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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영화 즐기미 안나의 영화 이야기</title>
<link>http://www.mediamob.co.kr/anna9338 </link>
<description>anna9338</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14 Jul 2006 13:35:4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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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anna933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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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영화 즐기미 안나의 영화 이야기</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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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amp;lt;사랑의 레시피&amp;gt;, 영화 본 후 이탈리안 레스토랑 어떠세요?</title>
<description>&lt;P&gt;&lt;IMG src=&quot;http://www.mediamob.co.kr/FDS/newBlogContent/2007/0828/anna9338/%ec%82%ac%eb%9e%91%ec%9d%98%eb%a0%88%ec%8b%9c%ed%94%bc.jpg&quot;&gt;&lt;BR&gt;&lt;BR&gt;&lt;BR&gt;나는 맛있는 요리를 좋아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만드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요리에 취미도 없고, 애써 만들어도 별로 맛있지 않으므로… 더 불행한 건 대부분의 맛있는 요리들은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 맛있는 요리가 나오는 영화를 좋아한다. 로맨틱 코미디를 그닥 좋아하지도―물론 &amp;lt;러브 앤 트러블&amp;gt;은 예외였지만―캐서린 제타 존스의 팬도 아닌 내가 &amp;lt;사랑의 레시피&amp;gt; 시사회를 보기 위해&amp;nbsp;양도게시판을 클릭해댄 이유도, 영화에 맛있는 요리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아서였다. 당연하지 않은가. 남녀 주인공이 모두 요리사이니.&lt;BR&gt;&lt;BR&gt;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럭저럭 괜찮은 요리가 나온 것 같다. 성격도 스타일도 생판 다른 남녀 주인공이 티격태격하다 결국 사랑에 골인하는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은 별반 다를 게 없지만, 이 영화에선 새로운 양념을 하나 더 첨가했다. 바로 ‘조이’라는 부모 잃은 조카의 존재! 그로 인해 여주인공 케이트는 일에서의 성공과 진정한 사랑을 찾는 것에 더해 ‘부모가 된다는 것’도 알아나가야 한다.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빠진 조이와, 지금까지 요리사로서의 성공에만 매진하여 아이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케이트가 밀고 당기며 친해지는 과정은 케이트와 닉의 사랑싸움만큼이나 흥미롭다. 이 하나의 양념을 더함으로써 &amp;lt;사랑의 레시피&amp;gt;는 그저 그런 로맨틱 코미디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lt;BR&gt;&lt;BR&gt;뭐, 그래도 로맨틱 코미디가 다 그렇듯 오해와 다툼을 거쳐 케이트와 닉은 결국 맺어지고, 두 사람과 조이는 진정한 가족이 된다. 해피 엔딩! 더불어 영화 내내 나오는―이름도 잘 모르는―군침 도는 요리들과, 닉이 좋아하는 베르디와 푸치니의 아리아는 근사한 보너스다. 영화를 본 후 이탈리아 오페라가 흐르는 레스토랑에 간다면 그날 데이트는 성공적일 듯. 물론, 다이어트는 실패하겠지만…&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anna9338/blog.aspx?id=168585</link>
<category>기본폴더</category>

<author>anna9338</author>
<pubDate>Tue, 28 Aug 2007 00:17:2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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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amp;lt;러브 앤 트러블&amp;gt; 로맨틱 코미디의 발칙한(?) 진화</title>
<description>&lt;P&gt;(※ &amp;lt;러브 앤 트러블&amp;gt;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lt;BR&gt;&lt;BR&gt;남녀가 티격태격하며 오해를 거듭하다가 마지막에 드디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는 로맨스 장르에, 그들이 오해에 오해를 거듭하는 상황이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 장르가 더해진 것이 우리가 소위 말하는 &apos;로맨틱 코미디&apos; 영화들이다.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1930년~1940대 &apos;스크루볼 코미디&apos;라 불리는 영화들이 있다. &apos;스크루볼(screw ball)&apos;은 변화구를 뜻하는 야구 용어에서 나온 말로, 영화에서는 서로 치고받는 남녀의 말다툼을 위트 있는 대사로 표현한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속사포처럼 서로 퍼부어대는 남녀간의 말싸움(?)을 기반으로, 서로 사랑을 느끼지만 오해나 자존심으로 인해 갈등을 겪던 남녀가 한바탕 소란을 벌인 후에 결국 사랑을 확인하는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전형적인 스크루볼 코미디 영화이다. 이러한 남자와 여자의 갈등에는 특히 계급적 갈등(신분의 격차, 부의 차이)이 주를 이룬다(토마스 샤츠, 『할리우드 장르의 구조』 참조).&lt;BR&gt;&lt;BR&gt;현대의 로맨틱 코미디도 계급적 갈등이 다른 여러 갈등으로 분화되고, 남녀 주인공이나 조연 캐릭터들의 성격이 좀 더 복합적이 되긴 했지만 이러한 구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영화들을 보면 로맨틱 코미디들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성애 코드의 적극적 활용이나, 장르의 클리셰를 교묘하게 비트는 식으로 로맨틱 코미디 스스로를 풍자하는 영화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할리우드를 벗어난 영국―워킹 타이틀로 대변되는―의 로맨틱 코미디들이 이 경향을 잘 나타내고 있다.&lt;BR&gt;&lt;BR&gt;어느 순간부터―&amp;lt;내 남자친구의 결혼식&amp;gt;부터가 아닐까 하는데―여주인공의 베스트 프렌드 목록에는 수다쟁이, 참견쟁이 여자친구뿐만 아니라 사려 깊고 이해심 많은 &apos;게이 남자친구&apos;가 포함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조연으로, 그리고 다소 희화화되어 표현되던 이 캐릭터가 점점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더니 급기야 &amp;lt;러브 앤 트러블&amp;gt;에서는 여주인공의 룸메이트로까지 등장하며, 그의 사랑 이야기가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와 함께 영화의 한 축을 이끈다. 또한 이 영화를 끌어가는 주요 동력도 여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을 게이라 착각(!)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lt;BR&gt;&lt;BR&gt;「보그」의 패션 에디터 &apos;젝스&apos;는 유명 사진사 루이기의 새 어시스턴트 ?파울로?에게 눈길이 간다. 잘생기고 사려 깊어 보이는 그. 하지만 루이기가 게이들만 고용하기로 유명한지라 파올로도 게이가 아닐까 의심된다. 거기다 젝스는 매너 있고 친절한 남자는 십중팔구 게이라는 편견(?)까지 가지고 있다. 결국 파울로가 게이라 결론지은 그녀는 그를 게이 룸메이트 피터에게 소개시켜준다. 유쾌한 시간을 보낸 피터와 파울로가 헤어질 때 피터가 키스하려 하자, 놀란 파울로 왈 &quot;I&apos;m not gay!&quot; 그에 이어지는 대사가 더 가관이다. &lt;BR&gt;피터 : &quot;아니, 언제부터 그랬는데요?&quot;&lt;BR&gt;파울로 : &quot;8살 때부터요.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죠.&quot;&lt;BR&gt;바야흐로 이성애자 커밍아웃(?) 시대인 것이다.&lt;BR&gt;&lt;BR&gt;또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이 영화가 영화라는 매체, 그중에서도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은근히 비틀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시작부터 화면에는 난데없이 자막이 등장한다. &apos;배경음악, 페이드아웃, 시작&apos; 운운하는 그 자막은 어딘지 시나리오에서의 시작과 같다.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amp;lt;노팅힐&amp;gt;에 대한 여주인공 젝스의 괴짜 여자친구 &apos;탈룰라&apos;의 언급이 유쾌하다. &quot;(유명인인) 줄리아 로버츠와 (평범한) 휴 그랜트가 맺어져. 현실에서는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끔찍한 일이야.&quot; &amp;lt;노팅힐&amp;gt;은 대표적인 워킹 타이틀표 영화이고, &amp;lt;러브 앤 트러블&amp;gt;은 그 경쟁사라 할 수 있는 유로파 코퍼레션의 영화라는 것을 알면 더욱 재미있는 장면이다.&lt;BR&gt;&lt;BR&gt;파울로가 게이가 아니라는 사실과 자신이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고, 떠나는 파울로를 붙잡으려 공항으로 달리는 젝스와 피터. 허겁지겁 달려가지만 비행기는 이미 떠난 후이다. 그러자 젝스 왈 &quot;이게 영화라면 비행기는 안 떠났겠지.&quot; 영화가 영화의, 로맨틱 코미디가 로맨틱 코미디의 클리셰를 비꼬는 장면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시나리오를 쓴 피터의 영화 시사회장, 영화 속 영화에서 (젝스 역을 맡은) 기네스 펠트로와 (파울로 역의) 올랜도 불룸이 공항에서 포옹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것으로 영화가 끝나자 이어지는 말들. &quot;실제는 저렇게 낭만적이지는 않았는데.&quot; &quot;하지만 비행기에서 설사병이 난 걸 굳이 쓸 필요는 없지.&quot;&lt;BR&gt;&lt;BR&gt;마지막, 영화의 주인공들이 서로 얘기를 나누며 멀어지는 밑에 자막이 흐른다. &quot;그들은 점점 멀어져 점이 된다. 런던 전경이 보인다. THE END.&quot; 영화의 시작과 끝이 시나리오의 시작과 끝으로 완결되는 순환 구조! 로맨틱 코미디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lt;/P&gt;</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anna9338/blog.aspx?id=162312</link>
<category>기본폴더</category>
<category>블러그슈머영화</category>
<author>anna9338</author>
<pubDate>Mon, 23 Jul 2007 02:16:3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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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amp;lt;천년학&amp;gt; 사랑을 찾아다니는 자, 사랑을 기다리는 자</title>
<description>&lt;IMG src=&quot;http://www.mediamob.co.kr/FDS/newBlogContent/2007/0430/anna9338/%ec%b2%9c%eb%85%84%ed%95%991.jpg&quot;&gt;&lt;BR&gt;&lt;BR&gt;&lt;BR&gt;한 번 보고 소진해버리는 영화가 있는 반면, 몇 번을 보고 곱씹으며 되새기는 영화가 있다. &amp;lt;천년학&amp;gt;은 바로 후자의 영화이다. &amp;lt;천년학&amp;gt;을 첫 번째 봤을 때는 수려한 영상에 마음이 쏠렸고, 두 번째는 판소리에 장단을 맞추며 보았고, 세 번째 볼 때는 내용과 소리가 둘이 아니라 하나임을 느낄 수 있었다. &lt;BR&gt;처음 유봉이 소리를 하는 &amp;lt;흥보가&amp;gt;의 박을 타자 재물 쏟아지는 부분은 가난하고 팍팍한 소리꾼들의 염원을 대변하는 것처럼 느껴졌으며, 동호와 송화가 끊임없이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송화가 부르는 &amp;lt;춘향가&amp;gt;의 이별 장면은 둘의 마음을 절절이 들려주었다. 특히 제주도 오름에서 중동으로 간다는 동호에게 들려주는 송화의 소리, 한양으로 떠나는 이몽룡을 따라가고 싶다는 춘향의 하소연은 그 무엇보다 송화의 심정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었다. &lt;BR&gt;&lt;BR&gt;&amp;lt;천년학&amp;gt;에서는 한 사람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의 대비가 자주 나타나는데, 송화를 사이에 둔 동호와 용택, 동호를 사이에 둔 송화와 단심이 그것이다. 처음 &amp;lt;천년학&amp;gt;을 볼 때는 동호와 송화가 먼저 보였는데, 볼수록 용택과 단심도 눈에 들어온다. &lt;BR&gt;사랑(송화)을 찾아다니는 자, 동호에 대비되어 하염없이 기다리는 자, 용택은 언제나 송화를 바라보는 위치에 있다. 처음 소리하는 어린 송화를 볼 때도, 마지막에 동호와 송화가 함께 소리하고 북을 치는 장면을 볼 때도 그렇다. &lt;BR&gt;생선 가시가 목에 걸린 송화를 들쳐업고 절룩이는 다리로 달렸음에도 송화의 등을 어루만지던 그는 유봉에 의해 밀쳐지며, 유봉의 유골을 들고 찾아온 송화에게 더운 세숫물을 따라주던 그가 잠시 잡았던 송화의 손은 매정하게 그의 손아귀를 빠져나간다. &lt;BR&gt;단심은 또 어떤가. 살을 섞고 살았음에도 동호의 마음은 얻지 못했고, 송화를 위해 지어진 집을 구경하며 &quot;나도 눈이 멀어 이 집에 살고 싶다&quot;고 처연하게 읖조리던 그녀는 결국 정신병원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lt;BR&gt;그러고 보면 서로에겐 그토록 애틋한 송호와 동화도 꽤나 무정한 사람들이다. &lt;BR&gt;&lt;BR&gt;동호와 송화는 서로 소리를 하고 북을 치기로 운명적으로 맺어졌음에도, 영화 내내 그들이 서로 박자를 맞추는 장면은 의외로 거의 없다. 그나마 나오는 장면도 정식으로 소리를 하고 북을 치는 것이 아니라, 절의 풍경을 소리에 맞춰 치거나, 제주도에서 송화의 춘향가에 맞춰 동호가 무릎을 치는 것 정도이다. &lt;BR&gt;그래서 마지막, 비록 환상 속에서나마 그 둘이 정식으로 소리를 하고 북을 치는 장면은 더욱더 애절하게 마음에 남는다. &lt;BR&gt;사랑을 찾아다니는 동호와 소리를 쫓는 송화가 만나 어우러지는 자리를 용택이 지그시 바라본다. 공교롭게도 어린 송화를 처음 바라보며 매혹된 곳과 같은 장소(뒷간^^;;)이다. &lt;BR&gt;송화만을 바라보던 그가, 어우러지는 동호와 송화를 모두 보며 그들의 사랑을 인정하면서 사랑이 완성되고, 영화도 완성된다. &lt;BR&gt;&lt;BR&gt;마지막으로, 조재현이란 배우에 대한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 출연진 모두 고루 호연을 펼쳤지만, 극을 이끄는 주체로서 그는 풀 숏의 걸음걸이를 통해서도, 클로즈업의 눈빛을 통해서도 송화를 향한 미묘한 감정을 딱 알맞게 표현해내고 있다. &lt;BR&gt;또한 북 치는 장면을 몇 달의 연습만으로 이렇게 실감나게 보여주다니, 배우란 어때야 하는가를 나타내주는 산증인이 아닐까 싶다. &lt;BR&gt;개인적으로, 정식 판소리에 치는 북보다 되는 대로 살던 시절 술자리 장단에 맞추는 북이 더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은 그의 배우로서의 자유로움이 반영된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anna9338/blog.aspx?id=147652</link>
<category>기본폴더</category>

<author>anna9338</author>
<pubDate>Mon, 30 Apr 2007 21:49:1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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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연애, 그 참을 수 없는 무거움</title>
<description>예, 영화 제목은 &amp;lt;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amp;gt;이죠. &lt;BR&gt;&lt;BR&gt;맞아요. 처음에는 가볍고도 가볍게 시작합니다. &lt;BR&gt;&lt;BR&gt;연아(장진영)가 용감하게 영훈(김승우)에게 먼저 대시하면서요. &lt;BR&gt;&lt;BR&gt;&quot;아저씨, 나 아저씨 꼬시러 왔어&quot;라고 말이죠. &lt;BR&gt;&lt;BR&gt;그들도 다른 모든 연인들처럼 뜨겁게 사랑하고 치열하게 다툽니다. &lt;BR&gt;&lt;BR&gt;영훈에게 결혼을 앞둔 약혼녀만 없다면, &lt;BR&gt;&lt;BR&gt;그리고 연아가 소위 룸싸롱에 나가는 아가씨만 아니라면 &lt;BR&gt;&lt;BR&gt;더 좋을 뻔했을 그들의 연애가 말이죠. &lt;BR&gt;&lt;BR&gt;사랑했다, 상처 줬다. 싸웠다 화해했다 하던 그들의 연애가 &lt;BR&gt;&lt;BR&gt;필연적으로 올 수밖에 없는 영훈의 결혼으로 엉망이 되어버립니다. &lt;BR&gt;&lt;BR&gt;&quot;첩년이 돼도 좋고, 세컨드도 좋다&quot;던 연아도 어쩔 수 없는 &lt;BR&gt;&lt;BR&gt;질투와 소유욕에 시달리죠. &lt;BR&gt;&lt;BR&gt;아, 그들의 연애는 정말 징글징글합니다. 그만큼 치열하게 &lt;BR&gt;&lt;BR&gt;연애해본 사람 아니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요. &lt;BR&gt;&lt;BR&gt;(그리고 동네 극장 조조 시간에 모인 아줌마들은 잘 이해를 못하더군요ㅡ.ㅡ;;) &lt;BR&gt;&lt;BR&gt;영화의 제1 공신은 뭐니 뭐니 해도 &apos;두 여자 모두 놓칠 수 없다&apos;고 뻔뻔하게 &lt;BR&gt;&lt;BR&gt;부르짖는 그 능글능글한 양다리 연기를 정말 실감나게 펼친 김승우일 거예요. &lt;BR&gt;&lt;BR&gt;&amp;lt;해변의 여인&amp;gt;에서도 비슷한 캐릭터였지만, 정말 얄밉고 얄미워서 &lt;BR&gt;&lt;BR&gt;손에 들고 있던 커피캔을 집어던지고 싶을 정도지만 그래도 미워할 수만은 없는, &lt;BR&gt;&lt;BR&gt;하릴없는 한국의 마초 남성이면서도 어딘지 연민이 가는 캐릭터를 정말 실제 자신인 양 &lt;BR&gt;&lt;BR&gt;잘 표현했지요(진짜 성격이 그래서 이혼한 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lt;BR&gt;&lt;BR&gt;절반이 욕이라 결코 TV에서는 방영되지 못할 거 같은 맛깔나는 대사들과 &lt;BR&gt;&lt;BR&gt;지지고 볶고 싸우면서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징글징글한 연인의 심리를 잘 표현한 &lt;BR&gt;&lt;BR&gt;감독의 역량이 돋보입니다. 오달수를 위시한 조연의 연기도 좋구요. &lt;BR&gt;&lt;BR&gt;근데 인간은 항상 자신을 기준으로 생각하나 봅니다. 보면서 &apos;만약 내 남편이 저런다면&apos; &lt;BR&gt;&lt;BR&gt;하는 생각에 더욱 영화가 실감나더군요. 예? 만약 그러면 어쩔 거냐구요? &lt;BR&gt;&lt;BR&gt;그건 상상에 맡기죠ㅋㅋㅋ</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anna9338/blog.aspx?id=110352</link>
<category>기본폴더</category>

<author>anna9338</author>
<pubDate>Fri, 22 Sep 2006 15:5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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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amp;lt;한반도&amp;gt; 평론가와 대중, 총리와 대통령만큼 먼</title>
<description>&amp;lt;한반도&amp;gt; 공개 후 대체로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악평이, &lt;BR&gt;일반 관객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엇갈리고 있다.&lt;BR&gt;영화를 보고 나자 대충 그 이유가 짐작이 되었다.&lt;BR&gt;평론가들은 명확한 것보다는 모호한 것을, &lt;BR&gt;드러난 것보다는 숨겨진 것을&lt;BR&gt;선호하고 찾아내는 사람들이다. &lt;BR&gt;그들은 캐릭터의 전형성과 감독의 직접적 메시지 제시를&lt;BR&gt;좋아하지 않으며, 따라서 &amp;lt;한반도&amp;gt;는 구미에 맞지 않았을 것이다.&lt;BR&gt;하지만 대중은 &amp;lt;한반도&amp;gt;의 명확함과 볼거리에 만족했으며,&lt;BR&gt;&amp;nbsp;특히 감정 선의 확실한 자극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lt;BR&gt;-이 영화를 좋아하든 안 하든-울컥하는 뭔가를 느끼게 만든다.&lt;BR&gt;&lt;BR&gt;사실, 아쉬운 점도 많은데 특히 편집의 문제에서 한마디 하자면,&lt;BR&gt;국새를 찾는 장황한 장면은 좀 줄이고, &lt;BR&gt;이상현(차인표)의 감정변화에 대해서는 생략하지&lt;BR&gt;않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다.&lt;BR&gt;하지만 관객들에게는 이상현의 전향보다는 &lt;BR&gt;국새 찾기가 더 중요한 문제이므로&lt;BR&gt;이것은 어쩌면 흥행을 위한 감독의 영화적 희생(?)&lt;BR&gt;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lt;BR&gt;&lt;BR&gt;또한 마지막의 다소 모호한 결말로만 보면 &lt;BR&gt;국무총리(문성근)와 대통령(안성기)은 각자 &lt;BR&gt;나름대로의 신념을 가진 인물로 보이는데, &lt;BR&gt;그러기엔 극중에서 이미 그들은 너무 멀어졌다.&lt;BR&gt;특히 통일과 일본 식민지배에 관한 총리의 발언은 &lt;BR&gt;그가 한반도의 현실문제와 정치에 대한&lt;BR&gt;나름의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기보다는 &lt;BR&gt;매국노에 수구꼴통으로 보이게 만들 뿐이다.&lt;BR&gt;따라서 차라리 그 장면을 빼거나&lt;BR&gt;(하지만 그러면 이상현의 심경변화가 더 설명이 안된다)&lt;BR&gt;아예 총리를 확실한 악역으로 만들어 &lt;BR&gt;권선징악의 통쾌함을 안겨주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lt;BR&gt;&lt;BR&gt;&lt;BR&gt;아무튼 &amp;lt;한반도&amp;gt;는 나름의 재미와 흥행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lt;BR&gt;어느 정도는 확실히 관객이 들 것이다. &lt;BR&gt;단 두 번 보기에는 좀 길다는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면 말이다.</description>
<link>http://www.mediamob.co.kr/anna9338/blog.aspx?id=98174</link>
<category>기본폴더</category>

<author>anna9338</author>
<pubDate>Fri, 14 Jul 2006 13:40:5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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