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 2.0에 관한 여섯가지 질문들 - ②

포커스 | 2006-02-1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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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의 사업모델은 과연 있는가

웹 2.0 시대에는 광고 이외에 뚜렷한 수익구조가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확실히 답할 수 있는 이는 없어 보인다. 구글도 구글 에드센스를 이용한 광고수입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 현실. 염동훈 엑스피니티 대표는 정보도, 구글 에드센스도, 회사를 매각해서 수익을 올리겠다는 생각도 웹 2.0의 비즈니스 모델로는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웹 2.0시대의 비즈니스 모델은 얼리어뎁터의 장점, 기대 사용자 가치에 대한 중간자 가치 조절, 사용자가 서비스에 참여한 만큼의 가치를 되돌려 주는 것, 효과적인 구전 마케팅 활용, 고객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지속성 등으로 간추릴 수 있다”고 말했다.

                                                                                                          ▲ Tag world

그는 재미만을 갖춘 모델과 고객이 확실한 모델을 들어 예를 들어 설명했다. 태그월드(Tag world)는 내 공간에 블로그와 사진, Ajax 기술을 이용한 리스트 보기 등 웹 2.0 핵심 기술들을 적용한 일종의 리믹스 서비스이다. 염대표는 "이것은 재미를 중시한 모델로서 쉽게 카피하고 옮길 수 있어 수익모델로는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반해 스폿 러너(Spot Runner)는 지방 소규모 기업들이 원하는 지역과 시간에 손쉽게 TV 광고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로, "확실한 고객과 운영이 가능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모델이 된다"고 염 대표는 말했다.

염 대표는 사업 구상에 앞서 다음 네 가지 질문을 먼저 해보라고 말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왜 당신의 상품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가, ▲고객이 이 솔류션에 돈을 주고 쓸 의향이 있겠는가. 인터넷이 가지는 향후 경제적 가능성은 정보를 유통시키는 파이프가 아니라 그 파이프로 할 수 있는 일에서 끌어낼 수 있는 가치(상상하지 못할 혁신적인 디바이스,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에 달려있다는 것. 웹 2.0의 보이지 않지만 가능성 있는 수익모델로서의 가치이다.

웹 2.0 대표 모델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웹 2.0의 기조에 맞는 사이트로는 구글, 아마존 등을 들 수 있다. 구글은 최근 어떠한 움직임을 보이든지 바로 뉴스화되는 여전히 잠재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검색엔진마스터의 전 대표는 "구글은 모든 곳에 스며드는 전략을 구사한다"고 했다. 그는 “ 구글은 전세계 정보를 조직화해서 모두가 편리하게 하겠다는 것이 그들의 모토이며 이를 위해 이를 위해 구글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구글 Personalized

구글의 또 다른 장점은 개인화된 서비스가 서로 긴밀한 협력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들의 최상단에는 강력한 검색기능이 받혀주고 있다. 

구글은 퍼스널라이즈(Personalized)를 통해 뉴스와 맵, 각종 내제 정보를 간직하도록 하며 G메일과 G토크를 통해 공통된 그룹과 소통이 가능하고 이 그룹들은 또, 블로그로 새로운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내는 구조를 가지며 이것들이 끊임없이 순환한다. SK 황현수 팀장은 "구글이 왜 G메일로 1기가를 주었을까를 따져보면 결국 정보를 축적해 놓으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얼마전 구글은 블로그 전문 사이트인 '블로거'를 인수하였다. 구글은 검색을 기반으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으며 모든 서비스가 검색 플랫품과 연결된 구조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야후 또한 이러한 순환구조를 갖추기 위해 매체들의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야후는 미디어 서비스 강화를 위해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검색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순환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딜리셔스, 플리커 인수, 메일에 RSS 기능 등으로 컨텐츠는 풍부하게 하고 RSS와 Tag를 중심으로의 순환은 자유롭게 하려는 것이다. 이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고리는 물론 검색이다.

컨퍼런스의 강연자들은 모두 아마존을 일컬어 이미 독보적인 존재라 말하면서 "이와 유사한 사이트를 만들기에는 대단히 힘들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장점은 책에 대한 리뷰에서부터 리뷰 자체에 대한 평가, 그에 따른 커뮤니티와 활발한 태그, 책을 산 사람이 다른 책은 어떤 것을 구매했느냐에 이르기는 방대한 링크(관계)들로 얽혀 있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또 제휴사와 손쉬운 컨텐츠 링크를 통해 구매율을 높이는 윈-윈 모델을 유지하고 있다.

메타 미디어와 개인형 포털화에 대한 모델도 새로운 관심사 중에 하나다. 컨텐츠 서비스와 개인 미디어 매쉬업(구글맵을 이용한 응용들) 서비스, 소셜 정보 공유는 딜리셔스 테크노라티, 개인화 포털은 구글이 뉴스 사이트와 블로그를 끌어와 개인이 포털이 되는 Personalized Home을 개발 중에 있다.

웹 2.0 모델에서 공통된 점은 개방과 링크(관계)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기본적으로 개인화되어 있다. 그 개인화 또한 스스로 포털 기능을 함유할 수 있을 정도로 자유로운 체제(구글의 Personalized Home, 야후의 My Yahoo)이다. 자유로운 개인의 특성화가 지켜지면서 동시에 상호 컨텐츠와 의견들이 긴밀하게 유통, 교류, 확장의 기능을 충실하게 구현하는 것이다.

웹 2.0의 성공열쇠는 있는가

전병국 대표는 웹 2.0을 검색엔진이 달려온 10년의 역사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하며 웹 2.0의 기본은 검색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후가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나누어서 검색을 하도록 했다면 라이코스와 알타비스타는 컴퓨터 키워드로 배치, 분석해 냈고 구글은 일반인들이 추천과 링크한 횟수 등을 통해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웹에서 움직이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 무질서가 질서가 된다.

일반인들의 주제분류와 편집권한이 사용자에게 넘어가고 태깅과 개인지식, 관계와 집단지성들이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세계. 전 대표는 구글이 온라인 환경에 점차 스며드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면서 몇 가지 표어를 들어 앞으로의 웹 2.0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웹 무질서를 질서로 받아들여라. 검색에 집중하라(분류가 태깅으로 변화하고 있다). 참여하지 않은 듯 참여하게 만들어라, 검색당하고 싶도록 만들어라. 온라인상에서 이제는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는 공간이다. 지식을 뽐내고 싶은 자신을 알리고 싶은 공간이니 이를 이용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