/1315AE4D4F30E9CA1DAE9C&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이 두 사람이 먹고 사는 것은 순전히 기자들의 눈과 손 때문이다.게으른 기자들이 이 사람들의 트위터를 열심히 바라보고 있다가,이들의 노이즈 마케팅에 철저히 놀아나기 때문이다.이들의 가학적인 트위터 멘션이 언제나 기삿거리가 되고,사람들의 입살에 오르내리는 것은&amp;nbsp;오로지 기자들의 나태한&amp;nbsp;성향 때문이다.조금만 다시 생각해 보면 그냥 무시해도 될 일들을 언론이 재생산함으로써,당연히 생명력이 끝났어야 할 이들의 입이 자꾸만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 두 사람의 특징은 매우 가학적이라는 것이다.간단하게 말해서 이들은 결코 착한 소리를 내뱉지 않는다.과거사를 들추어내든 현재의 문제를 얘기하든 이들은 언제나 특정인물들을 겨냥해서 회초리를 내리치는 척 한다.물론 이들도 알고 있다.자신들의 채찍이 스스로를 향하고 말 거라는 사실을.(아니,혹시 모르는 지도 모른다.그렇다면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세심한 상담사의 카운셀링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 더티 마우스 세계에도 챔피언은 한 사람뿐이어야 한다.이 둘을 맞붙여놓고 처절한 결투를 진행해야 한다.심판은 코미디 빅 리그의 유상무다.링도 필요할 수 있다.그러나 이 둘의 승부는 의외로 재미없을 수도 있다.왜냐하면 이들은 서로를 향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이 선거구의 연설회는 일종의 모노 드라마가 되고 말 것이다.마이크를 잡은 이들은 그야말로 흥분하고 신이 나서 평소의 행태를 반복하게 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강병규는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얘기를 끝없이 떠들 것이고 강용석은 안철수부터 박근혜까지 그의 레이다에 들어온 모든 사람들을 언급할 것이다.아마 약 30분이 지나게 되면 청중들은 모두 다 집으로 가게 될 것이다.음,,의외로 흥행이 걱정되는 선거구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3.팜므 파탈 선거구.- 신정아 VS 에리카 김=소원 들어주기.&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56A0E4F4F31D2C429CDD6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9.uf.daum.net/image/156A0E4F4F31D2C429CDD6&quot; width=3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3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863E44F4F31D2C52ECFEF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2.uf.daum.net/image/1863E44F4F31D2C52ECFEF&quot; width=50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500&quo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gt;과연 이들을 팜므 파탈이라고 부를 수 있을 지 모르겠다.진짜 팜므 파탈들이 들으면 이런 가당챦은 매치 업이 어딨냐고&amp;nbsp;하실 지도 모르겠다.그러나 너무나 착한 내 머릿 속에 우선 떠오른 팜므 파탈은 이들 밖에 없다.물론 이들의 성향과 이력과 상황은 매우 다르다.한 사람은 이미 거의 덕석말이 수준의 학대를 당한 끝에 재기와 복수를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사람이고,또 한 사람은 깊게 몸을 웅크리고 이마에 레이더를 장착한 채 예민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amp;nbsp;사람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한 사람의 그녀는&amp;nbsp;자신이 가진 무기를 &apos;자의에 의해&apos; 휘둘러서 일부 엘리트 남자들의 콧대를 주저앉게 만든 사람이다.자신의 입장에서 서술한 책을 가지고 몇 명의 남자들의 자존심과&amp;nbsp;체면에 골절상을 안겨주었다.그리고&amp;nbsp;또 한 사람의 그녀는&amp;nbsp;친동생이 인질로 갇혀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무기를 완전히 버리지 않고 마치 무림의 자객처럼 머나먼 미국 땅에 은둔해 있다.그녀의 무기는 오직 한 사람을 향해서만 작동될 수 있는데,경우에 따라서 매우 심각한 코미디 한 편을 제작할 수 있는 상황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우선 이 두 사람을 같은 선거구에서 대결시켜 보자.그리고&amp;nbsp; 승자의 소원을 들어주도록 하자.이긴 사람에게 복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도록 하자.관객의 입장에서 그야말로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겠는가?&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4.여의도 방송국 선거구- 정연주 &amp;amp; 최문순 VS 김재철 &amp;amp; 김인규- 레슬링의 태그 매치 방식으로.&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60426474F31DA401FFF1F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4.uf.daum.net/image/160426474F31DA401FFF1F&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504AE474F31DA401EF60D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2.uf.daum.net/image/1504AE474F31DA401EF60D&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47FD5474F31DA402757F9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3.uf.daum.net/image/147FD5474F31DA402757F9&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30614474F31DA401D3A26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22.uf.daum.net/image/130614474F31DA401D3A26&quot; width=1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120&quot;&gt;&lt;/P&gt;
&lt;P&gt;이 네 사람의 면면을 한꺼번에 올려놓았을 때,즉각 신체적인 반응을 보이실 분도 많이 있을 것이다.구토 반응이랄지 어지럼증이랄지 귀울림이랄지..이런 종류의 반응들 말이다.그러나 선거란 원래 그런 것이다.정말 혐오스런 인간들이 금뱃지를 달기 위해서 뻔뻔스런 얼굴들을 들이미는 것이 바로 선거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 네 사람은 여의도 방송국의 경영을 놓고 맞붙어야 한다.원래 선거의 승자는 한 사람인 법이지만,우리의 선거는 그런 천편일률적인 방식을 벗어나야만 한다.이들은&amp;nbsp; 프로레슬링의 태그 매치 방식처럼 대결을&amp;nbsp;펼쳐야 한다.왜, 한 사람이 피곤하면 자신의 파트너와 손바닥을 마주치고 싸움을 교대하는 레슬링 경기 말이다.재밌지 않을까? 그러나 방송은 그토록이나 중요한 것이다.다만 언론의 형태가 점점 바뀌고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개인적으로는 공중파 방송 역시 그 영향력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또한 이 대결은 프로 레슬링의 태그 매치처럼 변칙과 반칙이 난무할 가능성이 많다.한 쪽&amp;nbsp; 팀이 배경으로 삼고 있는 백업 세력들이 워낙 비겁하기 때문에,그리고 심판 매수 가능성도 워낙 높기 때문에,승부의 향방은 도무지 알 수가 없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5.절대적인 비상식인들을 위한&amp;nbsp;특별 선거구.- 박원순 폭행녀 vs 캐릭터로서의 노홍철.&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46A3C484F31DBF0264DC2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5.uf.daum.net/image/146A3C484F31DBF0264DC2&quot; width=50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50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46AD3484F31DBF025B619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WIDTH: 583px;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27.uf.daum.net/image/146AD3484F31DBF025B619&quot; width=588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588&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박원순과 정동영을 폭행하고 이루마의 콘서트에서 난동을 피웠던 저 아주머니의 절대적인 비상식 혹은 정신 질환을 위해서 특별한 선거구 하나를 마련한다.물론 저 분을 정신질환자라고만 폄하할 수는 없다.그건 좀 지나치다.일부 써포터들에게는 그 얼마나 담대하고 용맹하며 아무르 호랑이 같은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겠는가.게다가 그녀의 타격 기술에는 그야말로 신묘한 데가 있다.넓적한 손바닥을 활짝 펴서 적들의 뒷통수만을 겨냥하는 저 분의 테크닉이말로 후두부 강타 기술을 연마하는 후대의 파이터들에게 귀감이 되고야 말 것이다.빨간 색에 대한 지나친 컴플렉스를 보이는 증상이 좀 유감스럽긴 하지만 - 새누리당의 새 로고 때문에 새누리당 당원들도 이 분의 후방 기습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 이 분 역시 꼭 우리의 매치업에 필요한 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문제는 이 분의 상대로 나설 사람이 전혀 없을 거라는 점에 있다.언제 어디서 날아올 지 모르는 손바닥을 생각하면 어디 무서워서 잠이라도 제대로 잘 수 있겠느냐 말이다.그래서 노홍철 본인한테는 너무나 미안한 일이 되겠지만,돌아이 캐릭터로서의 노홍철을 소환하지 않을 수 없겠다.그의 저질 댄스는 충분히 저 분의 손바닥을 혼란시킬 수 있을 것이며,그가 주장하는 그녀의 소녀떼 팬들은 그의 경호 요원들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우선 노홍철의 정신없이 주절대는 말 폭탄이야말로 저 고결한&amp;nbsp;우익 자객의 내공을 어지럽힘으로써 재미있는 승부를 연출할 수 있게 될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다만 이 선거구의 구민들을 모집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P&gt;
&lt;P&gt;매치 업은 더 있다.그러나 오늘은 여기서 멈추고자 한다.글들이 생각 보다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박카스를 찾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어쨌든 선거는 축제여야 한다.무슨 무슨 검사 출신,무슨 무슨 관료 출신들만 등장해서 선거 자체의 즐거움을 떨어뜨리는 걸 보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 지겹지 않은가..&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gt;(계속)&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lt;/DIV&gt;&lt;/DIV&gt;
&lt;DIV style=&quot;CLEAR: both; 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FONT-SIZE: 0px;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LINE-HEIGHT: 0; PADDING-TOP: 0px&quot;&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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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http://www.mediamob.co.kr/cantehono/blog.aspx?id=277411</link>
<category>writing on the wall</category>

<author>폴사이먼</author>
<pubDate>Wed, 08 Feb 2012 12:25:36 +0900</pubDate>
</item>

<item>
<title>2011년의 영화-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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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lt;STRONG&gt;2011-120.&amp;lt;비우티풀&amp;gt;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를 &apos;거장&apos;의 반열에 올리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실 분들도 있겠다.맞다.그는 아직 명예의 전당에 오를 커리어와 자격을 확보하지 못했다.나 역시 이냐리투에게 &apos;마스터&apos;란 칭호를 붙이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그러나 나는 과거 그의 &amp;lt;바벨&amp;gt;과 &amp;lt;21 그램&amp;gt;을 참으로 주의깊게 보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인간의 고통 속으로 돌진해가는 그의 태도 속엔 완벽하게 진지한 어떤 것,대중과의 타협은 어느 정도 미루어 두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끈기 있게 펼쳐나가는 고집 같은 것이 있었다.물론 아무런 타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이냐리투는 어느 정도의 타협 가능성은 언제나 열어놓고 있다.유명 배우들을 기용해서 영화를 만드는 것도 그 중 하나일 수도 있다.그러나 어쨌든 나는 그의 진지함을 좋아했다.또한 영원한 주제,&apos;왜 착한 사람들이,왜 악하지 않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느냐&apos;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그의 &apos;상황&apos;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무엇보다 주연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의 영화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영화에서,이냐리투는 또 한 번 죽음과 고통의 문제를 다룬다.그리고 &amp;lt;바벨&amp;gt;에서처럼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닌 여러 인종 사람들이 부대끼며 발생하는 문제들 ,다시 말해 사회적 모순과 법제도와 질서의 맹점으로부터 발생하는 참극을 끼워넣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하비에르 바르뎀이 연기하는 욱스발이라는 스페인 사람은 그렇게까지 제대로 살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불법이민자들의 인력 브로커라는 그의 직업은 직업을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대의를 떠나서도 그리 존경받을 만한 직업은 아니다.그는 그가 연결시키는 중국인 불법 사업가들을 위해서 경찰에 뇌물을 바쳐야 하며,또 그의 특수한 능력을 통해 푼돈을 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특수한 능력? 그는 죽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잃은 사람들에게 푼돈을 받고 죽은 자들의 유언을 들려주는 또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다.죽음..드디어 등장했다.문제는 욱스발 역시 죽음을 앞두었다는 사실이다.영화가 시작하고 채 20분이 지나기도 전에 영화는 욱스발에게 전립선암이라는 진단을 안겨 주고 그의 죽음을 예고한다.그리고 한 켠에서 멜로드라마가 진행된다.그는 자신의 아들과 딸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61D164B4EFD4BB424FE63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WIDTH: 583px;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27.uf.daum.net/image/161D164B4EFD4BB424FE63&quot; width=588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 그는 별로 운이 없다.시간도 없다.아이들의 엄마는 알콜 중독자에 조울증 환자이다.욱스발의 친형과 불륜이나 저지르고 다니는 사람이다.도저히 그녀에게 아이들을 맡길 수는 없다.또한 아이들에게 남겨 줄 돈도 없다.한계상황이다.욱스발은 자신처럼 영적인 능력을 가진 비아를 찾아간다.그리고 자신은 죽기 싫다고,죽을 수 없다고 말한다.아이들을 저버릴 수 없다고 말한다.그러나 비아는 죽어야 한다고 말한다.또한 산 사람들에게 빚이 있으면 평온하게 죽을 수 없다고 덧붙인다.이 얘기는 욱스발과 그녀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죽음에 영향을 미치고 그들을 도와주었던 내용 그대로다.욱스발은 이제 죽어야 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2012F94E4EFD4FCC2CA827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24.uf.daum.net/image/2012F94E4EFD4FCC2CA827&quot; width=4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40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amp;nbsp;욱스발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자신의 삶을 바쁘게 정리해야 한다.그는 여기저기 다니며 못 받은 돈을 수금(?)해야 할 처지다.그러나 그것도 쉽지 않다.여기저기서 사고가 터진다.그가 봉제공장에 일자리를 알선했던 중국인 불법체류 노동자들은 하필이면 그들을 동정한 욱스발이 사다 준 불량제품 가스 난로 때문에 모두 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죽는다.중국인 사업가들은 모두 경찰에 연행되고,그들은 이미 동족의 시체를 바다에 버렸다.시체들은 조수에 떠밀려 다시 스페인의 바닷가로 돌아온다.그가 뒤를 돌봐주었던 세네갈 출신 노동자는 마약을 팔다가 경찰의 단속에 걸린다.전처는 다시 발작을 일으키고 그는 절망에 빠져 술을 마신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결국 그가 아이들을 맡기게 되는&amp;nbsp;사람은 연행된 세네갈 출신 노동자의 아내다.진짜 연대는 다른 곳에 있었던 것이다.첨엔 그녀가 학교로 아이들을 데리러 와도 서먹서먹해 하던 아이들은 어느 결에 그녀와 함께 길을 걷게 된다.그리고 영화의 나머지는 아이들과 욱스발의 이별 이야기에 바쳐진다.그 슬픈 결말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냐리투,그는 전작에 비해서 조금 더 끈적끈적해졌지만 여전히 자신이 가고 있는&amp;nbsp;길-죽음과 고통을 다양한 서사와 전지구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기- 을 간다.이번의 그는 영상과 이미지들을 결코 소홀하게다루지 않았다.어떤 화면에서는 마그리트나 고흐의 잔영들이 느껴지고 인물의 죽음을 따라가는 여러 이미지들이 시간에 따라 정연하게 간극을 메우며&amp;nbsp;제시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어쩌면 지나치게 눈물 나는 장면이 많이 담겼다고 할 수도 있다.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그러나 이냐리투에겐 비장의 무기,하비에르 바르뎀이 있다.바르뎀이 아무리 힘을 빼고 나온다 해도 그에게 눈길이 집중되어지는 것을 피할 길이 없다.한 사람의 배우 안에,맑음과 체념, 절망적인 사랑과 뒷일을 생각하지 않는 타국에서 온 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그리고 거친 폭력과 순간의 순수한 미학이 함께 깃들기는 정말 어려운 거다.이제 그는 명실상부한 2인자가 되었다.(1인자는 당연히 다니엘 데이 루이스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배우 이력 초기에 스페인에서 찍었던 변강쇠스러운 배역들 때문에 지나치게 폄하되었던 그가,결국은 자기 자리를 찾아냈다.한편 이냐리투가 아주 만족스러운 영화를 찍어낸 것은 아니다.눈물과 바르뎀에게 너무 매몰되었다.하지만 어쩌는 수가 없다.자식들을 남겨놓고 세상을 떠나야 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아닌가.딸 가진 아빠로서,이 스토리에 나 역시 매몰될 수 밖에 없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21.&amp;lt;세상의 모든 계절&amp;gt; -마이크 리&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영국의 거장 마이크 리.그의 필모그래피는 수많은 명작들로 채워져 있다.그냥 생각나는 영화 두 개.&amp;lt;비밀과 거짓말&amp;gt; 또 &amp;lt;네이키드&amp;gt;..그리고 그의 2011년 신작이 &amp;lt;세상의 모든 계절&amp;gt;이었다.이 영화에 대해서 우리는 그냥 이런 식으로 문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아주 간단하게 말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능력 있는 배우들을 집어넣어,루저들의 심리,계급간의 갈등,소외계층의 문제,그리고 인간들 사이의 결코 좁아지지 않는 간극,그리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무망한 욕망과 허무함까지,마이크 리는 영화 한 편에 그&amp;nbsp;모든&amp;nbsp;것을 용해해낸다고.다만 그의 레시피가 좀 밋밋한 감이 있다고.따라서 그는 영국의 조금은 밋밋한 연금술사라고.&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또 그의 테크닉을 얘기할 수도 있겠다.마이크 리가 어느 순간 모든&amp;nbsp;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보이게 했다는 것.그것은 거의 실내에서 대화로만 진행되는 이 영화의 모든&amp;nbsp;언설과 행동 속에 그 캐릭터의 심리와 그 진심을 담아낼 수 있는 그의 본능적인 영화적 기술 때문이라는 것. 자연광에 가까와 보이는 평범한 풍광들 속에서 사람들은 그들의 삶을 더 이상 솔직할 수 없는 정도의 수준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것.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32B2B474EFE7D932495E7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27.uf.daum.net/image/132B2B474EFE7D932495E7&quot; width=3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32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그러나 이 영화는 그렇게 단순한 영화가 아니다.사실은 상황이 좀 복잡하고 얘기하고자 하는 메세지 속에는 섬뜩함이 있다.영화는 어느 사이 좋은 부부,아내는 심리치료사이며 남편은 지질학자인 딱 봐도 굿 커플로 보이는 부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영화 시작부터 척 봐도 삶에 찌들은 것처럼 보이는 불면증 환자의 상담 장면이 나오는데,아내 제리 (루스 쉰이 연기한다)는 그녀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보라고 성심성의껏 권유한다.그러나 환자는 수면제 처방전 만을 필요로 할 뿐이고,새로운 삶이란 없으며 &apos;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apos;고 귀챦은 듯 뇌까린다.우리는 여기서 환자에게 프로페셔널한 친절함을 보였던 제리를 기억해야 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232704D4EFE946C2953BE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WIDTH: 583px;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9.uf.daum.net/image/1232704D4EFE946C2953BE&quot; width=588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남편 톰과 아내 제리다.톰과 제리라,짓궂으셔라,마이크 리 감독님.)&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 다음에 등장하는 사람이 문제의 인물인 메리다.메리는 제리의 직장 동료로서 많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여자다.거의 알콜에 중독된 사람이며 가난과 우울에 찌들어 있다.그러나 메리는 제리에게,자신은 자신의 건강과 직업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한다.허세를 부리는 것이다.그러나 메리가 톰을 만나기 위해 집에 가야 한다며 술집의 문을 나설 때 참으로 안타까운 눈빛으로 제리의 뒷모습을 바라본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메리는 제리와 톰의 집에 툭하면 드나든다.그녀는 술이 취할 때까지 부부와 함께 있고,제리와 톰은 그런 그녀를 안쓰럽게 생각하면서 받아준다.어느 날 메리가 그들에게,자신의 옛 연애사건 -유부남과의 로맨스-을 회상하자,톰은 그 남자는 사기꾼일 거라며 남자를 욕한다.메리의 자랑스런 로맨틱한 회상에도 말이다.제리는 그런 톰을 말리지만,제리 역시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말한다.언뜻 보면 그리 틀린 말도 아니지만,적어도 부부관계와 같은 중산층 질서의 문제에 있어서는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의지에 다름 아니다.(유부남과는 사귀지 말아야 한다는 당위..)&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 후에도 메리는 지속적으로 문제를 야기한다.완전히 어울려질 수 없는 것이다.예를 들어 부부의 친구들하고의 모임에서,그녀는 자신은 식사 직전에 담배를 피워야 한다고 담배를 피워 문다.이때 아이를 안고 있던 제리가 근무하는 병원의 의사부터 시작해서 담배를 싫어하는 또다른 사람들에다 톰까지 죄다 식탁 앞에서 일어난다.담배는 안된다고 말하는 대신 그들은 메리의 흡연을 방해하지 않고 피해버리는 것이다.또다른 루저인 부부의 친구 만이 그녀와 함께 남아 담배를 피운다.(그러니까 루저들 만이 밥상 앞에 모여&amp;nbsp;담배를 피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메리가 어려운 경제 형편에도 불구하고 중고 자동차를 구입하는 이유도,톰과 제리가 언제나 온 세계를 여행했던 얘기를 하기 때문이다.그들이 자신들의 과거 여행담을 뻐겨 가며 늘어놓는 것은 아니지만,자신들의 여행이 자유의 상징이라는 식으로 얘기하기 때문에,메리로서는 차를 구입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이상한 상호 작용인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진짜 문제는 부부의 아들 조 때문에 발생한다.변호사인 조를 메리가 마음에 두어왔기 때문이다.조가 자신의 여자친구 케이티를 데려왔을 때,메리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메리는 계속 케이티에게 트집을 잡고 비아냥거린다.참으로 어색한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다.그러나 조와 케이티는 점쟎게 행동한다.마치 자기 부모처럼 말이다.제리는 까닭을 눈치채고 식사가 끝나자 부드럽게 메리를 집에 가도록 한다.동작은 부드러우나 마지막 말 굿바이는 냉정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부부는 메리가 가고 나서 말한다.슬픈 일이라고,그녀가 자신들을 당황하게 했다고.그리고 실망시켰다고.&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 모든 장면들은 극도의 정교함을 가지고 연출되었다.주고 받는 대화의 길고 짧음,그리고 뉘앙스와 톤,대사가 끼어들어야 할 적절한 시점을 마이크 리는 거의 본능적으로 조절한다.배우의 얼굴을 클로즈 업해야 할 때와,그 배우들의 표정 연기도 완벽하다.(역시나 영국은 지금도 수많은 전문 배우들을 가지고 있다.톰 역의 제리 브로드밴트 뿐만 아니라,루저 메리 역의 레슬리 맨빌도 최고의&amp;nbsp;퍼포먼스를 보여 준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영화의 우리나라 제목 &amp;lt;세상의 모든 계절&amp;gt;처럼 영화는 봄과 여름과 가을과 겨울 ,이렇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고,자막이 네 계절의 변화를 명시적으로 나타낸다.그리고 이제 겨울이다.날씨는 벌써 추워져 있고 부부의 집엔 아내를 잃은 톰의 형 로니가 와 있다.로니 혼자 집을 지키고 있을 때,완전히 초췌해지고 심지어 늙어보이는 메리가 집을 찾아온다.로니는 처음엔 메리를 집 안으로 조차 들여보내지 않으려 하지만,이내 그녀를 동정한 그는 메리를 집으로 들인다.그들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운다.메리는 다시 허세를 부리려 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때 톰과 제리가 들어온다.그들은 거의 메리를 외면한다.민폐 캐릭터가 찾아왔다는 사실을 가볍게 드러내기까지 한다.그들은 메리를 현관에 남겨놓은 채 자신들의 볼 일 만을 본다.이때 화면의 구도는 현관 앞에 어쩔 줄 모르고 홀로 서 있는 메리를 중심에 놓고,잠깐 잠깐 메리의 앞을 왔다 갔다 하며 대화를 던지고는 곧바로 사라지는 톰과 제리의 모습을 보여준다.메리의 고독이 끝없이 강조되는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차 한 잔 하라는 톰의 목소리가 들리자&amp;nbsp;배고픈 개처럼 메리는 주방으로 들어간다.제리는 메리에게 &apos;이제 너에겐 전문가가 필요하다&apos;라고 말한다.전문적인 정신과 상담과 알콜 중독의 재활 치료를 받으라는 얘기다.너는 이제 우리 몫이 아니라는 뜻이며,너는 이제 이 집안의 안온함에 방해 요소일 뿐이라는 매정한 선언인 것이다.메리는 이렇게 대답한다.&apos;나는 그냥 얘기하고 싶었을 뿐&apos;이라고..&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23D984F4EFE9E0E08DA7B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WIDTH: 583px;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4.uf.daum.net/image/123D984F4EFE9E0E08DA7B&quot; width=588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카메라가 그들의 마지막 포옹을 찍을 때,더 이상 제리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제리는 등만 보일 뿐이다.그리고 메리의 안타까운 표정만이 화면을 메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또다시 조와 케이티가 찾아온다.그러나 메리는 영화의 가을에서처럼 활기차 있지 못하다.그전처럼 그들을 질투할 여력도 없다.그녀의 차는 완전히 고장나 버렸으며,경제 상황도 좋지 않다.대화에 끼어들기도 어렵다.조 커플은 파리에 갈 예정이며,또다시 톰과 제리가 세계 여행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영화는 식탁에 어색하게 앉아 있는,이제 아웃사이더가 된 메리를 비추며 끝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 영화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심연이 얼마나 깊고 넓으며,사람과 사람 사이의 배려가 얼마나 불가능한 지에 대한,21세기에 나온 가장 쓰라린 영화라고 나는 생각한다.배려에도 울타리가 있으며 인간 사이 역시 마찬가지다.메리는 톰과 제리의 두꺼운 중산층의 벽을 결코 뚫지 못한다.그녀가 조에게 애정을 가진 그 순간 그들 사이의 관계는 파괴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때 우리는 중산층 부류 사람들의 허위를 봐야 할 것인가? 아니면 사람의 보편적인 습성을 봐야 할 것인가.그것도 아니라면 가족 이기주의로 대표되는 집단이기주의를 생각해야 할 것인가,또 그것도 아니라면 계급간의 영원한 벽과 그 벽 허물기에 대해서 생각해야 할 것인가..&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거장은 또한 이렇게 강력한 의문을 던진다.그리고 그 여운이 작품을 한 단계 더 위로 고양시키는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자,이제는 은별이와 아내를 향하여 떠나야 할 시간이다.&lt;/STRONG&gt;올해는 끝났다.2011년의 영화에 대해 쓸 시간은 이제 없다.사실 한 편의 글을 더 필요로 했다.어젯밤 써야 했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amp;lt;증명서&amp;gt;,장률의 &amp;lt;두만강&amp;gt;,김기덕의 &amp;lt;아리랑&amp;gt; 그리고 홍상수의 &amp;lt;북촌방향&amp;gt;에 대한 글은 김근태 의장님이 하늘나라로 가심으로 해서 글쓰기를 취소해야 했다.(그리고 의장님.천국에선 이제 좀 편히 쉬세요.축구도 많이 하시구요) 이 네편의 영화에 대한 글은 언제 꼭 다시 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또다른 영화들 역시 리뷰를 쓰지 못했다.쓰고 싶었는데 못 썼던 영화들의 리스트를 끝으로 이 긴 시리즈를 끝내야겠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감독 특유의 인장이 찍힌 영화들.&lt;/STRONG&gt;&lt;/P&gt;
&lt;P&gt;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 - 이윤기&lt;/P&gt;
&lt;P&gt;외계인 폴&lt;/P&gt;
&lt;P&gt;랭고&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리고 영화제작 국가 특유의 특성이 드러났던 &amp;lt;애니멀 킹덤&amp;gt;도 못 썼다.&amp;lt;벨라&amp;gt;와 &amp;lt;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amp;gt;같은 영화도 지나가버렸다.남다정의 &amp;lt;플레이&amp;gt;는 바로 지금 생각났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결정적으로는 5월 광주에 대한 영화들이 있었다.이 글은 내년 5월에 쓴다&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파리꼼뮨&lt;/P&gt;
&lt;P&gt;오월애&lt;/P&gt;
&lt;P&gt;코스타 가브라스의 &amp;lt;제트&amp;gt; &amp;lt;미싱&amp;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모든 분들의 새해에 밝음이 있었음 좋겠고,다들 행복해졌으면 좋겠고,정권 좀 바뀌어라.&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그리고 여러분께 은별이의 작은 사랑 광선을 발사해드리며 이 글들을 끝내련다.&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75935484EFEA879326912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40.uf.daum.net/image/175935484EFEA879326912&quot; width=36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36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P&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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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http://www.mediamob.co.kr/cantehono/blog.aspx?id=276272</link>
<category>cine monthly</category>

<author>폴사이먼</author>
<pubDate>Sat, 31 Dec 2011 19:49:07 +0900</pubDate>
</item>

<item>
<title>내가 가장 좋아했던 2011년의 영화들,배우들,영화의 순간들,어떤 음악들.</title>
<description>&lt;DIV id=cContent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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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무슨 무슨 베스트 10...이런 거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올해는 한 번 해 보고 싶어진다.무슨 상품 진열하듯이 리스트를 만들어서 랭킹화 시키는 일이말로 가장 자본주의적인 일이고,그로 인한&amp;nbsp;폐해 역시 적지 않지만 아주 개인적인 레벨로서의 베스트를 작성해 본다.(눈살 찌푸리신 분들,용서해주시라..) 리스트의 차례는 결코 랭킹이 아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ㄱ.2011년의 가장 좋았던 영화들&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씨민과 나데르의 별거&lt;/P&gt;
&lt;P&gt;르 아브르&lt;/P&gt;
&lt;P&gt;엉클 분미&lt;/P&gt;
&lt;P&gt;사랑을 카피하다&amp;nbsp;(certified copy)&lt;/P&gt;
&lt;P&gt;세상의 모든 계절&lt;/P&gt;
&lt;P&gt;메리와 맥스&lt;/P&gt;
&lt;P&gt;북촌 방향&lt;/P&gt;
&lt;P&gt;무산일기&lt;/P&gt;
&lt;P&gt;타운 3부작&lt;/P&gt;
&lt;P&gt;두만강&lt;/P&gt;
&lt;P&gt;그을린 사랑&lt;/P&gt;
&lt;P&gt;빠리 꼼뮨&lt;/P&gt;
&lt;P&gt;그리고..블랙 스완&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ㄴ.2011년의 가장 훌륭한 배우들&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줄리엣 비노쉬 ( 사랑을 카피하다)&lt;/P&gt;
&lt;P&gt;나탈리 포트만 (블랙 스완)&lt;/P&gt;
&lt;P&gt;유다인 (혜화,동)&lt;/P&gt;
&lt;P&gt;서주희 (애정만세)&lt;/P&gt;
&lt;P&gt;박정범 (무산일기)&lt;/P&gt;
&lt;P&gt;염소들,특히 테이블 위로 올라간 염소 (네 번)&lt;/P&gt;
&lt;P&gt;라미란 (댄스 타운)&lt;/P&gt;
&lt;P&gt;조쉬 브롤린(환상의 그대)&lt;/P&gt;
&lt;P&gt;박지원(숨)&lt;/P&gt;
&lt;P&gt;콜린 퍼스(킹스 스피치)&lt;/P&gt;
&lt;P&gt;유동숙(심장이 뛰네)&lt;/P&gt;
&lt;P&gt;제임스 매커보이(엑스맨,음모자)&lt;/P&gt;
&lt;P&gt;로빈 라이트 펜(음모자)&lt;/P&gt;
&lt;P&gt;헤일리 스타인펠트(더 브레이브)&lt;/P&gt;
&lt;P&gt;레슬리 맨빌(세상의 모든 계절)&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리고 최고의 컴비네이션 연기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송재호 이순재 윤소정 김수미 (그대를 사랑합니다)&lt;/P&gt;
&lt;P&gt;주인공의 시끌벅적한 가족들 (벨라)&lt;/P&gt;
&lt;P&gt;조쉬 브롤린 젬마 워드 나오미 왓츠(환상의 그대)&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으음..여배우들이 압도적이다.이건 의도적인 것인가 아니면 나의 기본적인 성향인 것인가..&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ㄷ.2011년의 영화 장면들&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1.&amp;lt;무산일기&amp;gt;의 마지막 장면.자신이 사랑했던 죽은 개를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끝내&amp;nbsp;외면하고 마는 박정범 그리고 멀어지던 카메라&lt;/P&gt;
&lt;P&gt;&amp;nbsp;&lt;/P&gt;
&lt;P&gt;2.&amp;lt;그대를 사랑합니다&amp;gt;의 치매환자가 되고 만 김수미가 송재호에게 말하는 &apos;늙지 마 여보&apos;&lt;/P&gt;
&lt;P&gt;3.&amp;lt;애정만세&amp;gt;의 서주희가 산정호수에서&amp;nbsp;눈길에&amp;nbsp;미끄러지고 마스터베이션하던 그 추운&amp;nbsp;시간들.&lt;/P&gt;
&lt;P&gt;4.&amp;lt;그을린 사랑&amp;gt;의 첫 장면.소년병들의 머리가 깎여질 때 라디오헤드의 음악이 흘러나온다.관객을 기습한 &lt;/P&gt;
&lt;P&gt;&amp;nbsp;&amp;nbsp; 다.&lt;/P&gt;
&lt;P&gt;5.&amp;lt;그을린 사랑&amp;gt;에서.사태의 진실을 은연 중에 알게 된 쌍둥이 남매의 대화.누나 쟌느는 갑작스럽게 비명을 &lt;/P&gt;
&lt;P&gt;&amp;nbsp;&amp;nbsp; 지른다.처절하다.&lt;/P&gt;
&lt;P&gt;6.&amp;lt;모차르트 타운&amp;gt; 오성태의 죽음으로 절망에 빠지게 된 단란주점 마담의 구토와 오줌싸기.그 처연함.&lt;/P&gt;
&lt;P&gt;7.&amp;lt;한나&amp;gt;.시얼샤 로넌과 케이트 블란쳇의 달리기 시합.그 목숨을 건 긴박한 달리기 시합.&lt;/P&gt;
&lt;P&gt;8.&amp;lt;제인 에어&amp;gt;.제인 에어가 로체스터에게 &apos;unpolluted mind&apos;를 얘기하던 그 때.&lt;/P&gt;
&lt;P&gt;9.&amp;lt;브라보 재즈 라이프&amp;gt; 우리나라 음악 역사에 새겨져야 할 노장 재즈 뮤지션들이 밥상 앞에서 잼 세션을 &lt;/P&gt;
&lt;P&gt;&amp;nbsp;&amp;nbsp; 감행하던 그 때.&lt;/P&gt;
&lt;P&gt;10.혹성 탈출의 유인원 시저가 감연하고 과감하게 &apos;NO!&apos;를 외칠 때.이런 게 혁명군 지도자의 모습이다.&lt;/P&gt;
&lt;P&gt;11.그리고 당연히 &amp;lt;달빛 길어올리기&amp;gt;의 라스트 씬&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ㄹ.2011년의 앨범&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1.폴 사이먼.&amp;lt;so beautiful or so what&amp;gt;&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무려 우리나라 71세인 노장 뮤지션의 2011년 새 앨범.그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촌철살인의 가사,심지어는 기타 솜씨,그리고 여전한 스윙감까지.그는 두 세기를 걸쳐 가는 싱어송라이터에 록 뮤지션이다.야구로 치면이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지 한참이나 된 대투수가 다시 메이저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것과&amp;nbsp;똑같은 거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8783B484EFC09C0169473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3.uf.daum.net/image/18783B484EFC09C0169473&quot; width=40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40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뮤지션으로서의 경륜이란 아무나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탁월한 멜로디와 시어들이 세월과 겹쳐져서 힘을 얻어야 하며,아무리 나이를 먹었어도 그 나이를 잊게 할 수 있는 강력한 앨범 전개가 살아있어야 한다.그리고 이 앨범과 폴 사이먼이 바로 그렇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It&apos;s a&amp;nbsp;story without a plot. Will it have a happy ending? Maybe so&amp;nbsp;maybe not.앨범을 듣고 나서&amp;nbsp;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폴의 가사.처음엔 다소 비관적으로 들렸던 이 가사가 이젠 삶이란 선택의 문제라는 강한 메시지로 들린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스팅 &amp;lt;synchronicities&amp;gt;&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2010년 발매된 스팅의 앨범.데뷔 이후의 히트작들을 엮어 넣은 베스트 앨범의 모양새를 띠었지만,거의 모든 곡을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서 불렀다는 특징이 있다.올해 스팅 내한 공연 때문에 샀던 앨범이었다.그 후 주로 퇴근할 때 차에서 듣는 음악이 되어주었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73987484EFC1C3910916B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0.uf.daum.net/image/173987484EFC1C3910916B&quot; width=40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40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리고 스팅은 역시 세상에서 가장 질투나는 보컬리스트였다.오케스트라는 거의 장식에 불과하다,앨범의 작명은 저 옛날 밴드 폴리스 시절의 synchronicity를 생각했던 것 같지만,.그때의 노래들과는 너무나 다르다.저녁의 도시고속도로에 가장 어울리는 음악이다.차들이 밀려서 꼼짝도 하지 않을 때 이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며 버텼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P&gt;
&lt;P&gt;&lt;/P&gt;
&lt;P&gt;음악은..너무나 길어질 것 같다.여기서 STOp!&lt;/P&gt;&lt;/DIV&gt;&lt;/DIV&gt;
&lt;DIV style=&quot;CLEAR: both; 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FONT-SIZE: 0px;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LINE-HEIGHT: 0; PADDING-TOP: 0px&quot;&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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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http://www.mediamob.co.kr/cantehono/blog.aspx?id=276213</link>
<category>cine monthly</category>

<author>폴사이먼</author>
<pubDate>Fri, 30 Dec 2011 22:11:54 +0900</pubDate>
</item>

<item>
<title>2011년의 영화들 21.거장들의 나들이 2&amp;lt;달빛 길어올리기&amp;gt;&amp;lt;더 브레이브&amp;gt;&amp;lt;트리 오브 라이프&amp;gt;&amp;lt;블랙 스완&amp;gt;&amp;lt;컨테</title>
<description>&lt;DIV id=cContent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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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lt;STRONG&gt;2011-115.&amp;lt;달빛 길어올리기&amp;gt; 임권택&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우리나라 영화 역사의 산 증인이자,가장 우리나라스러운 영화를 만드는 감독인 임권택의 101번째 영화가 바로 &amp;lt;달빛 길어올리기&amp;gt;다.그는 2011년의 그의 작품에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소재인 &apos;한지&apos;를 선택했다.없는 필력도 있어보이게 만든다는 한지,천년을 이겨내는 종이라는 한지를,전주시와 문화관광부가 추진한다는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 과정을 중심으로 영화화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시청의 사업추진단에서 일하는 말단 공무원인 박중훈과 뇌경색으로 몸이 불편한 그의 아내 예지원,다큐멘터리 감독인 강수연을 중심으로 영화는 겉 스토리를 짜 넣는다.과거의 복원이라는 아련한 (그러나 임권택의 또다른 주제인) 얘기와,좌충우돌하는 박중훈의 얘기,그리고 세 사람 사이의 묘한 삼각관계가 다루어지기는 하는데,이런 설정은 장편 극영화로서의 겉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설정에 지나지 않고,사실상 영화는 한지 그 자체,한지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어떤 문화를,문화영화나 다큐멘터리처럼 다룬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각본은 설명적이고 문어체의 대사가 난무하며 전문가들의 까메오 출연은 어색하고 또 어색하다.(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었던 김동호의 발연기도 한 몫 한다).한지는 그냥 소재가 아니라,실제로 한지를 뜨는 과정이 상세히 소개되며,한지에 얽힌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소상하게 설명된다.그래서 가끔 관객은 자신이 텔레비젼 교양 프로그램이나 문화 영화를 보고 있다는 착각과 불만에 사로잡히게 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 임권택 정도 되는 거장이 드라마를 못 만들어서 그렇게 했던 것은 아니다.설마 마스터께서 다큐멘터리와 극 영화를 구분 못하셨을까.오히려 그는 다른 종류의 가능성을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여기서부터는 나만의 오버일 수도 있다) 그는 한지를 만드는 과정이 감정이 개입된 드라마라기 보다는,고통과 지루함 그리고 끊임없는 노동과 땀이 필요한 다큐멘터리적인 과정이라고 여겼고,이런 과정의 영화화는 바로 그런 맥락이 동원되었어야 마땅하다고 본 것이다.여기서 더 나아간다면 예술 또한, 힘들고 쾌락과 기쁨이 배제된 전적인 노동 과정이라는 논리까지 가능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거장은 그냥 솔직하다.많은 시도를 해왔고 모든 시도가 가능하며 어떤 영화든 어떤 쟝르든 웰메이드 드라마로 만들어낼 자신감과 거기에 대한 관객의 신뢰가 확보되어&amp;nbsp;있다.그러나 영화 인생의 말미에서,그는 맥락에 걸맞는 양식과 내용을 선택한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64CA0494EFBCC571812BC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4.uf.daum.net/image/164CA0494EFBCC571812BC&quot; width=58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 거장께서는 결국 관객을 위로하신다.한지와 달빛을 연결시켜서 자신의 장면들을 실제로 달빛을 길어올리는 마지막 미학적 장면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다.달의 영원성과 낭만성은 한지의 강인함을 예술의 불멸성으로 견인하고,임권택 특유의 밤과 계곡과 사람들이 자연 그대로 어우러지는 마지막 클라이맥스는 관객의 노스탤지아와 로맨틱한 감정을 자극한다.세숫대야 안에 달의 모습이 담기는 영화 중간의 장면은 이렇게 마지막 장면으로 연결되어, 한지 동자들의 노동을&amp;nbsp;몇 단계씩이나&amp;nbsp;고양시키고 영원하게 만든다.거장이 배우들과&amp;nbsp;그들의 관객에게 주는 영화적 세례인 것이다.마스터 임권택에게 경배를!!&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마지막으로 덧붙일 이야기 둘.감독님의 아내인 과거의 여배우 채령이 등장하고 (그녀는 여전히 예쁘다),예지원은 이제 좋은 배우로서의 본격적인 과정에 들어섰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16.&amp;lt;더 브레이브&amp;gt;- 코엔 형제&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코엔 형제가 만든 것은 서부극이다.&amp;lt;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amp;gt;역시 넓게 보면 서부극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 영화겠지만,이번에 그들이 만든 것은 정말로 웨스턴이다.그리고 역시 코엔 형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현대의 관객들에게,특히 미국 이외의 지역에 살고 있는 관객들에게 이들이 만든&amp;nbsp;웨스턴 영화가 수정주의냐 정통주의냐를 구분해 주는 것은 그리 큰 의미가 없다.그러나 무슨 영화를 만들어도 장인의 솜씨를 보이는 코엔 형제의 이 웨스턴 영화는 웨스턴의 문법에 의외로 충실해서 그들 특유의 삐딱한 맛을 기대하는 관객들을 당황시칸다.그러나 그래도 코엔 형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찰스 포티스의 원작 &amp;lt;트루 그릿&amp;gt; - 이 책 읽어보시라,영화와는 좀 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 을 영화화한 것은 그들이 처음이 아니다.1968년 헨리 해서웨이가 죤 웨인을 주인공 코크번 보안관으로 기용해서 만든 &amp;lt;진정한 용기&amp;gt;라는 영화가 있다.그러나 코엔 형제의 영화는 헨리 해서웨이의 그것 보다 더 밀도 있고,코엔의 캐스팅이 오히려 과거의 죤 웨인 영화보다 더 적절해 보인다.특히 부모를 강도에게 잃고 복수심에 불타는 당돌하고 똑똑한 소녀 매티 로스 역의 헤일리 스타인펠트는 거의 별처럼 빛난다.제프 브리지스가 연기하는 술주정뱅이 보안관 역시 죤 웨인 보다 더 윗길이며,이들의 역할을 충실하게 받쳐 주는 텍사스 레인저 역의 맷 데이먼과,악역을 담당하는 죠시 브롤린과 배리 페퍼 역시 빛나는 연기를 보여준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영화 역시 아름답다.눈과 모닥불과 최후의 총격전은 코엔 형제 답게 달인스럽다.팔을 다친 매티를 안고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달려가는 제프 브리지스의 안간힘과,그 때 환상적으로 그들을 비추는 밤은 현학적인 평론가로 하여금 다른 종류의 생각을 유도할 정도로 풍부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스필버그가 제작자 이름 속에 끼어있다) 이런 종류의 테크닉한 완벽함이 이 영화를 코엔 형제의 영화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영화로 만들었다.한마디로 유려하고 클래시컬한 영화다.코엔 형제의 개성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한편 좀 이상한 얘기지만 나는 영화 내내 팔(&amp;nbsp;ARM)의 이미지와 의미가 변주되는 걸 느꼈다.주제가인 찬송가 &apos;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apos;(leaning in the everlasting arms),로저 디킨스가 잡아낸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들과 들판을 배경 삼아 소녀를 팔에 안고 뛰어가는 제프 브리지스,주인공 소녀의 결국은 잘리는 팔.이 영화는 어쩌면 팔의 영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안식과 보호를 주된 이미지로 하는 팔,근육을 동원하여 힘을 사용하게 하고 총을 비롯한 도구를 다루는 팔,이 영화의 주인공 매티는 팔을 잃는다.그리고 세월이 몹시 흐른 후에 그의 든든한 팔 역할을 해야 했던 코크번의 죽음을 알게 된다.이것은 어떤 상실이다.웨스턴 영화가 잃어버린 어떤 것,미국이 잃어버린 어떤 것,벌판과 자연이 잃어버린 어떤 것,강력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코엔 형제는 은유 하나를 엮어넣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91FFB494EFBECC02B05A2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4.uf.daum.net/image/191FFB494EFBECC02B05A2&quot; width=4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40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코엔은 코엔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17.&amp;lt;컨테이젼&amp;gt;-스티븐 소더버그&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감독이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하는 배우들이 맷 데이먼 마리옹 꼬띠야르 기네스 팰트로 케이트 윈슬렛 쥬드 로 로렌스 피시번 엘리엇 굴드 드미트리 마틴..이 정도면 기대감을 갖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태엽 감긴 자동인형처럼 극장에 찾아가게 된다.그러나 영화는 만신전에 오른 감독도 기대에 못 미치는 평작을 만들 수 있다는 당연한 진리를 입증하는 데 그쳤다.관객들의 기대 말이다.(물론 관객 앞에 일부라는 말을 덧붙일 생각도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해석이야 다양할 수 있다.질병과 그에 따르는 불안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퍼지는 바이러스에서 또다른 함의를 읽어낼 평론가와 지식인들은 무지막지하게 많을 것이다.그것은 그들의 직업이다.그러나 그들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기대에 못 미친다.스티븐 소더버그가 그의 테크닉을 발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테크닉은 충분하다.극적인 이야기를 오히려 건조하게 진행시킴으로써 불안과 공포를 극대화하는 데에도 성공했다.흠 잡을 곳? 있을 리 없다.그러나 우리가 스티븐 소더버그에게 기대하는 영화는 이런 것이 아니다.소더버그에게 우리가 근본적으로 바라는 것은 섹스와 거짓말과 비디오테이프와 체 게바라이기 때문이다.그건 벌써 20년 전이라고,게바라를 다룬 &amp;lt;체&amp;gt;는&amp;nbsp;개봉도 안 된 영화가 아니냐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 없다.그러나 사람들과 예술가와의 관계에서는 첫인상 같은 것이 있다.그리고 그 첫인상은 둘 사이의 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억울해도 어쩔 수 없다.예술로 먹고 사는 쪽은 예술가니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550A1404EFC9F4F24D26B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27.uf.daum.net/image/1550A1404EFC9F4F24D26B&quot; width=3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32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래서 우리는 근본적으로 이런 올스타 캐스트.특히 똑똑하게 생긴 여배우의 대표 선수들이 등장해서 (엑스 파일의 스컬리만 빼고 다 나오는 것 같다)만든 결과물이 잘 만든 미드의 축약편이라는 느낌 만을 갖게 된다면,옛시절의 사랑 소더버그에게 &apos;당신은&amp;nbsp;이제 기복이 생겼다.리듬을 탄다.슬럼프와 스매시 히트가 번갈아 나타난다.그러므로 당신은 이제&amp;nbsp;쉴 때가 되었다&apos;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왜냐하면 우리는 적어도 소더버그와의 의리를 지킨 관객들이니까.그리고 사실은 &apos;체&apos;를 만들고 좀 쉬었어야 했다.소더버그는..&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18.&amp;lt;트리 오브 라이프&amp;gt;-테렌스 맬릭.&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영화사상 최고의 은둔자,철학교수 출신,영화로 시를 쓰는 사람.내가 생각하는 테렌스 맬릭의 이미지다.&amp;lt;씬 레드 라인&amp;gt;의 전쟁터는 총탄과 포탄이 오가는 와중에서도 짓밟히고 눕는 풀들과 바람의 미묘한 느낌들이 살아있었다.&amp;lt;황무지&amp;gt;의 범죄자들이 숨어있는 숲은 그 긴박한 상황에서도 따로 발언하고 따로 주장하는 하나의 캐릭터였다.그런 사람의 영화,어쩔 수 없이 닥치고 본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추운 극장 (물론 광주극장).동절기에는 1층 입장이 불가능하다는 쪽지가 나붙어있고,2층 맨 앞자리로는 분명히 히터일 것이 분명한 기계에서 차가운 바람이 쏟아져 들어온다.그러나 그런 상황 조차,누구보다 먼저 산 정상에 올라 산 위 하늘을 스크린 삼아 영화를 보고 온 느낌 혹은 깜깜한 밤 천문대의 망원경으로 우주를 향해 펼쳐진 화면을 통해 영화를 보고&amp;nbsp;있는 느낌을 받고 마는 관객을 방해하지 못한다.오히려 영화의 또다른 배경이라도 된 양 도움을 주기까지 한다.내가 지나친 씨네필인 걸까 아니면 맬릭의 마술에 직접 감응하고 있는 것일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205506454EFCA01831CC7D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0.uf.daum.net/image/205506454EFCA01831CC7D&quot; width=3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32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그러나 광주극장은 그 날 영화를 본 후 감기에 걸릴 게 분명한 관객들에게 이 영화의 포스터를 선물해주었다.이 포스터는 현재 내가 자는 방 벽에 붙어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숀 펜이 연기하는 중년 남자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서,금지된 규범들과 이제 순수를 떠나야&amp;nbsp;했던 몸부림을 기억해내고 있을 때,또 어쩔 수 없는 외디푸스 컴플렉스 적인 상황을 얘기하고 있을 때,그의 엄마인 제시카 차스테인이 구약 성경의 욥기적인 상황에 맞닥뜨려지고 신에게 자신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호소하고 있을 때 -그녀는 아들을 잃는다- 나는 그런 상황들이 불규칙하게 바뀌어 버릴 거라는 사실을 직감적으로&amp;nbsp;알게 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8시간이 넘는 원래 필름을 2시간으로 줄인 편집 때문이&amp;nbsp;아니다.이런 불편한 편집은 어찌 보면 맬릭 특유의 인장이다.숏과 숏 사이의 연결에서는 익숙한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고,이해할 수 없는 점프 컷과 인서트가 남발된다.그러나 이 영화에서&amp;nbsp;인간들의 이야기 사이를 밀고 들어오는 것은 우주와 신의 이야기다.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화면들을&amp;nbsp;연상시키는 지구와 우주의 모습이 스크린을 하나 가득 채울 때,관객은 종교적으로 변해가는 자신을,인간의 이야기에서 탈주하기 시작하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동물과 식물의 세포들,혈관 사이를 흐르는 혈류들과 적혈구 백혈구들,화산과 불의 모습,바다와 거대한 나무들의 모습,밤 별과 우주의 모습,그리고 말머리 성운의 갑작스런 출현,백악기 공룡의 이해할 수 없는 산책.(공룡은 약하고 어린 공룡을 발견하자 잡아먹어 버릴 것처럼 목을 발로 눌러봤다가,갑자기 물가로 걸어가버린다.공룡은 정말 저렇게 했을까?..) 영화는 인간의 이야기 바깥에서 지구와 우주의 역사 이야기를 구성한다.온갖 클래식 음악을 다 사용해서 말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맬릭은 어딘가에 도전했다.어디 ? 당연히 &amp;lt;스페이스 오딧세이&amp;gt;다.맬릭 쪽이 더 시에 가깝지만 큐브릭 쪽이 훨씬 깔끔하다.당연하지 않은가,기하학이 문학 보다 정연할 것이라는 사실은...그러나 그는 여전히 우주를 캔버스로,바람과 나무를 붓으로 사용하는 화가다.그것 만은 확실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어느 결에 영화는 다시 인간의 이야기로 돌아온다.욥기를 인용하면서 맬릭은&amp;nbsp;인간의 고유한 고통을,브래드 피트의 가족사를 살피면서 외디푸스 컴플렉스를 포함한 인간사의 문제를 그린다.그러다가 또 갑자기 나무로,거대한 생명의 나무로 돌아간다.이런 불편한 편집 때문에 관객이 혼란스러워 할 수 있다는 것 쯤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테렌스 맬릭은 그냥 던져넣는다.제시하고 본다.관객 역시 그의 템포에 맞춰야 한다.그러나 일방적인 굴종은 어렵다.관객이 그의 영화를 통합적으로 소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그래서 영화를 다 본 후,영화의 직접적인 인상 만을 정리하거나,아니면 영화 내에서 펼쳐졌던&amp;nbsp;영화의 각개 요소를 가지고 각개적인 상념을 펼쳐야 한다.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amp;nbsp;관객은 역설적인 자유를 획득한다.이상스럽고 기묘한 현상이다.맬릭적인 현상.&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영화 말미의 통합적 바닷가 장면이 없었더라면,어쩌면 영화는 우주와 관객 두뇌의 혼란상 정도로 끝날 수도 있었겠다.그러나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이 조우하는 그 바다,갈라진 물결 사이의 땅으로 죽은 아들과 그를 그리워하는 엄마가 손을 잡고 걸어갈 때,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살부의 마음을 품었던 아들 숀 펜이 아버지 브래드 피트의 어깨를 둘러 안을 때,관객은 이 장면이 인간 사이의 화해를 얘기하기 위해 편집에서 삭제되지 않은 장면이라는 것 쯤은 곧바로 눈치챌 수 있게 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기에 이 영화가 가지는 우주의 무게가 만만치 않은 것이다.이 장면들은 서양 정신사의 고정적이고 틀에 박힌 시각,그 단선적인 가치관,종교로 치면 일신교,지배자이자 규칙을 정하는 자로서의 아버지 하나님에 대한 부드러운 부정이자 극복이다.(이런 시각에 대해 맬릭 자신이 말도 안되는 생각이라고 부정한다 해도 내가 이런 생각을 포기해야 할 영화적&amp;nbsp;이유는 없다.영화를 그런 식으로 만들어놓은 것은 맬릭 자신이기 때문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결국 맬릭의 시는 어떻게 끝났는지도 모르게 끝난다.영화관 계단을 내려오며 중얼거릴 뿐이다.그의 다음 영화를 좀 빨리 보았으면 좋겠다고.&lt;/P&gt;
&lt;P&gt;&amp;nbsp;(제시카 차스테인의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그리고 이젠 대배우가 되어가는 브래드 피트의 발걸음을 본 것만으로도 어쨌든 좋았다고 생각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19.&amp;lt;블랙 스완&amp;gt;-대런 아로노프스키&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amp;lt;레퀴엠&amp;gt;을 보고서 겁을 잔뜩 집어먹었던 기억이 있다.그것은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너무나 정확히 무언가를 짚어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아주 오래 전 기억이고,그 날 몹시 비가 오는 흐린 여름 날이었다는 것 이외에는 그 날에 대한 구체적인 기억 조차&amp;nbsp;없지만 &amp;lt;레퀴엠&amp;gt;이 제시했던 인간의 내면만은 독한 기억으로 남았었다.그것은&amp;nbsp;그냥 기괴하고 그냥 이질적이며 그냥 공포스럽지 않았다.거기엔 분명한 현실감이 있었다.그런 세계가 실재한다는 느낌.그게 있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 후 한두 편 정도의 영화를 제외하고는 아로노프스키는 범작의 세월을 보냈다.(적어도 내겐 그랬다) 그가 올 봄 &amp;lt;블랙 스완&amp;gt;을 들고 나타났을 때,난 기대반 우려반의 심정을 가졌었다.그러나 보러 가지 않을 수 없었다.내게 공포라는 기억을 남긴 그 영화 작가를 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병적인 증상과 구토와 피와 절망과 이상행동과 분할화면&amp;nbsp;같은 아로노프스키의 과거 습속들이 다 등장하고 있었지만 나는 영화 초반, 영화의 상황들이 &amp;lt;레퀴엠&amp;gt;의 그것 보다는 소프트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그러다가&amp;nbsp; 니나의 마지막&amp;nbsp;공연 날&amp;nbsp;밤의 장면들을 지켜보면서 그 밤이&amp;nbsp;그 어떤 카레이스 장면 보다 박진감 넘치고,그 어떤 최후의 결투 장면 보다&amp;nbsp;아슬아슬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래 아로노프스키,너 변하지 않았구나..그랬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리고는 몇 번의 후회.영화 초반 지하철 차창을 거울처럼 이용하려다 건너편의 밀라 쿠니스를 쳐다볼 때,두 번의 마스터베이션 장면 후 밀라 쿠니스와의 레즈비언 섹스 장면이 연출되었을 때,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하는 니나의 정신 상황을 알아차려야 했었다는,그 영화적 트릭을&amp;nbsp;보지 못했다는&amp;nbsp;후회 및 자조감이 밀려왔었다.매우,매우,정교한 영화였던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아로노프스키는 &amp;lt;백조의 호수&amp;gt;를 백조와 흑조라는 인간 정신 세계 고유의 분열 양상으로 그린다.그리고 &amp;lt;백조의 호수&amp;gt;가 자살로 얻어진 자유를 얘기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그리고 거기에 나탈리 포트만이라는 가장 적역의 배우를 투입시킨다.나탈리 포트만의 존재와 연기는 아로노프스키의 시도에 예술가의 절망적인 몸짓과 시도라는 또다른 색깔을 더한다.그녀가 자기 신체를 훼손시킬 때,관객은 그것이 예술가의 운명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자신의 정신과 신체를 뜯어먹고 살아야 하는 운명을 타고 난 존재,그것이 예술가이고 창작자라는 것은&amp;nbsp;절대 명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82039424EFCA299063296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WIDTH: 583px;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5.uf.daum.net/image/182039424EFCA299063296&quot; width=588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다음 아로노프스키는 드라마의 템포를 점점 관객의 심장 박동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끌고 나간다.나탈리 포트만은 가녀린 신체와 거의 완벽한 표정 연기로 캐릭터의 변화를 스스로 실감하면서 연기하고,그 결과 관객의 소름은 무참하게 돋아버린다.어쩐지 나탈리 포트만의 배우 인생 자체를 비유하는 듯한 백조와 흑조의 상황.(그녀는 언제나 백조였달까..),또 망가지고 말았던 자신의 배우 이력을 캐릭터로 연기하는 위노나 라이더..그녀들에게 브라보를 백만 번 정도 외치고 싶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14215414EFCA2B92EE74B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WIDTH: 583px;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23.uf.daum.net/image/114215414EFCA2B92EE74B&quot; width=588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lt;/P&gt;
&lt;P&gt;&amp;nbsp;&lt;/P&gt;&lt;/DIV&gt;&lt;/DIV&gt;
&lt;DIV style=&quot;CLEAR: both; 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FONT-SIZE: 0px;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LINE-HEIGHT: 0; PADDING-TOP: 0px&quot;&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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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http://www.mediamob.co.kr/cantehono/blog.aspx?id=276209</link>
<category>cine monthly</category>

<author>폴사이먼</author>
<pubDate>Fri, 30 Dec 2011 17:42:49 +0900</pubDate>
</item>

<item>
<title>2011년의 영화들 20.거장들의 나들이 &amp;lt;환상의 그대&amp;gt;&amp;lt;히어애프터&amp;gt;</title>
<description>&lt;DIV id=cContent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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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영화의 세계에도 거장들이,그랜드 마스터들이,자신의 영지를 확보한 영주들이 존재한다.어떤 때 사람들은 그들을 권력자라고,문화권력자라고 느끼기도 한다.그러나 그들의 권력은 세습되거나,하늘에서 주어지거나,연줄이나 연고에 의해서 확보된 것이 아니다.그들은 대부분&amp;nbsp;자신들의 위치를&amp;nbsp; 자신들의 힘으로 쟁취했다.물론 관객이라는 또다른 권력과 평론가와 언론이라는 또다른 감시병들이 존재한다.이런 계층들의 지원사격과,때로는 지나친 배척이 또다른 그들을 탄생시키기도 한다.어느 정도는 운이 작용하며,또 어느 정도는 시간이라는 변수가 힘을 갖는다.그러나 거장은 또 거장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매년 그들 중 일부는 작품을 발표한다.관객들은 그들에게 경외감을 갖는 경우가 많지만,분명한 선호도를 통해 그들의 작업 결과를&amp;nbsp;꼭 의무적으로 보러 가야만 하는지,아니면 싹 무시해버리지도 좋을지를 판단한다.나도 마찬가지다.선호도가 있다.그런 걸 부인하는 건 솔직한 태도가 아니다.나는 2011년 올해 분명한 선호도를 가지고 거장들의 영화 몇 편을 보았다.사실 선호도엔 &apos;호&apos;도 있지만 &apos;오&apos;도 있다.그러나&amp;nbsp;어떤&amp;nbsp;거장들은 호와 오의 경계를 가뿐하게 넘겨버리기도 한다.선호도에 상관없이 자신들의 인장을 관객의 가슴에 찍어버리는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제 언급해야 할 영화들은 우리 시대 최고의 시네아스트들의 2011년 영화들이다.관객은 긴장감과 기대감을 가지고 그들의 영화를 보러 가지만,그들은 가볍게 나들이를 나오듯,한적한 공원에 산책을 나오듯 여유와 한가로움의 느낌을 풍기면서 자신들의 &apos;현재 작업&apos;을 내어놓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13.&amp;lt;환상의 그대&amp;gt;-우디 앨런&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영화가 시작하면 이젠 익숙해져 버린 우디 앨런 식의 재즈 음악과 특유의 자막이 스크린 위에 뜬다.그리고 낯익은 이름들이 등장한다.예전에 단골로 등장했던 몇몇 이름들이 언젠가부터 빠져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면 당신은 우디 앨런 매니아다.(우디 앨런은 몇 년 전 ,자신의 영화를 제작하던 친구와 소송을 벌였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무대는 런던이다.언제나 뉴욕을 무대로 하던 우디 앨런은 몇 년 전부터 유럽에서 영화를 만든다.영국과 스페인에서,또 프랑스에서...유럽에서 만든 그의 영화와 뉴욕에서 만들었던 그의 영화들은 좀 다르다.뉴욕에서의 우디 할아버지는 인생의 공교롭고도 치명적인 요소들을 아주 좁고 폐쇄적인 공간 속에 밀어놓고 특유의 신경증적인 증상들을 발현시키면서 때린 곳을 또 때리고 또 때리면서 삶 자체를 약올렸었다.그러나 유럽에서의 그는 부드럽게 얼려대듯 사냥감을 놀려대다가 마지막&amp;nbsp;한 번의 펀치로 대상을 조각낸다.공략법,그리고 공략하는 태도는 바뀌었지만 그의 심술끼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 유럽에서의 우디 앨런이 달라진 것도 사실이다.우선 속도감이 줄었다.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속사포 같은 대사와 캐릭터의 자기 비하와 자기 반영이 얼룩진 시니컬한 자조감의 강도도 많이 줄었다.인물의 내면을 묘사한다기 보다는 사건 자체의 전개에 신경을 쓰는 것처럼 보이고,어떤 때는 정통 비극을 만들어 보겠다는 욕심을 부리는 듯도 보인다.화면 자체도 달라졌다.좁은 아파트 내부,또는 레스토랑,병원 진찰실,그리고 거리를 걸어다니며 영화를 만들던 우디 앨런은,유럽에서는 넓은 정원과 오래된 저택,그리고 알려진 랜드마크들을 영화에 이용한다.그는 달라진 것일까? 아니면 노쇠해진 것일까. 그도 아니면 최후의 어떤 경지로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모른다.우디 앨런은 마지막 작품이 나온 후에도 완전히 결론 내리기가 어려운 시네아스트가 될&amp;nbsp;가능성이 높다.모두 다 잘 안다고 여길 만한 이런 사람이야말로 파악이 어려운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의 2011년 영화 &amp;lt;환상의 그대&amp;gt;는 또다시 유럽 (런던)을 무대로 한다.그러나 캐릭터와 스토리 자체는 과거 뉴욕 시절로 돌아가려는 듯도 보인다.꼬인 관계들과 엇갈리기만 하는 애정들,중산층과 지식인들의 허위의식,심지어 거짓말,그리고 최후의 허무함이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영화의 처음은&amp;nbsp;시간에 정확하는 편집 감각에 조응해 자신의 캐릭터들을 소개하기 시작한다.갑자기 죽음에의 강박관념을 느끼고 (전형적인 우디 앨런식 인물이다) 치아를 미백하고 피부에 태닝을 하고 헬스 클럽에 다니는 등 젊음을 향해 안타까운 질주를 하다가 콜걸과 결혼하게 되는 노인 안소니 홉킨스가 등장하고,알콜 중독에 이어 점쟁이 중독에 빠진 그의 아내 젬마 워드가 뒤따라 나온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들의 딸과 사위인 나오미 왓츠와 조쉬 브롤린이 등장하는데,나오미는 그녀가 근무하는&amp;nbsp;갤러리의 스페인 출신 직장상사인 안토니오 반데라스에게 연정을 품고,실패하기만 하는 소설가 조쉬 브롤린은 건너편 건물에 사는 미모의 음악가 프리다 핀토와 연애하게 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영화는 이들이 TALL DARK STRANGER (귀인)를 만나겠다는 환상을 품고,그 환상이 깨어지는 과정을 첨엔 유머러스하게 그러다 씨니컬하게,그리고 넌센스를 섞기도 하고,결국엔 아주 냉정하게 그려낸다.거의 모두가 그들의&amp;nbsp; TALL DARK STRANGER를 만나는 데에 실패한다.안소니 홉킨스의 새 아내는 바람을 피우고 임신을 고백하는데 홉킨스는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아 유전자 검사를 원하게 된다.전처 젬마 워드는 점성술사에 완전히 빠져서 자신의 운명을 거의 그녀에게 맡긴다.새로운 연인을 만나게 되고 영매 의식을 통해 연인의 죽은 아내에게 결혼 허락을 받겠다며 안간힘을 쓴다.몇 번의 엎치락뒤치락 끝에 새 연인과 맺어지긴 하지만,전생과 새로운 삶에 대한 강박관념이 그녀의 마음 깊숙한 곳에 파고든 후다.결국 그녀는 자신이 쟌다르크의 환생이라고 여기게 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나오미 왓츠는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친구에게 빼앗기고,어머니의 돈으로 자신만의 갤러리를 오픈하려고 하지만,점성술사의 만류로 어머니는 돈을 빌려주기를 거부한다.그녀는 어머니에게 거의 폭언을 퍼부으며 자신의 장면을 끝낸다.나오미 왓츠와 헤어진 조쉬 브롤린은 프리다 핀토의 사랑을 획득하고,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친구의 소설을 훔쳐서 출세 가도에 들어선다.그러나 친구가 혼수 상태에서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처음에 브롤린은 그가 죽은 줄 알고 소설을 훔쳤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노려보며 절망에 빠진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모두 다 실패한 이 상황에서,모두 다 새로운 인생으로 걸어갈 기회를 놓친 이&amp;nbsp;상황에서,다른 말로 말해 인생 바꿀려고 해봤자 별 거 없다는 한숨이 새어나오게 되는 이 상황에서,우디 앨런은 드디어&amp;nbsp;마무리 펀치를 날린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셰익스피어적인 목소리,헛소리와 분노로 가득한 이런&amp;nbsp;무의미한 얘기를 이제는 끝내야겠다고 내레이션을 보태며 관객을 벙찌게 한 다음&amp;nbsp;이렇게 불확실성과 고통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고 묻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리고 그가&amp;nbsp;제시하는 두 가지 방법은 환상과 신경안정제.환상이란 그들이 영화 속에서&amp;nbsp;욕망했던 새 삶이다.안소니 홉킨스의 젊음,조쉬 브롤린의 소설과 프리다 핀토,젬마 워드의 착각,그리고 나오미 왓츠의 갤러리와 반데라스.이런 거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영화 초반 조쉬 브롤린은 장모인 젬마 워드에게 필요한 것은 착각 섞인 환상이 아니라 신경안정제라고 비아냥댄다.그러나 그의 아내 나오미 왓츠는 환상 쪽이 약물 의존보다&amp;nbsp;더 낫다고 말한다.어떻게 생각하시는가,당신은,어느 쪽이 낫다고 생각하시는가..(물론 두 가지 답 이외에도 답은 있을 거다,그러나 답을 고르는 문항이 이 두 가지 밖에 없을 때 뭘 선택하시겠느냐 이 말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렇게 영화는 끝난다.그리고 우리는 우디 앨런의 여전한 심술끼와 여전한 냉소를 확인한다.그러나 느슨해진 긴장감과 다소 치유된 신경증 증상 역시 확인할 수 있다.그러나 가끔씩 우디 앨런은 특유의 인장을 찍는다.브롤린 부부의 부부싸움에 장모 젬마 워드가 끼어들어서 세 사람이 한꺼번에 말로 치고받고 하는 어떤 장면,좁은 복도들과 문들로 이루어진 작은 아파트 안에서 그들은 빠르고 갑작스럽게 카메라 앞으로 짓쳐들어오며 그야말로 따발총 같은 대사들을 쏘아댄다.이때 좁은 아파트는 넓어졌다 줄어들었다를 반복하고 사람들은 들어갔다 나왔다를&amp;nbsp;반복한다.좁은 복도와 문이 그런 마술을 가능하게 만들고 조쉬 브롤린은 와인 잔을 벽에 내던지는 걸로 씬을 마무리한다.영화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장면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7763A4E4EFBBE68203DDB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2.uf.daum.net/image/17763A4E4EFBBE68203DDB&quot; width=40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40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조쉬 브롤린도 언급해야 한다.그동안 우디 앨런의 영화에 등장했던 한다 하는 남자 배우들은 죄다&amp;nbsp;앨런의 아바타가 되어버리곤 했다.자신도 모르게 우디 특유의 몸짓과 말투들을 따라 했다.매우 매우 흥미롭게도 말이다.그런데 조쉬 브롤린 만은 자신의 뚝심으로 우디의 아우라를 밀어낸다.능글맞게 접근할 때,도둑질할 때,자신의 절도가 들통날 가능성을 확인하고 침을 꿀꺽 삼킬 때,그는 그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낸다.우디 영화의 그 누구도 이렇게까지 강하지는 못했다.터프하고 비열한 강인함 말이다.우디가 이 상황을 유도했다면 그가 변한 것,,맞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14.&amp;lt;히어애프터&amp;gt;-클린트 이스트우드&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또다른 거장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옹께서는 죽음을 탐구했다.죽음과 연관 있는 세 명의 캐릭터를 내세우고는,그들의 사연을 풀어놓은 다음에.한 곳으로 모이게 하고서,결국 죽음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이라는 것을,역설적으로 중요한 것은 사람들 사이의 진심과 선한 관계라는 것을 말씀하신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잔잔하면서도 울림이 있고,우아하면서도 빈 공간이 가져다주는 미학적 감성과 여유가 있다.그리고 관객은 이스트우드 옹의 공간에서 밀도와 믿음을 발견하고 떠난다.그의 영화 치고는 조금은 밋밋하다고 얘기할&amp;nbsp; 관객도 있겠지만,거장에 대한 예의 사전 속에 &apos;밋밋함&apos; 따위의 단어는 없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영화는 세 사람의 캐릭터를 불러낸다.샌프란시스코의 맷 데이먼은 뇌척수염 수술 후 사후 세계와의 소통이 가능해진 사람이다.사람들은 그를 무슨 영매처럼 이용하는데,&amp;nbsp;그 결과&amp;nbsp;자신의 능력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생활이 엉망이 되어버리는 불행한 상황을 겪게 된다.심지어 잠깐 사랑할 뻔한 여성 역시 그의 그런 능력을 확인하고는 떠나버린다.파리의 세실 드 프랑스는 동남아의 휴양지에서 쓰나미 사고를 경험하며 죽음을 체험한다.잘 나가던 앵커였던 그녀는 그 후 사후 세계에 심리적으로&amp;nbsp;매몰되어 잔인한 경쟁지역인 방송계에서 퇴출의 위기를 겪는다.또다른 런던의&amp;nbsp;소년은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쌍둥이 형을 사고로 잃는다.아이는 죽은 형과 대화하고 싶어하고 숨가쁜 구글과 유튜브 검색 끝에 맷 데이먼의 존재를 알아낸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60F414B4EFBBF0922AACE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4.uf.daum.net/image/160F414B4EFBBF0922AACE&quot; width=346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346&quot;&gt;&lt;/P&gt;
&lt;P&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스트우드는 그들 모두를&amp;nbsp;런던으로 불러모은다.순전하고 부드러운 우연에 의해서다.(굳이 트집 잡을 필요는 없다.우연의 놀라움을 아는 것은 삶의 깊이와 연관된다) 그리고 그들의 고통을 삶 자체에 의해서 구원한다.아이는 데이먼을 찾아내고 죽은 형의 메세지를 듣는다.그러나 이때 데이먼은 확실히 변화한다.그동안 자신의 능력을 원해 왔던 사람들에게 부담을 느끼고 스스로를 보호하려 했던 차원에서 벗어나,아이의 앞날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답례로 아이는 세실 드 프랑스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 맷 데이먼에게 그녀의 호텔 주소를 알려 준다.데이먼은 그녀에게 긴 편지를 전달하고 약속 장소를 지정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우리는 그가 그 편지에 뭐라고 썼는지 그 내용을 알지 못한다.그러나 편지를 읽는&amp;nbsp;그녀의 얼굴이 환해진다.그녀가 데이먼을 만나러 노천 까페에 당도했을 때,데이먼은 의자에서 일어서려다 만다.그리고 잠깐의 환상에 사로잡힌다.그녀와 살며시 포옹하며 입을 맞추는 환상을.환상 속에서 데이먼이 그녀의 손을 잡았을 때,그의 머릿 속엔 그녀의 고통스런 사후세계 양상이 보이지 않는다.(그녀의 출판 기념회에서 사인을 받다가 그녀의 쓰나미 경험을 보았던 것과는 완전히 반대의 일이 벌어진다) 영화는 데이먼이 환상에서 깨어나 그녀와 악수하며 끝난다.이스트우드 특유의 재즈 피아노 연주와 함께 말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즉,죽음에서 그들을 구원한 것은 삶에의 진심과 타인을 향한 배려이다.관계가 그들을 구하는 것이다.또한 영화 말미의&amp;nbsp;맷 데이먼의 환상은 세실 드 프랑스와의 미래를 보는 것이지,그녀의 죽음 경험을 보는 것이 아니다.진심이 기초가 된 관계에서의 미래가 죽음의 공포에서 사람들을 구원해내는 것이라고 그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참 먹먹한 장면이다.한 통의 편지가 사람을 구하는 것이다.이스트우드 답다.&lt;/P&gt;&lt;/DIV&gt;&lt;/DIV&gt;
&lt;DIV style=&quot;CLEAR: both; 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FONT-SIZE: 0px;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LINE-HEIGHT: 0; PADDING-TOP: 0px&quot;&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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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cine monthly</category>

<author>폴사이먼</author>
<pubDate>Fri, 30 Dec 2011 02:29:41 +0900</pubDate>
</item>

<item>
<title>2011년의 영화들 19.짧게 쓰기.그러나 가끔은 쉽지 않은 짧게 쓰기</title>
<description>&lt;DIV id=cContent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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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자,숨가쁘게 달려온 2011년 영화들에 대한 글들,이제 몇 번의 정리만 하면 끝이 난다.다시 말해 끝이 보인다.무슨 의무감 때문에 글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계속 쓰다&amp;nbsp;보니 이제&amp;nbsp;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만약 아내와 은별이가 같이 있었더라면 이런 글들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기록에 대한 의무감,내 어떤 시절의 삶의 기록이다.가족과 떨어져 있었던 어떤 때의 기록.&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오늘은 그렇게 큰 중요성을 부여하기 어려운 영화들에 대한 글들로 시작한다.글이라기 보다는 짧은 코멘트에 가깝게 진행될 것 같다.일련번호 붙이기도 몹시 단순화시킬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최대한 짧게&amp;nbsp;리뷰하는 영화들&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84.&amp;lt;초민망한 능력자들&amp;gt;&lt;/P&gt;
&lt;P&gt;;&amp;nbsp; 20세기 미국 정신사의 가장 중요한 일파인 히피들의 영적 세계가 어떻게 군산복합체적 신자유주의에 파괴되어 갔는가를 다룬 아름다운 영화..엉뚱한 번역 제목이 영화를 박살냈다.조지 클루니는 존 레논의 모습을 한 지성적인 클라크 게이블로 나온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85. &amp;lt;파퍼씨네 펭귄들&amp;gt;&lt;/P&gt;
&lt;P&gt;;파퍼의 펭귄들이 진짜 펭귄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깜놀.&lt;/P&gt;
&lt;P&gt;&amp;nbsp;&lt;/P&gt;
&lt;P&gt;86.&amp;lt;프랭클린&amp;gt;&lt;/P&gt;
&lt;P&gt;;모든 것이 부족하며,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라스트 펀치의 부재가 가장 심각한 부족함을 야기한다.팀 버튼의 고담 씨티,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씬시티,테리 길리엄의 기괴한 비주얼들,심지어 매트릭스에다가 프랑스의 쥬네와 카로까지 참고하려 했다.그러나 참고하다 끝난다.관객은 참고를 참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87.&amp;lt;드라이브&amp;gt;&lt;/P&gt;
&lt;P&gt;;이질적 요소들의 하이브리드적 결합..지지 여부는 유보.&lt;/P&gt;
&lt;P&gt;&amp;nbsp;&lt;/P&gt;
&lt;P&gt;88.&amp;lt;의뢰인&amp;gt;&lt;/P&gt;
&lt;P&gt;;하정우는 이제 하정우스러운,하정우 스타일의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좀 심하게 말하자면 하정우의 캐릭터가 이 영화를 여유있게 만든다.우리 영화의 굿 엔딩 컴플렉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89.&amp;lt;뽕똘&amp;gt;&lt;/P&gt;
&lt;P&gt;;다시 체크해야 할 영화.이 영화의 유머 코드는 의외로 나와 맞는다.뒤로 갈수록 설득력이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90.&amp;lt;최종병기 활&amp;gt;&lt;/P&gt;
&lt;P&gt;;우리 여직원들,오빠의 필요성에 대해서 장광설을 토하다.이 영화의 코드는 무조건 오빠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91.&amp;lt;무협&amp;gt;&lt;/P&gt;
&lt;P&gt;;재미없다는 것도 나쁘다는 것도 아니지만,진가신이 과거&amp;nbsp;&amp;lt;명장&amp;gt;에서 보여줬던 인간 내부의 어두운 욕망과 거기서부터 비롯되는 갈 곳 없이 고독한&amp;nbsp;내면의 초상이&amp;nbsp;갑작스레 그리워졌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92.&amp;lt;청원&amp;gt;&lt;/P&gt;
&lt;P&gt;;끌려가다시피해서 본 영화.모두들 인도 여배우들의 불가사의한 아름다움과 비현실적인 속눈썹과 눈동자들에 대해 입을 모아 찬양했다.러닝 타임을 30분 정도만 걷어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다가 그렇게 되면 발리우드 뮤지컬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므로&amp;nbsp;뾰족한 수가&amp;nbsp;없다고 내 생각 자체를 포기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93.&amp;lt;페이지 에이트&amp;gt;&lt;/P&gt;
&lt;P&gt;;격조 높은 배우들이 출연해서 격조 높은 영국식 악센트와 젠틀맨쉽에 기초한 정보 전쟁을 보여준다.따라서 이 영화의 최대 자산은 마이클 갬본이나 주디 데이비스,그리고 빌 나이 같은 영국의 대배우들이 보여주는 일종의 태도들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94.&amp;lt;킬러 엘리트&amp;gt;&lt;/P&gt;
&lt;P&gt;;기대를 배신한다.클라이브 오웬과 제이슨 스태덤의 시너지 효과는 없었다.그리고 드니로 할아버지의&amp;nbsp;파트 타임&amp;nbsp;아르바이트.&lt;/P&gt;
&lt;P&gt;&amp;nbsp;&lt;/P&gt;
&lt;P&gt;95.&amp;lt;헬프&amp;gt;&lt;/P&gt;
&lt;P&gt;;헐리웃 수준에서 뽑아낼 수 있는 가장&amp;nbsp;적절한 (정치적으로 또 젠더적 의미에서) 웰 메이드 영화.그러나 적정 수준의 투명한 눈물을 유도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96.&amp;lt;콜롬비아나&amp;gt;&lt;/P&gt;
&lt;P&gt;;콜롬비아판 니키타,그리고 콜롬비아판 레옹.오리지널 &amp;lt;니키타&amp;gt; 주인공&amp;nbsp;안느 빠릴로의 그 신경증적인 눈매가 그리워졌었다.아내는 조 샐다나의 몸매에 남성 관객 이상으로 감탄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97.&amp;lt;체포왕&amp;gt;&lt;/P&gt;
&lt;P&gt;;이 영화에 나오는 일부 경찰관들의 모습은 코믹함으로 위장되어지고 있긴 하지만,사실은 매우&amp;nbsp;부적절하고어찌 보면 나쁜 넘들의 모습이기까지 하다.영화가 쟝르들의 익숙한 혼합적 칵테일을 통해 (개그와 눈물과 개과천선과 추격 액션을 가지고 섞어 만든)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옳은 일일까 ? 그리고 이런 생각은 오버일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98.&amp;lt;제인 에어&amp;gt;&lt;/P&gt;
&lt;P&gt;;축구식으로 말하자면 이렇다.FC포르투에서 센세이셔널한 데뷔를 장식했던 30대의 신예감독이,오래된 라이벌전인 런던&amp;nbsp;더비 게임에서,빅 리그에 막 데뷔한 골잡이를 기용해서,바르샤 뺨치는 아름다운 축구를 선보인 끝에 승리했다...그러나 그럼에도&amp;nbsp;샬롯 브론테 스타디움의 거친 잔디는 여전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99.&amp;lt;된장&amp;gt;&lt;/P&gt;
&lt;P&gt;;사람의 감각 중&amp;nbsp;가장 신비한 감각 중 하나인&amp;nbsp;미각을, 특수하고 흥미롭고 신비롭게 다루려 하다가,&amp;nbsp; 갑자기 턱없이 예쁜 이요원이 등장하는 맑은 사랑 영화로 변질시켜버리고, 드디어 유령과 도깨비가 등장하는 귀신영화스러운 곁길로 나아가기까지 한다.그러나 이토록 복잡한 걸음 속에서도 영화는 자신의 기본적인 매력을 완전히 잃지는 않는다.장점이 단점을 누른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역시 짧게 글을 쓸 터이지만,클래식 소설이 영화화되었거나,고전 필름을 직접 극장에서 본 경우의 영화들을 따로 분류해본다면 또 이렇다.&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00.&amp;lt;상실의 시대&amp;gt;-트란 안 훙&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하루키의 팬들에겐 탐탁치 않은 영화일 수 있겠다.하지만 또 어떤 하루키 팬들에겐 그래도 트란안훙이라 좀 낫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다.그것은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이 소설이 항상&amp;nbsp;젊은 날의 어떤 지점을 겨냥하고 있고,젊은 날이란 누구나 거치는 것이며, 누구에게나 다 개별적으로 특수한 귀중함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나라면 비틀즈의 노래를 먼저 떠올릴 것 같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 영화 자체가 아주 좋다고 볼 수는 없다.가끔씩 예쁘지만 또 가끔씩 매우 유치하다.좀 더 탐미적으로 갔으면 좋았을 뻔 했다.그러나 트란 안 훙이 또다시 자기 부인을 주인공으로 쓰겠다는 욕심을 부리지 않아서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트란 안 훙은 좋은 클로즈업의 교본을 보여준다.깊이는 없지만 엄청나게 테크니컬하다.청춘의 한 인상을 스케치하는 클로즈업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01.&amp;lt;대부 2&amp;gt;-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1974&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촬영을 담당했던 고든 윌리스야말로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었다.그는 영화&amp;nbsp;세계의&amp;nbsp;렘브란트다.그의 빛과 어두움은 공간을 거의 움푹 꺼지게 만들고 영화의 세계에 환상이 아닌 예술적 리얼리티를 부여한다.그리고 거기에 드니로와 알 파치노라는 엄청난 카리스마들이 나타나면 아트가 완성된다.어쩐지 코폴라는 가만히 앉아서도 걸작을 만들 수 있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축구 같이 보러 다니는 아저씨들과 같이 광주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는데,모두들 완전히 몰입한 나머지 극장에서 나오고 한참이나 지나서야 술 마시러 가자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었다.200분의 러닝 타임이 짧고 또 짧게 느껴졌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02.&amp;lt;티파니에서 아침을&amp;gt;-블레이크 에드워즈 1961&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카포티 원작의 엔딩과 캐릭터가 어이없게 훼손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살아 숨쉬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오드리 헵번 때문이다.그녀는 할리 골라이틀리)GO-LIGHTLY는 한없이 가벼우며 어디로든 튀어나갈 것 같은 존재를 완벽하게 내면화해낸다.그녀는 얼굴만 예쁘고 스타일만 좋았던 여배우가 아니었다.그러나 할리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다른 형태의 생각이 필요하다.언젠가 꼭 글로 쓰고 싶은 캐릭터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한편&amp;nbsp;이 영화는 뉴욕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영화다.전설의 첫 장면,헵번이 택시에서 내려서 검은 안경을 낀&amp;nbsp;채 보석상 티파니의&amp;nbsp;진열장을 바라보는 장면,헵번과 조지 페퍼드의 데이트 장면 등에서,뉴욕은 그들과 함께 연기한다.이로써 이 영화는 당시 영화들의 한없는 단순함을 제대로 극복할 수 있었다.뉴욕과 헵번의 존재감으로 말이다.&amp;lt;대부 2&amp;gt;를 같이 보았던 아저씨들과 광주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았는데,그들의 헵번에 대한 감탄은 끝이 없었다.나는 그들 몰래,보석상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시절을 떠올렸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03.&amp;lt;천녀유혼&amp;gt; 엽위신 2011&lt;/STRONG&gt;&lt;/P&gt;
&lt;P&gt;;2011년에 다시 만든 &amp;lt;천녀유혼&amp;gt;은 장국영과 왕조현의&amp;nbsp;&amp;lt;천녀유혼&amp;gt;보다&amp;nbsp;더 섹시해지고 더 판타스틱해졌다.요염해진 요괴들의 등장이&amp;nbsp;오히려 더 진짜&amp;nbsp;오리지널인 &amp;lt;요재지이&amp;gt;에 가까울 수도 있겠지만,그들의 모든 시도들은 옛 장국영의 아우라 앞에서 실패한다.고천락을 비장의 무기처럼 기용했지만 ,이상하게 형상화된 삼각관계 때문에 그것도 그리 쉽지 않다.패배한&amp;nbsp;리메이크의 좋은 예라고나 할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광주극장 스크린을 통해 보았던 몇몇 영화들을 추가해야 한다.&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04.&amp;lt;음모자&amp;gt;-로버트 레드포드 2010&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로버트 레드포드가 그의 외모처럼 깔끔하고 정갈한 법정&amp;nbsp;드라마를 만들어냈다.링컨 대통령 암살 사건에 관련된 한 무고한 여인의 인권 문제를&amp;nbsp;타이트한&amp;nbsp; 법정극으로 만들면서,그는 미국 역사의 한 치부를 드러내려 한다.그러나 거기까지다.더 이상의 임팩트는 없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매커보이와 로빈 라이트의 좋은 연기가 빛을 발하고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한 조명과 카메라 워크가 멋진 하모니를 이루지만 관객의 심금까지 울리지는 않는다.그것은 어쩌면 저런 종류의 인권유린과 억울한 처형자들이 워낙 많았던 나라에 내가 살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05,&amp;lt;악인&amp;gt; 이상일 2010&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무엇보다 캐릭터들의 영화적&amp;nbsp;형상화에 성공한 영화라고 느껴졌다.물론 츠마부키 사토시가 여태 꽃미남이어서 몰입에&amp;nbsp; 방해가 되기도 하고,실제 세계의 악이란 관념에 대해 아주 깊이 천착하는 것도 아니지만, 대중적인 레벨의 신파와&amp;nbsp; 대중적인 레벨의 죄와 용서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에는 성공한다.하지만 역시영화 뒷부분의 신파를 좀 덜 아름답게 그리는 쪽이 더 현실적이었을 것이다.그러나 한편 이 영화가 대중적인 상업영화의 면모를 가져야 했던 것도 사실이다.미니멀리즘의 분위기를 풍기는 음악이 좋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06.&amp;lt;네 번&amp;gt;-미켈란젤로 프라마르티노 2010&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lt;/P&gt;
&lt;P&gt;어떤 사람들에겐 의심할 바 없는 걸작으로,어떤 사람들에겐 영화란 매체,영화를 읽는 독법 자체에 대한 고민으로,또 어떤 사람들에겐 은은한 삼림욕으로 받아들여질 영화다.이 영화엔 대사도 음악도 없다.염소들과 개가 주인공이며 사람 역시 근본적으로는 &amp;nbsp;그들과 같은 자격으로 받아들여진다.생로병사에 대한,그리고 무한한 자연의 순환에 대한 조용하고 직접적인 서사를 다름 아닌 카메라가 보여준다.촬영기간만 5년이었으며,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지방의 네 계절이 골고루 다 찍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 이 영화엔 이상한 홀연함이 있다.언덕 너머에서 별안간&amp;nbsp;등장하는 염소떼.골목길의 끝에서 끝을 연속적으로 패닝하는 카메라 사이에서 주인을 위해 악다구니를 쓰는 몰이개의 기이한 움직임.갑작스럽게&amp;nbsp;출산하는&lt;STRONG&gt;&lt;/STRONG&gt; 엄마 염소.식탁 위에 올라서서 목동의 죽음을 바라보는 염소의 눈망울 속엔 어떤 때 아무런 합리적인 이유도 없이 우리 삶을 결정지어버리는 위험한 우연적 요소들이 잠재되어 있다.이것은 홀연함이다.또 내게 이 영화의 어떤 죽음들은 참으로 자연스럽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죽음 자체의 무게 때문에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정말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주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07.&amp;lt;씨민과 나데르의 별거&amp;gt;,2011-108&amp;lt;르 아브르&amp;gt;&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올해 최고의 영화들..나중에 글을 꼭 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어떤 영화들은 영화 자체보다는 배우들의 모습만이 기억에 남는다.영화 자체가 좋지 않아서가 아니라 배우들의 에너지가 워낙 강력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다음의 영화들이 내게 그랬다.&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08.&amp;lt;한나&amp;gt;-시얼샤 로넌,케이트 블란쳇&lt;/STRONG&gt;&lt;/P&gt;
&lt;P&gt;;어톤먼트&amp;gt;와 &amp;lt;오만과 편견&amp;gt;을 찍었던 조 라이트가 액션 영화,그것도 살인병기로 키워진 16세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액션 영화를 찍었다.액션,별거 없었다.스턴트가 눈에 보일 정도로 엉성하고.케미컬 브라더스의 음악 정도만이 위로를 준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하지만 두 주인공 여배우,시얼샤 로넌과 케이트 블란쳇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케이트가 갑작스럽게 실내를 달릴 때 관객은 아연 긴장한다.케이트 블란쳇은 심지어 액션 영화에 조차 어울리는 것이다.시얼샤와 케이트 두 사람의 대결에만 집중했으면 영화적 에너지가 훨씬 달라졌을 것이다.그러나 조 라이트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시얼샤 로넌의 액션 능력을 믿지 않아서였을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09.&amp;lt;정무문 100대 1의 전설&amp;gt;-견자단&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견자단에게는,성룡이나 이소룡에겐 없는,그러나 이연걸에게서는 가끔 보이는 어떤 대인스러운 미소가 있다.그의 주특기라고 할 수 있는 근접격투장면들과 더불어,견자단은 그 인격과 평화의 미소를 가끔 보여준다&lt;/P&gt;
&lt;P&gt;대인배스러운 캐릭터 만들기가 그렇게도 어려워서 조폭들이나 미화하는 영화인들에게 이런 미소를 보여주고 싶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10.&amp;lt;그대를 사랑합니다&amp;gt;-윤소정 김수미 이순재 송재호&lt;/STRONG&gt;&lt;/P&gt;
&lt;P&gt;;이런 대배우들을 스크린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물론 이들이 모여 굉장한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아니다.그들은 그저 그 자리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캐릭터들의 삶을 연기하기만 한다.그러면서도 그들은 가끔 매우 영롱하고 놀라운 장면들을 관객에게 선사하는데, 단순한 한마디로도(김수미의 늙지 마),연기 교본 같은 발성으로도 (윤소정),부라리는 눈빛 하나만으로도 (이순재),우리 시대의 아버지에게 가장 가까운 정다운 쓰다듬음 만으로도 (송재호)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감동시킨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20679B4D4EFA82AE326828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24.uf.daum.net/image/20679B4D4EFA82AE326828&quot; width=3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32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영화를 보면서 노배우들의 지난 날이 자꾸만 떠올랐다. 삼각관계를 다루는 60년대 한국 청춘영화에서 약간의 악역을 담당했던 이순재의 모습과 연극 신의 아그네스에서 의사 역할을 했던 윤소정의 모습,영자의 전성시대의 청년 송재호,그리고 어린 시절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아줌마 김수미의 모습까지.(그 당시의 그녀는 나탈리 우드처럼 예뻤었다.지금은 얼굴에 뭘 잘못 맞았는지 조금 이상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리고 사랑은 언제,어디에서나 소중하다.송재호와 김수미에게 비극이 들이닥치자&amp;nbsp;욕설을 터뜨리고 싶어졌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11.&amp;lt;아이 엠 러브&amp;gt;-틸다 스윈튼&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이 영화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apos;닥치고 틸다 스윈튼&apos;이다..상류층 가정 속에 조형물처럼 존재하는 여주인공을 비추는 카메라의 시선과,그녀가 마침내 풀어헤쳐지는 자연 속에서의 카메라의 움직임은 완벽하게 대조적이지만,절대로 익스트림 클로즈업을 겁내지 않는 (어떤 여배우의&amp;nbsp;클로즈 업은 좀 겁이 난다) 틸다의 눈빛이 영화를 완성품으로 만든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73DBA4C4EFA850C01F0C7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29.uf.daum.net/image/173DBA4C4EFA850C01F0C7&quot; width=4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40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그녀가 영혼의 해방과 안식을 찾아내는 숲속은 어쩐지 피터 위어의 &amp;lt;행잉록에서의 소풍&amp;gt;에 나오는 실종의 숲속을 연상케했고,결국 집안을 탈출하는 마지막의 숨가쁜 러닝 장면은 &amp;lt;색,계&amp;gt;의 양조위 이후 최고의 뜀박질이었다.질 샌더의 드레스가 최고로 어울린다.틸다 스윈튼에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112.&amp;lt;스톤&amp;gt;-로버트 드 니로와 에드워드 노튼,그리고 밀라 요보비치&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문제는 배우들이다.배우들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영화 자체를 보지 못했다.노튼은 거의 10분 마다 변하는 퍼스낼리티를 보여주며 달인적 연기를 보여주고,드 니로 역시 강함과 심약함을 동시에 보여주는&amp;nbsp; 특유의 퍼포먼스를 전시한다.밀라 요보비치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판만 잘 깔아주면 훌륭해지는 게 그녀의 연기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lt;/DIV&gt;&lt;/DIV&gt;
&lt;DIV style=&quot;CLEAR: both; 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FONT-SIZE: 0px;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LINE-HEIGHT: 0; PADDING-TOP: 0px&quot;&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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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http://www.mediamob.co.kr/cantehono/blog.aspx?id=276178</link>
<category>cine monthly</category>

<author>폴사이먼</author>
<pubDate>Thu, 29 Dec 2011 22:06:40 +0900</pubDate>
</item>

<item>
<title>2011년의 영화들 18.주변을 둘러보다.</title>
<description>&lt;DIV id=cContent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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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주변을 둘러보다..좀 이상스런 제목이다.스스로 써 놓고도 그런 느낌이 든다.뭔가 적절치 않은 문장으로 글을 시작하고 있다.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2011년 영화에 대한 글을 쓰다 보니 문장력과 언어 구사력이 한계에 도달한 모양이다.주변을 둘러보다,혹은 주변을 돌아보다라는 저 말은 그냥 문자 그대로 개인이 아닌 사회를 돌아보는 영화를 가리킨다.사회파 영화를 얘기한다기 보다 개인을 떠나서 무리들,무리를 떠나서 우리가 구성원인 사회의 현상들을 다룬 영화들을 말하고 있다.물론 내가 앞으로&amp;nbsp;열거해 놓을 영화들 보다 훨씬 깊은 영화들도 많이 있다.곧 개봉할 제주도 강정 마을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바로 그렇다.더구나 강정 마을은 현재 우리 사회 최대의 현안 중 하나다.그러나&amp;nbsp;내가 사는 곳이 -운이 좋게도 -20분 거리에 모든 종류의 극장들이 다 위치해 있긴 해도 모든 영화들을 다 보긴 어렵다.퇴근 후에만 영화를 볼 수 있으므로 더욱 그렇다.다른 분들이 다른 영화들을 좀 써 주셨음 한다.그것이야말로 &apos;주변을 돌아보는&apos; 일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77.&amp;lt;트루맛쇼&amp;gt; -김재환 2011&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2011년 12월 27일 현재까지 내가&amp;nbsp;보았던 올해의&amp;nbsp;제일 좋은 다큐멘터리 영화다.우선 재밌다.작렬하는 냉소와 블랙 유머들은 사실상 마이클 무어를 능가한다.빠른 편집과 구성은 시청자를 기만하는 방송의 그것 보다 훨씬 윗길이다.공중파 방송의 &apos;맛집 프로그램&apos;의 명백한 대국민 사기를 고발하는 이 다큐멘터리는&amp;nbsp; 우리나라 언론의 속성들에 매우 밀접하게 접근함으로써 완벽한 리얼리티를 얻는다.우리는 사실 거대언론에 대해 또 공중파 방송에 대해,알면서도 속아준다고 믿고 있지만,천만의 말씀 그들의 사기는 허접하면서도 정교하고 은밀하면서도 뻔뻔스럽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2039CE4C4EF91FE006408A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8.uf.daum.net/image/2039CE4C4EF91FE006408A&quot; width=583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583&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방송 PD 출신인 감독 김재환은 자신이 몸담았던 동종업계에 덫을 놓는다.식당 하나를 차리고 (저 식당이 위치한 동네는 지난 일요일 은별이와 아내와 같이 걸어다녔던 동네다) 방송과 브로커들과 홍보업체들을 유인한다.몰래카메라 방식이다.그들의 방식으로 그들을 촬영한다는 이 영화의 선언은 전혀 거짓이 아니다.그리고 차마 글로 옮길 수 없을 정도의 한심한 광경이 펼쳐진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전문 브로커,시청률에 목을 맨 작가들,식당 손님들의 천편일률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VJ와 연출자,그리고 끝내 MBC사장 김재철과 (문화방송은 자기네 사장이 까메오 출연한 게 영 못마땅했는지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출연료가 배고팠나 보다) 명박가카까지 등장한다.(&apos;맛집&apos; 프로그램에 이 분을 출연시킨 건 이 영화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긴 말 할 필요없이 이 영화는 함 보시라.다운로드 받는 비용 3500원이다.외주제작사와 협찬 팀과 방송국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질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를 알려주는 호러 영화이기도 하다.그리고 조중동 종편의 미래이기도 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78.&amp;lt;하얀 정글&amp;gt;-송윤희&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자신이 몸담고 있는 업계에 메스를 들이댄 또 한 사람의 다큐멘터리 감독이 있었다.현직 의사인 송윤희 감독이다.그녀는 의료계를 둘러싼 현실의 일단에 카메라를 들이대고&amp;nbsp;그들의&amp;nbsp;세계를 고발하려 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3474B474EF9230126521F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8.uf.daum.net/image/13474B474EF9230126521F&quot; width=3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320&quot;&gt;&lt;/P&gt;
&lt;P&gt;이 영화가 다루는 의료계의 실상은 환자가 되었든 의사가 되었든 모든 의료계 관련자들을 오로지 돈에만 기초해서,즉&amp;nbsp;금전적 가치로만 환산하는 복마전이다.의사들은 고가 검사와 월 매출액의 압박을 받고,환자들은&amp;nbsp;검사료와&amp;nbsp;의료보험의 비급여 항목에&amp;nbsp;이리 몰리고 또 저리 몰릴 수 밖에 없다.영화는 꼼꼼하게 환자들과 의사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얼굴과 생활을 클로즈업 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건강보험을 망가뜨리고 의료보험 민영화를 도입하려는 세력을 조명하고 - 또 가카가 등장하신다.이 분 올해의 까메오 상을 받아야 한다.거기에 윤증현과 삼성그룹까지 나온다.삼성 부분은 좀 아쉽다.여기를 깊게 파고 들어갔으면 이 영화 정말 뭔가 한 건을 해냈을 것이다.정보력의 부재 보다는, 이 영화가 가진 기초적인 자기&amp;nbsp;시선 때문에 삼성을 깊게 파지 못한다.다시 한 번 아쉽다 -,의료의 공공화라는 대원칙에 입각해 대안을 제시하려 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의료와 자본의 관계,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자본의 노림수 같은 내용에 대한 이 영화의 시각에 대해서는 100% 동의한다.일반 국민들에게는&amp;nbsp; 어쩌면 FTA보다도 더한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 사안이 바로 의료민영화다.그리고 이 영화는 점점 그 문제를 다루어보려 한다.&amp;nbsp;다만,좀 더 가볍고 경쾌하게,또 한 놈만 팬다는 자세로&amp;nbsp; 신랄하게 나갔으면 좋았을&amp;nbsp;뻔 했다.병원과 의료법인의 수익구조를 조직적으로 잡아챘으면,그리고 왜 재벌 그룹들이 그토록 의료보험 민영화를 원하는지를 좀 더 상세하게 설명했으면 훌륭할 뻔 했다.그래야 의료민영화에 저항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지기 때문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 영화는 문 앞에서 서성거린다.그리고는 환자들의 굽은 등과 주름진 얼굴을 슬프게 묘사하기 시작한다.의사들의 민낯 인터뷰를 스크린 위로 담아내면서,이 문제를 &apos;개인의 불행&apos;이라는 레벨로 끌고 가 버리는 것이다.(그건 당신의 오해야,라는 질타나 반론도 가능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물론 영화 제작 자체의 고충이 있었을 것이고,또한 의사로서 바라보는 의료계의 현실이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이 영화는 무슨 고백록이나 텔레비젼&amp;nbsp;시사 교양&amp;nbsp;프로그램이 아니다.칼을 들이댔으면 환부를 직접 겨냥하는 것이 외과의사의 금과옥조다.그런데 &amp;lt;하얀 정글&amp;gt;은 거기까지는 가지 않았다.속편이 나와서,속 편하게 해 줬음 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의사들에 대한 내용엔 그야말로 유감이다.영화 속 양심있는 의사로 나오는 사람들의 얘기에 나는&amp;nbsp;약간의 충격을 받았었는데,그들은 한결같이 비록 자신들이 돈으로 지배당하는 체계 속에서 살고 있지만 그래도 환자들을 도와줄 수는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는 듯한 뉘앙스의 얘기를 하고 있었다.그리고 내심 의료체계의 완전한 공공화를 원하고 있는 듯 보였다.매달 매출을 점검당한다는 의과대학의 교수의 인터뷰 역시 씁쓸한 미소에만 머물고 만다. 그러나 그들의 태도의 어느 부분엔 기초부터 그른 구석이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의사들의 기본적인 착각은 자신들이 환자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베푼다고 생각한다는 데에 있다.그러나 천만의 말씀,의사들은 오히려&amp;nbsp;환자들이 자신들을 먹여살린다는 의식을 가져야만 한다.그렇게 의식이 전환되어야 한다.그래야 저런 다큐멘터리에 의사들이 나와도 보는 이가&amp;nbsp;반감을 갖지 않게 된다.더구나 의사들은 저런 시스템 내부의 구성원으로서 희생자의 위치에만 놓여있는 것이 아니다.분명히 그들도 수혜자들이며,또 시스템을 이용해서 이윤을 극대화하는 의사들도 존재한다.만약 송윤희의 카메라가 그 지점까지 향했다면 나는 아마 만세를 불렀을 것이다.또 의료 민영화,의료 민영화,하고 있지만 지금도 비영리 의료법인을 가장한 채 극대화된 영리 활동을 하고 있는 법인 병원들도 있다.거기에 타겟을 맞춰야 한다.왜냐하면 그들의 존재가 의료민영화의 근거로 작동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물론 한 편의 다큐멘터리에 너무나 많은 것을 바랄 수는 없고,이 정도의 영화를 만들어낼 현직 의사는 많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영화를 만들기 시작할 때,송윤희는 의사가 아니라 영화인이자 저널리스트가 된다는 사실 또한 분명하다.그녀에게 또다른 정글을 기대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79 &amp;lt;호수길&amp;gt; 정재훈 2009&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대사도 없다.그 흔한 보이스 오버 내레이션도 없다.이 영화는 그냥 응시한다.재개발로 없어져 버리게&amp;nbsp;될 은평구 응암2동을 영화는 무려 2년 동안이나 쳐다본다.노는 아이들과 지나가는 아줌마와 할머니들.그리고 골목길.반달과 밤 풍경.가끔 개 짖는 소리...지금은 없어진 풍경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345FF494EF950B80EAE6A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5.uf.daum.net/image/1345FF494EF950B80EAE6A&quot; width=40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40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카메라는 철거라는 운명을 앞둔&amp;nbsp;집과 골목들의 풍경을 마치 영정사진처럼 담아낸다.가끔 거칠어지는 카메라 워크는,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던 골목길에 마치 잔인한 파괴기계처럼 등장하는 포크레인이 집들을 할퀴고 부술 때 이상한 생명력을 획득한다.불과 사람들과 폐허가 도시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그리고 집이 죽는다.포크레인은 10분이 채 안되는 시간에 집 하나를 완전히 부숴버린다.영화는 거기에 개입하지 않는다.그저 본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리고 우리의 기억에 상흔을 남긴다.재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죽음을 당하는 어떤 터전과 영화에는 보이지 않는 어떤 사람들의&amp;nbsp;눈물을 기억세포에 저장시킨다.응암동엔 고양이의 시체 외에는 남지 않는다.벌레들이 들끓는 고양이의 시체.그것은 우리 사회의 재개발을&amp;nbsp;돌이켜볼 때 나타나게될 어떤 상징이다.즉 개발은 죽음이다.그리고 그 죽음 위에 사람들은 다시 욕망의 성채들을 쌓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207626354EF951A0215C3A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0.uf.daum.net/image/207626354EF951A0215C3A&quot; width=40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40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철거 전날밤,카메라는 동네의 유일한 불빛을 비춘다.대대적인 습격을 앞둔 외로운 고지 위에 서있는 유일한 파수병처럼 불빛은 깜빡거린다.21세기의 우리 영화는 &apos;집&apos;을 빼놓으면 결코 성립되지 않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80.&amp;lt;예스맨 프로젝트&amp;gt;-앤디 비츨바움 마이크 보나노 커트 잉페어&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50A514B4EF953EA1B9D82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5.uf.daum.net/image/150A514B4EF953EA1B9D82&quot; width=40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40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것은 실화다.사진 속 저 두 사람은 다국적 기업 &apos;다우&apos;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과거 그들이 저질렀던 인도 보팔의 대참사를 사과한다며 120억 달러의 보상계획을 발표한다.영국의 BBC는 이를 특종이라며 발표한다.물론 가짜다.거짓말이다.BBC는 속았다.이들은 이런 식으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남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자본과 권력에 일침을 가한다.가짜 인터뷰도 한다.신자유주의 경제 전문가들을 신나게 인터뷰하며 그들의 머쓱해하는 모습과 강변을 필름 속에 담아버린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우리나라 같음?&amp;nbsp;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다.정봉주처럼 크리스마스 끝나고 감옥 간다.&lt;/P&gt;
&lt;P&gt;그러나 우리나라 같음, 이런 식의 예스맨 프로젝트가 있을 수 있겠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가령 어느 날 전두환의 대변인이&amp;nbsp;다음과 같이&amp;nbsp;성명을 발표한다.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지금까지의 모든 과오를 반성하며 광주항쟁 유족들에게 제 전재산 8000억을 몽땅 조건없이 드리겠습니다.그래도 분이 안풀리신다면 연희동 거리에서 샌드백이 될 요량도 있습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명박 각하의 아들 역시 성명을 발표한다.BBK의 실소유주는 우리 아빠이며 저는 이 회사를&amp;nbsp;상속받는 대신 이 회사와 청계재단의 형성과정을 낱낱이 밝힌 다음 회사와 재단을 해체하여 빈민구호기금으로 쓰겠습니다.내곡동 땅값은 뱉어내겠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런 거.다시 말하지만 고소당한다.그러나 뭘로.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사실을 먼저 밝혀야 허위가 뭔지 알게 되지 않겠나? 훼손 당할 명예란 게 한 톨 만큼이라도 있어야 명예훼손죄가 성립되지 않겠는가.&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81.&amp;lt;브라보 재즈 라이프&amp;gt; 남무성 2010&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재즈 평론가이자 재즈잡지 편집인인 남무성의 한국 재즈 1세대에게 바치는 감동적 필름.영화가 끝날 때면 누구나 할아버지 할머니 재즈 뮤지션들에게 브라보를 외치게 된다.&amp;lt;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amp;gt;을 보면서 쿠바의 노장 뮤지션을 부러워했던 사람들도 이 영화를 보게 되면 그때의 열등감을 가라앉힐 수 있게 된다.걸그룹과, 기획과 비즈니스에 의해 탄생된 요사이의 우리 가수들에 대해 신물이 난 사람들이라면,노래 잘 부르는 가수들을 불러다 놓고 순위 매김 놀이를 몇 달 째 하고 있는 &amp;lt;나는 가수다&amp;gt;가 지겨워진 분들이라면,이 영화로부터 너끈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한때 원숭이라 불렸던 퍼커셔니스트 유복성 -&apos;수사반장&apos; 타이틀 곡을 만든 분이다-은 음악은 그냥 인생이라고 말한다.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남자 재즈 보컬리스트 김준은 음악은 결국 삶의 깊이라고 얘기한다.실험주의 프리재즈 음악인 강태환은 손자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오다가도 자신의 섹소폰 소리를 드럼 솔로처럼 들리게 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는다.드디어 등장한 재즈의 대모 박성연에게서 나는 옛날의 나를 발견하고,옛시절의 올 댓 재즈와 야누스를 떠올린다.음악이란 이렇게 모든 시간과 ,또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예술인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904F3474EF95CBC21360C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WIDTH: 583px;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5.uf.daum.net/image/1904F3474EF95CBC21360C&quot; width=588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588&quot;&gt;&lt;/P&gt;
&lt;P&gt;&amp;nbsp;감동적인 장면 하나.그들은 좁은 방 안에 둘러앉아 소주를 마시다 즉석 잼 세션을 벌인다.이것이 음악이다.과거를 인식하는 것,자신의 역사를 돌아보는 것도 현실과 세상을 둘러보는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82.&amp;lt;위험한 상견례&amp;gt;-김진영 2011&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뭐,굉장히 못 만든 영화다.사소한 개그들이 남발되다가 영화적 관성에 의해 적당히 봉합되면서 그냥저냥 끝난다.배우들의 에너지는 완벽하게 낭비되고 - 특히 송새벽과 백윤식- 가끔씩 가엾어 보이기까지 한다.특히 마지막 야구장 장면 같은 건 그냥 조악한 판타지다.게다가 불필요한 감정잡는 장면들까지 남발된다.영화 뒷부분은 완전히 엉망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며,더 중요한 것은 전라도의 대도시인 광주에서는 그 정도로 심한 사투리는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그러나 1980년대의 연애 커플에 대한 디테일은 매우 상세하고 좋은 편이다.그거 하나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런데 이 영화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그것은 해묵은 영남과 호남의 감정들과,&apos;사투리&apos;로 표현되는 눌린 자들의 컴플렉스 때문이다.나는 이 영화를 병원의 직원들과 함께 보았는데,한 남자직원이&amp;nbsp;영화 보는 내내 시종일관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영화 이후의 술자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알고 보니 영화 속 송새벽이 겪은 일과 유사한 일 -송새벽은 전라도 출신이라는 이유로 경상도 집안에게 시종일관 거절당한다- 을 겪었기 때문이었다.이런 바보같은 일들은 정치가들로 인하여 확대개편되고 그 결과 거의 망국적인 요소로 자리잡았다.제발 그만 하자.우리가 전연&amp;nbsp;남이가?&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83.&amp;lt;죽이러 갑니다&amp;gt; 박수영 2009&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해고노동자 이경영이 자신을 자른 사장 가족의 사지를 절단한다.(자른다와 자른다가 얽히지만 노동 문제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그렇다고 계급적 정서가 앞으로 튀어나오는 것도 아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노동자가 요구하는 것은 오로지 &apos;진실한 사과&apos;이지만 사장은 &apos;헝그리 정신&apos;과 &apos;열심히 일하자&apos;만을 강변한다.(누군가를 연상시키지만 그를 풍자하는 것은 아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결국 사장 가족은 자신들의 이기심에 의하여 내부적으로 붕괴한다.(하지만 우리나라 가진 자들의 허위의식을 본격적으로 다루고자 한 영화도 아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 영화는 그냥 코미디다.파멸적 결말을 잘 마무리하고 끝낸 코미디다.사지절단과 솟구치는 피가 난무하지만 슬래셔 영화도 아니다.코미디다.이렇게 만들어도 영화가 된다.여기까지.&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51D7A484EF978EA1CB7FE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9.uf.daum.net/image/151D7A484EF978EA1CB7FE&quot; width=40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40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84.&amp;lt;모비딕&amp;gt; 박인제 2011&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amp;lt;모비딕&amp;gt;은 정의감에 불타는&amp;nbsp;열혈 신문기자가 보이지 않는 정부 위의 정부를 파헤친다는 음모론과 헐리우드식 상상력이 결합된 정치스릴러다.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을 폭로한 &apos;윤석양 이병사건&apos;을 모티브로, 부당한 권력의 감시와 북한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소위 북풍과 언론 조작이 다뤄진다.20세기 우리나라의 사회적 초상이자, 세월을 뒤로 돌려버린 현정부 때문에 현재의 우리나라에도 그 맥락이 닿아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9432A494EF97DEE331F82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5.uf.daum.net/image/19432A494EF97DEE331F82&quot; width=320 vspace=1 border=0 isset=&quot;true&quot; actualwidth=&quot;32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 영화의 가장 특징적인 측면은 결국 주인공이 음모세력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고,또는 타도하지 못하고&amp;nbsp;끝난다는 데에 있다. 이로써 관객은 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한다고 믿는 쟝르적 쾌감을 상실한다.불만을 갖게 될 수도 있다.그러나 이런 미완의 해결이 바로 이 영화의 태도이자 메세지이다.음모와 부당한 권력을 타도하고 끌어내리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바로 그들과 싸워나가는 우리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그 디테일에 있다는 것.어쩌면 그런 생각과 행동들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그거다.(물론 내가 오독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P&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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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http://www.mediamob.co.kr/cantehono/blog.aspx?id=276124</link>
<category>cine monthly</category>

<author>폴사이먼</author>
<pubDate>Tue, 27 Dec 2011 23:39:15 +0900</pubDate>
</item>

<item>
<title>2011년의 영화들 17.&amp;lt;조용한 영화들&amp;gt;</title>
<description>&lt;DIV id=cContent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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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내면을 향하여 속삭이는 영화들이 있다.그 어떤 스펙터클도 제공하지 않지만,관객의 마음에 미묘한&amp;nbsp;파장을 일으키고 그의 마음들을 향하여 작은 목소리를 들려주는 영화들,그런 영화들은 언제나&amp;nbsp;영화 세상의 작은 구석에서 조용한 빛을 발하고 있다.이런 영화들은 대개 관객 개인의 경험과 관객 각각의 마음 일단에 자신의 메세지를 전달하게 되는데,그러므로 당연히 관객의 평가들은 많이 엇갈릴 수 밖에 없게 된다.매우 개인적인 메세지들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영화의 그런 기능 역시,영화 예술이 발전하면서 가지게 된 영화의 순기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다음의 영화들은 올해의 그런 영화들.,즉 조용한 영화들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70.&amp;lt;수영장&amp;gt;-오오모리 미카 2009.&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특히 일본 영화들 중에,이런 종류의 작고 조용한 영화들이 많다.마치 하이쿠 한 소절을 읊듯 그들의 영화들은 관객의 마음 한 구석을 잔잔하게 건드린다.이런 영화에 자주 그리고 단골로 출연하는 코바야시 사토미가 나오는 &amp;lt;수영장&amp;gt;역시 2011년 올해 내가 보았던 &apos;그런&apos; 영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56C08474EF5351E1932F6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0.uf.daum.net/image/156C08474EF5351E1932F6&quot; width=3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32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무대는 태국 치앙마이에 위치한 한 게스트 하우스다.고요한 치앙마이의 게스트 하우스.아무도 물 속에 들어가지&amp;nbsp;않는 저 게스트 하우스의 수영장&amp;nbsp;주변에서 인연과 관계,시간과 죽음,독특함과 평범함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햇빛과 바람은 전혀 가공되지 않은 채로 화면에 일렁이며 관객은 그런 자연의 부드러운 현상들을 직접 몸으로 느끼게 되면서 저런 게스트 하우스라면 몇 달이라도 살고 싶고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나 역시 치앙마이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더구나 치앙마이에 가게 된다면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이 영화를 찍은 곳을 탐색할 수도 있겠다는 엉뚱한 생각까지 들었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 저 수영장은&amp;nbsp;꼭 태국이 아니더라도, 조용하고 사려깊은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다면 그 어디에서라도 가능할 것이다.영화는 저런 수영장을 배경으로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나버린 엄마에게 항의하러 찾아온 딸의 이야기를 펼친다.그리고 딸이 만나게 되는 게스트 하우스의 구성원들의 삶을 조용하게 풀어낸다.불치의 암에 걸렸음에도 전혀 내색하지 않는 게스트 하우스의 주인 할머니,엄마를 도와 일하는 청년 카세 료,엄마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태국 아이..&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결국 딸은 엄마의 삶을 인정한다.그리고 나는 그 인정이 저 공간 때문에 가능했다고 믿는다.또한 치유의 기능을 가진 공간이 있다고도 나는 믿는다.또 그런 공간을 소유한 사람들이야말로 행복한 사람들이다.비싼 휴양지의 콘도미니엄이 그런 곳이 아니다.저런 허름한 게스트 하우스가 오히려 사람들을 고요하게 한다.조용함이야말로 인간을 정화시키는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물론 일본으로 돌아간 딸이 다시 엄마를 원망할 수도 있다.그러나 조용함은 하나의 경험이다.딸은 또다시 저 수영장을 찾아오거나 수영장에 대한 경험을 자신의 마음 한 구석에서 꺼낼 것이다.그리고 세상을 살아갈 동력을&amp;nbsp;다시금 얻게 될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214E44F4EF53820027CF4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7.uf.daum.net/image/1214E44F4EF53820027CF4&quot; width=4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40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이런 거..얼마나 행복한 광경인가..)&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71 -.&amp;lt;그 남자가 아내에게&amp;gt; 유키사다 이사오 2008&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어찌 보면 매우 진부한 멜로드라마적 소재다.아내가 살아있었을 때 아내에게 잘 하지 못하고 배신을 일삼던 바람둥이 남편이 아내가 죽고 나자 사랑을 느끼면서 상처를 받는다는 얘기.사실 진부하다.또 아주 조용한 영화라고도 볼 수 없다.어쩔 수 없는 진부함을&amp;nbsp;만회하기 위해 &amp;lt;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amp;gt;를 연출했던 유키사다 이사오는 로맨틱 코미디와 슬랩스틱 코미디,그리고 만화적인 캐릭터들을 뒤섞어 놓기,또한 아내의 죽음이 밝혀지는 반전 이후의 강렬한 실내극 장면들을 연결시켜 놓았기 때문이다.그리고 영화가 썩 좋다고도 볼 수 없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945184E4EF53B6A103389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15.uf.daum.net/image/1945184E4EF53B6A103389&quot; width=3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32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물론 이 영화가 하고 싶었던 말은 &apos;있을 때 잘 해!!&apos;이다.즉,&apos;관계의 현재성&apos;.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apos;지금,현재&apos;라는 것.영원을 추구하기 전에,바로 앞에 있는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할 것,그리고 나서야 영원이 가능해진다는 것,그리고 그런 종류의 영원이 권태와 절망,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막아낸다는 것.바로 그런 것이다.영화가 끝나갈 즈음 근본적으로 조용해야 할 이런 목소리를 영화는 드디어 매우 조용하게 말하기 시작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72.&amp;lt;양과자점 코안도르&amp;gt;-후카가와 요시히로 2011.아오이 유우가 나온다.&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예쁘고 순수한 시골 소녀의 좌충우돌 도시 상경기라고,그냥 거칠게 얘기해버릴 수도 있는 영화이지만,나는영화를 보다가 그런 생각을 했었다.나와 함께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 여남은명 -그 날 광주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 있던 관객은 다섯 명이 채 안되었다- 모두가 제각각 다른 것을 보고 있을런지도 모르겠다고.&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107DA4B4EF541D11AD863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5.uf.daum.net/image/1107DA4B4EF541D11AD863&quot; width=4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40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어떤 관객은 점점 존재의 폭을 넓혀 가는 여배우 아오이 유우를 보고 있었을 것이다. 절대로 예쁜 척 하려 들지 않는 여배우 아오이 유우..이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나라의 몇몇 여배우들만 보아도 알 수 있다.심지어 아오이는 얼굴의 까만 반점들도 지우려 하지 않는다.어떤 관객은 그녀 얼굴에 붙어 있던 점들까지 예뻐했을 것이다.(물론 다른 관객은 그녀의 우익 의혹에 대해서도 생각할 것이다.그러나 또다른 관객들은 그런 사정을 잘 모른다.세상은 또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또 어떤 관객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달콤하고 달달한 케이크들에서 위로와 대리만족을 느꼈을 것이다.달디 단&amp;nbsp;음식이야말로 두뇌에 당분을 공급해서 우울함에서 벗어나게 하는 정신의 묘약이니까 말이다.나 역시 침이 막 돌았다.(그 날 우울했던 것일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렇게 같은 영화를 대하는 관객의 마음 역시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것이다.그리고 영화 자체의 구심력이 좀 떨어지는 경우,관객은 오히려 자유로워지면서 영화 자체를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73.&amp;lt;비기너스&amp;gt;-마이크 밀스 2010&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사랑의 시작이란,사람들의 고정관념과는 달리 사랑의 유지 보수 만큼이나 중요하다.특히 사랑할 만한 적당한 시기를 놓친 사람들의 경우라면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이 영화는 사랑의 시작에 관한 영화다.멜라니 로랑과 이완 맥그리거가 사랑을 시작하는 커플로 나온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95F18484EF7DEF52B1606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WIDTH: 583px;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1.uf.daum.net/image/195F18484EF7DEF52B1606&quot; width=588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사랑한다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커플을 만날 때마다,언제나 &apos;저 두 사람은 얼마나 &apos;그림&apos;이 되는가&apos;를 직감적으로 생각하는 버릇이 있는 나는 이 영화의 커플이야말로 &apos;그림&apos;이 된다고 느꼈다.(심지어 나는 그림이 잘 맞지 않는 커플은 미래의 과정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나 혼자 억측한다.행복하게 오래 해로한 커플이 서로 닮아가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내 마음대로 생각하기도 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 저들의 사랑 시작은 만만하지 않다.상흔을 가진 남자와 &apos;혼자가 더 좋고 편하&apos;며,어느 한 곳에 정주하기 보다는 유목민처럼 호텔을 전전하며 살아가는 게 낫다는 여자 사이의 이야기인 것이다.멜라니 로랑이 비극적인 여배우들의 삶을 좋아하는 것도 사실 비극이 가진 아우라로 도피하면서 사랑이란 일상을 거부하기 때문이다.영화는 지속적으로 떠남과 머묾,그리고 두리번거리기와 바라보기 사이를 전전하지만,한때 저 멜라니 로랑처럼 &apos;호텔을 전전하며 혼자 살아본 적&apos;이 있는 나로서는,이 영화에서 그냥 넘어가기 힘든 뭔가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나 영화적 해결점을 가지고 등장하는 캐릭터는 이완 맥그리거의 아빠 크리스토퍼 플러머이다.그는 노년에 이르러 과감하게 게이로 커밍아웃한다.불치의 암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apos;비기닝&apos;을 용감하게 이어나간다.삶을 찬양하는 것,삶에서 기쁨을 얻어내는 것은 언제나 용기와 관련이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또,연인의&amp;nbsp;입에서 Why did you let me go?라는 말이 나오게 해서는 안된다.삶을 여러 번 살 수는 없는 것이니까 말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74.&amp;lt;애정만세&amp;gt;-부지영 양익준 2011&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amp;lt;똥파리&amp;gt;의 양익준과 &amp;lt;지금 이대로가 좋아요&amp;gt;의 부지영이 만든 &amp;lt;미성년&amp;gt;과 &amp;lt;산정호수의 맛&amp;gt;이라는 두 편의 영화를 &amp;lt;애정만세&amp;gt;라는 한 편의 영화로 붙여놓았다.두 영화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면,우리가 보통 &apos;애정&apos;이라고 부르는 관계에서 약간 빗나간 대상들의 &apos;애정&apos;에 관한 영화라는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lt;미성년&amp;gt;은 몸은 자랐으나 아직 마음은 자라지 못한 젊은 남자가 10대 여고생을 만나 소통하는 과정으로서,심지어 원조교제 의혹까지 사는 얘기들을 코미디 반,비극 반으로 꾸려놓았다.10대 여고생 - 21세기의 여고생이라는 집합적인 캐릭터는 아무래도 기성세대에게 위협과 흥미라는 감정을 동시에 불러 일으키는 모양이다- 을 연기하는 류혜영이 돋보이는데,그녀와 그녀의 배역은 과감하고 힘있고 겁없이 이 &apos;관계&apos;의 모든 것을 끌고 나간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lt;산정 호수의 맛&amp;gt;은 40대 싱글맘이 주인공이다.자기 마음대로 상상하는 짝사랑 그 이상의 &apos;애정&apos;관계를 그녀는 상상계와 현실계를 구분하지 않고 끌고 나간다.물론 관객은 그 종착역을 상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천만의 말씀,연극 무대의 레전드 서주희는 관객의 다소 전형적이고 쓸모없는 상상력을 영화 말미에 산산조각 내버린다.(이건 도저히 스포일러를 쓸 수 없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84CFD484EF7FA7A0521EA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26.uf.daum.net/image/184CFD484EF7FA7A0521EA&quot; width=4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400&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영화 전체의 기조가 조용하다고 해서 캐릭터들이 던지는 존재감까지 조용할 수는 없다.어떤 영화들의 조용함을 참고 견디다 보면,그들이 던지는 마지막 역전 펀치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서주희의 노련하지만 격렬하고 순하면서도 강한 연기를 즐길 수 있다.10대에서 40대까지의 모든 관객들이 즐길 수 있거나 ,모든 관객들이 다 싫어할 수도 있는 영화.&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75.&amp;lt;미안해, 고마워&amp;gt;-임순례 박흥식 송일곤 오점균 2011&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반려 동물들은 물론 사람보다 낫다.절대로 배신하지 않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통해 사람들 사이의 믿음과 희망을 회복시키려는 잔잔하고 착한 소품들로 이루어진 영화가 바로 4명의 감독들이 만든 영화들을 이어붙인 &amp;lt;미안해,고마워&amp;gt;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박흥식의 &amp;lt;내 동생&amp;gt;은 강아지를 동생으로 착각하는 아이를 그리는데,실제 강아지가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소녀 하나가 강아지를 연기한다.즉 강아지가 진짜 &apos;사람 동생&apos;으로 보이는 것이다.그냥 판타지라고? 아니,아닐 수도 있다.인간들이 개 만도 못하다면 개야말로 진짜 사람의 동생이자 친구가 되는 것이다.오점균의 &amp;lt;쭈쭈&amp;gt;역시 그렇다.쭈쭈는 노숙자 처지로 전락한 남자의 유일한 친구가 된다.다른 노숙자들이 쭈쭈를 잡아먹으려 할 때 그는 결사적으로 항전하는 것이다.송일곤의 &amp;lt;미안해,고마워&amp;gt;는 죽은 아버지가 남기고 간 반려견을 통해 사랑과 관계의 본질까지 겨냥한다.텔레비젼 드라마에 주로 출연하던 김지호가 등장하는 이 영화는 반려동물 위주의 영화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또 스스로와의 화해를 매우 정서적으로 다룬다.김지호로서는 자신의 영화배우로서의 가치를 돌이켜 볼 작품이 되었을 것이다.(김지호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오히려 빛을 발할 수 있는 배우가 될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가장 재밌었던 영화는 임순례의 &amp;lt;고양이 키스&amp;gt;다.전국환과 최보광 (최보광은 어쩐지 젊은 날의 문소리를 상기시킨다)이 주고받는 &apos;경상도 사투리로 부녀싸움하기&apos;가 폭소를 자아내는 이 영화는,눈을 맞춰야만 가능한 고양이와의 소통 (이것이 바로 고양이 키스다.검색해 보시라.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처럼 ,사람 사이에 가능한 눈맞춤 소통을 다룬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즉 이 영화의 메세지는 &apos;성찰&apos;이다.스스로를 성찰하기,주위에 있는 사람,그들과의 소중한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라는 조용한 메세지를 던지는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765A1484EF80748215F14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7.uf.daum.net/image/1765A1484EF80748215F14&quot; width=288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288&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이 묘하게 슬픈 눈빛의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최근 우리 병원 주차장 일대에서 살게 된 녀석이다.엄청나게 크게 자랄 거라는데,이 녀석과 소통이 가능할런지 노력해봐야겠다.(이 녀석의 작명을 놓고서 약간의 설전이 벌어졌었다.&apos;달지&apos;가 가장 우세한데,일본어 &apos;가오&apos;로 하자는 사람들도 있었다.ㅎㅎ)&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011-76.&amp;lt;도약선생&amp;gt;. 윤성호 2010 (영어 제목: Dr.Jump)&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이 영화를 보신 분들 중 몇몇 분들은 아마 나를 미쳤다고 생각하실 것이다.올해 나온 영화 중 가장 수다스럽고,가장 비일상적인 행동들과 캐릭터로 가득했던 이 영화를 &apos;조용한 영화들&apos; 안에 포함시키다니,어디가 좀 잘못된 거 아니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맞다.이 영화 시끄럽고 수다스럽다.말도 안되는 얘기들로 가득하다.사고를 당해 성불구가 된 육상코치가 꿈속에 &apos;육상계의 김연아&apos;를 만들어야 한다는 계시를&amp;nbsp; 받고,갑자기 세계 육상대회가 열리게 되는 대구시에 나타나 자신의 계획을 현실화하려 한다.그가 뽑은 육상 꿈나무들은 놀이동산에서 인형 쓰고 알바하던 20대 초반 아가씨로서 동성애 성향이 있는 그녀는 남자 친구에게 빼앗기게 될 여자 친구를 도로 찾으려 가장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로 장대높이뛰기에 도전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리고 말도 안되는 트레이닝 방법이 동원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A_1108CF494EF83039193363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39.uf.daum.net/image/1108CF494EF83039193363&quot; width=353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353&quot; isset=&quot;true&quot;&gt;&lt;/P&gt;
&lt;P&gt;트램폴린 위에서 퐁당퐁당 뛰는 것은 약과다.사자 자세 요가 동작을 응용한 애니멀 트레이닝 방식이 동원된다.이 모든 것을 주도하는 코치의 원리는 &apos;수평운동을 수직운동으로 만들면 된다&apos;이다.거기에 또 우당탕퉁탕하는 캐릭터들이 막 동원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런 영화 보고서 조용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더구나 감독은 윤성호다. 우리나라의 우디 앨런이 됐음 좋겠다고 나 혼자 생각하는 영화 감독이다.사실 다른 감독들에게도 기대를 걸었었다.대사의 재치나 영화 만드는 환경에서는 단연 장진인데,그는 가끔 이상한 신파에 빠지고,외모나 말빨로 보면 장항준인데,그가 만드는 영화는 그 자신과 조금&amp;nbsp;다르다.그래서 나는 윤성호를 본다.본인은 별로 달갑지 않겠지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리고 이 시끄러운 영화를 단순히 시끄럽다고만 볼 수도 없다.장대높이뛰기가 갖는 상징성은 분명히 도약이다.이 영화에 나오는 각 캐릭터들에게 도약의 의미는 각자 남다르다.코치는 진짜 도약을 원한다.전직 육상선수 하나는 장대높이뛰기로는 집 한 채 사기도 어렵다고 말한다.주인공 여배우는 사랑의 쟁취를 위해 도약하려 한다.(그는 실제로 애인이 사는 2층 옥상으로 도약을 시도하다 다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동성애에,성불구와 같은 성적인 측면의 함의들,도약 자체가 가지는 의미의 변주,거기에 계급과 88만원 세대의 문제까지 이 영화가 통통거리며 건드리고 다니는 문제들은 참 여러가지다.저예산에 아리랑 tv가 지원한 &apos;한국의 도시를 만나다&apos;의 &apos;대구&apos;편으로 제작된 영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런데..어느 순간 참으로 조용한 순간이 다가왔었다.세계육상경기대회 주경기장에서 그들이 말도 안되는 연습을 벌일 때,그들의 뒤로 펼쳐진 넓디 넓은 잔디와 공허한 트랙,그리고 파랗게 펼쳐지는 하늘 위로,도약에 실패하고 골목길에 나동그라진 주인공 여배우의 얼굴 뒷쪽에 보이는 무심한 행인들의 무관심 위로,허무한 조용함이 아주 잠깐 동안 관객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지나간다.그것은 성불구자가 되어버린 코치의 절망과 아무리 애를 써도 계급상승의 꿈을 이룰 수 없는 소녀들의 꿈과,어지러운 수다와 슬랩스틱 개그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만나게 되는 영화의 공허한 상황을 갑자기 생각나게 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물론 그렇다고 이 영화가 조용한 영화는 아니다.조용이라니,가당치도 않다.그러나 어쨌든 극장 안은 조용했다.나와 같이 영화를 보았던 너댓 명의 관객들도 어느 순간,그들의 한계상황을 알아차리는 순간 절망했다.아직 윤성호의 수다는 절망을 이기지 못한다.이길 필요도 없다..&lt;/P&gt;&lt;/DIV&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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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폴사이먼</author>
<pubDate>Tue, 27 Dec 2011 00:49:1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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